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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141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후기 한문소설에 나타난 여성과 가족 서사의 관계
한의숭 ( Han¸ Eui-soong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267~293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에서는 17세기 소설사의 흐름 속에서 여성 형상의 변모와 그것이 가족구성의 문제와 결부되는 지점을 살펴봄으로써, 조선후기 한문소설에서 가족의 문제가 서사화 되는 양상을 추적해 보았다. 이를 위해 조선후기 한문소설사에서 그동안 주목되지 않은 작품을 중심으로 기존 장르에 포섭되지 않는 독특한 성격에 주목하되, 그것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을 포착하였다. 이들 작품은 주로 가족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특히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효(孝) 이데올로기에 천착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점은 기존 가정소설이 여성의 갈등을 중심으로 서사화하던 것과 다르게 부모와 자녀의 관계 문제를 파고드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19세기를 기점으로 한문소설에서 이러한 양상이 부각되는 것은 여성 주인공의 조화로움을 강조하는 서사의 기조 속에 은폐된 남성의 기획에...
TAG 한문소설, 여성, 남성 권력, 조화로움, 은폐, 가족 관계, 효 이데올로기, Chinese Prose, Masculine Power, Harmony, Disguise, Family Relationship, Ideology
1920년대 전반기 미디어와 문학의 교차 : 필화사건, ‘문예특집’, ‘문인회’를 중심으로
박현수 ( Park¸ Hyun-soo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295~331페이지(총37페이지)
1922년 12월 28일 『동아일보』에는 ‘문인회’에 대한 사설과 ‘필화사건’을 다룬 기사가 동시에 실려 있다. 1922년 말, 1923년 초에 걸쳐 일어난 일은 둘에 한정되지 않는다. 11월 10일 『신천지』 6호가 발매금지를 당한 후 백대진이 구금 처분을 받는다. 비슷한 시기 『신생활』 11호, 12호는 연이어 발매금지를 당하고 모두 6명의 관계자가 구금된다. 미디어 관계자에 대한 사법 처분은 처음 있는 일로, 두 잡지는 필화사건에 의해 결국 폐간에 이르게 되었다. 1922년 12월, 1923년 1월 『동아일보』, 『개벽』은 처음으로 문인들의 회합을 마련한다. 또 『동아일보』, 『개벽』, 『동명』 등은 1923년 신년호를 ‘문예특집’이나 거기에 가깝게 꾸몄다. 이들 미디어는 신년호에 실린 글에 대해 원고료 역시 지급한다. 19...
TAG 필화사건, 『신천지』, 『신생활』, 문인 회합, 문예특집, 원고료, 문인회, 동인지, 검열, The Serious Slip of the Pen, < Shincheonji >, < Shinsaenghwal >, Literary Meeting, Literary Special, Manuscript Fee, Literary Society, Literary Coterie Magazine, Censorship
식민지 시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수용 : 『쩨클과 하이드』(1921)의 번역 양상과 의미를 중심으로
김미연 ( Kim¸ Mi-yeo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333~378페이지(총46페이지)
이 연구는 언더우드 부인의 『쩨클과 하이드』(1921)를 중심으로 번역 양상을 분석하고 번역 텍스트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식민지 시기와 해방 후 번역된 R. L. 스티븐슨의 텍스트를 정리하여 연구 대상의 위치를 점검하였다. 이후 『쩨클과 하이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찰하였다. 첫째, 중국과 일본에서의 번역 상황을 조사하여 동아시아 3국에서의 동시성을 확인하였으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가 영화로 유입된 경로를 살펴봄으로써 영화 검열과 번역의 관계를 논의하고자 하였다. 둘째, 이 논문의 주요 관심사인 『쩨클과 하이드』의 번역 양상을 살펴보았다. 원문에서 직역된 사례로 판단한 후 영어 원본과 현대 한국어 4종을 함께 비교하여 언더우드 부인의 번역 태도를 살펴보고자 했다. 언더우드 부인은 한자 표기를 최소한으로 ...
TAG 번역, 언더우드 부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실험, 파국, Translation, Mrs Underwood, “Dr, Jekyll and Mr, Hyde”, Robert Louis Stevenson, Experimentation, Ruin
총성 없는 전쟁터 : 1950년대 중국에서의 북한문학 번역장
등천 ( Deng¸ Qia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379~412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에서는 1950년부터 1960년까지 중국에서 번역된 북한문학 작품들을 전반적으로 검토함으로써 1950년대 중국에서 북한문학 번역의 전모, 특징과 의의를 살펴보고 아울러 번역과 전쟁의 관계를 조명했다. 우선, 평화 시기와 달리 1950년대에 번역된 북한문학 작품들은 강한 시효성, 호소력과 대중성을 드러냈다. 장르별로 보면 르포르타주, 시가, 아동문학, 북한, 희곡 등을 폭넓게 번역함으로써 다양한 독자층을 최대한 포섭했다. 주제별로 보면 조선 인민의 수난과 투쟁, 미 제국주의의 침략과 폭행, 중· 조(中朝) 인민의 전우애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번역함으로써 동맹국으로서의 상상된 공동체를 구축했다. 1950년대 북한문학 번역의 또 다른 특징은 동맹국 사이의 협업 번역으로 꼽힌다. 중국측에서는 일본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한 베테랑 번역자, 대학에 재직 중인...
TAG 6·25전쟁, 북한문학, 번역, 이데올로기, 이북명, Korean War, North Korean literature, Translation, Ideology, Lee Buk-Myong
1980년대 텔레비주얼 쇼크와 공동체 감각의 변화 : KBS 이산가족찾기(1983)에 대한 재현을 중심으로
허민석 ( Heo¸ Min-seok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413~449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KBS 이산가족찾기(1983)를 재현한 문학작품과 영화 〈길소뜸〉(1985)을 비교하며, 컬러 TV와 전국 실시간 생중계 등 1980년대 한국 TV 방송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공동체를 감각하는 방식에 야기한 변화를 규명하고자 했다. 당시 이산가족찾기가 대중사회에 불러일으킨 충격은 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텔레비전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동시성’의 감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또한 이러한 동시성은 시청자들이 생방송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감각을 파생시킨다. 텔레비주얼 이미지가 제공하는 동시성과 참여성은 공동체를 재현하는 예술의 영역에서도 적지 않은 충격을 전달했다. 이산가족찾기 이후 한국문단에서는 ‘이산문학’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작가들은 픽션의 한계를 체감하는 가운데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이산 문제를 소설화해야 한다는 ...
TAG KBS이산가족찾기, 미디어, 테크놀로지, 텔레비전, 동시성, 참여성, 이산문학, 〈길소뜸〉, 1985, Finding Dispersed Families, 1983, Media, Technology, Television, Synchronicity, Participation, “Dispersed Families Literature”, Kilsodeum, 1985
1990년대 문학과 망각된 정동 : 1991년 5월 유서대필 조작사건과 김영현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소영 ( Lee¸ So-young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451~489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87년 체제가 일종의 쇼크 속에서 출연한 ‘시스템(system)’이라고 간주하고 시스템이 받은 충격에서 야기된 흔들림을 ‘정동(affect)’의 차원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시스템의 쇼크는 국가보안법의 위상 변화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시스템의 흔들림은 개인의 일상을 파괴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유서대필 조작사건이다. 이때 이 사건에서 문제의 핵심이 되는 유서가 안재성의 『사랑의 조건』을 참고로 작성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시스템의 쇼크가 개인의 삶의 공간을 무너뜨리는 데 있어 문학이 일정 부분 개입하였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이에 착안하여 유서대필 조작사건과 김영현의 단편들을 통해 시스템의 일부로서 진보적 지식인의 정체성이 시민의 삶의 공간에 어떤 영향을 끼쳤...
TAG 애착, 국가보안법, 유서대필 조작사건, 유서, 내면, 적대, 돌아섬, 김영현, 「목격자」, 「멀고 먼 해후」, 「해남 가는 길」, 안재성, 『사랑의 조건』, Attachment, Nation Security Act, “Korean Dreyfus affair Case, ” Suicide Note, Inner Space, Antagonism, Turn Away, Kim Yeonghyeon, “The Witness, ” “Far and Far After Encounter, ” “The Way to Haenam, ” An Jae-seong, “Condition of Love”
1930년대 후반 만주전설집의 만주사 계보 구축과 그 확산 : 개국전설의 재편과 기능을 중심으로
박광은 ( Park¸ Gwang-eu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493~521페이지(총29페이지)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1930년대 후반 편찬된 만주전설집에 수록된다. 여기 수록된 개국전설은 그 정체성이 재편된 채 만주 향토전설로 이해된다. 특히 『만주의 전설과 민요』에서, 재편된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다른 전설과 함께 계보를 구축한다. 이 계보는 전설 개념의 역사성에 근거해 만주사로 표상되는 한편, 향토 관념에 힘입어 문화적 진정성을 지니게 된다. 진정성을 획득한 만주사 계보는 만주국과 일본에 접속되며, 그에 의한 만주 지배를 정당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만주의 전설과 민요』는 만주국의 문화적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정치적 함의가 내포된 만주사 계보를 유포했다. 『만주야화』는 그 영향을 받아 편찬된 자료이다. 여기에 개국전설이 전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만주사 계보의 유포와 확산이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 다만 대중적 흥미를 지향했...
TAG 만주전설집, 『만주의 전설과 민요』, 『만주야화』, 개국전설, 전설, 재편, 계보, 향토, 만주국, Manchurian Legends, Legends and Folk Songs of Manchuria, Manchurian Nights, Founding Legends, Revampment, Genealogy, Native-place, Manchukuo
조선의 빼어난 인물들에 대한 존재 증명 : 장지연 저, 김석회·조지형·허희수 역, 『조선의 숨은 고수들』, 청동거울, 2019
김영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525~532페이지(총8페이지)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1930년대 후반 편찬된 만주전설집에 수록된다. 여기 수록된 개국전설은 그 정체성이 재편된 채 만주 향토전설로 이해된다. 특히 『만주의 전설과 민요』에서, 재편된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다른 전설과 함께 계보를 구축한다. 이 계보는 전설 개념의 역사성에 근거해 만주사로 표상되는 한편, 향토 관념에 힘입어 문화적 진정성을 지니게 된다. 진정성을 획득한 만주사 계보는 만주국과 일본에 접속되며, 그에 의한 만주 지배를 정당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만주의 전설과 민요』는 만주국의 문화적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정치적 함의가 내포된 만주사 계보를 유포했다. 『만주야화』는 그 영향을 받아 편찬된 자료이다. 여기에 개국전설이 전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만주사 계보의 유포와 확산이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 다만 대중적 흥미를 지향했...
2020년 한국학(Korean Study)의 위치, 그리고 글로벌 한국학? : 권나영 저, 김진규 · 인아영 · 정기인 역, 『친밀한 제국-한국과 일본의 협력과 식민지 근대성』, 소명출판, 2020
이용범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4권 533~558페이지(총26페이지)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1930년대 후반 편찬된 만주전설집에 수록된다. 여기 수록된 개국전설은 그 정체성이 재편된 채 만주 향토전설로 이해된다. 특히 『만주의 전설과 민요』에서, 재편된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다른 전설과 함께 계보를 구축한다. 이 계보는 전설 개념의 역사성에 근거해 만주사로 표상되는 한편, 향토 관념에 힘입어 문화적 진정성을 지니게 된다. 진정성을 획득한 만주사 계보는 만주국과 일본에 접속되며, 그에 의한 만주 지배를 정당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만주의 전설과 민요』는 만주국의 문화적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정치적 함의가 내포된 만주사 계보를 유포했다. 『만주야화』는 그 영향을 받아 편찬된 자료이다. 여기에 개국전설이 전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만주사 계보의 유포와 확산이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 다만 대중적 흥미를 지향했...
혁명(2019)과 팬데믹(2020), 그 사이의 문학연구
신지영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20] 제73권 3~9페이지(총7페이지)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1930년대 후반 편찬된 만주전설집에 수록된다. 여기 수록된 개국전설은 그 정체성이 재편된 채 만주 향토전설로 이해된다. 특히 『만주의 전설과 민요』에서, 재편된 부여와 고구려의 개국전설은 다른 전설과 함께 계보를 구축한다. 이 계보는 전설 개념의 역사성에 근거해 만주사로 표상되는 한편, 향토 관념에 힘입어 문화적 진정성을 지니게 된다. 진정성을 획득한 만주사 계보는 만주국과 일본에 접속되며, 그에 의한 만주 지배를 정당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만주의 전설과 민요』는 만주국의 문화적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정치적 함의가 내포된 만주사 계보를 유포했다. 『만주야화』는 그 영향을 받아 편찬된 자료이다. 여기에 개국전설이 전재되어 있다는 사실은, 만주사 계보의 유포와 확산이 이루어졌음을 입증한다. 다만 대중적 흥미를 지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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