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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인문논총100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제국의 시선과 식민지적 낭만성 ― 다카하마 교시의 「조선」 속 ‘천진루’와 ‘정치낭인’의 의미
송민호 ( Song Minho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315~351페이지(총37페이지)
나쓰메 소세키는 1909년 만주와 조선을 여행하고 남긴 여행기에서 당시 국제 정치적 상황을 우려하여 스스로 ‘조선’ 부분을 빼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다카하마 교시는 1911년 조선을 두 번 여행하고, 소설 「조선」을 썼다. 하지만, 일본의 패망과 조선의 해방이후, 교시의 이 소설은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평가로 교시의 문학사에서 타율적으로 배제되었다. 본 연구는 이 두 가지 삭제된 ‘조선’을 중심으로, 제국주의 시대의 문학자들이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정치성에 대한 지향을 해명하고자 시도한다. 소세키와 교시는 2년을 사이로 두고 ‘조선’을 여행하며, 여관 ‘천진루’와 ‘정운복’이라는 인물을 통해 연결되어 있었다. 교시의 소설 「조선」 속에 등장하는 ‘완도사건’을 매개로 이 ‘천진루’라는 공간은 조선을 바라보는 정치낭인들의 음모의 공간으로서 낭만성을...
TAG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다카하마 교시, 高浜虛子, 조선, 朝鮮, 완도사건, 莞島事件, 정운복, 鄭雲復, Natsume Soseki, Kyoshi Takahama, Joseon, Wando Scandal, Chung Un-Bok
北朝鮮と日本の映画交流·関係史研究(1945~1972)
金寶賢 ( Kim Bo-hyun ) , 咸忠範 ( Ham Chung-beom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353~397페이지(총45페이지)
本稿では、1945年から1972年まで、北朝鮮と日本における対外交流史と、その密接なる関係により展開された両国の映画交流·関係史を通時的に分析し扱っている。 また、映画作品の分析を通じて相互に対する認識が、それぞれ北朝鮮映画と日本映画の中でどのように表象されていたのかを分析した。 この時期における両国の映画交流·関係史の特徴は、帝国主義時代に本土から離れ外地で敗戦を迎えた日本映画関係者、戦後も引き続き日本に居住していた在日朝鮮人、そして社会主義性向を持った日本の政治家などが深く関係しているという点である。 彼らを取り巻く当時の歴史的状況、民族問題、政治思想などは、映画活動と密接に結びついていた。 その関係性の中で、北朝鮮映画製作への日本人の参加、日本国内での北朝鮮映画の上映、日本での在日朝鮮人の映画製作などが実現されていた。 一方、北朝鮮と日本における映画関係の様相は、両国の映画が発展していく中で、互いに対する表象が作品の中に反映される方式で行われた。 北朝鮮映画の中の日本人...
TAG 北朝鮮映画, 日本映画, 映画交流, 日朝関係, 在日朝鮮人, 抗日武装闘争, 北朝鮮人表象, 日本人表象, 북한영화, 일본영화, 영화 교류, 북일 관계, 재일조선인, 항일무장투쟁, 북한(인) 표상, 일본(인) 표상
이주와 젠더 그리고 서사 ― 영화 <국제시장>과 <그리움의 종착역> 비교분석
최윤영 ( Choi Yun-young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399~433페이지(총35페이지)
본 논문은 이주, 월경과 젠더와의 관계를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이 두 집단은 같은 시기에 같은 국가에서 같은 국가로 대규모 노동 이주를 한 특수한 사례로서 소위 ‘지구화의 (여)성적 얼굴’을 살펴보기에 적절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이주와 젠더의 관계를 먼저 이론적, 실증적으로 분석한 후에 한인 이주의 특징을 살펴보고 다음으로는 이에 대한 서사화의 사례로 영화 속의 재현의 문제를 상세히 다루었다. 이때 분석의 키워드는 이주, 젠더, ‘세계가족’, 가부장제, 당사자성이며, 특히 서사(주체)의 문제, 즉 누구의 시각에서 이주의 문제를 서술하고 재현하는지, 그때 어떤 차이와 새로운 양상이 드러나는지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이 민족주의, 가부장제, 정상 가족, 귀환 서사를 중심...
TAG 이주, 젠더, 재현, (초)민족주의, 국제결혼, <국제시장>, <그리움의 종착역>, Migration, Gender, Representation, (Trans)Nationalism, International Marriage, Ode to My Father, Endstation der Sehnsüchte
생애사 쓰기에 나타나는 ‘자기돌봄’과 ‘이야기정체성’ ― 경상북도 노인전문간호센터 생애사 쓰기 사례를 중심으로
김수정 ( Kim Su-jeong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435~458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에서 진행한 생애사 쓰기는 글 속에 서술 대상의 생애와 서술 대상을 바라보는 서술자의 시선이 함께 담기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글의 전체적인 틀을 ‘기억-시선-현재’로 정하여, ‘기억’에는 서술 대상의 생애를, ‘시선’에는 서술자를 포함한 주변인들이 서술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현재’에는 서술자와 서술 대상자의 현재를 다루도록 안내하였다. 서술자의 삶과 서술 대상의 연결고리를 찾아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까지 글쓰기 과정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관찰 기록하였으며 쓰기 결과물, 인터뷰 자료 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야기 정체성’과 ‘자기돌봄’에 주목하여 생애사 쓰기의 의의를 찾아보았다. 우선 서술자가 서술 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동시에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야기의 대상이 ‘나’에서 ‘어르신’으로...
TAG 생애사 쓰기, 자전적 글쓰기, 이야기 정체성, 자기돌봄, 어르신 생애사, Writing Life History, Autobiographical Writing, Narrative Identity, Self-Care, Life History of the Elderly
화해 없는 통일? ― 1975년 이후 베트남의 사회적 갈등과 통합
마틴그로스하임 ( Martin Grossheim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459~488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1875년 4월 30일 베트남공화국(통칭 ‘남베트남’)이 붕괴된 이후 하노이(통칭 ‘북베트남’) 지도부가 추진한 화해 정책의 실패에 대해서 다룬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북베트남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그동안 하노이 지도부가 공언했던 것과는 다르게 사이공 정부나 미국을 위해서 일했던 남베트남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차별했음을 지적한다. 나아가 하노이 지도부가 베트남공화국을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서 소위 “기억의 장소”(lieux de mémoire)들을 파괴하는 과정을 분석한다. 하노이 지도부가 베트남 남부에서 사회주의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심각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였고, 이는 결과적으로 약 100만 명에 이르는 베트남인들이 대거 국외로 망명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1980년대 베트남의 개혁정책(đổi mới...
TAG Vietnam War, National Reconciliation, History and Memory, 베트남 전쟁, 화해, 통일, 역사와 기억
‘주사위 노름’으로 오해되는 고대 인도의 내기에 대한 해명 ― 베다시기 견과윷(akṣa) 경기와 『릭베다』(Ṛgveda)의 “견과윷 노래”(Akṣa-sūkta)를 중심으로
강성용 ( Kang Sung Yong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489~522페이지(총34페이지)
『릭베다』(Ṛgveda) 이래로 견과윷(akṣa)을 사용한 내기/경기는 인도의 문화사에서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이 견과윷 경기의 구체적인 실행 방법에 대한 이해를 얻기는 쉽지 않으며 아직도 이에 대한 상상과 오해가 반복되고 있다. 가장 원형이 되는 견과윷 경기의 형태를 명확하게 밝혀내고 이해하는 것을 통해 후대의 다양한 변형들과 그 문화적이고 종교적인 맥락을 해명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릭베다』 10.34.1-14에 있는 “노름꾼의 노래”(Gambler’s Song)라고 불리는 “견과윷 노래”(Akṣa-sūkta)의 온전한 한국어 번역은 물론이고 견과윷 경기의 원초적 맥락과 구체적 실행방식을 반영한 번역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견과윷 경기의 구체적인 진행방식에 대한 기존의 연구사를 간추려 소개하면서 중요한 맥...
TAG 견과윷, 견과윷 경기, 소금웅덩이, 견과윷 노래, 회관, 인도 주사위, Akṣa, Akṣa-dyūta, Akṣa-sūkta, Iriṇa, Vibhītaka, Indian dice
푸생의 회화에서 음조와 정조 ― 그의 음악적 유비에 대하여
정우진 ( Chung Woo-jin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523~558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은 초기 모더니티에서 음악과 시각예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자주 인용되는 푸생의 1647년 11월 24일자 편지 ― 이른바 그의 ‘모드 이론’의 기초자료가 되는 ― 를 그것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뿐 아니라 상호텍스트와 일종의 하이퍼텍스트까지 모두 면밀히 살펴보면서 이 편지의 중요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더 나아가 그것의 잠재적인 의의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생이 편지에서 전거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조세포 차를리노의 『화성의 원리』(1558)의 관련 구절이 상호텍스트로서 다루어지며, 각각 프리지아 모드와 도리아 모드를 적용한 실제 작품 사례로 간주될 법한 푸생의 자화상 두 점(1649년 작과 1650년 작)이 문제의 텍스트인 예의 편지와 연결해 (기호학적인 의미에서) 하이퍼텍스트로서 분석된다. 이로써 그 ...
TAG 니콜라 푸생, 조세포 차를리노, 고대 음악선법, 에토스, 초기 모더니티, Nicholas Poussin, Gioseffo Zarlino, Ancient Musical Modes, Ethos, Early Modernity
갑오·대한제국기 사법개혁에 대한 실증적 재해석 [서평] 이승일(2021), 『근대 한국의 법, 재판 그리고 정의』, 경인문화사, 428쪽.
심재우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561~572페이지(총12페이지)
이 논문은 초기 모더니티에서 음악과 시각예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자주 인용되는 푸생의 1647년 11월 24일자 편지 ― 이른바 그의 ‘모드 이론’의 기초자료가 되는 ― 를 그것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뿐 아니라 상호텍스트와 일종의 하이퍼텍스트까지 모두 면밀히 살펴보면서 이 편지의 중요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더 나아가 그것의 잠재적인 의의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생이 편지에서 전거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조세포 차를리노의 『화성의 원리』(1558)의 관련 구절이 상호텍스트로서 다루어지며, 각각 프리지아 모드와 도리아 모드를 적용한 실제 작품 사례로 간주될 법한 푸생의 자화상 두 점(1649년 작과 1650년 작)이 문제의 텍스트인 예의 편지와 연결해 (기호학적인 의미에서) 하이퍼텍스트로서 분석된다. 이로써 그 ...
식민지 극장의 역사에 ‘부재하는 현존’을 기입하기 [서평] 이승희(2021), 『숨겨진 극장 ― 식민지 흥행장의 치안과 통속』, 소명출판, 582쪽.
이화진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2호, 573~585페이지(총13페이지)
이 논문은 초기 모더니티에서 음악과 시각예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자주 인용되는 푸생의 1647년 11월 24일자 편지 ― 이른바 그의 ‘모드 이론’의 기초자료가 되는 ― 를 그것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뿐 아니라 상호텍스트와 일종의 하이퍼텍스트까지 모두 면밀히 살펴보면서 이 편지의 중요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더 나아가 그것의 잠재적인 의의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생이 편지에서 전거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조세포 차를리노의 『화성의 원리』(1558)의 관련 구절이 상호텍스트로서 다루어지며, 각각 프리지아 모드와 도리아 모드를 적용한 실제 작품 사례로 간주될 법한 푸생의 자화상 두 점(1649년 작과 1650년 작)이 문제의 텍스트인 예의 편지와 연결해 (기호학적인 의미에서) 하이퍼텍스트로서 분석된다. 이로써 그 ...
한국 인문학의 디지털적 전환 ― 아카이브, 데이터, 공동연구
홍종욱 , 장문석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2021] 제78권 제1호, 9~12페이지(총4페이지)
이 논문은 초기 모더니티에서 음악과 시각예술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자주 인용되는 푸생의 1647년 11월 24일자 편지 ― 이른바 그의 ‘모드 이론’의 기초자료가 되는 ― 를 그것의 텍스트와 콘텍스트 뿐 아니라 상호텍스트와 일종의 하이퍼텍스트까지 모두 면밀히 살펴보면서 이 편지의 중요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고, 더 나아가 그것의 잠재적인 의의를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생이 편지에서 전거를 밝히지 않고 인용한 조세포 차를리노의 『화성의 원리』(1558)의 관련 구절이 상호텍스트로서 다루어지며, 각각 프리지아 모드와 도리아 모드를 적용한 실제 작품 사례로 간주될 법한 푸생의 자화상 두 점(1649년 작과 1650년 작)이 문제의 텍스트인 예의 편지와 연결해 (기호학적인 의미에서) 하이퍼텍스트로서 분석된다. 이로써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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