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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AND 간행물명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65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문학의 위상』의 현재성에 대한 고찰
강계숙 ( Kang Gye-soo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15~46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김현의 대표적 저작인 『한국문학의 위상』의 현재적 가치와 의의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문학의 위상』에 실린 글들은 문학에 대한 김현의 비평적 시각과 태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해 답하고 있는 이 책에서 그는 자신만의 문학론을 전개한다. 이 과정에서 김현은 문학의 자율성과 무용성이 문학의 존재 방식이자 고유한 기능과 역할임을 설파한다. 특히 ‘문학은 억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는 그의 핵심 명제는 자율성과 무용성의 가치를 적극 옹호하는 과정에서 도출된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내용이 ‘억압’에 대한 그의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에게 억압은 원초적 행복에 반대되는 것으로서의 부정적인 것의 총체를 뜻한다. 그것은 분화된 사회 제도의 부분적·개별적...
TAG 김현, 문학론, 한국문학의 위상, 문학의 기능과 역할, 자율성, 무용성, 억압, 감각적 쾌락, 반성적 사유, 감동, 독자의 주체화, 작가의 주체화, Kim Hyun, theory of literature, The status of Korean literature, a function of literature, autonomy, uselessness, oppression, sensual pleasure, reflective reasons, deep impression, the self-reliance of the reader, the self-reliance of the author
김현의 ‘한국문학의 이념형’ 구체화 작업 연구 : 1971∼1977년의 저작을 중심으로
신동재 ( Shin Dong-ja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47~86페이지(총40페이지)
이 연구는 『한국문학사』를 기획하기 시작한 71년부터 『한국문학의 위상』을 상재한 77년까지를 김현이 한국문학의 이념형을 구체화한 한 시기로 명명하고 그의 문제의식과 작업 과정을 밝힌다. 이 시기 그는 단지 사변적 문제의식의 수준을 넘어 한국문학사의 작품, 사건을 고구의 대상으로 삼고 그것을 ‘원리화’하려고 시도한다. 김현은 순수, 참여의 극단화된 이념형의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구하면서 한국이 지닌 최난의 역경 경험을 문학적으로 승화함으로써 고유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문학의 이념형을 꿈꾼다. 그는 한국문학사의 작품, 사건을 그 대상으로 삼으며 이념형 탐색 작업을 『한국문학사』에서 본격화한다. 이 저작에서 김현은 새것이 옛것을 인식론적 방해물로 간주하고 단절되면서 폭넓게 감싼다는 바슐라르의 주장에 공감하지만, 문학적 상상력의 수정 불가...
TAG 한국문학의 이념형, 구체화, 굴절, 단절과 감싸기, 한국문학의 위상, 억압하지 않음, ideological type of Korean Literature, formulation, refraction, rupture and covering, The Status of Korean Literature, no suppression
김현 후기 비평에 나타난 폭력론 연구
한래희 ( Han Lae-he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87~116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1980년 5월의 폭력에 대한 대응이 1980년대 김현 비평의 문제의식과 방향을 결정한 핵심적 요인이라는 전제하에, 1980년대 김현 비평에 나타난 폭력론의 전개 양상과 시사점을 고찰해 보았다. 우선 2절에서 「증오와 폭력」을 중심으로 집단적 증오가 소수에 대한 폭력으로 발현되는 현상에 관한 김현의 문제의식을 살펴보았다. 집단의 증오 이면에는 피해 최소화를 바라는 집단의 이기적 욕망과 이기심의 합리화 작업이 존재한다. 김현에 따르면 이기적 욕망에 대한 성찰과 감시가 폭력에 연루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기적 욕망을 기초로 폭력을 설명하는 방식은 광주에서의 폭력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를 드러낸다. 3절에서는 「폭력과 왜곡」을 중심으로 초월 욕망과 폭력 간의 관계에 대한 김현의 해석을 분석하였다. 서사 텍스트 분석의 ...
TAG 폭력, 증오, 원한, 광주, 분석과 해체, 고통의 기억, 고통으로 각인된 몸, violence, hate, resentment, Gwangju, analysis and deconstruction, memory of pain, a body imprinted with pain
1990년대 한국영화와 2차 대전 종전 후 프랑스영화의 재정비 비교 국가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수원 ( Rhee Soue-w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119~150페이지(총32페이지)
1990년대 한국영화와 2차 대전 종전 후 프랑스영화의 재정비기는 근 50년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유사성을 보인다. 본고에서는 1990년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룬 토대들이 프랑스영화와 영화정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가정하에 정책 기관과 국제 영화제의 출범, 시네필문화의 본격화에서 나타나는 양국 간 연결고리들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한국 시네필문화와 영화정책이 프랑스가 선구적으로 닦아놓은 길을 참조했으나, 토착화 및 시대 변화에 따라 고유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가 주도의 재정지원이나 시스템 구축이 돋보이는 프랑스와 달리 한국에서는 시네필들이 영화의 장을 주도했다는 것도 두드러지는 변별점이다. 이는 프랑스에서 영화가 국가적 사안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며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지속적 지원의 대상이었던 반면 한국 시네필문화는 정권과 긴...
TAG 1990년대 한국영화, 2차 대전 이후 프랑스영화, 영화정책, 시네필문화, 국가지원, 지자체 지원, essor du cinema coreen dans les annees 1990, cinema francais au lendemain de la Seconde Guerre Mondiale, politique cinematographique, cinephilie, soutien de l’Etat, soutien des collectivites regionales
한·중 시각문화 관련 연구서의 비교 고찰과 학제적 접근의 지평 확장 『소설과 삽화의 예술사-한국 근대소설의 형성과 소설 삽화』(공성수)와 『이미지와 사회-시각문화로 읽는 현대중국』(탕샤오빙)에 대한 서평
강용훈 ( Kang Yong-ho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153~183페이지(총31페이지)
최근 학술장에서는 언어적 텍스트와 시각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양자의 영향 관계를 고찰하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 논문에서 비교하고 있는 『소설과 삽화의 예술사』(공성수)와 『이미지와 사회』(탕샤오빙)도 그러한 연구서들이다. 이 연구서들은 학제적 접근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라는 동아시아 개별 국가의 시각문화 형성 및 변천 과정을 살피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두 저작은 각각 한국의 시각문화와 중국의 시각문화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고, 공성수의 저작은 1910 년대부터 1940년대 초반 식민지 조선의 신문연재소설 삽화를, 탕샤오빙의 저작은 사회주의 중국이 건설된 1940년대 후반부터 오늘날까지 중국 시각문화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각기 다른 대상과 시기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지만 탕샤오빙의 저작은 공성수의 저작이 기술하고 있지 않는...
TAG 시각문화, 학제적 접근, 시각성, 이미지, 융합, 비교문화, Visual culture, Interdisciplinary approach, Visuality, Image, Fusion, Comparative culture
치유를 위한 소설교육과 정전의 재해석 김동리의 「역마」를 중심으로
박수현 ( Park Soo-hyu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187~219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김동리의 「역마」에 대한 기존의 교육 방식을 검토한 결과, 교육 내용이 정형화된 점과 다양성과 심도 면에서 빈약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교육 내용의 다양화와 심화를 제안한다. 또한 문학의 내면화를 이끌만한 활동이 부족하며 주제가 학생들에게 모호하게 수용되기 쉽다는 점을 간파하고, 학생 자신의 심리적 현실과 작품의 연결 고리를 제시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학생의 정신적 성장과 심리 치유를 위해 문학교육은 학생의 당면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면서 인문교육과 제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부각하고, 자아의 비대화가 문제의 원인이며 자기중심주의의 극복이 치유의 방식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과정에서 종교의 핵심 원리, 성과사회, 대한민국의 근대화 기획, 근대성 등에 관한 다양한 인문 교육을 수행하면서 교육 내용의 확충을 도모하...
TAG 김동리, 역마, 문학교육, 문학 교과서, 정전, 치유, 인문교육, Kim Dong-ri, Yeokma, literature education, literary textbook, canon, healing, humanities education
오염의 메타포와 경계 허물기 1980년대 이후 한국 ‘여성 시’에 대해
여태천 ( Yeo Tae-ch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221~257페이지(총37페이지)
이 연구는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의 자리에 대해 다시 묻고, 1980년대 이후 한국 ‘여성 시’가 이를 어떻게 형상화했는가를 살피고 있다. 특별히 ‘여성 시’에서 발견되는 ‘오염’과 ‘더러움’의 메타포가 가부장적 위계질서의 결과이며, 그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 시’의 특징과 한계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최승자, 김혜순, 허수경, 김이듬, 김민정의 시를 중심으로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여성 시인들은 자신들이 당면했던 제도적 모순에 대해 격렬하게 발언했으며, 이 점에서 ‘여성 시’가 갖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눈여겨봐야 할 만큼 중요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고통의 원인이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절대 권력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부정했다. 가부장적 위계질서는 여성에게 주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막고, 당연히 주어져...
TAG 가부장제, 위계질서, ‘여성 시’, 젠더, 오염, 메타포, 은폐된 폭력, 저항의 언어, , 허물기, patriarchy, hierarchical order, ‘female poetry’, gender, contamination, metaphor, concealed violence, language of resistance, body, undoing
프랑스 동성결혼 논쟁의 행위자와 담론
유은경 ( Yoo Eun-kyu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2호, 259~295페이지(총37페이지)
본 연구는 동성결혼을 둘러싼 논쟁의 장에서 어떤 행위자들이 어떤 가치와 논리에 입각해 격돌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한 프랑스사회의 예외적인 반응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프랑스에서는 시민연대협약 및 ‘모두를 위한 결혼’ 법안 통과에 이어서 동성부모성 및 의학적 도움을 받는 생식, 대리 모출산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립구도는 기존 젠더질서를 유지하려는 가족주의 및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을 한편으로, 젠더질서의 남성 중심성을 비판하는 페미니스트 진영과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진보적인 정치권을 다른 한편으로 하고 있다. 논쟁은 주로 반대 진영이 문제제기를 하고 이에 대해 찬성 진영이 반론을 제시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 주요 쟁점은 전통적인 결혼제도의 수호, 아이를 가질 권리 대 아이의 권리, 동성결혼 법제화가 가족제...
TAG 동성결혼, 동성부모성, 의학적 도움을 받는 생식, 모두를 위한 결혼, 시민연대협약, 팍스, same-sex marriage, homoparenthood,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Mariage pour tous, PACS
‘붉은 산’과 ‘붉은 기’ 사이 : 오장환의 예세닌 독법에 관하여
김진영 ( Kim Jeanyou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1호, 15~51페이지(총37페이지)
오장환은 『예세닌시집』을 자신의 두 시집 『병든 서울』, 『나 사는 곳』과 거의 동시에 기획 출간했다. 이념과 서정의 갈림길에 서 있던 해방기 시인에게 각기 성격이 다른 세 시집의 동시 출현은 일견 모순된 현상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반면에 세 시집을 혁명의 문학적 실천이라는 공통 기획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해 읽을 여지는 충분하다. 세 시집의 동시 출간은 서정과 이념, 농촌과 도시, 옛 고향과 새 고향, 목적 없는 탕아와 목적을 획득한 혁명 시인의 이원화된 세계를 통과해 변증법적으로 진화해간 혁명의 논리를 대변해 주기 때문이다. 오장환이 예세닌을 읽고 애송하던 시점과 그를 번역하는 시점 사이에는 큰 거리가 놓여 있다. 해방이라는 역사적 상황과 정치적 이념, 시민으로서 시인의 임무에 대한 자각은 예세닌 독법에도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그 결과가 『예세닌...
TAG 오장환, 예세닌, 귀향, 고향, 「나의 길」, O Chang-hwan, Esenin, homecoming, native place, “My Path”
에드워드 사이드와 유종호의 접점 찾기 : 인문주의(人文主義)의 지평 확장을 위하여
박재석 ( Park Jaeseo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1호, 53~80페이지(총28페이지)
20세기의 동시대인인 에드워드 사이드와 유종호가 공통으로 견지한 인문주의적 입장은 그 차이만큼이나 유사점과 접점이 나타난다. 두 입장의 상호 조명은 인문주의(人文主義, Humanism)의 지평을 새롭게 확장하면서 인문학의 미래와 관련된 성찰로 이어질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인문주의론은 인문주의 이념 자체에 대한 역사적인 비판과 성찰로 이끄는 사례다. 사이드에게 ‘비판’과 긴밀하게 결부된 인문주의는 ‘새로움’에 부단히 열려 있으며, ‘이성의 확대’를 통해 보다 진정한 보편성에 다가가는 민주적 과정이다. 기성의 인문주의를 민주적으로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사이드에 비해 유종호는 그 자체로 “대안 없는 이상”으로 존재하는 전통적 인문주의를 지향한다. 그가 옹호하는 교양적 인문주의는 탁월성을 지향하는 이념이고 유럽 문화의 소산이지만...
TAG 에드워드 사이드, 유종호, 인문주의, 언어적 자율성, 공감 혹은 감정이입, 소극적 능력, 다원주의, Edward Said, Yoo Jong-ho, humanism, linguistic autonomy, sympathy or empathy, Negative Capability, plu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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