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훈 ( Park Kang Hun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2020] 제114권 23~43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일본어 「不定語モ」와 「1+助数詞モ」의 문법적 성질을 밝히 는 것이다. 이 두 표현은 선행연구에서 동일 표현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유사점에 대한 상세한 기술을 찾기 어려운 데다가, 본고의 연구 결과 두 표현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이에 본고는 「不定語モ」와 「1+助数詞モ」 의 유사점과 상이점을 통어론·의미론·형태론적인 접근방식으로 밝히겠다. 특히, 두 표현이 (i)다중부정호응표현구문에서 허용될 수 있는가, (ii)정도부사에 의해 수식될 수 있는가에 있어서 상이한 양상을 보이는 데에 주목하고, 이러한 상 이점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겠다. 요약하자면, (i)「不定語モ」는 전칭 양화사로서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데에 반해, 「1+助数詞モ」는 존재양화사로 서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 (ii)「1+助数詞モ」는 「不定語...
본고의 목적은 일본어 「不定語モ」와 「1+助数詞モ」의 문법적 성질을 밝히 는 것이다. 이 두 표현은 선행연구에서 동일 표현으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유사점에 대한 상세한 기술을 찾기 어려운 데다가, 본고의 연구 결과 두 표현은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이에 본고는 「不定語モ」와 「1+助数詞モ」 의 유사점과 상이점을 통어론·의미론·형태론적인 접근방식으로 밝히겠다. 특히, 두 표현이 (i)다중부정호응표현구문에서 허용될 수 있는가, (ii)정도부사에 의해 수식될 수 있는가에 있어서 상이한 양상을 보이는 데에 주목하고, 이러한 상 이점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겠다. 요약하자면, (i)「不定語モ」는 전칭 양화사로서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데에 반해, 「1+助数詞モ」는 존재양화사로 서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 (ii)「1+助数詞モ」는 「不定語...
본 논문은 현대일본어의 “가기리”의 의미와 기능에 대하여 실제의 예문에 입 각하여 분석, 고찰 한 것이다. 본 논문의 고찰대상인 “가기리”에 대하여 종래에 명사와 동사의 뒤에 접속하여 최고한도나 범위를 나타낸다고 하는 지적은 있었으나, ①명사용법인 경우, ②후치사화한 경우, ③접속조사화한 경우라고 하는 이 3자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제시한 연구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이 3가지 경우의 의미 및 기능에 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명사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전접하는 명사가 가리키는 최고한도라는 것을 나타낸다. “명사+가기리”는 비교적 다양한 격을 취할 수 있다. 이 경우의 “가기리”는 명사용법으로 기능한다.
둘째, 후치사로 사용되는 경우는 전접하는 명사가 가리키는 범위라는 것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
일본어 표현에는 '상용(商用)적 기능', 즉, 선전적인 뉘앙스를 동반하는 예가 있다. 이와 같은 표현들은 때때로 말의 뜻을 넘어 독자에게 과장된 인상을 심어 주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잡지 기사 제목에 나타난 'アツい'라는 표현의 이용 (or 활용)에 관한 조사를 통하여 이와 같은 선전적인 특징에 대해 기술한다.
양적조사에서는 Web-OYA의 잡지 기사 제목을 고찰 대상으로 하였고, 분석 도구로는 KH Coder를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개별 사례에 대하여 비판적 담화 분석 방법을 활용한 질적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大谷(2017) 등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상용(商用)화에 의한 의미 부여가 확인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수행한 일련의 연구에서 주장한 바를 지지해 준다. 구체적으로는 '〇〇アツ (복합명사형)'를 포함하여 'アツい' 표...
강성문 ( Kang Seong Mun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2020] 제114권 111~136페이지(총26페이지)
고전 가나 표기법(역사적 가나 표기법)은 契沖가 『和字正濫鈔』에서 처음으로 제시했고 후에 楫取魚彦가 집필한 『古言梯』가 널리 퍼지면서 국학자들 사 이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에도 고전 가나 표기법을 채용한 가나 표기법서(書)는 계속 출판되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본 논문은 이 점에 주목하여 『古言梯』 이후 출판된 가나 표기법서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가나 표기법서를 다루는 연구는 대체로 자료에 실린 순수 일본어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본 논문은 자료에 실린 한자어를 조사하여 각 자료에 나타나는 특징들에 대해 고찰했다.
먼저 선행 연구들을 참고하여『古言梯』 이후의 가나 표기법서들을 정리한 결과, 문화(1804~1818년) 시기부터 사전 형태의 가나 표기법서가 활발히 출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나 표기법서에 실려 있는 한...
한국과 일본은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외래어’의 증가가 이루어졌다. 개 화기 단계에서 ‘외래어’는 ‘신어(新語)’ 및 다양한 용어와 동일시되거나 혼동되어 쓰였다. 본고에서는 1876년부터 1946년까지를 크게 4개의 시기로 나누어 한일 양국어에서의 ‘신어’와 ‘외래어’, 기타 용어들과의 구분 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일본에서의 ‘신어’는 ‘박래어(舶来語)’ ‘모던어’ ‘사회어(社会語)’ ‘첨단어(尖端語)’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며 사회 전반에 쓰이던 새로운 용어 전체를 아우르는 명칭으로서 사용되고 있었다. 또 ‘외래어’의 범위는 현재보다 좁게, ‘외국어’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거나, 외국어 색채가 남아있는 단어들만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구분되어 사용하였다. 가타카나(Katakana) 문자로 표기된 단어라 할지라도 학자에 따라서는 ‘외래어’가 아닌...
민승희 ( Min Seunghee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2020] 제114권 159~177페이지(총19페이지)
한국과 일본은 근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외래어’의 증가가 이루어졌다. 개 화기 단계에서 ‘외래어’는 ‘신어(新語)’ 및 다양한 용어와 동일시되거나 혼동되어 쓰였다. 본고에서는 1876년부터 1946년까지를 크게 4개의 시기로 나누어 한일 양국어에서의 ‘신어’와 ‘외래어’, 기타 용어들과의 구분 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일본에서의 ‘신어’는 ‘박래어(舶来語)’ ‘모던어’ ‘사회어(社会語)’ ‘첨단어(尖端語)’와 같은 이름으로 불리며 사회 전반에 쓰이던 새로운 용어 전체를 아우르는 명칭으로서 사용되고 있었다. 또 ‘외래어’의 범위는 현재보다 좁게, ‘외국어’에 가까운 의미로 사용되거나, 외국어 색채가 남아있는 단어들만을 가리키는 용어로서 구분되어 사용하였다. 가타카나(Katakana) 문자로 표기된 단어라 할지라도 학자에 따라서는 ‘외래어’가 아닌...
전자연 ( Jun Jayeon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2020] 제114권 179~199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에서는 일본어 부사 「別に」와 한국어 부사 「별로」의 다의적인 의미용 법을 비교하여 기술하고 부정과 호응하는 부사가 감동사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고찰하였다.
「別に」와 「별로」는 기본적으로 부사 용법과 감동사 용법을 갖는다. 부사 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 두 부사는 부정술어와 공기(共起)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러나 「別に」는 술어의 진술적인 측면에 관여하여 부정을 강조하는 부사로 쓰이는 반면, 「별로」는 술어가 나타내는 정도나 양, 빈도에 관여하여 부분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로 쓰인다는 점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別に」와 「별로」가 감동사 용법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부정술어와 공기하지 않고 단독으로 청자에 대한 응답을 나타낸다. 이 경우 「別に」는 청자에 대한 가벼운 거절을 표현하는 것으로 화자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별로」 역시 단독으로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