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형 ( Lee Bo-hyeong )한국고음반연구회, 한국음반학[2018] 제28권 105~130페이지(총26페이지)
그동안 한국 민요의 ‘토리’에 대한 연구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제주도 민요의 토리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황무지로 남아 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를 꼽자면, 육지민요에서는 전통적으로 토리를 지시하는 용어가 전승되고 있지만, 제주도 민요에는 토리를 지시하는 전통 용어가 전승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지금까지 연구된 육지의 민요와 무가 토리에 대한 연구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제주도의 민요와 무가의 토리 특성을 규명하는 작업을 시행해 보았다. 그 결과, 제주민요에는 표선 홍웨기소리와 같이 구성음이 La · do · re · mi · sol이고, 중요음 구성틀은 La-re-mi형이며, La나 re로 종지하고, do에 퇴성 · sol에 요성하는 토리가 많았다. 그리고 크게는 La-re-mi형에 포함되나, 중요음 구성틀이 re-mi-la로 전위되고...
그동안 한국 민요의 ‘토리’에 대한 연구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제주도 민요의 토리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황무지로 남아 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를 꼽자면, 육지민요에서는 전통적으로 토리를 지시하는 용어가 전승되고 있지만, 제주도 민요에는 토리를 지시하는 전통 용어가 전승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지금까지 연구된 육지의 민요와 무가 토리에 대한 연구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여, 제주도의 민요와 무가의 토리 특성을 규명하는 작업을 시행해 보았다. 그 결과, 제주민요에는 표선 홍웨기소리와 같이 구성음이 La · do · re · mi · sol이고, 중요음 구성틀은 La-re-mi형이며, La나 re로 종지하고, do에 퇴성 · sol에 요성하는 토리가 많았다. 그리고 크게는 La-re-mi형에 포함되나, 중요음 구성틀이 re-mi-la로 전위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