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 ( Sang Hyuk Lee ) , 최우석 ( Wooseok Choi )한국회계학회, 회계저널[2021] 제30권 제2호, 83~106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회사채를 통해 대표주관사의 모니터링 효과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된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여 기업의 이익조정에 대한 대표주관사의 모니터링 효과를 실증분석하였다. 실증결과, Kothari et al.(2005)의 모형을 이용하여 산출한 성과-조정 재량적발생액과 회사채 발행금액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관계를 발견하였다. 이는 회사채를 통해 기업의 이익조정에 대한 대표주관사의 모니터링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내생성을 통제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방법을 이용하여 강건성분석을 수행한 결과, 내생성 문제를 통제한 후에도 대표주관사의 모니터링 효과가 존재하였다. ...
본 연구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통합재무보고 수단인 총괄결산서의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정보이용자가 총괄결산서를 보다 효율적·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우선, 총괄결산서의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총괄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한 회계기준 등을 제정하고, 총괄결산서는 결산총평과 총괄재무제표로만 구성하며, 기관별 재무제표와 부속서류는 첨부자료로 분리하되 기관별 감사보고서로 갈음할 필요가 있다. 둘째, 결산총평의 개선을 위해 주된 정보이용자를 정의하고, 그들의 요구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결산총평의 서술원칙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일반 국민을 위해 핵심적인 재무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공시수단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 재무비율은 수익성과 공익성이 균형을 이루고, 중요도가 낮은 중복지표...
본 연구의 목적은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이하, 코드) 도입과 투자대상 기업의 재무보고 품질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의 코드 도입 이후에 이익의 질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검토한다. 본 연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5,142개의 기업-연도 표본을 사용하여 진행하였다. 독립변수로는 주요주주인 기관투자자의 코드 도입 여부, 코드 참여 주요주주 수 비율, 코드 참여 주요주주 지분율, 전체 주요주주 지분 대비 코드 참여 주요주주 지분 비율을 사용하였으며, 종속변수는 이익의 질 대용치로 재량적발생액의 절댓값을 사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코드 참여 변수들과 이익의 질 간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하지만 회귀분석에서는 주요주주의...
1998년부터 지방재정법에 근거하여 매년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현황을 분석·평가한 지방재정분석 보고서가 공시되고 있다. 각 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운영성과를 측정하고 유사 단체와의 상대평가를 통해 미흡한 성과를 지적하여 공시한다. 그런데 제도 시행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방재정평가제도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성과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실증분석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재정평가제도가 차년도 재정운영성과를 유의하게 변화시키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의의가 있다. 재정분석보고서의 독특한 특징인 미흡지표의 공시에 주목하여 보고서 상에 미흡지표로 지적받은 이후 차년도에 해당 성과가 유의하게 개선되는지 검증하였다. 2015-2017년의 기간 동안 221개 기초자치단체의 미흡지표로 공시된 성과지표들을 수기로 수집하여 미흡지표 지적과 ...
본 연구에서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회계학 분야에서 비재무적 측정지표를 활용한 연구 흐름 및 ESG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흐름을 살펴보면 첫째, 2010년대부터 ESG 평가지표를 활용한 연구가 수행된 것으로 파악되며, 대부분 제조기업에 대한 연구가 수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연구 키워드는 기업가치, 자본비용, 지배구조, 투자, 회계투명성 등 다양한 연구가 수행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업가치 연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셋째, 연구자들이 연구에서 활용하는 비재무적 측정지표로는 경제정의연구소의 KEJI 지수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등급으로 나타났다. ESG 주된 이슈의 경우, ESG 평가기관별로 상인한 등급체계에 대한 인증 및 강화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해외 유럽위원회의 움직임을 참고하여 정부당국에서도...
본 연구는 SK기업집단(그룹)의 자회사 연결 사례를 통해 기업집단 안에서 연결재무제표 작성을 위한 연결범위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 특히 본 사례연구는 K-IFRS 연결회계기준이 도입된 시점인 2011년을 기준으로 SK기업집단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SK C&C와 그룹의 지주회사인 SK㈜, 그리고 SK㈜와 SK이노베이션 및 SK텔레콤간의 지배-종속 관계를 검토한다. 이는 모두 투자회사가 과반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경우로, 본 연구는 당시 SK기업집단 관계기업들간의 실질지배력 판단과 연결범위 결정이 K-IFRS 연결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였는지 살펴본다. 추상적으로 실질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규정한 K-IFRS 제1027호에 비해, K-IFRS 제1110호는 보다 명확히 여러 지표들(우선적 지표 및 보조적 지표)을 ...
김영준 ( Young Jun Kim ) , 이유진 ( Eugenia Y. Lee ) , 이수정 ( Su Jeong Lee )한국회계학회, 회계저널[2021] 제30권 제2호, 315~340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환금융상품의 전환권의 부채ㆍ자본 분류에 대해 살펴본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자본조달 목적으로 자기지분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하 ‘전환금융상품’)을 발행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금융상품의 매력도를 높이고자 발행 이후에 전환가격이 조정되는 조항을 흔히 포함한다. 문제는 이러한 전환금융상품의 전환권을 재무제표에 부채 또는 자본으로 분류하는 기준에 대해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이견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업마다 유사한 조건의 전환권을 다른 방식으로 분류하여 정보이용자들이 혼란을 겪는다. 본 연구에서는 유사한 조건의 상환전환우선주(이하 ‘RCPS’)를 발행한 뒤 내재된 전환권을 부채로 분류한 W사와 자본으로 분류한 K사의 회계처리 사례를 비교한다. 이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032호 관점에서 이론적으로 살펴본...
종전의 리스회계기준, K-IFRS 1017에서는 리스이용자로 하여금 리스를 금융리스 혹은 운용리스로 분류하고 두 유형의 리스를 달리 회계처리하도록 요구하였다. 그러나 2019년부터 발효되는 K-IFRS 1116호에서는 단일 리스이용자 회계모형을 도입하여 리스기간이 12개월을 초과하고 기초자산이 소액이 아닌 모든 리스에 대하여 리스이용자가 사용권자산과 리스부채를 인식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는 대형항공사(full service carrier: FSC)에 비해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운용리스 비중이 더 높다. 따라서 K-IFRS 1116호 개정으로 LCC의 재무비율은 FSC에 비해 더 큰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재무비율의 변동은 담보자산 비중이 낮은 LCC의 재무조달 의사결정에 ...
김경혜 ( Kyung Hye Kim ) , 최경수 ( Kyong Soo Choi )한국회계학회, 회계저널[2020] 제29권 제6호, 1~36페이지(총36페이지)
본 연구는 경영자의 자기과신 성향과 내부회계 담당인력의 우수성 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경영자의 자기과신 성향이 내부회계 담당인력의 양적 우수성과 질적 우수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본 연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며, 내부회계인력에 대한 자료는 기업이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내부회계관리·운영조직 인력 및 공인회계사 보유현황’으로부터 수작업으로 획득하였다. 구체적인 주요 실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자의 자기과신 성향이 존재하는 기업은 내부회계인력수로 측정한 해당인력의 양적 우수성이 유의하게 낮음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경영자의 자기과신 성향이 내부회계 담당인력의 양적 우수성을 저해하는 경영자의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야...
오광욱 ( Kwang Wuk Oh ) , 박성종 ( Sung Jong Park ) , 정준희 ( Joon Hei Cheung )한국회계학회, 회계저널[2020] 제29권 제6호, 37~6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IFRS 17 도입에 따른 재보험사의 실무적 쟁점에 대해 다룬다. 구체적으로, 재보험사의 사례를 중심으로 IFRS 17 도입에 따른 두 가지 핵심 쟁점을 검토한다. 첫번째 IFRS 17 도입에 따른 재보험사의 쟁점은 원보험계약과 재보험계약간의 계약의 경계의 차이이다. I두래, 핵심쟁점은 특약으로 인해 재보험 측정에 반영되는 미래 신계약 관련 현금흐름이다. 사례에 대한 검토결과 원보험계약과 재보험계약의 경계 차이가 큰 경우, 재보험계약에 반영되는 미래 신계약 관련 현금흐름이 큰 경우 정보이용자에게 출재정보의 해석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문제점은 복잡한 보험계약의 평가 금액을 이해함에 있어서 정보 유용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출재정보와 관련된 충실한 보고 방안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