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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연극학회76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잔혹극과 몸의 퍼포먼스
신현숙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5권 159~176페이지(총18페이지)
20세기 전반, 유럽연극계는 2천년 동안 서양연극의 정전(政典)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詩學)에 대한 도전과 개혁, 대안 공연양식의 탐구 및 실험 등 격동의 시기였다. 우선, 연극의 중심이 희곡문학에서 공연으로 옮겨지면서, 종래의 작가 중심, 텍스트 중심의 연극무대는 연출가 중심의 무대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재현예술로서 연극에 대한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연극미학의 치원에서도 문자언어(대사)의 막강한 보조를 받는 미메시스 대신에, 배우의 ‘몸’과 몸짓문자가 주축을 이루는 퍼포먼스양식의 공연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등장했다. 물론, 1920-30년대 유럽, 특히 프랑스 아방가르드 연극인들이 사용했던 ‘퍼포먼스’의 개념은 1960-70년대 독일과 미국의 연극학자들을 중심으로 개진된 정치한 ‘퍼포먼스 연구 와는 거리가 ’ 있고, 어떤 면에서는 ‘퍼...
TAG 아르토, 잔혹극, 파롤-몸, 제스처의 인류학, 퍼포강연-논문
콜테스 텍스트 속 인물과 배우의 몸에 관하여
안치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5권 177~190페이지(총14페이지)
이 글은 2007년에 있었던 콜테스 소송 사건의 내용을 보면서 작게는 극작가의 권리, 배우와 연출가의 창작의 자유를, 크게는 배역에 있어서 배우의 인종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이 소송 사건은 우리나라 연극계에도 앞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고, 그와 같은 경우들이 발현될 수 있다고 여긴다. 콜테스 소송사건의 핵심은 ‘작가가 등장인물을 구체적으로 언급했거나 규정해놓은 것이 있다면 연출가는 이를 어디까지 지켜야 할 것인가, 아니면 연출의 자유를 내세워 이를 무시해도 좋을 것인가에 관한 논의’로부터 출발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 외국인이고, 희곡작가가 반드시 그 인물을 외국인이 맡아야 한다고 설정해 놓았다면 이를 지켜야 하는가하는 것이다. 나아가 연출가가 작가의 의도를 무시하고 자국배우에게 외국인 역을 하도록 했다면 작가는 공연을 중지시킬 권한이 있...
TAG 베르나르-마리 콜테스, 작가의 권리, 연출가의 자유, 배우와 배역, 민족지학적 정체성
희곡 저작권의 보호와 바른 이용을 위한 연구
오세곤 ( Oh Sekon ) , 최여원 ( Choi Yeowo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4권 5~36페이지(총32페이지)
희곡은 연극 상연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우리 연극계는 희곡에 대한 대가 지불에 인색하다. 대가 지불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연극 작업에 참여하는 여러 직종들과 같이 인건비를 책정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희곡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극계의 영세성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두 가지 모두 거의 실현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저작권법에서조차 희곡을 세밀하게 다루지 않아서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 . 특히 저작재산권을 제한하는 제25조 학교교육 목적에 관한 조항은 어문저작물, 이미지, 음악, 영상과 달리 희곡의 상연과 관련하여서는 보상금 기준조차 마련하지 않았고, 제29조 비영리공연 조항에서는 희곡의 상연과 관련하여 정확한 비영리의 조건을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무차별한 저작권 침해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TAG 희곡, 상연, 저작권, 저작권 보호, 저작물의 바른 이용, plays, performance, copyright, copyright protection, upright use of works
포스트휴먼 생명형식의 배우- 되기와 그 한계
권경희 ( Kwon Kyounghee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4권 37~68페이지(총32페이지)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보건대 멀지 않은 미래에는 지구 위 다양한 생명체의 출현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배우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비인간/동물/기계도 함께 연기훈련을 하고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곧 가능해지지 않겠는가. 특히나 로봇은 다방면에서 현실 속으로 꽤 깊숙이 들어선 게 사실이다. 돌이켜보건대 지금까지의 연기는 인간중심적이었다. 하지만 달라지는 환경과 그를 둘러싼 관계가 걷잡을 수 없이 복잡해지고 있는 포스트휴먼적 이 시점이야말로 연기적 본질과 주체에 관한 담론을 재점화할 최적기란 생각이다. 이에 따라 본고는 먼저 영화를 통해 현실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은, 말하자면 종 분할선을 가로지르는 상상적 생명체의 이미지를 훑어보았다. 이어서 그중 로봇의 등장에 주목해 그 존재 의미에 포스트휴먼적 탈인간중심주의 생명형식을 연관시켜보았고,...
TAG 포스트휴머니즘, 로봇, 자기 생성적 주체화, 전유, 전체성, posthumanism, robot, autopoietic subjectivization, appropriation, totality
퍼포먼스, 자결행동의 공연 -슐링엔지에프의 작업에 나타난 포스트모던 퍼포먼스의 상황
남상식 ( Nam Sang Sik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4권 69~103페이지(총35페이지)
이 연구는 사회학에서 말하는 자기결정행동이 포스트모던 퍼포먼스작업 속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또한 수행될 수 있는지를 정치적인 자율공간의 연출작업을 통해 살펴보는 데에 있다. 현대 공연작업에서 자결행동을 실현하려는 경우 공연은 정치적인 공간이 된다. 그래서 그것은 세계와 사회의 재배치를 시도하는 실험장이 된다. 그곳에서는 일시적으로 나마 예술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지고 두 세계는 만난다. 여기서 예술가와 관객의 차이도 없어진다. 검토의 대상인 슐링엔지에프(Christoph Schlingensief, 1960-2010)의 <햄릿>과 오스트리아를 < 사랑해주세요>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연이어 발표된 것으로서, 그의 작업이 늘 그렇듯이 ‘예술적 테러’의 이벤트로서 예술(연극)과 현실(실제)의 경계를 해체하여 공연예술계는 물론 사회 일각에도 큰 파문을 던진 사건이었...
TAG 포스트모던 퍼포먼스, 정치, 정치적인 것, 자기결정권, 임시자율지역, 해방된 관객, post-modern performance, politics, the political, empowerment, temporary autonomous zone, the emancipated spectator
<낫심>에 나타난 수행적 공연미학
이지혜 ( Lee Jihye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4권 105~145페이지(총41페이지)
본 논문은 이란 출신의 연극창작자 낫심 술리만푸어(Nassim Soleimanpour)의 연극 < 낫심(Nassim) >(2018)에 나타나는 수행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낫심의 연극은 공연의 생생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공연 참여자들간의 능동적 대화를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본 논문이 분석하고 있는 <낫심>에서는 ‘사전 연습 없음과 매일 다른 배우의 출연(No rehearsal, different actor)’이라는 공연 조건에서 극작가의 현존을 통해 수행적 공연상황이 창출되고, 배우의 수행적 행위 가운데 공연의 수행적 특징이 실천적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공연의 또 다른 생산자로서 관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수행성의 공연미학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2000년대 이후 공연 연구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논...
TAG 낫심 술리만푸어, 낫심, 수행적 공연미학, 수행성, 신체적 공동 현존, Nassim Soleimanpour, Nassim, Aesthetics of Performative Theatre, Performativity, Physical Co-presence
재일코리안 극단 연구 -극단 아랑삶세를 중심으로
이성곤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4권 147~171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은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코리안 극단들의 활동과 이를 통해 제기되는 아이덴티티 문제와 미학적 지향으로서의 디아스포라 공간과 타자성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큰 목적으로 구상되었다. 현재일본에서 재일코리안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20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은 약 다섯 개 정도다. 이들에 대한 극단사 성격의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글에서는 재일코리안 극단사 연구의 시론으로 그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된 극단 아랑삶세의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극단 아랑삶세(대표 김정호)는 도쿄에 거점을 두고 재일코리안들의 차별과 아이덴티티에 대한 고민, 취업과 사랑, 통일문제 등 다양한 문제의 식들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극으로 만들고 있다. 1988년 연극을 통해 우리말을 교포사회가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창단됐다. 1988년 6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모티프로...
TAG 재일코리안, 아랑삶세, 극단 달오름, 극단 MAY, 극단 타이헨
‘혐오’를 이야기하는 연극적 방식 - <레라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전정옥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4권 173~198페이지(총26페이지)
소수자에 대한 혐오, 혐오표현의 자기인식과 사회적 점검은 무엇보다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의 문제에 대한 사회적 환기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혐오’ 또는 ‘혐오표현’이라는 말이 공론장에서 이슈화된 것은 2010년대 초반부터였다. 여성,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소수자를 향한 부정적 이견이나 적대적 감정, 욕설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타고 조직적으로 등장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혐오에 대한 사회적 성찰의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정치 사회의 변화에 대해 그 어떤 장르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것을 극장이라는 공간으로 수렴하여 공론화하는 연극의 태생적 특징을 살필 때, 최근 젊은연극단체들을 중심으로 소수자, 소수자성 더불어 그들에 대한 , 혐오와 혐오표현에 대한 문제를 무대로 차출해 연극적으로 접근하는 연극들의 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2...
TAG 혐오표현, 모이세스 코프먼, 텍토닉 시어터 프로젝트, 레라미 프로젝트, 극단 실한
1950-60년대 여석기 연극비평과 현대성의 의미
김유미 ( Kim Yoo Mi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3권 5~41페이지(총37페이지)
해방 후 연극비평 1세대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인물은 오화섭과 여석기인데 그 중에서도 연극비평의 발전과 분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인물은 여석기이다. 그러므로 1950-60년대 연극비평의 정체성과 방향을 가늠해 보기 위해서 여석기 비평을 집중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1950-60년대 종합교양지에 실린 여석기의 글을 중심으로 하여 단행본과 신문비평도 참고하였다. 이를 통해 드러난 바는 현대극이라는 지향이다. 이 현대극은 1950-60년대에는 전후연극, 20세기 연극 등 포괄적인 개념으로 통용되다가 1970년대에 가면 실험적인 성격의 연극으로 좁혀진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비사실주의 계열의 작품들이다. 영문학자로서 외국의 영향을 수용하여 한국연극의 미래를 밝혀야 할 의무를 지닌 여석기의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연극에 해가 되...
TAG 여석기, 1950-60년대, 연극비평, 현대극, 세계문화자유회의, Yoh Suk-Gi, 1950-60’s, theater criticism, modern drama, Congress of Cultural Freedom(CCF)
신극과 서구연극 수용을 통한 한국근대연극의 기원에 관한 문제제기
안치운 ( Ahn Chiwoo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20] 제73권 43~72페이지(총30페이지)
한국근대연극이 서양으로부터 수입한 신극은 문학적 연극 즉 희곡에 기초한 연극(literary drama)이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 극예술협회와 토월회, 1930년대 극예술연구회에 이르기까지 수입된 신극의 주류적 경향에 대한 비판적 서술과 자기 검열은 종종 있었지만, 많지 않았다. 신극을 주장했던 이들의 근대적 연극의 담론을 분석하는 목적은 신극에 대한 분명한 기록과 더불어 이를 해석해서, 이러한 담론이 한국 근대연극사에 끼친 영향과 신극이 발전해온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그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신극이념이나 당대 공연 실제 등이 오늘날에는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의 내용은 상정의 수준, 하나의 예비적 고찰에 머물 수밖에 없다. 실체가 없는 역사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 근대연극사에서 신극...
TAG 신극, 서구연극 수입과 이입, 한국 근대, 구극과 신극의 분류, 배제와 권력의 연극사, New drama, acceptance of new drama and Western drama, Old and New theater in Theater History of modern Korea, Classification and Exclusion and Power in modern korea theater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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