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AND 간행물명 : 석당논총72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신라의 이서국(伊西國) 복속과 서방교통로
이영재 ( Lee Yeong-jae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8권 179~206페이지(총28페이지)
이서국(伊西國)은 대체로 신라에 의해 늦게 복속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삼국사기』에 늦은 시기에 병합되었음이 보인다는 데에서 이른 시기에 복속되었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나 『삼국유사』 제삼노례왕조의 건무(建武)18년이라는 기년과 『삼국사기』에 다른 주변소국과는 달리 유독 이서국만 ‘이서고국(伊西古國)’이라고 표현한 점 등에 주목해 본다면 신라가 이서국을 가장 먼저 복속했다고 볼 수 있다. 신라는 이서국을 복속한 이후에 재지세력의 자치권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었는데, 서서히 지배의 강도를 높이게 됨에 따라 재지세력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결국 반란이 일어났고 신라의 심장부가 전장(戰場)이 되었다. 반란은 구원군이 도착하여 전세(戰勢)를 뒤집으면서 마무리되었다. 반란을 진압한 신라는 가혹한 조처를 단행하여 재지세력을 절멸(絶滅)시켰고, ...
TAG 건무, 建武, 18년, 이서국, 伊西國, 복속, 이서고국, 伊西古國, 이서로, 伊西路, 운용, 행압독, 幸押督, 순수, 巡狩, onmu18years, Conquest of Iseoguk, Iseogoguk, Iseoro operation, Go to Apdok, Patrol
우왕 9년 법홍산(法弘山) 백련암(白蓮庵)에서 조성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역사·문화적인 성격
崔永好 ( Choy¸ Young-ho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8권 207~229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에서는 우왕 9년(1383) 법홍산 백련암에서 조성된 『묘법연화경』 목판의 판본과 정종 1(1399) 중각된 『묘법연화경』 목판의 판본에 표기된 기본정보를 정리한 다음, 이들 불교 기록유산에 담긴 역사·문화적인 실체와 성격을 진단하였다. 두 판본은 기본정보 가운데 광곽·계선·판심 및 행자수, 권수제·권미제·판심제의 구성형태, 서문·본문·저술정보의 구성체계 및 개별 권의 장차 등이 일치하고 있다. 그러면서 간행정보의 내용과 저술 주체, 각수명의 유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서문 공란 부분의 계선유무, 권1 제1장의 광곽형태, 권3의 권미제 가운데 三자의 아래 부분 형태, 일부의 서체 등에서도 차이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다양한 비교지표를 활용하여 24字本의 『묘법연화경』 목판은 우왕 9년 법홍산 백련암에서 처음 간행된 이후, 정종 1년...
TAG 묘법연화경 목판, 24자본, 백련암, 지상, 이색, 남재, the Saddharma-pundari-ka-Sutra-woodblock, the 24 letters of a line, the Baenglyeon-temple, the Jisang, the Lee-Saek, the Nam-Jae
조선(朝鮮) 중종대(中宗代) 소격서(昭格署) 관련 논의의 상징적 의미
허준 ( Hur¸ Joon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8권 231~262페이지(총32페이지)
中宗代 조선 조정은 상당기간 동안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에 처해있었다. 중종이 왕위에 오른 이후 8년여 동안 여러 차례의 모반이 기도되었으며, 대외적인 상황 역시 순탄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왕 중종과 그의 관료들은 국가를 안정시키고 정부의 지배 체제를 정상화시켜야 할 책무를 띠고 있었다. 조선의 지배층들은 성리학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가의 국내외적 위상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정국의 안정을 기도하려 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이 성리학적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소격서와 같은 비유교적 의례나 제도의 철폐를 요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국왕 중종은 성리학적 이상 정치를 추구하는 유교적 군주가 될 것임을 공공연히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비유교적 제도의 혁파나 개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중종과 그의 관료들로 하여금 소격서...
TAG 소격서, 중종, 공동체 정체성, 의례, 유교, Sogyǒksǒ, King Chungjong, community’s identity, ritual, Confucianism
김해군 장유면 3·1운동과 지역민들의 ‘만세후’
배병욱 ( Bae¸ Byoung-wook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8권 263~297페이지(총35페이지)
김해군 3·1운동은 총 6개면에서 12회에 걸쳐 전개되었다. 이는 시위가 발생한 경상남도의 21개 부·군 중에서 합천군과 동래군 다음으로 활발한 양상을 보인 것이다. 특히 장유면 무계리의 만세시위는 그 핵심으로, 향촌 유지들이 주도하고 지원한 공세적 시위였다. 군내 중심지역인 김해면이 아닌 변두리 장유면에서 이처럼 공세적 시위가 발생한 배경으로는 장유면 농민들의 어려운 경제적 사정과 지역 내 문화계몽운동 등 진보적 역량도 배제할 수 없지만, 각 마을 유지들의 향촌 장악력, 그리고 임야조사사업 등 신시정에 대한 불만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된다. 본고는 빈약한 장유면 시위에 관한 서사를 최대한 복원하기 위해 일제의 당대 기록과 해방 후 한국인들의 기억을 비교하여 지도부들이 거사하기로 정한 시간 이전에 이미 장꾼들에 의해 공세적 시위가 시작되고 있었을 가...
TAG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3‧1운동, 김승태, 조순남, 「자식소회가」, Kimhae-gun, Jangyu-myeon, Mugye-ri, March 1st Movement, Kim Seung-tae, Cho Soon-nam, “JasikSohwega”
퇴계의 경(敬)이 스포츠 교육방법에 주는 의미
이정란 ( Lee¸ Jeong-ran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8권 299~324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퇴계 교육론의 핵심 개념인 ‘경(敬)’을 중심으로 퇴계 교육방법의 특징을 고찰하고, 이러한 특징들이 오늘날 스포츠 교육방법에 어떠한 교육적 함의를 지니는지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퇴계는 ‘경’을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철학의 근간으로 삼았다. 퇴계의 ‘경’은 단순히 내면적 심성을 함양하는 마음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직무를 잘 수행하는 사회적 영역, 나아가 일상생활에서의 행동과 태도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를 포괄하는 교수학습의 원리이자 방법이 된다. 그리고 ‘경’은 몸을 중심으로 하는 실천 문제와 연관된다. 이는 퇴계의 ‘경’이 스포츠 교육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근거가 될 것이다. 퇴계 교육방법은 ‘지행병진’의 방법적 특징, 일상의 실천과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소학·대학’의 방법적 특징, 경의 실천과 내면화를 강조하는 ‘거경·...
TAG 퇴계, , , 스포츠 교육방법, 지행병진, 인성, Toegye, Gyeong, sport education method, Ji-Haeng Byeong-Jin, personality
젠더·어펙트 연구에서 연결성의 문제 : 데이터 제국의 도래와 ‘인문’의 미래
권명아 ( Kwon Myoung-a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7권 5~38페이지(총34페이지)
이 연구는 젠더, 정동(어펙트), 연결성이라는 세 개념과 관련된 이론적·현실적 쟁점을 다루고 이론이 나아갈 방향을 탐색한다. 세 개념 모두 이론적·현실적으로 과도할 정도로 많은 논란이 따르고 있어, 개념이나 이론의 문제로 다룰 때 많은 난관에 봉착하곤 한다. 젠더는 페미니즘 이론의 기본 개념이지만 이론의 역사나 이론에서의 개념 정의와 무관하게 현실에서는 난감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젠더와 관련된 많은 사안이 거대 권력과 대형 미디어, 대립하는 세력들의 담론 투쟁에 휩쓸려 불타오르고 있어 이론이 다루기에 도저히 역부족인 상태까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파국에 이르게 된 여러 원인과 구조를 파악하는 일도 젠더 연구의 큰 과제이다. 본고에서는 그런 연구의 한 과정으로서 젠더, 어펙트, 연결성과 관련된 이론적·현실적 쟁점을 국...
TAG 젠더, 어펙트, 연결성, 미래와 신체, 젠더철폐론, 장애학, 의존성, 데이터 제국, 정동의 복수성, 정동의 사회성, gender, affect, connectivity, new materialism, disability studies, AI-nomics, technology, digitalization and the body
모성에 대한 전유와 돌봄의 의제화 : ‘정치하는엄마들’을 중심으로
최이숙 ( Choi Yi-sook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7권 39~66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정치하는엄마들’을 사례로 육아, 육아와 생산노동을 저글링하는 가운데 만성적인 시간부족과 고립감 속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의 정치활동이 가능할 수 있었던 계기를 탐색하고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치하는엄마들’은 맘고리즘 현실에 대한 여성들의 반란을 배경으로 탄생하였다. 이들은 모성에 대한 신화적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화된 모성을 주창하고, 지난 3년간 양육자의 위치성에 기초하여 한국사회 돌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제기해왔다. ‘정치하는엄마들’의 활동은 ‘모성’을 둘러싼 다층적 의미와 그 정치적 가능성을 드러내고, 그동안 누구도 제기하지 않았던 다양한 돌봄 이슈를 사회적 의제로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TAG 모성, 정치하는엄마들, 돌봄의 윤리, 돌봄민주주의, Politicalmamas, Political motherhood, ethics of care, caring democracy
야나기하라 기치베[柳原吉兵衛]와 조선인 여자유학생
김경옥 ( Kim Kyung-ok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7권 67~88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는 일제 강점기 근대적인 선진지식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 여자유학생의 일본인 보증인 야나기하라 기치베에 관해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식민지 조선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도 민족적 차별을 받아야만 했던 조선인들에게 야나기하라는 크리스천 인류애 사명을 가지고 신 앞에서 조선인과 일본인의 차별 없는 평등을 추구한 인물이다. 그의 출생년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메이지유신으로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이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그리고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을 거쳐 제국으로 팽창되어가는 시기, 그는 실업가이면서 한편으로 사회사업가로서 빈민과 노동자, 특히 조선인 노동자 구제를 위해 헌신하였다. 그러나 그에 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고는 야나기하라 기치베와 조선인 여자유학생이라는 테마로 일본 근대화와 제국적 팽창기를 살다 간 야나기하라가 만난 조선을...
TAG 조선인 여자유학생, 야나기하라 기치베, 근우회, 이애내, 나혜석, Yanagihara Kichibe, female students from Joseon, Geunuhoe, Na Hye-Seok, Lee Ae-Ne
미군정기 국내 항공단체의 ‘항공 건설’ 구상과 식민유산
김기둥 ( Kim Ki-doong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7권 89~113페이지(총25페이지)
이 연구는 미군정기 국내 항공단체의 기관지인 『항공조선』을 통해 당시 항공건설의 구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항공은 식민지배 기간 동안 정립된 분야이므로 해방 공간에서 그것의 건설에 대한 논의는 식민유산의 연속 내지 단절 문제를 엿볼 수 있는 소재라 할 수 있다. 항공경력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을 토대로 국방상 항공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자신들의 활동 명분을 얻고자 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구상 내지 활동 계획을 보면 국방보다는 학생들의 교육 등을 비롯한 민간 분야에 치중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항공조선』 등에서 항공군 건설에 관한 내용은 극히 소략하다. 식민지배의 경험을 토대로 접근해보면, 이들의 명분과 계획은 상통했다. 일제가 조선에서 결성했던 조선국방항공단은 민간단체로서 항공 교육의 강화에 주력했다. 조선국방항공단은 자신들의 활동이 국방 강화에...
TAG 조선항공협회, 한국항공건설협회, 항공조선, 조선국방항공단, 항공성, 공군, Korea Aviation Association, The Korean Aviation, 航空朝鮮, Chosen Aviation Corps for National Defense, Air Ministry, Air Force
해방기 한국영화의 기술 여건과 입지 변화의 양상 연구
함충범 ( Ham Chung-beom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7권 115~141페이지(총27페이지)
본고에서는 해방기 남한 지역에서 한국영화가 어떠한 기술적 환경 하에 놓였으며 어떻게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였는지를, 극영화를 중심으로 탐구하였다. 아울러 미국영화 등 수입 외국영화뿐 아니라 인접 대중 서사물, 그 중에서도 특히 연극작품에 대한 한국영화의 입지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기술적 차원에서, 해방기 한국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양상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필름 너비를 기준으로 16mm 필름이 35mm 필름에 비해 많이 사용되었다. 시기별로는 1946년까지 35mm 필름으로 극영화 촬영이 행해지다가 1947년 이후 16mm 영화가 다수를 이루게 되었다. 둘째, 1949년 상반기까지는 무성영화의 비중이 과반이상을 차지하였으나, 1949년 하반기부터는 모든 작품이 발성영화로 만들어졌다. 셋째, 사회 질서 유지와 범죄 예방과 관련된 ‘계몽영...
TAG 해방기, 한국영화, 극영화, 기술, 양식, Liberation period, Korean cinema, feature film, technology, styl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