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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온지학회 AND 간행물명 : 온지논총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후산(后山) 정윤영(鄭胤永)의 연작 팔로시(八老詩) 일고찰
박종훈 ( Park Chongh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5권 71~99페이지(총29페이지)
宋나라 劉克莊은 노년을 주제로 10수의 연작시를 지은 바 있다. 이를 보통 ‘十老詩’라고 한다. 이러한 영향 하에 조선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년을 주제로 한 연작의 작품이 지어졌다. 그 대략적인 내용은 노년에 대한 탄식과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노련함과 노건함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유극장의 칠언율시라는 기본적인 형식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형식이나 대상에 대해서는 각 작가의 나름대로의 변주가 일어났다. 결국 내용이나 형식의 변주는 유극장의 작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노년을 주제로 한 작품군에 접근하기 위해서 우선 조선에서의 흐름을 대략 살펴보았다. 물론 이 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있을 것이다. 또한 그대략적인 내용에 접근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우선 鄭胤永의 八老詩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인물과 나무만을 대상으로 각각 ...
TAG 八老詩, 十老詩, 鄭胤永, 劉克莊, 노년, , Eight poems about old age, Ten poems about old age, Jeong Yun-young, Liu kezhuang, Old age
<호남가>류 시가 작품의 전승 맥락과 <호남지방찬양시>의 발굴 검토
이수진 ( Lee Suj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5권 101~122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새로운 <호남가>류 시가 작품인 <호남지방찬양시(湖南地方讚揚詩)>를 발굴하여 분석하였다. <호남지방찬양시>는 선문대 구사회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만재(晩齋) 주원택(朱元澤)이 편찬한 『금수강산유람기(錦繡江山遊覽記)』라는 자료집에서 나왔다. <호남지방찬양시>는 일종의 <호남가>류 지명가사이며 1960년대에 만재 주원택이 정리한 근대가사이다. <호남지방찬양시>는 지명을 활용하여 호남의 아름다운 경관과 풍습을 노래한 <호남가>류 시가 작품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 <호남지방찬양시>는 근대 이전에 우리나라 각 지방의 지명을 엮어서 시적 의미 구조를 형성하는 지명시가 작품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남가>류 시가 작품은 한시 양식의 <호남시>가 먼저 나왔고, 이어서 지명가사인 <호남가>가 나왔다. 지명한시는 18세기 전기에 죽봉(竹峰) 고용즙(高...
TAG 지명가사, 호남시, 호남가, 주원택, 신재효, 상호텍스트성, place names poetry, Honam poems, Honamga, Ju Won-taek, Shin Jae-hyo, intertextuality
향원(鄕原)비판을 통해서 본 혜강 최한기의 군자론
구자익 ( Ku Ja-i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5권 123~159페이지(총37페이지)
군자는 유학이 지향하는 도덕적 인간상이다. 군자의 조건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군자는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소인과 대비된다. 어떤 측면에서 군자는 선비가 경계해야할 소인의 특질에 대비되어 드러나기도 한다. 즉 군자를 이해하는 방식은 소인의 특성을 내면적으로 반성하고 단절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군자는 이러한 비판적 작업을 통해서 고상한 정신세계를 추구하고 완성한다. 본고는 유학에서 지목한 소인의 한 모습을 향원에서 찾고, 혜강최한기가 정립한 기학적 입장에서 기존 군자론의 한계와 기학적 군자의 조건을 고찰한다. 혜강 최한기의 향원 비판은 공자와 맹자의 비판에서 비롯한다. 또한 율곡 이이의 향원 비판에서도 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소인 비판은 향원비판에 대한 도덕적 비판의 양상으로 드러났다. 혜강 최한기의 향원...
TAG 군자, 신기인, 승순인, 사무인, 운화인, 우주인, The superior man, man of singi, 神氣人, man of Seung Soon, 承順人, man of samu, 事務人, man of unhwa, 運化人, man of oohju, 宇宙人
임희수(任希壽)의 ≪칠분전신첩(七分傳神帖)≫ 연구 - 소북(小北) 남당계(南黨系) 인사들의 재현과 그 의미 -
이성훈 ( Lee Sung H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5권 161~202페이지(총42페이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七分傳神帖≫은 任希壽(1733∼1750)가 1749∼1750년에 그린 초상화 草本들로 꾸며진 초상화첩이다. 임희수의 부친 任瑋(1701∼1762)는 1754∼1760년의 어느 시점에 아들이 남긴 초상화들을 화첩으로 장황하고 부기를 작성해 그 화첩에 직접 썼다. 이 화첩에 수록된 초상화들은 총 19점이며 이 중 화첩 마지막에 실린 <강세황 초상>및 대상 불명의 초상화 등 2점을 제외한 17점의 초상화가 임희수의 것으로 파악된다. ≪칠분전신첩≫ 수록 초상화들은 張志淵(1864∼1921)의 『진휘속고(震彙續攷)』에 실린 임희수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그가 喪中인 자신의 집을 방문한 당대의 명사들을 사생한 그림들로 알려졌다. 이 기록은 그의 초상화 제작과 그 대상 인물의 선정이 우연히 이루어졌던 것처럼 보이게 한다...
TAG 임희수, 임위, 칠분전신첩, 소북 남당, 선사 초상화, 동류의식, 초본과 정본, 자화상, 자아의 투영, Album of Portrait Sketches, Im Hui-su, Im Wi, Nam Party, Namdang, members of the Small North, Sobuk, painting teachers and people of the same class or party in portraits, personality, self-consciousness
여성 신화에 나타난 인물의 형상과 의미 - 아황·여영을 중심으로 -
하경숙 ( Ha Kyoung-soo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4권 9~34페이지(총26페이지)
중국 고대 요임금의 딸이자 순임금의 아내인 아황과 여영을 이비(二妃)라고 하는데 순이 천자(天子)가 되자 아황은 후(后)가 되고 여영은 비(妃)가 되었다. 이비(二妃)는 순이 죽자 강에 빠져 죽어 湘君(상군)이 되었다. 이비는 고전 작품속에서 부덕(婦德)과 열(烈)을 상징하는 여성으로 형상화되어 사람들에게 자주 회자되고 있다. 이비의 출현은 독립적인 결정과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능동적인 인물형이라고도 판단할 수 있다. 전통적인 사회구조에서 여성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펼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쉽게 다가설 수 없는 폐쇄적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비의 경우 스스로 다양한 사건을 경험한 후 결국은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명력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비는 여성으로 서의 자신과 가정에 대한 역...
TAG 이비, 이비고사, 아황과 여영, 신화, 여성인물, Two Queens, 二妃, Two Queens Story, 二妃故事, Ah-Hwang and Yeo-yeong, Myth, Female Characters
박순호 소장본 <장한가>에 나타난 恨의 표현과 의미
정영문 ( Jeong Yeong Moo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4권 35~57페이지(총23페이지)
박순호 선생님이 소장하고 있는 <장한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유한성을 기록하였다. <장한가> 제목으로는 당(唐)현종과 양비귀의 사랑을 한시로 기록한 백낙천의 <장한가>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텍스트인 <장한가>는 백낙천의 <장한가>와는 형식과 내용이 다른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이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향유되던 인간의 관심사를 수용하면서 ‘인간의 유한성과 문화를 통한 극복’을 보여준다. 작가는 <장한가>에서 신화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와 역사를 이끌어 가는 인물상을 기록하였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하층민의 목소리로 비판하였고, 역사를 추동하는 힘이 민중에게 있음도 밝혔다. 인간의 ‘한(恨)’은 불가역적이기 때문에 작가는 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승지(勝地) 구경’을 제시하였다...
TAG 가사, 歌辭, 조선시대, <장한가>, 역사, 승지구경, GaSa Literature, Joseon Dynasty, < Janghanga, 長恨歌 >, History, Sightseeing of Beautiful Places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본 <구운몽>의 현대적 가치
강우규 ( Kang Woo-kyu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4권 59~84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구운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이유로서 상호작용적 공간의 스토리텔링에 주목하였다. <구운몽>은 천하지도를 제작했던 김만중의 지리인식을 바탕으로 실제 지형지리, 인문지리, 상상지리가 결합되고, 현실과 가상세계가 상호작용하는 공간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창작되었다. 환몽구조와 환생구조의 중첩을 통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상호작용은 <구운몽>을 열린 구조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구운몽>은 세속적인 삶과 이념적인 삶의 추구라는 두 지향이 이상적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욕망의 문제, 인간적 존재의 문제, 인간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서포 자신은 물론 독자들에게도 제기하였다. 독자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텍스트 해석에 참여하며 텍스트와 활동적인 관계를 맺도록 한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측면에서 <구운몽>은 시간적 연쇄를 중...
TAG <구운몽>, 공간, 디지털 스토리텔링, 상호작용성, , 환생 The Cloud Dream of the Nine, Space, Digital Storytelling, Interactivity, Dream, Reincarnation
광개토태왕훈적비 제1면에 대한 시석(試釋) - 마멸 부분 추독(推讀)과 신묘년조(辛卯年條)해석을 중심으로 -
朴光敏 ( Park Kwang-m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4권 85~135페이지(총51페이지)
廣開土太王勳績碑는 조선시대에도 기록이 보이지만 1874년∼1875년경에 이 碑가 高句麗의 國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碑라는 것이 밝혀진 이래 東北亞古代史연구의 중요한 텍스트로서 韓·中·日학자들의 많은 연구 論著가 나왔고, 프랑스의 모리스 꾸랑(Maurice Courant)과 에두아르 샤반느(Édouard Chavannes), 소련의 자릴가시노바(Rosa A Dzarylgasinova)등 西方학자들의 踏査와 연구도 더해지며 세계적인 연구대상이 되었다. 碑文解讀은 연구를 위한 가장 기초적 작업이지만 다수의 글자가 磨滅되었고, 碑面이 떨어져 나간 곳도 많아서 비문을 해독하고 再構하는 것이쉽지 않다. 1875년 이후 國內外여러 학자의 연구로 많은 것이 밝혀졌지만, 아직도 未讀字가 적지 않고, 비문 해석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그중에서도 제1...
TAG 고구려, 추모왕, 광개토태왕, 신묘년, 백잔, 신라, Goguryeo, King Chumo, King Gwanggaeto, Year of Sinmyo, Backjan, Silla
대계 이주정의 생애와 학문 경향
황만기 ( Hwang Man-ki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4권 137~164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대계 이주정의 가계와 생애, 교유관계 그리고 그의 학문 경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주정의 외우(畏友)인 학림(鶴林) 권방(權訪)은 ‘세상에 대적할 만한 선비가 없었고, 영원히 두 문하를 출입하지 않았네.’라고 하였다. 대산 문하의 대학자였던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는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호서류편(湖書類編)』과 『상변절약(常變節約)』 등의 일에 참여 하여 토론하기를 청하기도 하였다. 이는 모두 이주정의 훌륭한 학문에 대한 추중(推重)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이주정은 그의 나이 27세에 대산 이상정에게 나아가 『대학장구』를 배웠다. 배우는 과정에서 구절 하나에 글자 하나에 대해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끝까지 그 의미를 규명하려 하였다. 특히 남당 한원진이 『대학』의 서문을 분석함에 있어서 사람과 사물의 성질이 다르다는 인물성이론(人物性異論)에 ...
TAG 대계, 大溪 이주정, 李周禎, 『대학, 大學』, 인물성동이론, 人物性同異論, 악념근착, 惡念根着, 심무출입, 心無出入, Daegye Lee Ju-jeong, Daehak, Theory on Dissent of Person’s and Animal’s Character, Simmuchulip, Aknyeomgeunchak
20세기 초, 구습(舊習) 혼인 비판과 여성 담론의 형성 - 조혼 문제를 중심으로 -
이숙인 ( Lee Sook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20] 제64권 165~193페이지(총29페이지)
1900년대의 10년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지만 풍속 개량의 기치아래 특징적인 여론을 형성하던 시기다. 일제의 한국침략이 가속화되자 보국(保國)과 보족(保族)의 시대 과제 속에서 과거의 관습이 개혁 또는 폐기의 대상으로 담론화된다. 이에 당시 ‘구습 혼인’이라는 이름 아래 논쟁의 중심에 섰던 조혼(早婚)을 통해 전통 비판의 논리와 지식의 성격을 밝히고자 했다. 그리고 혼인 담론은 여성 인식과 여성 문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구습 혼인’에 대한 비판이 여성 담론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가에 주목했다. 먼저 20세기 초의 혼인 이념은 전통 사회의 그것과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에 주목했다. 근대와 전통은 모두 생물학적 생산에 혼인의 일차적인 의미를 두었는데, ‘생생지리(生生之理)’나 ‘이성지합(二姓之合)’ 등의 개념으로 혼인을 설명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
TAG 전통과 근대, 혼인관습, 조혼, 여성, 20세기초, tradition and modern, marriage custom, early marriage, gender, the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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