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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사상사학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무령왕릉 출토 유물을 통해 본 매장 의례와 그 사상적 배경
이장웅 ( Lee Jang Woo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6권 1~53페이지(총53페이지)
그동안 무령왕릉 출토 개별 유물들에 대한 분석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고, 백제를 비롯하여 한국 고대 상장례에 대한 연구도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들 유물들이 무령왕릉 내에서 배치된 맥락에 따른 사상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는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본고는 무령왕릉 출토 유물들을 백제 왕과 왕비의 매장(埋葬) 의례(儀禮)라는 전체 맥락 속에서 그 의미와 사상적 배경을 밝혀보고자 노력하였다. 먼저 2장에서는 지석(誌石)과 목관 배치를 통해 무령왕릉에 나타난 상장례(喪葬禮)를 유추해보았다. 이어 3장에서는 3년 동안 이루어졌던 빈(殯) 의례 이후 행해진 매장 의례 때에도 목관을 열지 않고 그대로 이동하여 이곳에 안치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에 따라 목관 내부의 유물들은 빈 의례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면서, 세부 유물들의 사상적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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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경민편(警民編)』 초기 간본의검토 - 상허 중앙도서관 소장본의 사례 -
정호훈 ( Jeong Ho-h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6권 55~90페이지(총36페이지)
이글에서는 건국대학교 상허도서관에 소장 중인 『경민편』(상허본)을 통해 『경민편』 초기 간행본의 모습을 검토하였다. 학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허본은 한글 번역문이 실려 있지 않는 특성을 보이는데, 책의 간행 시점은 1579년 이전으로 판단된다. 1579년 허엽이 중간(重刊)한 간본이나 17세기 중엽 이후원이 개간(改刊)한 간본과 비교할 때, 원문이나 구결에서 이들 간본보다 앞서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상허본은 황해도에서 간행된 김정국의 초간본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며, 전라도 남원과 무장 등 황해도 바깥 지역에서 인쇄된 간본으로 추정된다. 상허본을 통해 필자는 문자적 구성과 관련하여 『경민편』이 진화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통상적인 이해와는 다르게, 『경민편』은 초기에는 한문으로만 원문을 구성했다가 16세기 후반에 이르러 한글 번역을...
TAG 『경민편, 警民編』, 김정국 초간본, 『경민편』 초기 간행본, 상허본,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허엽 중간본, 이후원 개간본, 『Gyeongmin Pyeon』, 『Gyeongmin Pyeon』 Sangheo edition, Kim jeong-guk, Korean translation of the Text, the first edition of 『Gyeongmin Pyeon』 published in Hwanghae-do
조선후기 ‘동국분야(東國分野)’의 출현
편소리 ( Pyun So Ri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6권 91~128페이지(총38페이지)
동국분야(東國分野)는 하늘의 28수를 조선 전역에 대응한 새로운 분야설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화담학파(花潭學派)의 인물들에 의해 16세기경 동국분야가 출현한 것으로 보았다. 이 논문에서는 동국분야의 창안자와 그 학설의 성립 시점을 재검토하였다.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의 분야설에 대한 일련의 문헌을 검토해 보면 동국분야의 창안 시점은 17세기를 상한으로 하는 것 같다. 이 같은 추정은 동국분야가 표현되어 있는 천문도와 지도 등 현존 자료의 제작 시점에 의해서도 뒷받침 된다. 동국분야가 출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인을 거론할 수 있다. 첫째, 서구식 세계지도와 지리서의 전래에 따른 고전 분야설에 대한 비판적 검토, 둘째, 고전 분야설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셋째, 일본 전역을 28수에 대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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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황윤석의 가계분석
김승대 ( Kim Seung Da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6권 129~163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이재난고』를 저술한 조선후기 박물학적 실학자인 頤齋 黃胤錫(1729~1791)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즉 ‘이재학’ 정립을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 쓰게 되었다. 이재 황윤석 가문은 평해황씨로 선대는 주로 평해, 춘천에 세거하였다. 황윤석의 8대조인 황수평은 처가가 있는 전라도 흥덕으로 입향하였다. 황수평의 자손대에 이르러서는 흥덕 일원의 도강김씨, 문경송씨, 전주이씨 등과 통혼하면서 지역의 재지사족으로 성장하였다. 황윤석의 증조인 황세기, 조부 황재만, 종조 황재중은 우암 송시열의 서인 노론계열이 되었다. 황재만은 울산김씨와 도강김씨, 아버지 황전은 도강김씨와 혼인하면서 더욱 노론계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황윤석의 외가는 무성서원을 지켰던 태인의 도강김씨 가문이다. 이재는 정극인의 행장을 쓰면서 자신의 학맥이 무성서원에 닿아 있음을 ...
TAG 이재 황윤석, 가계분석, 흥덕, 평해황씨, 도강김씨, Hwang yun-seok, 黃胤錫, Yijaenango, 頤齋亂藁, household analysis, Pyeonghae-Hwang, Heungdeok, 興德
영ㆍ정조대 충역 시비와 황극의 역할
최성환 ( Choe Seong Hwa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6권 165~203페이지(총39페이지)
주자는 황극=대중설에 기반한 한대(漢代) 이래의『서경』 「홍범」편 해석을 황극=의리설로 재해석하였을 뿐 아니라, 이전까지 죄악시되던 붕당관에서 탈피하여 군자당이 군주를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주자의 정치론에 따르면, 붕당에 속한 신하들라도 군주와 더불어 정치의리를 적극적으로 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주자의 정치론을 모범적으로 구현한 것이 조선후기의 붕당과 탕평정치이다. 주자의 황극론과 붕당론을 기준으로 영조와 정조대 탕평 정치의 특징을 더 분명히 이해할 수 있다. 영조대 전반기에는 황극을 대중(大中) 곧 중도적 타협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노ㆍ소론 의리의 절충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수 차례의 혼란을 겪다가 절충은 실패하였고, 영조 31년에는 결국 영조의 정통성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하고, 노론의 충과 소론의 역을 확정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대...
TAG 황극, 皇極, 대중, 大中 탕평, 의리 탕평, 영조의 임오의리, 정조의 임오의리, Hwanggeuk, Grand middle Tangpyeong, 大中蕩平, Rightiousness Tangpyeong, 義理蕩平, Jeongjo`s righteousness, 壬午義理, Yeongjo`s Imo-righteousness
조선후기 관서 유학사 시론
노관범 ( Noh Kwan Bum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6권 205~241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조선후기 관서 유학사를 읽는 관점을 시론적으로 검토했다. 첫째, 관서 유학사의 주요 인물 계보를 기록한 글들을 검토해 그 각각의 글에서 소개된 관서 유학자를 계보적으로 인식하고 각 계보의 같고 다름을 서로 비교해서 당대의 서로 다른 관서 유학사 인식을 드러냈다. 둘째, 관서 유학자를 기리는 영예로운 칭호 ‘관서부자’가 관서 유학자와 연결되는 양상을 검토해 관서 유학사에서 ‘관서부자’ 현상이 관서 내부의 전통의 형성인 동시에 관서 외부의 시선의 부과라는 이중적인 성격이 있음을 독해하고 관서 유학사의 흐름이 주요 ‘관서부자’의 출현에 의해 특정한 국면별로 이해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첫째 논점과 관련하여 주목할 점은 관서 내부이든 관서 외부이든 관서 유학사의 주요 인물로 선우협과 황순승을 공유하는 가운데 이시항, 백경해, 박은식 등 관서 내부인의 ...
TAG 평안도, 유학, 관서부자, 關西夫子, 조호익, 선우협, 강규, 박문일, Pyeong An Province, Historiography of Confucianism, Guanxifuzi, Jo Hoik, 曺好益, Seonu Hyeob, 鮮于浹, Gang Gyu, 康逵, Pak Munil, 朴文一
『성학집요(聖學輯要)』의 맥락적 이해, 그리고 두 개의 키워드 - ‘유속(流俗)’과 ‘우유(迂儒)’
김경래 ( Kim Kyung Ra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5권 1~37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성학집요』에 대한 기존 연구들이 텍스트의 내적 분석에 치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이가 인식한 당대의 정국 상황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를 해석하고자 하였다. 이이는 진퇴를 반복하는 가운데, 홍문관에서 근무하던 선조 6년 9월부터 선조 8년 9월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성학집요』를 본격적으로 구상하고 집필하였다. 당시의 정국은 이이가 각종 개혁안을 둘러싸고 현임 대신과 충돌하면서 그들을 경계하는 가운데, 향약 시행 논쟁 등을 통해 후배사류와의 의견 차이를 확인한 이후였다. 현임 대신들이 변화를 거부하며 현상 유지나 신중론을 견지하였다면, 후배사류들은 성급하고 무모하게 즉각적인 ‘삼대지치의 회복’을 추구하였다. 이에 이이는 『성학집요』에 ‘삼대지치의 회복’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위험한 존재로 ‘유속’을, 전략적 사고의 결여로 인해 의도치 않게...
TAG 성학집요, 동호문답, 만언봉사, 율곡, 이이, 유속, 우유, 향약, 鄕約, Sŏnghakchibyo, Essentials of the Learning of the Sages, careless literati, uyu, Tonghomundap, Questions and Answers at East Lake, Manŏnbongsa, Memorial in Ten Thousand Words, Yulgok, Yi I, conventionalists, yusok, community compacts, hyangyak
다중(多重) 콘텍스트로 읽는 『시경』 -계덕해의 『시경』 읽기를 중심으로-
김수경 ( Kim Su Ky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5권 39~72페이지(총34페이지)
유가경전 가운데 철학·문학·문화·음악예술 등의 분야와 적극적인 결합이 이루어진 경전으로 『시경』을 꼽을 수 있다. 본고는 『시경』 텍스트와 다른 유가경전간에 어떠한 상호 읽기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맥락에서의 확장적인 읽기가 가능한지 논의하였다. 본고에서의 ‘다중 콘 텍스트’라는 개념은 『시경』이 텍스트 자체에 국한되어 읽히지 않고, 『주역』 등 다른 유가경전의 의미맥락과 연계되거나 문학 감상, 음악, 의학 등의 맥락과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시경』 텍스트를 다중 콘텍스트로 파악하는 구체적인 사례는 계덕해의 『시경』 읽기를 중심으로 삼았다. 계덕해의 문집에 소개된 『시경』의 다양한 상호읽기와 확장 읽기가 조선후기 『시경』 읽기의 다양한 관심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점과 계덕해의 『시경』에 대한 논의가 아직 학계에 본...
TAG 계덕해, 『봉곡계찰방유집』, 『시경』, 『주역』, 유가경전, Gye, Deok Hae, 桂德海, Bonggok-gyechalbang-yujib, 『鳳谷桂察訪遺集』, the Book of Songs, the Book of Change, Confucian Classics
「무이도가」와 <무이구곡도>의 상호 읽기 -강세황에게 주문한 이익과 남하행의 무이구곡도를 중심으로
유재빈 ( Yoo Jae B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5권 73~108페이지(총36페이지)
조선 후기 주자의 숭모열이 심화됨에 따라 그의 은거지인 무이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황은 무이산에 대한 지리지와 그림, 시를 함께 감상하였고 이에 제발과 차운시를 지어 적극적인 해석으로 나아갔다. 이황의 행위는 이후 17-18세기 퇴계학파에게 무이구곡도 감상의 전범이 되었다. 본 논문은 강세황의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 제작 사례를 중심으로 18세기 근기 남인의 무이구곡도 제작과 감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강세황은 1751년 이익의 주문을 받아 주자의 <무이도>와 이황의 <도산도>를 한 쌍으로 제작함으로써 주자에서 이황으로 연결되는 도맥을 강조한 것이다. 이익은 주자의 「무이도가」에 대한 해석에서 세속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엄격한 학문적 독법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이익의 의도는 강세황의 회화 제작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추측된다. 강세황은 기존의 <무...
TAG 무이구곡도, 武夷九曲圖, 무이도가, 武夷櫂歌, 무이지, 武夷志, 이황, 강세황, 이익, 남하행, Muyidoga, Muyigugogdo, Muyiji, Yi Hwang, 李滉, Kang Sehwang, 姜世晃, Yi Yig, 李瀷, Nam Hahaeng, 南夏行, 1697-1781
신라하대 말법(末法) 인식의 형성과 확산
박광연 ( Park Kwang Yo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20] 제65권 109~132페이지(총24페이지)
신라 사회에 9세기 후반부터 말법 인식이 확산되면서 농민들이 구세주 미륵을 갈망하며 반란을 일으켰고, 그 결과 신라는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해이다. 그런데 중국의 경우 불교 교단에 대한 탄압에서 비롯했던 말법 인식이, 9세기 신라에서는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과연 ‘말법 인식→농민 반란→미륵 갈구’의 연결고리가 신라 멸망의 원인을 설명하는 타당한 논리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신라 사회에 불교의 말법 인식이 존재했음을 부정하는 견해도 있지만, 9세기 중반부터 불교계에서 석가불의 입멸을 기준으로 연도를 헤아리고 상말(像末) 등 불교 시간관을 드러내는 표현들을 사용한 것은 분명하다. 이 표현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우선 840-860년대에는, <보림사불상>을 제외하고, 신라 동북방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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