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인문학연구49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공동체성의 변환과 유동하는 경계들 - 충남 홍성군 홍동면과 장곡면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영배 ( Lee¸ Young-bae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46권 209~252페이지(총44페이지)
이 연구는 공동체 개념의 역사문화적 체계에 의거하고 공동체 사유의 계열에 함축된 긍정성과 대안 가치에 주목하여, 공동체성의 변환과 그 인식 및 의미 지평의 경계들이 지닌 유동성에 대한 논의를 수행하였다. 왜냐하면 공동체와 관련된 인식과 연구에서 공동체 개념과 사유가 지닌 부정성과 억압성에 주목한 나머지, 긍정의 사유 계열로서 공동체 개념과 사유의 대안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논의를 지나치게 간과·비판하고 있는 풍토가 여전히 산견(散見)되기 때문이다. 주로 2장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를 전개했는데, 주요 연구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그 논점을 살펴보고 연구의 논제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였다. 연구 대상이 되는 홍동면과 장곡면에서는 지식 생산의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자체 생산했던 기록물...
TAG 공동체, 공동체성, 홍동면, 장곡면, 풀무학교, 문당마을, 마을활력소, 홍성통, 마을학회, Community, community characteristics, Hongdong-myeon, Janggok-myeon, Pulmu-school, Mundang village, Maulhwalyeokso, Hongseongtong, Maul-academy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사상으로서의 ‘아프리카’ - 혼일의 세계상과 탈중화의 주체성, 사상과제로서의 아프리카
차선일 ( Cha Sun-il ) , 유정완 ( Yu Jung-wa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46권 253~286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1402년에 조선이 그린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에 나타난 세계상과 ‘아프리카’의 의미를 고찰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강리도>가 보여주는 세계의 상상적 ‘조작’과 ‘왜곡’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그것이 보여주는 지리적 세계의 확장과 ‘세계’ 개념의 전환을 살펴본다. <강리도>는 실제 세계를 설명하는 ‘세계의 텍스트’이면서, 조선이 지향하는 세계상을 말해주는 ‘세계에 관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즉 <강리도>는 이제 막 건국한 15세기 조선이 지향하고자 했던 세계상(world image)을 말해주는 텍스트이며, ‘아프리카’는 새로운 세계상의 구축에 필요한 타자 표상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강리도>는 조선이 지향했던 이상적인 세계상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성리학에 기반한 조선적 문명 중화의 세계였다. 중국과 중화 세계를 동일...
TAG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아프리카, 세계상, 탈중화, 혼일, 세계지도, Honil gangni yeokdae gukdo jido, Africa, world image, de-Chineseism, Honil, world map
혐오를 이해하기,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강양구 ( Kang¸ Yang-gu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1] 제46권 287~317페이지(총31페이지)
혐오에 기반을 둔 정치는 21세기의 중요한 사회 문제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한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 과정에서 다양한 혐오 감정이 표출되었다(중국인 혐오, 성 소수자 혐오, 특정 종교 집단 혐오 등). 이런 혐오 감정은 방역에도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정작 혐오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제한적이었다. 이 논문은 혐오 감정이 진화 과정에서 인간에게 장착된 본성 가운데 하나라는 통념에 도전한다. 또 그 연장선상에서 혐오 정치의 위험을 지적하는 정치학자 마사 너스바움의 이해가 단면적이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런 선행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리사 펠드먼 배럿의 ‘구성된 감정 이론(theory of constructed emotion, TCE)’의 혐오 감정 이해에 주목한다. 이어서 이 논문은 2020년 한국의 방역에서 혐오 감정이 어떤 중요...
TAG 혐오, 감정, 마사 너스바움, 리사 펠드먼 배럿, 구성된 감정 이론, TCE, 코로나19, 방역, Disgust, Emotions, Martha Nussbaum, Lisa Feldman Barrett, theory of constructed emotion, TCE, COVID-19, Quarantine
청문감류(淸文鑑類) 만주어 사전의 성립과 전파, 그리고 동아시아적 변용
성우철 ( Seong Wu-cheol ) , 오민석 ( Oh Min-seok ) , 김유범 ( Kim Yu-pum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7~51페이지(총45페이지)
본고는 중국에서 성립된 청문감류 만주어 사전이 동아시아 각국에 전파된 과정을 살펴보고, 그러한 과정에서 청문감류 만주어 사전이 겪은 변용의 양상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중국, 일본, 한국의 청문감류 만주어 사전이 각기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개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더러 있었으나, 그 범위를 동아시아 전체로 확장하여 포괄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 『御製淸文鑑』은 만주어의 학습을 위한 단일언어 사전으로 편찬되었으나, 각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재구성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동아시아 청문감류 만주어 사전의 변용 양상은 목적에 따른 미시 구조의 변용, 한문을 통한 만문 原釋의 이해, 서로 다른 언어의 교차 표기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청문감류 만주어 사전이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 것은 동아시아...
TAG 청문감, 만주어 사전, 전파, 변용, 사회문화적 환경, 사전학적 전통, 외국어 학습, Cheongmungam, Manchu dictionaries, diffusion, adaptation, lexicographic tradition, sociocultural environment, foreign
만주어 방향어의 의미 확장 연구 - 『어제증정청문감(御製增訂淸文鑑)』의 만주어 뜻풀이를 중심으로 -
고경재 ( Koh¸ Kyeong-jae ) , 남향림 ( Nam¸ Hyang-rim ) , 문현수 ( Moon¸ Hyun-soo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53~94페이지(총42페이지)
본고는 만주어 방향어를 의미론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만주어 방향어는 형태나 의미 면에서 흥미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먼저 형태 면에서 만주어 방향어는 대부분 파생어라는 특징을 보여준다. 즉, 만주어의 거의 모든 방향어는 어근에 접미사가 결합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고에서는 방향어를 파생시키는 접미사를 중심으로 각 접미사들이 어떤 방향 의미를 파생시키는지를 살펴보면서, 개별 방향어들이 기본적으로 어떤 방향 의미를 갖는지를 고찰하였다. 한편, 만주어 방향어들은 방위나 시간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언어에서도 나타나는바, 본고에서는 여러 언어에서의 의미 확장 양상을 함께 제시하면서 만주어에서 특정한 방향으로 의미 확장이 일어나는 이유를 해석해 보았다. 만주어 방향어의 의미론적 특성을 ...
TAG 만주어 방향어, 만주어 방위, 만주어 시간, 어제증정청문감, 御製增訂淸文鑑, 한청문감, 漢淸文鑑, 만주어 사전, Manchu language direction words, Manchu language bearing, Manchu language time, Yuzhi Zengding Qingwenjian, Hancheng Mungam, Manchu dictionary
<청문감>의 포백류(布帛類) 어휘 체계 연구
최혜빈 ( Choi¸ Hye-bin ) , 이효윤 ( Lee¸ Hyo-yoo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95~138페이지(총44페이지)
본고는 <청문감>의 포백(布帛)부 포백(布帛)류 어휘를 통해 당대 만주인이 옷감을 어떻게 구분하고 체계화하였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는 고려 이전 시기부터 직조하는 기술이 발달하여 모시, 삼베, 비단 등의 다양한 옷감을 만들었고 이를 수출하기도 하였다. 비단 및 고급 옷감들은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까지 이르는 중요한 교역 물품으로 인식되었다. 청나라 시기 언어 사전인 < 청문감>류 사전에는 옷감 관련 어휘와 뜻풀이가 157 여 종류 이상 제시되어 있어 포백류 어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당시 청나라 만주족의 옷감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조선 시대 문헌을 보면 각 옷감의 명칭이 나타내는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청문감>류 사전을 참고하여 옷감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어제청문감』, 『어...
TAG 청문감, 어제증정청문감, 한청문감, 포백, 布帛, , 포백, 布帛, , 옷감 명칭, Yuzhi Qingwenjian, 御製淸文監, han I araha manju gisun I buleku bithe, Yuzhi Zengding Qingwenjian, 御製增訂淸文鑑, HanQingwenjian, 漢淸文鑑, bùbólei, 布帛類, suje boso, fabrics, heading
‘-子’계열 한자어에서 기원한 만주어 ‘-se’계열 단어에 대한 연구 - HMB(『御製淸文鑑』)에 등재된 어휘를 중심으로 -
여채려 ( Yu¸ Cai-li·kim ) , 김양진 ( Ryang-ji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139~173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se’ 로 끝나는 만주어 가운데 ‘X子’ 계열 한자어에서 기원 한 단어를 찾아 정리해 보고 그 단어의 제 양상 및 특징을 살펴보고 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만주어를 만주어로 풀이한 만주어 사전 HMB(1708, 『御製淸文鑑』)로부터 ‘-se’로 끝나는 만주어 ‘Xse’ 중 ‘X子’ 계열 한자어와 대응 관계가 있을 만 한 단어를 검색하여 1차 목록을 만들었다. 이렇게 추출한 1차 목록을 대상으로 하여, 『御製增訂淸文鑑』(1771)에 실린 만주어의 대역 한자 표제어나 여타의 만한합벽(滿漢合壁)의 문헌들로부터 이들 단어와 관련이 있을 한자어를 찾아 유형별로 비교 검토함으로써 이 만주어 단어들 속에 포함된 ‘-se’가 한자 접미사 ‘-子’와 관련되어 있을 개연성을 타진 하였다. 그 결과, 만주어 ‘-se’는 적지 않은 정도...
TAG 만주어, 한자 접미사, HMB, 1708, 『御製淸文鑑』, 북방 알타이제어, ‘-子’계열 한자어, 어휘복제, Manchu, Chinese suffix, HMB, 1708, 『 Yuzhi Qingwen Jian』, Northern Altai language, Chinese words of ‘-zi’, lexical replication
『시운동』의 견유주의 정신과 1980년대 문학의 정치주체 재론
김웅기 ( Kim¸ Woong-gi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177~222페이지(총46페이지)
본 논문은 『시운동』의 후반기 비평작업을 검토하여 그들의 견유주의 정신을 밝히고, 1980년대 문학장의 정치주체로서 『시운동』의 위치를 논구한다. 70년대 문학의 업적을 계승하는 동시에 전(前)세대와는 다른 문학을 추구해야 한다는 이중과제를 떠안고 있었던 1980년대 문학의 담론은 그야말로 ‘단순화려’했다. 『창비』와 『문지』가 사라진 시대였지만, 참여/순수로 표상되는 민중문학과 자유주의문학의 이분법적 대립으로 문학 담론을 규정 짓는 시선은 여전했고 거기에 무크지 및 동인지의 경향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절충론과 세대론이라는 양가적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헤게모니적 구도 속에서 『시운동』의 상징주의 운동은 순수문학의 급진적 사례로 소략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푸코의 파레시아 정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들의 운동은 단순히 순수문학의 한 세력으...
TAG 시운동, 창비, 문지, 정치주체, 상징주의, 민중문학, 자유주의문학, 상상력, 파레시아, 견유주의, 1980년대, Si-woondong, Changbi, Moonji, Symbolism, Nationalism, Liberalism, Imagination, Parrhesia, Cynicism, 1980’s
문화정책의 변동과 판소리 콘텐츠의 대응
최혜진 ( Choi¸ Hye-ji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223~261페이지(총39페이지)
본 논의는 정부와 국립기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통예술 관련 문화정책을 살펴보고, 변화하는 시대 판소리의 문화정책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제언한 것이다. 현재 문화정책의 기조는 2020년 문화뉴딜정책으로 조정되었다. 문화를 산업과 디지털, 경제적인 면에서 선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 하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산하기관인 여러 국공립단체에서 다양한 문화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속에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단기 정책이 마련되고 예산이 지원된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판소리가 한국의 전통문화로서의 권위를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문화로 창조되고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전통예술에 대한 정책들이 매우 신중하게 수립되어져야 할 것이다.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전통공연예술이 자생력을 가...
TAG 판소리, 진흥, 문화정책, 콘텐츠, 정부, 코로나, Pansori, promotion, cultural policy, contents, government, corona
존 밀턴의 초기작과 유럽문학 전통
김윤경 ( Kim¸ Younkyu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263~297페이지(총35페이지)
본 논문은 1645년에 출판된 존 밀턴의 작품집에 포함된 라틴어, 이탈리아어 시에서 유럽 문학의 전통, 특히 희랍로마 고전문학의 전통과 이탈리아 연애시와 소네트 전통이 어떻게 드러났는지 살핀다. 밀턴의 작품집은 책의 구성 자체가 영어시와 라틴어 시 부분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고 이 시집 자체도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작가의 성취로 홍보되었다. 라틴어 시의 경우를 보면, 밀턴은 「아버님께」, 「만소」와 「데이몬의 비문」처럼 희랍로마 고전의 막대한 영향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라틴어 시를 쓰긴 했으나 동시에 그는 이 시들에서 젊은 시인으로서의 야심을 대담하게 표출하고 사적인 감정을 토로하며 라틴어를 자신의 시적 언어로서 충분히 사용하였다. 이탈리아인 여성을 연모하며 이탈리아어로 연애시를 쓰는 상황을 그린 이탈리아어 소네트와 칸초네는 밀턴이 연애시라는 장르를 시...
TAG 존 밀턴, 고전문학 전통, 엘레지, 연애시, 페트라르칸 소네트, John Milton, classic literary tradition, elegy, love poetry, Petrarchan sonnet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