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곡물 수출 쿼터제 시행과 밀을 비롯한 보리, 옥수수 등에 대한 수출세 부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및 대두 생산 전망 불확실성, 아르헨티나의 곡물 수출 제한 우려, 중국의 곡물 수입 수요 확대, 미국의 곡물 수출 증가에 따른 기말 재고 급감 등이 곡물 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 새해 들어 곡물 가격의 상승세는 더 심해졌으며, 미국 농무부(USDA)의 1월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기점으로 선물 가격은 수직 상승했다. 특히 옥수수 선물은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직후 일일 거래 상한선까지 치솟아 조기에 장이 종료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며, 대두 및 밀 가격도 폭등하는 장이 형성됐다. 곡물 가격은 6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2월 전망에 비해서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 전망이 악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