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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재 연극의 무장소성 재현과 비판적 현실인식 - <철가방추적작전>, <녹천에는 똥이 많다>, <포스트 아파트>, <테이크 미 아파트>를 중심으로
현수정 ( Hyun Su Jung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37~82페이지(총46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2019년에 초연된 연극 <철가방추적작전>, <녹천에는 똥이 많다>, <포스트 아파트>, <테이크 미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의 ‘무장소성(placelessness)’이 재현되고 ‘반(反)공간(contre-espace)’을 통해 현실인식이 드러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무장소성이란 장소로서의 고유하고 진정성 있는 정체성이 결여된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는 작품들에서 인물들이 주거지인 아파트에 장소애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으로 표현된다. 극중 반공간은 이러한 무장소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이질적인 공간으로서 기존의 주류 공간에 대해 이의제기하고 전복하는 헤테로토피아(hétérotopies)의 성격을 지닌다. <철가방추적작전>과 <녹천에는 똥이 많다>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내러티브 중심의 연극...
TAG 아파트, 무장소성, 반공간, 헤테로토피아, 토포필리아, placelessness, heterotopia, topophilia, counter-space, apartment
히라타 오리자의 ‘서울시민’ 4부작 희곡에 나오는 조선인 등장인물들의 위상과 극적 기능
성기웅 ( Sung Kiwoong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83~128페이지(총46페이지)
‘서울시민’ 4부작이란 일본의 극작가 겸 연출가 히라타 오리자가 1989년으로부터 2011년 사이에 발표한 일련의 희곡 네 편 <서울시민>, <서울시민 1919>, <서울시민 쇼와 망향 편>, <서울시민 1939 연애의 2중주>를 말한다. 이 희곡들은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이 일어나기 한 해 전인 1909년으로부터 10년씩의 간격을 두고 서울에 살고 있는 어느 일본인 일가족의 일상을 히라타 오리자 특유의 재현적 수법으로 그린 것들이다. 히라타 오리자의 극작술은 ‘서울시민’ 4부작 희곡 중 첫 작품인 <서울시민>을 창작하면서 확립되었고, 이후 세 편의 희곡에서도 마찬가지로 구사되었다. ‘서울시민’ 4부작은 이른바 ‘재조 일본인’의 조선 이주 역사나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선 지배 양상 추이를 면밀하게 반영하고 있다. 각 작품에는 두 명...
TAG 재조 일본인, 탈식민주의, 내부, 중간부, 외부의 등장인물, 수동 반응의 인물, 부재 중의 행동, Japanese Settlers in Colonial Korea, Postcolonialism, Internal, Mid-Level, External Character, Character with Reactive Reaction, Action During Absence
렉처 퍼포먼스의 미학적 잠재성과 기억의 재연(reenactment)
이경미 ( Lee Kyung Mi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129~160페이지(총32페이지)
예술과 예술의 경계, 학문과 학문의 경계, 심지어 예술과 학문의 경계까지 흐려지는 가운데, 최근 ‘렉처 식의 학문적 연구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퍼포먼스의 차원’에서 실천하는 공연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퍼포먼스 아트의 역사가 짧지 않은데다가, 특정 작가와 작품, 연극미학에 대한 학술적 연구, 혹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여러 연관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하는 일명 다큐멘터리적 조사연구 방법 등은 공연예술 안에서 이미 상당한 정도로 보편화된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렉처 퍼포먼스의 행보 역시 퍼포먼스 아트 혹은 다큐멘터리 연극의 또 다른 연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본 논문은 렉처 퍼포먼스를 특정 예술장르나 퍼포먼스 아트의 연장으로서만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 및 각종 사회적 현안을 아우르는 초담론적 방법론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검...
TAG 렉처 퍼포먼스, 이야기하기, 감각적 인식, 기억, 재연, lecture-performance, telling, sensory perception, memory, reenactment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위한 러시아연극의 실천적 담론들
진정옥 ( Jun Jung Ok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161~206페이지(총46페이지)
팬데믹이 반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물리적 손실의 문제를 넘어 세계는 작금의 상황을 인간사회의 보존을 위한 위기 상황으로 인정하고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숙의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본, 그동안의 작동되던 모든 운영체제들이 올 스톱되어 버린 장소 가운데 하나가 극장일 것이다. 아날로그적 커뮤니케이션을 태생적 본질로 하는 극장은 전염병의 방역체제에서 가장 위험스런 장소 가운데 하나로 지목 받았고,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격리된 공간이 되었다. 오로지 접촉에서 생각과 감정이 생겨나는 연극은 유일한 존재방식으로서의 접촉과 대면을 박탈당했으므로 재앙의 순간에 직면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극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관객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할 것인가? 어떠한 방식으로 ...
TAG COVID-19, 팬데믹, 러시아연극, 극장 격리, 포스트팬데믹, Pandemic, Russian Theater, Theater Quarantine, Post-Pendemic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의 문화번역: 한국과 미국의 십대들
이오진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207~220페이지(총14페이지)
‘미국의 한인 극작가 Jiehae Park의 희곡 < Peerless(2016) >는 셰익스피어의 < Macbeth >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아시안 아메리칸 쌍둥이 자매 M과 L이 명문대에 입학하고자 같은 반 백인 남학생을 살해하고 그 망령에 시달리는 이야기이다. 본고는 한국에서 공연한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2020)>의 문화번역 과정을 되짚으며, 최종적 결과물인 공연이 번역과 윤색의 과정을 통해 어떻게 무대에서 구현되었는지 그 변환을 서술하고 있다. 희곡은 소수자성의 정의(定義)와 이 사회의 정의(正義)에 대해 쌍방으로 질문하고 있으며, 공연은 소수자성에서 발생하는 위계와 그 전복을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TAG 문화번역, 청소년, 소수자성, Jiehae Park,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살펴본 사회적 퍼포먼스와 밈의 상관관계
허재성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6권 221~239페이지(총19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촉발시킨 소요 사태의 사회적전파를 문화진화론 중 밈 이론의 관점에서 관찰하여, 퍼포먼스가 밈과 상호작용하여 사회적 전달의 원동력을 획득하였음을 밝히는 데 있다. 문화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을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에 적용한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며, 밈 이론은 문화진화론의 하위 이론으로 인간의 모방능력이 문화요소를 복제하여 문화의 전파가 이루어진다는 이론이다. 사회적 퍼포먼스는 상호 전파되는 행동이라는 속성을 갖기에 밈 이론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보인다. 본고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항의 시위를 둘러싼 일련의 사회적 퍼포먼스를 밈 이론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이를 통해 발견한 밈과 퍼포먼스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통계적 방법을 동원하여 퍼포먼스의 이면에서 밈이 기여하는 정도를 정량적으로 추론해 본다. 이후 실제로 ...
TAG 보편 다윈주의, 문화진화론, , 퍼포먼스, 조지 플로이드
김윤미의 희곡 <낙타풀>(2012)에 나타난 회상과 기억의 양상 그리고 그 애도의 연극적 미학
김정숙 ( Kim Jeong-suk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5권 5~32페이지(총28페이지)
김윤미의 희곡 <낙타풀>에는 386세대의 작가의 사회적 정치적 경험을 배경으로, 해명되지 않은 정치적 죽음들에 대한 애도행위가 사회적 의례로서의 기억하기 행위를 통해 수행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386세대의 한인간의 존재론적 문제, 즉 상실감으로 나타나는 삶과 사랑의 위기가 비극적 정서로 나타난다. 이것들은 모두 기억과 회상의 방식을 통해 표현되며, 연극적 매체의 재현성과 놀이성을 이용한 자기반영성의 성격을 지닌다. 이를 통해 이 작품에서는 사회적 역사적 관점과 개인적 존재의 관점이 한 괘를 이루고 교차한다. 회상과 기억하기 행위가 사회적 애도행위이자 성찰과정으로서의 개인적 애도로 수행되고, 그 연극적 미학으로 애도의 비극적 정서가 형상화된다.
TAG 기억, 망각, 애도, 386세대, 자기 지시적 반영성, <낙타풀>, mourning, ritual, memory, forgetting, 386 Generation, self-reflection
이어폰 버바팀 퍼포먼스 방식에 관한 고찰
남지수 ( Nam Jisoo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5권 33~64페이지(총32페이지)
현실에서 발화된 말을 인용하는 기법으로서 버바팀 연극은 오랜 역사를 갖는다. 정치사회적 목적성을 또렷하게 드러냈던 60~70년대의 기록극, 대안연극 형태로서 민중구술사를 지향했던 80년대 버바팀-커뮤니티 연극, 법정기록을 충실히 인용하며 새로운 자연주의 연극을 개척했던 90년대 법정연극 등의 실험이 바로 이러한 역사적 계보 위에 있다. 버바팀 연극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의 실험이기도 한데, 특히 동시대 버바팀 연극에서 주목되는 형식 중 하나로 이어폰-버바팀 기법이 있다. 본고는 배우가 이어폰을 장착한 상태로 녹취된 현실의 말을 들으며 연기를 수행하는 이어폰 -버바팀 연극의 방식을 선구적인 실천가인 미국의 안나 디비르 스미스와 영국의 알레키 블라이스를 사례로 들어 고찰해 보고자 한다. 과거에 실천되어온 버바팀 연극들이 대체로 말의 정확한 인용이라는 측면에 확...
TAG 버바팀 연극, 이어폰-버바팀, 안나 디비르 스미스, 알레키 블라이스, 인터뷰 연극, verbatim theatre, earphone-verbatim, Anna Deavere Smith, Alecky Blythe, performing the interview
오카다 도시키 연극 방법론의 형성 과정
성기웅 ( Sung Kiwoong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5권 65~119페이지(총55페이지)
일본의 극작가 겸 연출가 오카다 도시키(岡田利規, OKADA Toshiki, 1973~)는 현대 젊은이들의 말투를 반영한 이른바 ‘초(超) 리얼 일본어’의 발화와 연신 ‘칠칠거리는’ 묘한 움직임을 담은 특유의 연극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스스로 공언하듯이 오카다 도시키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서사극 이론과 히라타 오리자의 이른바 ‘현대구어 연극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브레히트로부터는 특히 출연배우와 작중인물을 일치시키지 않고 그 사이를 이화(異化)시키는 원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브레히트의 서사극이 공연적 현재와 극중 서사의 이중 구조로 이뤄지는 것에 비해, 오카다 도시키의 초기 연극은 그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한 가운데 극중서사가 해체되는 양상을 띠었다. 그 결과 허구의 작중인물보다는 출연배우의 현존이 부각된다. 히라타 오리자로부터는...
TAG 오카다 도시키, 삼월의 5일간, 초 구어 연극, 히라타 오리자, 데즈카 나쓰코, OKADA Toshiki, Five Days in March, Hyper-colloquial theater, HIRATA Oriza, TEZUKA Natsuko
축제극장의 미학
이재민 ( Lee Jae-mi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5권 121~157페이지(총37페이지)
본 연구는 유럽의 연극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축제극장의 과거 및 현재를 살펴본다. 축제는 일상의 시간을 뛰어 넘어 일탈의 시간을 만들고, 관객들은 행위자로 전환되면서 소몰이 축제의 관객처럼- 집단적인 체험을 한다. 나아가서 극장은 동시대 시민들의 문제를 이야기로 형상화하면서 예술과 사회 사이의 매개체로 기능한다. 축제와 극장이 결합한 축제극장은 기존의 극장과는 달리 예술과 삶 사이의 단절과 분리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통합을 보여준다. 그래서 아테네, 바이로이트, 아프리카 오페라마을 등으로 이어지는 축제극장은 극장의 사회적 위치 및 기능에 대해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본 논문은 축제극장의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축제극장의 사회적 위상 및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TAG 축제극장, 리하르트 바그너, 크리스토프 슐링엔지프, 바이로이트 축제, 아프리카 오페라마을, Festival Theater, Richard Wagner, Christoph Schlingensief, Bayreuth Festival, Opera Village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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