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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24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제국의 문명과 토착 문화의 불편한 동거 - 타자(성)에 대한 에스노그래피
장희권 ( Jang Hee Kwo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6권 115~136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유럽중심주의와 탈식민주의 대항 담론을 연구하기 위해 독일어권 영화인 베르너 헤르쪽 감독의 <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re, Der Zorn Gottes >와 영어권에서 대표적인 탈식민주의 소설로 평가받는 조셉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Heart of Darkness』을 각각 선택해, 그 작품들 속에서 유럽중심주의 및 제국주의적 시각들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관찰하였다. 이를 위해 제국의 문명이 비서구권 지역의 토착 문화/문명과 처음 접촉할 때 전개되는 두 문화 간의 갈등과 투쟁의 양상들을 자세히 분석하였다. 나아가 오지의 문명화라는 명분하에 자행된 제국의 무의식적인 폭력 행태와 이에 대한 토착 문화의 응수를 규명하면서, 두 진영 간의 충돌 지점을 제국의 시선과 타자의 시선의 대치로 설정하고, 피식민국가...
TAG 제국주의, 탈식민주의, 에스노그래피, 아귀레, 암흑의 핵심, Imperialismus, Postkolonialismus, Ethnographie, Aguirre, Heart of Darkness
난민 문제와 문학 - 청소년 문학 텍스트를 통한 사회비판적 문제의식 형성
명정 ( Myoung Jeo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6권 137~160페이지(총24페이지)
거대한 무덤이 된 지 이미 오래인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 중 거의 반 정도가 18세 이하의 어린 청소년이다. 그러나 2015년 난민 사태를 겪은 이후 유럽은 빗장을 강화한다. 더욱이 난민들의 범죄로 인해 독일 시민들은 난민에 대해 반감 및 폭력적 대응을 보인다. 사회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난민에 대한 증오감 내지 증오 범죄를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청소년 문학 작품을 통해 어린 청소년 독자들에게 난민과 난민 수용에 관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비판적인 문제의식과 참여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품 『사자의 외침』은 오늘날 아프리카 난민의 오디세이가 어떤 모습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작가는 동일한 시간의 흐름 속에 나이지리아에서 거리의 아이로 사는 소년 요바와 독일인 소년 율리안의 세계를 ‘평행적인...
TAG 난민, 증오 범죄, 람페두사, 청소년 문학, 평행적인 몽타주, Flüchtling, Hasskriminalität, Lampedusa, Jugendliteratur, Parallelmontage
반의어 관계에 있는 독일어 분리동사들의 의미 해석과 통사적 기능 분석
권영을 ( Kwon Young-wool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6권 161~181페이지(총21페이지)
기저동사가 동일한 aus동사와 ein동사의 쌍들 및 auf동사와 zu동사의 쌍들 중에서 반의어 관계에 있는 aus동사와 ein동사의 쌍들 및 auf동사와 zu동사의 쌍들의 의미적 특성과 통사적 기능을 분석한 결과를 논하겠다. 우선 이 동사들에 첨가된 불변화사 aus와 ein 및 auf와 zu의 의미 관계를 설명하겠다. 한 가지 의미에서 반의어 관계에 있는 두 동사의 쌍들과 한 가지 의미보다 더 많은 의미에서 반의어 관계에 있는 두 동사의 쌍들의 통사적 기능과 의미적 특성을 논할 수 있다. 즉 반의어 관계에 있는 aus동사와 ein동사의 쌍들 및 auf동사와 zu동사의 쌍들을 자동사, 타동사, 자동사 겸 타동사 및 타동사 겸 재귀 동사 등으로 구분하고 aus동사와 ein동사 및 auf동사와 zu동사가 각각 불변화사 aus와 ei...
TAG 반의어, 불변화사, 의미적 특성, 통사적 기능, 의미적 공통성, Antonym, Partikel, semantische Eigenschaft, syntaktische Funktion, semantische Gemeinsamkeit
인용과 인용부호 사이의 불일치 - 따옴표 사용의 몇 가지 문제
강병창 ( Kang Byongcha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6권 183~205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언어현상인 인용과, 글의 가독성을 위한 시각적 기호인 인용부호(따옴표) 사이에 보이는 불일치 현상에서 출발하여 ‘인용부호’에서 말하는 ‘인용’이 과연 무엇인지를 논구하고, 독일어 텍스트에서 관습적으로 쓰이는 인용부호의 다양한 기능과 이에 따른 몇 가지 문제에 주목해 본다. 인용부호가 어떤 언어표현을 에워싸는 현상을 모두 ‘인용’으로 본다면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적절하게 해소하게 위해서는 어떤 접근이 필요할지 밝힌다. 이를 위해 먼저 인용에 결부되어 있는 여러 현상들을 갈라서 볼 필요가 있다. 흔히 ‘인용’을 말할 때 담화 재현(‘말 옮김’)과 메타언어적 진술(‘말 듦’)을 구분하지 않고 본질적으로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이 논문에서는 그 둘을 따로 구분해서 보며, 이 둘은 넓게는 ‘말 나타...
TAG 따옴표, 인용, 말 옮김, 메타언어적 진술, 강조, Anführungszeichen, Anführung, Redewiedergabe, metasprachliche Aussage, Hervorhebung
범죄의 인간학 - 실러의 범죄이야기 『존엄성을 상실하여 범죄자가 된 남자』의 인간학적 고찰
서유정 ( Seo Yuj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5권 5~25페이지(총21페이지)
범죄는 ‘인간을 알 수 있는 원천 자료’로서 ‘문학적 인간학’의 주목을 받는 소재 가운데 하나이다. 실러의 『존엄성을 상실하여 범죄자가 된 남자. 실화』(1792)는 범죄행위 자체보다는 범죄자가 된 인간에게 주목하는 범죄이야기이다. 본 논문에서는 독일범죄문학사에서 실러의 이 작품이 갖는 위상을 확인하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인 인간학의 시각에서 육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 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한 인간이 범죄자가 되어 가는지를 추적한다. 또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의 신체적 상태와 정신적 상태의 변화를 작품내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늘날까지 인간의 공동생활에서 가장 이질적이고 소외된 현상 가운데 하나인 범죄가 다름 아닌 우리 인간의 문제이며, 따라서 범죄문제는 사회 공동의 문제가 되어야 함을 문학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실러는 범죄...
TAG 범죄의 인간학, 범죄이야기, 범죄심리, 존엄성, 처벌, Anthropologie des Verbrechens, Kriminalgeschichte, Kriminalpsychologie, Menschenwürde, Strafe
홀로코스트 문학의 금기 넘어서기 - 힐젠라트의 『나치와 이발사』 연구
이홍경 ( Yi Hong-ky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5권 27~46페이지(총20페이지)
힐젠라트의 소설 『나치와 이발사』(1971)는 나치 친위대소속 대량학살자인 막스 슐츠를 일인칭 화자이자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1907년 출생부터 1960년대 말 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종결 후 그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나치 친위대원의 행적을 감추고 자신이 직접 죽인 유대인 친구 이치히 핀켈슈타인으로 위장한다. 막스는 수용소에서 가져온 죽은 유대인의 금니 한 자루를 밑천삼아 암거래상으로 독일에서 활동하다 1947년 팔레스타인으로 밀항한다. 그는 이발소에 취직해 평범한 유대인으로 살아간다. 그는 유대인테러조직에 가담해 이스라엘 국가 건립을 위해 싸우기도 하고 유대인 여자와 결혼해 유대인의 삶을 살아간다. 그는 일하던 이발 살롱을 넘겨받아 운영하며 점차 도시 내의 명망 있는 인물이 되고 나이 들어 심장발작으로...
TAG 에드가 힐젠라트, 『나치와 이발사』, 홀로코스트 문학, 대량학살자, 신분위장, Edgar Hilsenrath, Der Nazi, der Friseur, Holocaust-Literatur, SS-Massenmörder, Identitätswechsel
현대 과학기술과 하이브리드 상상력 - 클라우스 프뤼아우프의 SF소설 『게니온』에 나타난 신인간의 정체성 문제
천현순 ( Cheon Hyun Soo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5권 47~71페이지(총25페이지)
21세기 오늘날 첨단 과학기술에 힘입어 인간은 신과 같은 창조자로서 자신의 존재 형태를 스스로 재창조하고자 한다. 즉 인간은 기존의 자연에 의한 진화의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진화의 방향을 결정하고자 한다. 현대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자연에 의한 진화는 인간에 의한 인위적인 진화로 전이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현대 과학기술의 목적과 사용가치란 과연 무엇일까? 또 유전학을 비롯한 현대 과학기술은 어디까지 인간에게 개입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본 논문은 구동독의 SF작가 클라우스 프뤼아우프의 SF소설 『게니온』을 중심으로 유전학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이와 더불어 유전학 기술을 이용한 과학적 실험이 불러일으킬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크게 다음 네 가지 측면...
TAG 유전학, 포스트휴먼, 하이브리드, 정체성, 사이언스 픽션 문학, Genetik, das Posthumane, Hybrid, Identität, Science Fiction-Literatur
2000년 이후 독일의 새로운 자기정체성 담론의 전개와 과제 - 독일어권 출판서적들의 ‘무엇이 독일적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임석원 ( Lim Suk Wo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5권 73~92페이지(총20페이지)
21세기가 시작하면서 ‘무엇이 독일적인가’에 대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면서 이자기정체성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고자 하는 책들이 독일 내에서 꾸준히 출판된다. 이처럼 오늘날 독일의 새로운 자기정체성 담론을 형성하는 독일 내 출판시장의 현재 모습은 20세기 후반의 경우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이에 본 논문은 지난 20년 동안에 출판된 독일어권의 관련 서적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독일적 자기정체성 담론의 주요내용과 경향들을 살펴보고 분석하고자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20세기 후반까지 ‘무엇이 독일적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던 독일인들이 오늘날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까? 관련 출판물들은 다음과 같이 3가지 유형으로 구분지어질 것이다. 첫째, 기존 고정관념과 다른 독일인의 현재 모습을 조명하고자 하는 저자들의 시도는 독일인...
TAG 독일적인 것, 정체성 담론, 독일어권 출판서적, 새로운 독일인, 정치적 아젠다, Das Deutsche, Identitätsdiskurs, deutsches Verlagsbuch, neue Deutsche, politische Agenda
치매 영화와 ‘계몽’의 내러티브 - 한국, 독일, 미국의 영화 비교분석
최윤영 ( Choi Yun-yo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5권 93~115페이지(총23페이지)
현대의 초고령 사회에서 급증하는 치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치매는 질병 담론에 편입되었을 뿐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의 영역에서도 화두로 등장하여 다양한 치매 담론과 치매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글에서는 주로 2014년을 전후해 개봉된 치매 영화들을 대상으로 첫째, 영화는 치매와 관련하여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무엇을 주제화하고 어떤 서사를 만들며 어떻게 시각화하는지를 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다루는 영화들은 치매를 다룰 때 주로 ‘계몽적’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기억과 망각, 개인(성), 인(간)성, 정체성, 부부, 가족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영화는 무엇보다도 현재와 과거의 시간적 차원에 주목해, 현재에 대한 설명과 보완을 위해 플래시백 기법을 자주 사용해 과거를 소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TAG 치매 영화, 치매 담론, 치매 서사, 계몽, 문화 비교, Demenz im Film, Demenznarrative, Demenzdiskurs, Aufklärung, Kulturvergleich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회화를 통해 본 낭만성의 조형적 구현 - 「참나무숲 수도원」과 「바닷가의 수도승」을 중심으로
김재혁 ( Kim Jae-hyeok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5권 117~139페이지(총23페이지)
이 연구는 독일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1774~1840)의 작품세계에서 낭만성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화폭에 구현되고 그것이 초월적 세계를 지향하는 낭만주의 이념에 어떻게 물질적 구체성을 부여하는지를, 즉 낭만성의 조형적 구현 과정을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그의 그림과 그가 남긴 글들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다룰 그림은 1810년에 동시에 완성되어 베를린 구화랑에 전시된 한 쌍의 작품인 「참나무숲 수도원」과 「바닷가의 수도승」이다. 프리드리히의 세계에서 낭만성의 조형적 전환을 위해 중요한 것은 낭만성을 표현할 사물들과 대상들의 선택이고, 다음으로 그것들을 화폭에 적절히 배치하는 일이다. 프리드리히의 그림 속 풍경은 일반적 풍경이 아니다. 그 풍경 속에는 그의 신앙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의 구도에서는 더 중요한 것...
TAG 풍경화, 신앙, 낭만성, 조형성, 배치, Landschaftsmalerei, Glauben, Romantisches, Plastisches, Vertei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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