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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유럽철학연구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인식의 매체성과 인식의 해석학 : 카시러 문화철학의 매체이론적 재구성
노영환 ( Young-hwan Noh ) , 최성환 ( Sung-hwan Choi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23~53페이지(총31페이지)
‘철학적 문제로서의 인식’은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핵심적인 주제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인식’이라는 주제는 유럽의 현대철학에서 확고한 지위를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한편으로 세계에 대한 참된 인식을 제공해주는 방법론적 학문의 위상은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자연과학의 영역들로 이전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인식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물음은 인식론의 한계를 비판 및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현상학, 해석학과 같은 분과 영역들에 포섭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로부터 인식 그 자체에 대한 물음을 포기하는 결말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인식이 삶, 세계, 그리고 사회를 인간과 잇는 근본적인 ‘매개항’의 기능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신화, 언어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의 복합적인 체계로 구성된 통일적인 활동, 즉 넓은 의미의 ‘인식함’(Er...
TAG 인식, 이해, 문화철학, 매체, 매개, , 상징적 우주, Knowledge, Understanding, Philosophy of Culture, Mediality, Medium, Symbolic Universe
하이데거 시간론의 임상 철학적 응용 : 기무라 빈(木村 敏)의 임상 철학을 중심으로
서동은 ( Dong-uhn Suh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55~84페이지(총30페이지)
하이데거는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에서 칸트가 『순수이성 비판』 초판에서 강조했던 상상력이 인간 실존의 가장 근원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이 근원적인 실존의 개방성 곧 과거/현재/미래의 통합 가운데서 사물 곁에 체류한다는 사실이 가장 근원적인 존재 경험의 토대라는 것이다. 일본의 임상 철학자 기무라 빈은 하이데거가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에서 강조한 시간론에 착안하여 조현병 및 우울증 환자의 진단에 적용하고 있다. 이 논문은 하이데거의 시간론과 연관하여 기무라 빈(木村 敏)이 어떻게 조현병 및 우울증 진단에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기무라 빈이 제안한 두 가지 시간 개념, 축제 이전(Ante Festum)과 축제 이후(Post-Festum)에 따른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의 사례를 통해 하이데거 시간론의 임상 철학적 응용 사례를 고찰해 ...
TAG 상상력, 시간론, 임상 철학, 우울증, 조현병, Imagination, time theory, clinical philosophy, depression, schizophrenia
하이데거의 딜타이 역사적 세계관 고찰 -『존재와 시간』의 77절 분석을 중심으로-
양해림 ( Hae-rim Ya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85~121페이지(총37페이지)
하이데거의 존재론적인 물음은 서양의 전통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던 근·현대철학자들의 영향을 받고 나왔다. 먼저 하이데거는 딜타이(Wihelm Dilthey, 1833~1911)의 삶의 철학적 사유와 키에르케고르(Soren Kierkegaard, 1813-1844)와 같은 실존적 믿음의 증언에서 나오는 자극들을 상당부분 수용했다. 물론 하이데거의 초기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의 강의는 딜타이, 사도 바울,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베르그송, 키에르케고르, 후설에 대해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루터와 키에르케고르와 같은 신앙의 증인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적으로 새롭게 근원성에서부터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뒷받침해 주었고, 바로 이 증인들이 청년 하이데거에게 가까이...
TAG 딜타이, 하이데거, 역사적 세계관, 삶과 역사성, 정신과학, 인간학, 심리학, Dilthey, Heidegger, Historical Worldview, Life and History, Psychology, Anthropology
“검은 책” 이후 하이데거 : 반유대주의, 국가사회주의, 메타 정치학
이경배 ( Kyeong-bae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123~154페이지(총32페이지)
“검은 책” 출판 이후에도 하이데거는 나치주의자이며, 반유대 인종주의자인가? 논문은 이 질문에 대해 답하고자 한다. 하이데거의 자기 고백이 담겨있는 “검은 책”을 고찰했을 때, 하이데거는 한때 국가사회주의 혁명을 기대했으나, 곧바로 국가사회주의의 교육과 대학이념이 자신의 이상과 다르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히틀러 나치와 결별한다. 하이데거와 히틀러 나치와의 관계는 명료해졌지만, “검은 책”의 편집자인 트라브니가 하이데거 후기사상을 ‘존재사적 반유대주의’라 명명하면서, 하이데거는 반유대 인종주의자인가라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하이데거는 “검은 책”의 몇 곳에서 ‘유대 정신’, ‘세계유대주의’를 언급한다. 그러나 하이데거 스스로 언급하고 있듯이 유대 정신 혹은 세계유대주의라는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표현과 함께 사용되고 있는 술어가 중요하다. 하이데거에게 ...
TAG 존재사적 존재론, 검은 책, 국가사회주의, 반유대주의, 메타 정치학, Seinsgeschichtliche Ontologie, “Schwarzen Hefte”, Nationalsozialismus, Antisemitismus, Meta-Politik
아도르노 철학의 수용과 연구에 관한 고찰
이하준 ( Ha-jun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155~186페이지(총32페이지)
국내에 아도르노 철학이 수용된 지도 근 50년이 되었다. 아도르노 철학의 수용사는 크게 ‘연구 준비기’, ‘연구 여명기’, ‘본격 연구기’, ‘연구 확장기’, ‘철학 분야 아도르노 연구 성장기’로 분류할 수 있다. 연구 준비기부터 연구 확장기까지는 모든 학문분과를 망라한 아도르노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시기 구분은 철학 분야 연구자 수의 절대부족을 반영한 것이다. ‘철학 분야 아도르노 연구 성장기’를 독립적으로 분류한 까닭은 2015년 이후 철학 분야 아도르노 연구자 수의 증가와 함께 새로운 연구 경향을 반영한 왕성한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용사적 측면에서 볼 때 철학 분야의 2세대 연구자층의 등장은 연구량, 연구 주제, 연구의 질적 수준에서 변곡점 될 가능성이 크다. 여느 철학의 수용사가 그렇듯이 아도르노 철학의 수용...
TAG 아도르노, 수용사, 현재성, 아도르노의 철학, 번역, Adorno, Reception history, Actuality, Adorno’s, philosophy, Translation
‘의지의 철학자’ 이관용의 사상에 대한 비판적 고찰
정대성 ( Dae Seong Jeo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187~211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서양에서 최초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1921) 이관용(1891-1933)의 사상이 의지지향적 사유임을 살피고자 한다. 계몽의 이성주의가 한계에 봉착한 후 서구는 급속도로 비이성주의, 예컨대 감성을 강조하는 낭만주의와 의지를 강조하는 일단의 사상적 흐름으로 재편된다. 계몽의 인식론이 지배 구조를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당대 제국주의의 지배에 맞서는 의지에 기반한 힘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게 된다. 많지 않은 이관용의 글에서도 이런 지적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이 글은 그의 박사학위 논문과 여타 철학적 글들을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해명한다.
TAG 이관용, 의지, 의식, 계몽, 표상, Lee Kwan-yong, will, Wollen, consciousness, Enlightenment, representation
‘관계’와 ‘소통’의 철학상담적 고찰
홍경자 ( Keung-ja Ho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8권 213~244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자기 존재가 타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인격적인 소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철학상담적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우선 본 논문은 인간이 어떤 근거에서 관계 속의 존재이며, 나아가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본 뒤, 자기 삶의 기둥을 떠받치고 있는 ‘자기(Selbst)’에 대한 논의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자기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타자와 건강한 관계도 맺을 수 없으며, 우정도 맺을 수 없다. 자기와 제대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과 싸우느라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해버림으로써 타자에게 관심을 돌릴 힘도, 소통할 힘도, 사랑할 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기와의 관계는 타자와 관계하는 토대이자 조건이라는 점에서 소통을 다루기 전에 자기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출...
TAG 관계, 소통, 자기, 타자, 갈등, 철학상담, Relationship, Communication, Self, Other, Conflict, Philosophical Counseling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비교고찰: 『비극의 탄생』을 중심으로
박찬국 ( Chankook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7권 1~38페이지(총38페이지)
니체가 『비극의 탄생』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변용하면서도 쇼펜하우어 철학의 근본도식을 수용하고 있다는 사정 때문에,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대해서 『비극의 탄생』이 갖는 관계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 하나는 『비극의 탄생』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나름대로 변 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아직 그것에 구속되어 있다고 보는 연구들이다. 다른 하나는 『비극의 탄생』은 쇼펜하우어 철학의 근본도식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미 쇼펜하우어의 철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철학을 개진하고 있다고 보는 연구들이다. 『비극의 탄생』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대해서 갖는 관계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 들은 후자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두 번째 연구들의 입장을 받아들일 경우, 후기 니체가 『비극의 탄생』 초판이 나오고 16년이 지...
TAG 니체, 쇼펜하우어, 아폴론적 예술, 디오니소스적 예술, 비극, Nietzsche, Schopenhauer, apollonian art, dionysian art, tragedy
놀이와 철학: 개념사 관점에서의 놀이개념의 철학적 유형학
랄프보이탄 ( Ralf Beutha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7권 39~96페이지(총58페이지)
본문은 철학적 관점에서 놀이 (Spiel) 개념에 대해 탐구한다. 개념사 및 사상사 측면에서 근대 및 포스트 모던 놀이 개념을 밝힐 것이며, 이 개념을 통해 현재 게임학에서 주요한 게임 개념과 대조할 것이다. 근대 (혹은 포스트 모던) 놀이 개념은 철학적 이론에 따른 체계적인 입장의 근 본적인 변화에 따라 규정되는데, 이는 고전적 형이상학 철학과 탈형이상 학적 (postmetaphysisch) 철학의 차이점에 따른 것이라고 서술할 수 있다. 레비나스와 데리다를 통해 놀이 개념의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더 자세히 서술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확장된 놀이 개념이 밝혀질 것이다.
TAG 놀이, 게임, 형이상학, 근대, 레비나스, 데리다, Spiel, Play, Game, Metaphysik, Metaphysics, Moderne, Modernity, Levinas, Derrida
서양철학 수용에 따른 단재 신채호의 역사의식의 변화 연구
정대성 ( Dae Seong Jeo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20] 제57권 97~123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단재 신채호의 역사의식 변화에 동반되는 서양철학의 양상을 탐구한다. 최초의 근대역사가로 간주되는 그는 강점기 직전에 쓴 『독사신론』 (1909)과 강점기에 쓴 『조선상고사』의 “총론”(1921)에서 상이한 역사서술양상을 보여주는데, 그 배후에 상이한 서양의 사상이 작동한다. 초기의 『독사신론』에는 사회진화론이 원리로서 작용하는데, 이것이 역사 서술에 어떻게 내장되어 있는지, 그 철학적 의의와 한계를 살핀다. “총론” 에는 독일관념론, 특히 피히테의 사상이 눈에 띤다. 피히테는 그가 역사를 투쟁의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하는 눈을 제공한다. 이 시기 그의 투쟁 관을 통상 그러하듯 사회주의적인 혹은 무정부주의적인 형태로 읽을 필요가 없는 이유이다. 피히테의 철학이 단재의 사상에 어떤 방식으로 투영되어 있는지를 살핀다.
TAG 신채호, 사회진화론, 독일관념론, 우승열패, 아와 비아, 투쟁, Shin Chae-ho, Social Darwinism, German Idealism, Survival of the Fittest, I and not-I,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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