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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문학이론연구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식민과 냉전의 한국문학과 이산 -재러 한인 문학을 중심으로-
김재용 ( Kim¸ Jae-yo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57~73페이지(총17페이지)
코리언 디아스포라 문학 중에서 재소 한인문학은 가장 먼저 형성된 문학장이다. 러시아 혁명 이후 자체적으로 조선인 문단이 형성되었는데 발표 무대는 ‘선봉’ 신문사였다. 최호림을 중심으로 한 이 조선인 문단은 조명희가 1928년에 연해주로 들어오면서 한층 확대되었다. 하지만 조명희와 최호림은 연해주 조선인의 정체성을 둘러싸고 대립하였다. 조명희는 연해주 조선인을 고국 조선과의 연계 속에서 찾으려 한 반면, 최호림은 연해주 조선인을 소비에트 러시아의 하나으 소수종족으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대립은 1935년 이전까지는 코민테른의 좌선회 정책으로 말미암아 최호림이 우위를 점하였다. 하지만 1935년 이후 코민테른의 7차 대회에서 반제국주의 투쟁을 옹호하는 정책이 선포되면서 조명희가 우위를 점하였다. 최초의 연해주 조선인 문예지였던 ‘근로자의 고향’을 폐기하고 ‘...
TAG 이산문학, 조명희, 최호림, 조기천, 전동혁, 코민테른, 재러한인, diaspora literature, Cho Myunghee, Choi Horim, Cho Gicheon, Jeon Donghyuk Comintern, Russian Korean
김종삼 시작(詩作)의 내적 논리로서의 ‘윤리적 무(無)윤리성’
김창욱 ( Kim¸ Chang-u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75~110페이지(총36페이지)
본 논문은 김종삼에 대한 그간의 대립적 해석을 일관되게 해명해줄 수 있는 내적 논리, 즉 김종삼 시작(詩作)의 핵심 태도 혹은 세계관으로서 ‘윤리적 무(無)윤리성’을 제안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김종삼의 순수주의는 기성 언어가 대상을 늘 왜곡한다는 인식하에, ‘타아’, 객체와의 연결을 끊어버리는 일종의 ‘방법적 유아론 혹은 무윤리성’을 통해 내적 이미지만을 관조함으로써 새로운 언어, 의미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이는 다름 아니라 왜곡이 조금도 끼어들 틈없는 주체와 객체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열망하는 것으로, 결국 윤리적 열망이 방법적 무윤리성의 기저에 깔려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김종삼의 이러한 방법적 무윤리성은 나아가 내적 감각, 특히 연민이라는 정서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내면/연민을 소거하는 냉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
TAG 김종삼, 순수주의, 윤리성, 의미의 백서, 윤리적 무, , 윤리성, 사적언어논증, 『52인시집』, 「원정」, 「소리」, 「지대」, Jong-sam Kim, Purism, Ethics, White Paper of Meaning, Ethical Ethics-lessness, Private Language Argument, 52 Poets anthology, The Gardener, Sound, Zone“
이상 문학의 시간의식에 관한 연구 ―「얼마 안 되는 변해」에 나타난 ‘입체적 순간’을 중심으로 ―
김혜옥 ( Kim¸ Hye-o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111~143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이상 문학에 나타난 ‘순간’의 시간형식이 근대의 보편적 구조체계로부터의 탈출과 극복 차원에서 추동된다는 전제 하에 출발하였다. 20세기 이후 새로운 시간론에서는 과거·현재·미래의 선형적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순간’이 지닌 강력한 역동성에 주목하는데, 이 글에서 이상 문학의 시간의식을 다루는 데 있어, ‘순간’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려는 것은 그러한 새로운 시간론의 입장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이상의 수필 「얼마 안 되는 변해」에는 매우 특별한 순간의 지점이 포착되는데, 여기서 ‘순간’은 선형적 차원에서의 시간의 한 점이 아니라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 즉 다양한 순간들의 중첩에 의한 시간의 ‘두께’와 ‘밀도’가 내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입체적 순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다. 본고에서는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다음 세 가지 층위에서 ‘순간’...
TAG 입체적 순간, 영원, 과거회귀, 파괴적 웃음, 하이데거, 니체, cubic moment, eternity, a return to the past, destructive laughter, Heidegger, Nietzsche
반공국가의 폭력과 ‘좌익작가’의 전향
박정선 ( Park¸ Jung-s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145~184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 후 전향제도의 작동 원리와 방식, ‘좌익작가’의 전향 과정과 전향 후 행적, 전향 후의 내면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단정 수립 후 반공권력은 반공주의, 공안기구, 국가보안법, 국민보도연맹을 수단으로 좌익의 전향을 유도하고 전향자를 관리했다. 이때 전향은 사상과 소속의 변화라는 의미로 통용됐다. 반공권력은 좌익으로 지목된 단체에 가입한 사실만으로도 좌익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온정과 엄벌을 기조로 한 전향정책을 추진했다.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했던 작가들 중에서 월북도 입산투쟁도 할 수 없었던 작가들, 대표적으로 정지용, 김기림 같은 작가들이 이런 폭력적 상황에서 엄벌을 피해 보도연맹에 가입하고 전향자가 됐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으로나 사상적으로 중도주의 노선을 따랐던 중도파였다. 이들은 실제로 좌익작가였기 때문이 아니라...
TAG 반공국가, 반공권력, 폭력, 좌익작가, 전향, 정지용, 김기림, anticommunist nation, anticommunist government, violence, leftist writer, conversion, Jung Ji-yong, Kim Ki-rim
1950년대 김수영 시의 공간 인식과 후각의 관련성
서세림 ( Seo¸ Se-rim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185~21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에서는 공간과 후각의 관련성에 초점을 맞추어 1950년대 김수영 시에 대해 논하였다. 이를 위하여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과 상실의 냄새에 대한 시 「더러운 향로」, 「사무실」, 「국립도서관」 등의 작품들을 주목하였다. 김수영이 살았던 한국 현대사의 질곡과 그의 시에 나타난 공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따라 김수영 시에 나타난 공간 인식의 문제는 주요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그의 시에 나타난 공간 인식과 감각의 관계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시각과 청각의 감각에 집중해 왔다. 본고에서는 그러한 시각적 체제에 대한 집중에서 나아가 후각의 체계가 공간 인식과 맺고 있는 연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공간은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생활의 범위에 의거한 감각의 산물이다. 현대의 시각체제는 보는 행위가 물질적 배치에 의해 공간을...
TAG 김수영, 1950년대, 반역성, 공간, 공간 인식, 후각, Kim Soo-young, 1950s, Traitorship, Space, Spatial Perception, Olfactory Sense
은유 기반 시 학습 설계 -매개로서의 은유를 활용하여-
이원영 ( Lee¸ Won-yo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213~241페이지(총29페이지)
시 학습 설계에는 학습자들의 일상 경험 세계와 연결되어 학습의 용이성을 제공하면서도 동시에 학습자들을 시의 심미 지점으로 이끄는 방편이 요구된다. 본고가 주목한 방편은 은유다. 은유를 인식론적 도구로 바라보면, 시의 은유는 일상의 관습적 은유의 연속체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고는 은유를 매개로 활용하는 시 학습을 설계하고, ‘은유 기반 시 학습 모형’을 구안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는 다음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일상 경험 세계와 시 세계의 연속성에 주목하고, 이를 매개하는 은유를 활용하겠다는 시 학습 설계의 기본 관점을 제시했다. 다음으로는 시 학습의 방법론을 설계했다. 은유 기반 시 학습은 해석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시의 은유화 과정을 추적하는 해석 행위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마지막으로는 연구의 내용을 종합하여 ‘은유 기반 시 학습 모형’을 제안...
TAG 시교육, 은유 기반 시 학습 모형, 매개로서의 은유, 은유화 과정의 추적, 해석의 공동체 구성, 시의 심미성, Poetry education, Metaphor-Based Poetry Learning Model, metaphor as a medium, tracking the metaphorical process, constructing a community of interpretation, the aesthetics of poetry
한국 현대 청소년시의 ‘타자성’ 연구 ― 2000년대 이후 작품을 중심으로 ―
윤현진 ( Yun¸ Hyeon-ji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243~268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 청소년시에서 ‘타자성’의 탐색을 통해 청소년의 타자 수용의 자세와 그들 삶의 행방을 발견하고자 한다. 한국 현대 청소년시가 문예사적 흐름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담론화하기 시작한 움직임 속에 주목할 만한 동향은 바로 ‘타자성’이다. 청소년시에서 ‘타자성’을 찾는 것은 자아의 나르시시즘을 점멸하고, 그 ‘존재론 넘어’를 보는 일이다. 더불어 타인의 타자성을 동일화하는 기존 체제를 거부하면서, 청소년 혹은 시적 화자 혹은 창작의 주체가 청소년시 안에서 타자와의 진정한 관계적 만남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청소년시에서 불특정한 시적 화자는 타자와 어떤 실재(實在)에 도달하고 있는가, 그 도달의 의미는 끝은 무엇을 지향하는지 탐색한 결과, 분투의 과정 속 청소년에게서 ‘타자’를 보고자 했던 한국 현대 청소년...
TAG 청소년시, 타자성, 타자 수용, 탈주, 향유, 윤리, Juvenile Poetry, Otherness, Acceptance of Others, Escape, Enjoyment, Ethics
서사적 창의의 인지 공정과 해석학적 순환 ― 방법적 개념의 단서에 관한 시론 ―
장일구 ( Jang¸ Il-gu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269~292페이지(총24페이지)
개인 층위의 인지적 창발은 사회·문화 층위의 시스템상에서 인증을 얻음으로써 창의적인지 도식의 계열로 위상이 전이된다. 창의는 기존의 개념을 수용하는 데서 시발하여 새로운 개념의 계열에서 의미와 가치의 여지를 열어 변용과 진전의 계기를 이룸으로써 인증된다. 삶의 경험이 적층되면서 구성된 문화적 인지 도식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여러 선 이해의 바탕이 인지적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러한 공정에서 창의적 인지의 진전이 가능해진다. 창의적 인지 수행은 해석학적 순환의 주요 수렴점이다. 해석의 여지가 곧 인지적 창의의 바탕이다. 자명하게 주어진 의미를 확인하고 논리적 구조식에 대입하여 산출되는 고정치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어떠한 식의 창의적 진전을 이룰 수 없다. 인지적 불확정 영역에 상응하는 해석의 가능성이 생길 때 창의의 동력이 발전한다. 물론 새로운 의미나 ...
TAG 창의, 창의성, 창발, 창발적 구조, 인지, 인지 공정, , 뇌 신경, 서사 공정, 서사적 은유, 사상, 개념 사상, 해석학적 순환, 선이해, 불확정 영역, 마음 공간, 서사 공간, creativity, emergence, emergent structure, cognition, cognitive process, brain, brain nerve, narrative process, narrative metaphor, mapping, conceptual mapping, hermeneutic circle, pre-understanding, uncertain domain, mind space, narrative space
통일의 상상력과 시적 글쓰기의 지평 ― 조태일의 시와 시론을 중심으로 ―
정민구 ( Jeong¸ Min-gu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3권 293~318페이지(총26페이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회의실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캠프 사이에 놓인 도보다리 위에서 남북 정상이 대화를 나눈 이후로, 미지의 영역에 놓여있던 통일은 일련의 정세를 형성하면서 현실의 영역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도래하는 통일의 정세와 마주하면서, 이 글에서는 오늘날의 문학, 특히 시가 실천할 수 있는 통일에의 과업은 무엇인가에 대해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물음에 대한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이 글은 조태일의 시적 글쓰기에 나타난 통일의 상상력에 주목하였다. 이때의 시적 글쓰기는 시인이 창조한 시와 시론을 포함하는 것이다. 아울러 통일의 상상력이란 통일을 지향하는 시적 글쓰기의 토대가 되는 창조적 상상력을 말하는 것이다. 실천적 글쓰기라는 관점에서 조태일의 시적 글쓰기는 통일을 향한 창조적 상상력에 기반하여 통일국토라는 경험공간의 역사성에 대한 ...
TAG 조태일, 통일의 상상력, 시적 글쓰기, 경계의 무화, 탈경계의 합일, 시적 글쓰기의 지평, Cho Tae-il, Imagination of Unification, Poetic Writing, Deconstruction of Boundary, Integration of Trans-boundaries, Horizon of Poetic Writing
박탈된 존재의 “인공의 날개” - 「날개」의 상승 구도와 가치 전도 -
김규광 ( Kim Kyu-kwa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20] 제82권 5~27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이상의 소설 「날개」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어인 “인공의 날개”의 의미를 중심으로 「날개」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이다. 소설「날개」는 「아기장수설화」를 상승 의 구도로 패러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상승의 구도는 기존의 영웅 서사와는 다르게 주인공의 불안감을 배가하는 방향으로 반복된다. 이에 따라 ‘날개’로 대표되는 상승이 성 장이나 안정보다 상반된 가치를 지닌 추락, 죽음, 불안과 쉽게 연관될 수 있고, 주인공 ‘나’의 공간이동과 자세는 상승 이후에 안정 상태로 이행하기 위한 하강으로 이어진다. 상승 구도의 상이한 의미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나’의 능력이 환경에 비해서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도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승의 구도 속에서 ‘나’는 완전히 박탈되지도, 그렇다고 온전한 근대적 인간으로서 인정받지도 못하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TAG 이상, 날개, 패러디, 박탈, 근대성, Yi-Sang, Wings, Parody, Dispossession,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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