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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57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기계발과 복지: 한국 개신교 공간의 번영복음을 중심으로
이진구 ( Lee Jin Gu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124~158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은 IMF 사태 이후 한국 개신교 공간에서 등장한 번영복음이 개신교의 복지의식과 실천에 어떠한 영향과 효과를 미쳤는가를 규명한다. 한국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복지국가’가 등장하면서 전 사회적 차원에서 자기계발이 권장되고 개신교 공간에서는 ‘신비적 자기계발’에 속하는 번영복음이 부상하였다. 번영복음을 운반한 대표적인 자기계발 서적은 베스트셀러에 오른 《야베스의 기도》, 《긍정의 힘》, 《4차원 영성》, 《왕의 재정》이다. 《아베스의 기도》는 ‘야베스의 기도’를 일종의 주문처럼 활용하여 부와 사회적 성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긍정의 힘》은 긍정 이데올로기를 통한 현세적 욕망 실현의 길을 제시하며, 《4차원 영성》은 생각, 믿음, 꿈, 말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자기계발의 테크놀로지를 통해 건강과 부를 얻는 방법을 가르치고, 《왕의 재정》은 ...
TAG 개신교, 사회복지, 번영복음, 자기계발, 신자유주의, 자기 테크놀로지, 외환위기, Protestantism, social welfare, Prosperity Gospel, self-help, neo-liberalism, the technologies of the self, the IMF crisis
평화적 복지와 종교의 심층
이찬수 ( Yi Chan Su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159~186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에서는 평화와 복지와 종교가 심층에서는 사실상 같은 세계를 지향하며 상호 순환한다는 사실을 밝혀보고자 한다. 가령 평화는 공평과 조화가 확대되고 상처와 갈등이 줄어드는 과정이다. 복지도 물질적 공평함의 차원이자, 공평을 위한 제도가 조화롭게 적용되는 과정이다. 평화와 복지 모두 불평등한 구조로 인한 상처와 갈등을 공평과 조화의 관계로 바꾸어가는 과정이다. 복지가 평화적이어야 하고, 평화가 복지로 구체화되는, ‘평화구축’과 ‘복지구축’이 평화와 복지의 목표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합리적 의사소통을 통해 상이한 입장과 주장들에 대한 상위의 지점을 합의해가야 한다. 자기중심주의에 입각한 ‘평화들’의 충돌을 극복하고 상위의 상생적 ‘평화’를 찾아가야 한다. 다양한 ‘복지들’이 저마다의 실질적 안녕에 기여하도록 하면서 인류가 더 상위의 ‘복지’로 ...
TAG 평화들, 복지들, 평화구축, 복지구축, 평화다원주의, 증여, 종교복지, 영적 복지, peaces, welfares, peace-building, welfare-building, pluralism of peaces, gift, religious welfare, spiritual welfare
종교 자료로서의 심문 기록: 추국 문서와 조선후기 종교사
한승훈 ( Han Seung Hoon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187~217페이지(총31페이지)
조선왕조의 국가 심문 기록인 《추안급국안》은 1970년대 초에 발견된 이래, 조선후기의 정치사회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로서 주목받아 왔다. 종교사 연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자료는 유럽의 이단심문 문서와 경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반체제적인 종교문화와 그에 대한 통치체제의 반응을 보여준다. 이 글은 이 문서들의 성격과 내용을 소개하는 한편, 이를 종교학적 연구의 재료로 삼기 위한 방법을 탐색한다. 추국 문서는 통상적인 사료 비판이 곤란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 당연한” 자료다. 종교문화에 대한 해석에 활용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이를 사실/거짓의 문제에 주목하는 ‘수사관’의 태도나, 사건 피의자들에게 공감적으로 접근하는 ‘변호사’의 태도 대신, 비판적인 관점으로 민족지를 대하는 ‘인류학자’의 태도에 설 필요가 있다. 논문의 후반부에서는 그동안 본격적으로...
TAG 추안급국안, 변란, 예언, 의례, 종교사, Ch’uan’gŭpkugan, insurrection, prophecy, ritual, history of religion
미신 개념의 계보학: 20세기 초 한국 사회의 종교, 과학, 미신
이창익 ( Lee Chang Yick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218~284페이지(총67페이지)
이 글은 종교와 과학이라는 대결적 담론 지형의 형성에서 미신 범주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나는 일제강점기의 신문과 잡지 자료에 나타난 미신 담론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종교 개념, 과학 개념, 나아가 종교와 과학의 관계 양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신 개념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대략 아래와 같은 세 가지 큰 틀에서 종교, 미신, 과학의 관계를 추적하였다. 첫째, 우리는 ‘비과학적’이라 비난받은 종교의 일부, 특히 무속 같은 민간 종교가 폄훼 과정을 통해 미신 범주로 낙착되는 것을 목격한다. 한국의 종교 전통은 서구적인 종교 개념에 부합하는 형태로 재편되기 위해 ‘미신’으로 의심되는 요소를 종교 범주 밖으로 추방할 필요가 있었다. 이때 미신 범주는 종교 전...
TAG 종교 개념, 미신, 종교와 과학, 신종교, 유사종교, 세속주의, Concept of Religion, Superstition, Religion and Science, New Religion, Quasi-religion, Secularism
나카야마 미키의 삶과 ‘폭력’: 천리교 사상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임태홍 ( Lim Tai Hong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285~326페이지(총42페이지)
이 논문은 천리교 교조 나카야마 미키의 생애를 3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에 미키가 직면했던 폭력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그러한 상황을 벗어나고자 했던 미키의 ‘사상적’ 모색을 고찰하였다. 미키는 현존하는 자료로는 알 수 없으나 어려서부터 어떤 심각한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어 인격적으로 커다란 손상을 입은 사람이다. 그러한 손상은 그가 1837년에 경험한 다중인격적인 종교체험, 그리고 그가 메이지유신 이후에 10여년 이상동안 ‘자동필기’라고 하는 다중인격적 증상에 의존하여 천리교 경전인 《오후데사키》를 집필한 사실에서 간접적으로 증명된다. 여기서 ‘폭력’이란 미키 자신이 그렇게 느낀 것으로, 객관적으로는 합법적이며 정당하여 ‘폭력’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었다. 또 미키나 그 제자들의 잘못이 외부의 ‘폭력’을 초래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키는...
TAG 천리교, 나카야먀 미키, 다중인격, 폭력, 종교체험, Tenrikyo, Nakayama Miki, multiple personality, violence, religious experience
시각 이미지와 초월성: 동방정교회의 ‘이콘 공경’을 중심으로
이연호 ( Lee Yeon Ho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327~357페이지(총31페이지)
이콘(icon)은 예수 그리스도, 성모, 천사, 성인을 그린 이미지이며, 동방정교회의 신앙과 전례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콘은 원형(prototype)인 신의 모상(模像)이며, 신과 ‘닮음’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관계가 없는 허상과 구별이 된다. 8~9세기의 이콘파괴운동을 극복한 동방정교회는 14세기에 금욕 수행과 자기 정화를 통해 신화(神化)를 추구하는 헤시카즘을 교리에 편입했다. 헤시카즘은 ‘정적주의’라고도 부르며, 헤시카시스트들은 신의 에너지인 ‘창조되지 않은 신성한 빛’을 내면화하기 위해 외부의 감각에서 떠나라는 요구를 받는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멀리하는 헤시카즘과 동방정교회의 이콘 공경은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까. 다마스쿠스의 요한은 이콘에 대한 공경은 그려진 대상인 원형으로 돌아간다고 했고, 성 그레...
TAG 시각 이미지, 초월성, 이콘, 동방정교회, 물질, 신화, 神化, 헤시카즘, visual image, transcendence, icon, Eastern Orthodox Church, material, Theosis, Hesychasm
사회학자의 신종교 연구와 신천지
조성윤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358~368페이지(총11페이지)
이콘(icon)은 예수 그리스도, 성모, 천사, 성인을 그린 이미지이며, 동방정교회의 신앙과 전례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콘은 원형(prototype)인 신의 모상(模像)이며, 신과 ‘닮음’의 관계에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관계가 없는 허상과 구별이 된다. 8~9세기의 이콘파괴운동을 극복한 동방정교회는 14세기에 금욕 수행과 자기 정화를 통해 신화(神化)를 추구하는 헤시카즘을 교리에 편입했다. 헤시카즘은 ‘정적주의’라고도 부르며, 헤시카시스트들은 신의 에너지인 ‘창조되지 않은 신성한 빛’을 내면화하기 위해 외부의 감각에서 떠나라는 요구를 받는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멀리하는 헤시카즘과 동방정교회의 이콘 공경은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까. 다마스쿠스의 요한은 이콘에 대한 공경은 그려진 대상인 원형으로 돌아간다고 했고, 성 그레...
정동, 이름에서 찾아가는 불교문화의 흔적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
민순의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20] 제37권 369~390페이지(총22페이지)
지난 《종교문화비평》 35호의 ‘종교문화기행’ 코너에 〈정동의 역사적 지층 속에서 만난 종교문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었다. 2018년 가을에 진행되었던 종교문화탐방을 토대로 방원일 선생께서 집필한 이 글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덕수궁 동쪽 담길을 따라 탐방 직전 개방된 “고종의 길”, 장로교와 감리교를 위시한 한국 개신교의 초기 선교 흔적 등을 중심으로 정동의 문화유적을 살폈다. 특히 필자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하여 근대 이후의 정동 내지 정동과 개신교(성공회를 포함하여)의 친연성을 부각하며 소개한 점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장소에서 지금의 우리를 살게 하는 역사와 문화의 그리 멀지 않은 시작을 확인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익숙한 새로움을 안겨 준다. 그러나 조금 더 소급된 시간을 전공한 이의 입장에서는 현전하지 않고 단절되어 있으며 그래서 눈...
‘근대성의 이면(裏面)’으로서의 점복, 그리고 그 너머
장석만 ( Jang Sukman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6권 15~47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근대성 정착 이전과 이후에 점복이 지닌 위치와 성격이 다르게 된다는 관점을 견지하면서, 한국의 경우를 논의하고 있다. 한국에서 근대성이 자리 잡는 시기를 19세기 후반 이후로 보고, 그 이전과 이후에 점복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조명한다. 조선시대에 대한 검토는 16세기에 활동했던 이문건과 이순신이 남긴 문헌을 통해 살펴본다. 전시나 평시를 막론하고 점복은 그들 삶의 한 부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세기 전반부의 상황은 윤치호와 이해조를 통해 검토하며, 1930년대~40년대의 분위기는 잡지와 신문 기사를 통해 살핀다. 조선 시대와 20세기 이후 시대의 기본적 차이점은 점복에 대한 용인(容認)적 태도가 사라지고,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배제하는 태도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그런 태도 변화의 밑바탕에는 근대성 체제의 방향타 역할을 ...
TAG 이순신, 이문건, 윤치호, 이해조의 구마검, 마틴 홀브라드. 움직이는 진리, 확률과 보험, 신자유주의, Yi Sunshin, Yi Mungeon, Yun Chiho, Yi Haejo, Gumageom, Martin Holbraad, Truth in Motion, Probability, Insurance, Neoliberalism
“씌어지지 않은 것을 읽기”: 점술의 사유와 이미지 사유
최화선 ( Choe Hwa Sun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6권 48~73페이지(총26페이지)
독일의 미술사가 아비 바르부르크(Aby Warburg)가 1929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작업하고 있던 <이미지아틀라스 므네모쉬네(이하 <므네모쉬네>)>에는 1000장에 가까운, 인류 역사의 수많은 이미지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 ‘이미지를 통한 사유’라는 바르부르크의 독특한 관심사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 작업의 첫번째 패널에는 뜻밖에도 고대 바빌로니아와 에트루리아의 점술판이 등장한다. <므네모쉬네>를 시작하는 이미지들은, 하늘의 별과 동물의 내장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인간이 이질적인 외부세계의 실재들 사이에서 무엇인가 “친밀하고 비밀스러운 상응관계, 유비관계”를 포착하는 순간 종교적 사유와 예술적 행위가 시작되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바르부르크의 이미지 사유에 대한 논의와 여기서 감지되는 인간의 상상력 및...
TAG 점술, 이미지, 점술의 사유, 이미지 사유, , 초과의 인식, 상상력, 종교와 예술, divination, image, divination-thought, image-thought, gap, surplas congnition, imagination, religion and the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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