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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뷔히너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섹슈얼리티 관점으로 본 뷔히너의 삶과 문학
장순란 ( Chang Soon-na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53~77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의 목표는 임종 시까지도 사회변혁 및 인권 운동에 관계하며 글쓰기를 통해 고뇌하며 표출한 뷔히너의 문제의식을 섹슈얼리티 문제를 화두로 살펴본다. 섹슈얼리티는 인간의 성적 관계 및 성적 사랑을 일컫는 말이다. 지금까지 뷔히너 연구자들은 뷔히너를 성적 자유와 해방을 부르짖는 진보적 문인들의 진영에 속한다고 보는 입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뷔히너가 당대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 경쟁적으로 논의되고 있었던 고전, 낭만주의자들의 범신론에 입각한 성보수주의 또는 프랑스에서 유입된 급진적 사상인 생시몽주의적 성자유주의 사상, 그 어떤 이념도 절대적으로 신봉하거나 추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해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섹슈얼리티의 개념 정의와 더불어 성도덕주의자와 성자유주의자들의 대립적 입장과 관점을 18세기 괴테시대에 형성되고 있었던 시민사회의 성 ...
TAG , 성적 사랑, 숙명론 편지, 당통의 죽음, Sexualität, sexuelle Liebe, Fatalismusbrief, Dantons Tod
Lachlust und Aggressivität in E.T.A. Hoffmanns politischer Satire 'Knarrpanti-Episode' aus Meister Floh
이혜림 ( Lee Hye Lim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79~107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에.테.아. 호프만의 정치풍자소설 『벼룩대왕 Meister Floh』속의 ‘크나르판티-에피소드 Knarrpanti-Episode’에 나타난 웃음의 현상을 ‘정신분석적인 시각’에서 규명하는 것이다. 이 풍자 속에 나타난 ‘웃음과 공격성의 관계’는 프로이트가 그의 저서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Der Witz und seine Beziehung zum Unbewußten』에서 밝힌 ‘고의적인 농담 der tendenziöse Witz’, 특히 ‘공격적인 경향의 농담’이 불러일으키는 ‘쾌(감)의 기제 Lustmechanismus’에 따라 분석될 수 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농담은 ‘풍자 Satire’에 쓸모 있게 사용된다. 서론에서 풍자는 “미학적으로 사회화된 공격 ästhetisch sozialisierte...
TAG 웃음의 욕구와 공격성, 미학적으로 사회화된 공격, 쾌(감)기제와 심리적 근원, 농담기법, 정치풍자, Lachlust und Aggressivität, ästhetisch sozialisierte Aggression, Lustmechanismus und Psychogenese, Technik des Witzes, politische Satire
산업화에 대한 열광과 파괴된 목가에 대한 애도 사이에서 - 빌헬름 라베의 소설 『피스터의 방앗간』에 나타난 양가성과 모순
조향 ( Jo Hya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109~135페이지(총27페이지)
빌헬름 라베의 소설 『피스터의 방앗간』(1884)은 독일 최초의 환경소설 또는 생태소설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후반 독일이 급속하게 산업화 되는 동안 이에 대한 비판이 거의 제기되지 않은 데 비해, 이 소설은 설탕 산업의 발전을 통한 수질 오염과 같은 생태적인 위기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하기 때문에, 확실히 이 소설을 그렇게 볼 수 있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피스터의 방앗간』에는 이를 일의적으로 환경소설 또는 생태소설로 바라보기 어렵게 하는 모순들도 들어 있다. 본고는 소설에 나타난 몰락의 서사와 희망의 서사의 교차, 그리고 주요 등장인물들이 목가의 파괴와 산업화에 대해 가지는 양가적인 태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피스터의 방앗간』이 그들이 산업화의 이점과 어두운 면 사이에서 느...
TAG 빌헬름 라베, 피스터의 방앗간, 환경소설, 양가성, 인류세, Wilhelm Raabe, Pfisters Muhle, Umweltroman, Ambivalenzen, Anthropozän
바보와 철학적 웃음
정현경 ( Jeong Hyunkyu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137~159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는 웃음과 어리석음, 바보에 대한 평가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해봄으로써 바보가 또 다른 현실을 열어 보이는 철학적 인식의 웃음과 관련 있음을 분석한다. 지배규범에 의해 항상 억압되고 폄훼되었지만 ‘바보스럽고 우습고 어리석으며 무익해 보이는 것들’은 우리 삶의 영역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속에, 또 문화 속에 잠재해 있었다. 고대부터 중세까지 바보는 보편적 문화 현상으로 규범사회에 속해 있었으나 근대 초기 합리주의 문화에 의해 추방되었다가 문학에서 다시 부활한다. 그 첫 번째 연구사례는 르네상스 시대 ‘바보문학 Narrenliteratur’이고, 두 번째 사례는 20세기 초 “뮌헨의 가장 유명한 해학가”이며 “바보의 황제”라 불린 카를 발렌틴 Karl Valentin의 작품에 드러난 바보스러운 행동과 특이한...
TAG 바보, 웃음, 희극적인 것, 부조리함, Narrheit, Lachen, das Komische, das Absurde
자아의 소멸 그리고 포스트휴먼 자아 재구성 - 샤를로테 케르너와 토마스 메칭어의 과학기술적 자아 재구성 비판 -
김응준 ( Kim Eung-ju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161~182페이지(총22페이지)
신경생리학은 인간의 자아/의식을 두뇌의 생리적 반응으로 파악한다. 신경과학이 두뇌를 과학기술적 분석대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인간의 자아/의식을 과학기술적 재구성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은 전통적인 의미의 자아/의식의 소멸을 의미한다. 하지만 본 논문은 신경과학적으로 규정되는 자아/의식을 철학적, 문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토마스 메칭어의 분석철학적 관점과 그의 자기모델은 의식화된 자기를 육체, 특히 뇌의 작동과 그 부산물로 파악한다. 이 경우 자아/의식은 육체의 기능적 작동에 의한 현상적 결과물이다. 그러나 메칭어는 이러한 규정을 포용하면서도 인간 자아/의식의 존재론적 의미를 강조한다. 메칭어의 관점과 마찬가지로 샤를로테케르너의 문학적 형상화 작업에서도 자아/의식은 신경과학기술과 의료과학기술의 대상물로 이해된다. 이 경우 자아/의식은 육체와 과학...
TAG 자기모델, 인공주체, 자아 재구성, 포스트휴먼, 머리이식, Selbstmodell, Kunstliche Subjekte, Ich-Rekonstruktion, Posthuman, Whole Brain Transplantation
보조생식기술시대의 부모되기 - 크리스티안 디트로프의 『하얀 성』에 그려진 ‘공정거래’ 대리모 사업
박인원 ( Park Inwo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183~206페이지(총24페이지)
크리스티안 디트로프의 데뷔소설 『하얀 성』(2018)은 보조생식기술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대리모 출산을 미래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서사화한 작품이다. 엄격한 선발기준에 따라 아이를 원하는 부부들과 대리모들을 중개하는 ‘하얀 성’은 대리출산뿐만 아니라 그 후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까지 제공하는, 의료원과 기숙학교가 통합된 시설이다. 하얀 성은 출산은 물론 양육까지 담당하는 대리모들이 돌봄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고 서로 연대하는 가족공동체를 시도하는 공간이지만, 행복한 아이를 출산하도록 임산부에게 행복을 처방하는 또 다른 통제시스템이기도 하다. 작가는 디스토피아 서사의 틀을 빌리고는 있지만 SF적 상상력으로 암울한 미래사회를 그리기보다는 오늘날 보조생식술을 통해 야기되는 현실사회의 문제들을 응축하여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둔다. 디트로프는...
TAG 디트로프, 하얀 성, 대리모, 부모되기, 보조생식기술, Dittloff, Das Weiße Schloss, Leihmutter, Elternschaft, Reproduktionstechnologien
석탄과 제철이 남긴 문화유산: 루르지역의 산업문화 - ‘산업문화 탐방로’를 중심으로 -
이영남 ( Lee Youngnam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3권 207~227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는 석탄과 제철이 남긴 루르지역의 산업문화를 ‘산업문화 탐방로’를 중심으로 들여다 본다. 19세기 중반부터 루르지역은 석탄과 철 제조를 중심으로 한 유럽 최대의 공업지역이 되었지만 60년대부터 서서히 시작된 석탄위기 및 에너지 전환이라는 환경속에서 80년대부터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달리게 되었고 탄광과 제철소에만 의존했던 루르지역의 위기를 가져왔으며 이 지역은 1980년대를 전후로 대규모 실직과 인구감소, 환경문제 등의 휴유증과 싸워야 했다. 본론에서는 독일의 산업발전 및 2차 대전 후 독일의 경제재건에 가장 기여했던 루르지역의 특성 및 석탄시대의 종말이 가져온 이 지역의 변화를 살펴본다. 엠셔파크 프로젝트를 통해 탈산업화 이후 산업 폐기물이라고 생각했던 고철덩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로 거듭 탄생되었는지 살피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에쎈의 쫄페어라...
TAG 루르지역, 산업문화, 엠셔파크 프로젝트, 쫄페어라인, 아훈더트할레, 광부 사택단지, Ruhrgebiet, Industriekultur, IBA Emscher Park, Zollverein, Jahrhunderthalle, Zechensiedlung
Anthropologie und Gesellschaft in Buchners Woyzeck
( Gideon Stieni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석탄과 제철이 남긴 루르지역의 산업문화를 ‘산업문화 탐방로’를 중심으로 들여다 본다. 19세기 중반부터 루르지역은 석탄과 철 제조를 중심으로 한 유럽 최대의 공업지역이 되었지만 60년대부터 서서히 시작된 석탄위기 및 에너지 전환이라는 환경속에서 80년대부터 급속하게 몰락의 길을 달리게 되었고 탄광과 제철소에만 의존했던 루르지역의 위기를 가져왔으며 이 지역은 1980년대를 전후로 대규모 실직과 인구감소, 환경문제 등의 휴유증과 싸워야 했다. 본론에서는 독일의 산업발전 및 2차 대전 후 독일의 경제재건에 가장 기여했던 루르지역의 특성 및 석탄시대의 종말이 가져온 이 지역의 변화를 살펴본다. 엠셔파크 프로젝트를 통해 탈산업화 이후 산업 폐기물이라고 생각했던 고철덩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로 거듭 탄생되었는지 살피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에쎈의 쫄페어라...
TAG Woyzeck als Fragment, Wissenschaftskomödie, Armutstragödie, Wissenschaft und Ethik
독일 근대 문학에 나타난 권태 - 시간에 관한 두 가지의 체험방식
김길웅 ( Kim Gil-u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29~54페이지(총26페이지)
독일어 어원에 충실하게 권태란 “시간이 오래 지속됨 Langewerden der Weile”(하이데거)이고, 독일에서 권태라는 현상이 인간의 삶에 깊이 들어온 시대는 1800년을 중심으로 한 근대의 출발기이다. 독일에서 권태라는 단어가 1800년을 전후한 시점에 각종 사전에 수록되기 시작하고, 동시에 이 시기의 문학에 권태라는 담론이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현상은 이를 입증한다. 하이데거는 기초존재론적 입장에서 권태의 속성을 의미없는 일에 ‘붙잡혀 있음’과 그로 인하여 ‘공허하게 남겨져 있음’으로 설명하는데, 권태라는 근본기분에 처해 있을 때, 인간이 체험하는 시간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 공허한 시간의 반대편에 서 있는 시간이 충족된 시간인데, 이 시간은 “존재자의 충족됨을 향한 추구”(하이데거)를 가능케 하지만, 공허한 시간은 그렇지 ...
TAG 근대, 권태, 시간, 뷔히너, 폰타네, Moderne, Langeweile, Zeit, Buchner, Fontane
광기가 스스로 말하다 - 티크의 『윌리엄 로벨씨의 이야기』에 담긴 어느 광인의 사례
이영기 ( Lee Young-ki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9] 제52권 55~77페이지(총23페이지)
광기는 계몽주의가 확립한 이항구조 내에서 “오류의 비존재”이자 “비존재의 공백”으로서 건강한 이성의 대척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성의 가장 극명한 병든 타자로 간주되어왔다. 18세기 중반의 ‘인간학적 전환’과 함께 광기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인 및 광기의 증상에 관한 이야기들은 ‘사례 이야기’라는 대중적 장르로 부상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루드비히 티크의 초기 장편소설 『윌리엄 로벨씨의 이야기』(1795/96)에 등장하는 발더의 광기를 하나의 사례 이야기로 다루고자 한다. 주인공 윌리엄이 교양여행에서 만나게 된 발더는 사랑의 상실로 인한 멜랑콜리한 감정에 시달리다가 세상으로부터의 은둔생활을 거쳐 결국 광란의 발작에 이르기까지 광기의 진행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발더의 입을 통해 주창된 광기에 대한 옹호는 후기계몽주의의 분열적 주체가 경험하...
TAG 광기, 사례 이야기, 윌리엄 로벨, 선의의 속임수, Wahnsinn, Fallgeschichte, William Lovell, frommer Betr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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