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아 ( Lee¸ Sun A )한국몽골학회, 몽골학[2020] 제63권 129~146페이지(총18페이지)
이 논문은 중세 실크로드 문명교류의 중심에서 당대 대중들의 호응을 받으며 문화권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용된 문학번역의 주요 텍스트라 할 수 있는 < 판차락차(Pan̂carakṣā, Banzragch sudar) > 몽골본 번역과 유통에 대한 예비적 고찰이다.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13세기 이후 기존 문명교류의 양상과는 변별되는 동서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향유했던 중세 팍스몽골리카 시기 몽골 유목민의 번역문학 전통에 대해 주목하였다. 특히 다양한 외국어 원전에 대한 북방 유목제국의 자국어 번역 노력을 중심으로 북방 유목민 문학의 교류와 재편 양상을 살폈다.
판차락차는 원래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 원전의 불교 대장경 다라니(眞言)로 다섯 가지 여신, 수호불모(守護佛母)들의 영험성에 의한 치유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판...
包成仁 ( Cheng-ren Bao ) , 王海梅 ( Hai-mei Wang )한국몽골학회, 몽골학[2020] 제63권 150~162페이지(총13페이지)
이 논문은 중세 실크로드 문명교류의 중심에서 당대 대중들의 호응을 받으며 문화권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용된 문학번역의 주요 텍스트라 할 수 있는 < 판차락차(Pan̂carakṣā, Banzragch sudar) > 몽골본 번역과 유통에 대한 예비적 고찰이다.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13세기 이후 기존 문명교류의 양상과는 변별되는 동서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향유했던 중세 팍스몽골리카 시기 몽골 유목민의 번역문학 전통에 대해 주목하였다. 특히 다양한 외국어 원전에 대한 북방 유목제국의 자국어 번역 노력을 중심으로 북방 유목민 문학의 교류와 재편 양상을 살폈다.
판차락차는 원래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 원전의 불교 대장경 다라니(眞言)로 다섯 가지 여신, 수호불모(守護佛母)들의 영험성에 의한 치유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판...
이 논문은 중세 실크로드 문명교류의 중심에서 당대 대중들의 호응을 받으며 문화권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용된 문학번역의 주요 텍스트라 할 수 있는 < 판차락차(Pan̂carakṣā, Banzragch sudar) > 몽골본 번역과 유통에 대한 예비적 고찰이다.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13세기 이후 기존 문명교류의 양상과는 변별되는 동서 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향유했던 중세 팍스몽골리카 시기 몽골 유목민의 번역문학 전통에 대해 주목하였다. 특히 다양한 외국어 원전에 대한 북방 유목제국의 자국어 번역 노력을 중심으로 북방 유목민 문학의 교류와 재편 양상을 살폈다.
판차락차는 원래 고대 인도 산스크리트어 원전의 불교 대장경 다라니(眞言)로 다섯 가지 여신, 수호불모(守護佛母)들의 영험성에 의한 치유의 문학이라 할 수 있다. 판...
이 논문은 2000년을 전후하여 두드러지기 시작한 외국문학의 몽골어 직접 번역이라는 바람직한 현상을 언급하고, 村上春樹의 장편소설 < 1Q84 >를 몽골어로 번역한 Жаргалсай хан (2014a, 2014b, 2015)의 공을 치하하였다.
필자 자신을 포함하여 몽골어-외국어, 외국어-몽골어번역자들의 작업의 질적 향상을 바라는 마음에서 < 1Q84 >의 몽골어번역에 나타나는 오류들을 모아 살펴보고 이를 유형화하였다. 우선 번역상의 오류를 (2.1) 형식상의 오류와 (2.2) 내용상의 오류로 나누고 형식상의 오류에서는 (2.1.1) 구조의 임의 변경, (2.1.2) 표기와 번역의 일관성 결여, (2.1.3) 오자와 탈자, (2.1.4) 외국어와 외국문자의 오남용에 대해 토론하면서 사례를 <표 1>부터 <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