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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림과학원31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문화’ 개념에 깃든 정치ㆍ사회적 주체의 흔적을 소환하는 방식 ―김현주, 『문화』(소화, 2020) ―
강용훈 ( Yonghoon Kang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6권 311~346페이지(총36페이지)
김현주의 『문화』(소화, 2000)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와 학계에서 발생했던 ‘문화로의 전환’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효과는 한편으로는 ‘문화로의 전환’을 추동한 핵심 개념인 ‘문화’라는 용어 자체를 이 저작이 탐색했기에 발생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화』가 2000년대 이후 문화론적 연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연구서들과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기에 생겨난 것이기도 하다. 니시카와 나가오의 『국민이라는 괴물』(소명출판, 2003), 1930년대의 대표 잡지 『삼천리』에 대한 공동 연구의 결과물인 『식민지 근대의 뜨거운 만화경-‘삼천리’와 1930년대 문화정치』(성균관대 출판부, 2010), 저자의 전작(前作) 『이광수와 문화의 기획』(태학사, 2005)은 그 대표적 예다. 이 서평에서는 『문화』의 문제의식이 2000년대 이후 ...
TAG 문화, 문화로의 전환, 언어횡단적 실천, 민주화, 이데올로기, 사회ㆍ정치적 주체, 개념, culture, transition to culture, translingual practice, democratization, ideology, social and political subject, concept
Thomas Hobbes, Leviathan; 홉스(拂波士), 문부성 편집국, 『주권론(主權論)』
김태진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6권 347~372페이지(총26페이지)
김현주의 『문화』(소화, 2000)는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와 학계에서 발생했던 ‘문화로의 전환’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효과는 한편으로는 ‘문화로의 전환’을 추동한 핵심 개념인 ‘문화’라는 용어 자체를 이 저작이 탐색했기에 발생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문화』가 2000년대 이후 문화론적 연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연구서들과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기에 생겨난 것이기도 하다. 니시카와 나가오의 『국민이라는 괴물』(소명출판, 2003), 1930년대의 대표 잡지 『삼천리』에 대한 공동 연구의 결과물인 『식민지 근대의 뜨거운 만화경-‘삼천리’와 1930년대 문화정치』(성균관대 출판부, 2010), 저자의 전작(前作) 『이광수와 문화의 기획』(태학사, 2005)은 그 대표적 예다. 이 서평에서는 『문화』의 문제의식이 2000년대 이후 ...
개화기 잡지 코퍼스의 구축과 활용
김일환 ( Ilhwan Kim ) , 이도길 ( Dogil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5~31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개념사에 대한 계량적 연구를 위해 기획된 개화기 잡지 코퍼스의 구축 과정을 소개하고, 잡지 코퍼스의 일부를 활용한 실험적 연구 결과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념은 언어를 매개로 표출되므로, 언어의 사용 양상을 밝히는 것은 곧 개념의 변화를 포착하는 것과 직결된다. 따라서 개념사 연구를 위해서는 통시적인 대규모언어 자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2018년부터 수행되어온 24종의 개화기 잡지 코퍼스를 구축해 온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개화기 잡지 텍스트가 가진 여러 난제를 해결해 온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한글 표기의 변환 문제, 한글-한자 변환과 관련한 문제 등이 텍스트 변환 과정에서 일으키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한편 구축된 개화기 잡지 코퍼스의 일부인 『소년』...
TAG 디지털인문학, 개화기, 잡지 코퍼스, 텍스트 변환, 형태분석, 개념사, 키워드, 공기어, 계량적 접근, digital humanities, magazine corpus, quantitative research, conceptual history, morphological analysis, text conversion, keywords, word cooccurrence
근대계몽기 잡지 자연어 전처리 작업에서 문체 분류와 형태분석 방안에 대한 모색
전성규 ( Seongkyu Jeon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33~72페이지(총40페이지)
본고는 근대계몽기 발간되어 한국사데이터베이스상에 전자화된 잡지 11종을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통해 연구하기 위한 기초단계로 문체 분류를 시도하고 자연어 처리문제를 논의하고자 하였다. 근대계몽기 잡지에서는 한문체, 국한문체, 국문체 등 여러 층위의 문체들이 복잡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단어 처리가 기본이 되는 디지털인문학 방법론 안에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없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어 우선적으로 잡지에 실린 기사에 대한 문체 분류를 시도하고, 다양한 문체의 특성을 보여 주는 근대계몽기 잡지에 대한 하나의 연구 방법으로 문체별 담론 분석의 방법을 제안하였다. 문체가 하나의 글쓰기 형식으로 강하게 인식되었던 근대계몽기 자료를 문체별로 파악할 경우, 그 형식이 담은 내용에 보다 특징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문체별로 그 대상 자료를 가공...
TAG 근대계몽기 잡지, 전처리, 자연어 가공, 문체, 형태분석, 한문단어체, modern enlightenment journals, stylistic analysis, pre-processing, processing of natural language, morphological analysis, using Chinese words with Korean grammatical patterns
역사적 기억은 어떻게 전유되었는가? ― 1930년대 봉천 조선인 사회와 삼학사 ―
배우성 ( Woosung Ba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73~115페이지(총43페이지)
이 글은 삼학사의 의(義)와 충(忠)에 관한 이야기가 1930년대 봉천 조선인 사회에서 어떻게 전유되었는지를 탐색한 것이다.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논증하고,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어떤 사회적ㆍ문화적 요구와 맥락이 그런 현상을 빚어냈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았다. 오두환이 오달제의 순절처를 조사해 보려 했던 것이 가문의식의 발로였다면, 김구경이 처음 그 부탁을 받아들인 것은 학문적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1933년 황윤덕이 ‘삼한산두(三韓山斗)라는 제액(題額)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보존회가 결성되어 삼학사비 재건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삼학사전』도 중간되었다. 보존회에는 오두환ㆍ김구경ㆍ황윤덕 외에도 봉천 조선인 사회에서 ‘유지’로 대우받던 인물들, 그리고 삼학사의 후예로서 관동군에 소속된 조선인 장교들이 이름...
TAG 삼학사비, 『삼학사전』, 재만조선인, 의사, 義士, 충사, 忠士, 전유, Korean residents of Manchuria, Joseon martyrs’, three martyrs’ memorial stone, three martyr’s biography
근대성의 판타지아 ― 1990년대 한국문학의 근대성 담론 ―
황정아 ( Junga Hwang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117~145페이지(총29페이지)
이전 시기와의 ‘단절’을 중심으로 형성된 1990년대의 자의식에 자양분이 되어 주었고 또 그로부터 펼쳐진 서사에 뼈대가 되어 준 핵심 키워드 하나는 ‘근대성’이다. 이 글은 1990년대 한국문학장에서 근대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담론들의 서사와 정동구조를 살피면서, 그 담론이 어떤 인식적ㆍ사회역사적 단절을 추동했는지 밝히고자 한다. 이 시기 근대성 담론의 출현은 대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담론적 압력과 사회주의 붕괴라는 현실적 압력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두 압력에 근대성으로 반응한 것은 명백히 이데올로기적 선택인데 ‘근대성’은 포스트모더니즘의 근대비판을 일정하게 수용하면서도 근대화에 연루된 진보와 발전의 이념을 지속시키기에 용이하며 동시에 그 양자에 대한 비판을 피해 나가기에도 용이한 개념이었다. 근대성 담론은 무엇보다 근대의 역량을 거의 무한동력에 가깝...
TAG 근대성, 1990년대 한국문학, 포스트모더니즘, 근대화, 서사, 정동, 모더니즘, 미적 근대성, modernity, 1990s Korean Literature, postmodernism, modernization, narrative, affect, modernism, aesthetic modernity
개별화-전체화의 혼종양식으로서 북한의 ‘집단주의’ ― ‘북한 사회의 개인화’ 연구를 위한 서설 ―
한재헌 ( Jaeheon Han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147~181페이지(총35페이지)
본 논문은 ‘북한 사회가 개인주의화되고 있다’는 북한 사회변동의 주류적 논의 지형에 대한 비판적 개입을 위한 서론에 해당한다. 필자는 ‘북한 사회의 개인주의화’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그에 대응하는 집단주의에 대한 이해방식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선다. 하나는 정신주의와 물질주의를 추상적으로 대립시키는 이원론적 구도에 대하 재검토를, 다른 하나는 집단주의를 이념으로부터 연역하는 것이 아닌, 주체성을 생산하는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이라는 수준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집단주의에 관한 이러한 접근을 바탕으로 향후 연구에서 자유주의적 의미의 개인주의가 아닌 불확실성과 경쟁에 내던져진 주체들의 ‘개인화’라는 대안적 설명을 제시하고자 한다.
TAG 집단주의, 개인주의, 통치성, 개별화, 전체화, collectivism, individualism, governmentality, individualization, totalitarianism
개념과 벽돌 ― 웹사전편찬자가 본 말뭉치 구축의 현재와 사전 만들기 ―
정철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183~196페이지(총14페이지)
개념사라는 개념이 눈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그것이 뭔지 알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도 뭔가 복잡하게 설명이 나왔을 뿐 그 개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막무가내 사전편찬자답게 내 나름대로 이해했다. 어원학이구나 하고. 그렇다면 개념사 연구자는 모두 사전편찬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현장에서 웹사전을 15년간 만들어 왔고 학계는 왜 사전에 관심이 없을까 하는 의문을 항상 가져왔다. 말뭉치언어학과 사전 만들기에 대해 내가 느꼈던 답답함을 여기 적어 보려 한다. 사전편찬자를 개념사 연구자로, 사전을 개념사 연구서 정도로 바꾸어 읽어도 논지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현실 비판과 대안적 상상 ― 거자오광, 『전통시기 중국의 안과 밖: ‘중국’과 ‘주변’ 개념의 재인식』(2019, 김효민 외 역, 소명출판)을 읽고 ―
박민호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197~209페이지(총13페이지)
개념사라는 개념이 눈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그것이 뭔지 알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도 뭔가 복잡하게 설명이 나왔을 뿐 그 개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막무가내 사전편찬자답게 내 나름대로 이해했다. 어원학이구나 하고. 그렇다면 개념사 연구자는 모두 사전편찬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현장에서 웹사전을 15년간 만들어 왔고 학계는 왜 사전에 관심이 없을까 하는 의문을 항상 가져왔다. 말뭉치언어학과 사전 만들기에 대해 내가 느꼈던 답답함을 여기 적어 보려 한다. 사전편찬자를 개념사 연구자로, 사전을 개념사 연구서 정도로 바꾸어 읽어도 논지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니시 아마네(西周), 「교문론(敎門論)」
이새봄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20] 제25권 211~227페이지(총17페이지)
개념사라는 개념이 눈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나는 그것이 뭔지 알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읽어도 뭔가 복잡하게 설명이 나왔을 뿐 그 개념을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막무가내 사전편찬자답게 내 나름대로 이해했다. 어원학이구나 하고. 그렇다면 개념사 연구자는 모두 사전편찬자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현장에서 웹사전을 15년간 만들어 왔고 학계는 왜 사전에 관심이 없을까 하는 의문을 항상 가져왔다. 말뭉치언어학과 사전 만들기에 대해 내가 느꼈던 답답함을 여기 적어 보려 한다. 사전편찬자를 개념사 연구자로, 사전을 개념사 연구서 정도로 바꾸어 읽어도 논지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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