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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5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어록해』 개간본에서 수정된 뜻풀이의 타당성 고찰 - 2자류를 중심으로 -
리징 ( Li Jing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5권 177~201페이지(총25페이지)
『어록해』는 17세기 유학자들이 『주자어류』를 읽고 이해하도록 하고자 1657년에 정양이 편찬하여 간행한 어휘집이다. 『어록해』에 대한 초기 연구 이후 후속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서지와 표기법, 음운 현상에 국한되어 있다. 이에 『어록해』에 반영된 어휘 의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어록해』 개간본은 원간본을 수정하여 간행한 것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간본의 뜻풀이 가운데 어떤 것을 수정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수정한 뜻풀이의 타당성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글은 『어록해』 개간본에서 표제어 ‘都來’, ‘外間’, ‘頭邊’, ‘了然’, ‘了了’ 등의 수정된 뜻풀이를 중심으로 하여 『어록해』 개간본의 뜻풀이 제시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TAG 『어록해』 개간본, 뜻풀이의 타당성, ‘都來’, ‘外間’, ‘頭邊’, ‘了然’, ‘了了’, ‘the Reclamation of the 『Eorok Hae』’, ‘validity of meaning’
산강(山康) 변영만(卞榮晩)의 죽음 인식과 그 의미 - <원사(原死)>를 중심으로 -
金東鍵 ( Kim Dong-ge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5권 203~224페이지(총22페이지)
卞榮晩의 <原死>는 ‘죽음이란 무엇인가’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그의 독특한 生死觀을 드러낸 글이다. 이 글은 儒學의 精髓를 꿰뚫는 동시에 죽음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고찰함으로써 독자에게 인식의 전환을 유도한다. 아울러 後生이 계속 이어지면서 세상은 발전해 나간다는 긍정적 미래관도 함께 하고 있다. 본고는 <원사>라는 글을 ‘한계의 수용’과 ‘인식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변영만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 의미를 확인하였다. <원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초입에, 인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話頭를 던지고 있다. 특히 매 단락에서, “이렇게 본다면 죽음이란 슬퍼할 것이 없다.[如是觀焉, 死無足悲矣.]” 반복하고 있는데, 이는 불교를 비롯한 특정 종교에 기대지 않은 변영만 자신의 독특한 관점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TAG 변영만, 原死, 죽음 인식, 트랜스 휴머니즘, 韻響, Byeon Young-Man, Wonsa, Perception of Death, Transhumanism, Daeshimhak
구한말 순명효황후(1872~1904) 언간의 특성과 의미
이남희 ( Lee Nam-hee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5권 225~257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에서는 순명효황후가 위관 김상덕에게 보낸 11건의 언간을 검토하고 있다. 친인척이 아닌 성균관 대사성 김상덕과 언간을 주고받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왕실 여성이 정치적인 사안과 관련해서 신하에게 보낸 편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정치적인 맥락에서 그렇게 한 것이다. 김상덕은 1892년 세자시강원에서 세자(순종)의 강학을 담당했던 사부였다. 그런데 처음 언간을 보내는 적어도 1894년까지 이전까지 순명효황후는 김상덕을 대면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순명효황후는 편지 보내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언간이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1904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여 년간 편지를 주고받았다. 11세 어린 나이에 궁궐에 들어와 급격한 정치 변동과 근대사를 온 몸으로 부딪히며 살았다. 시어머니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것을...
TAG 순명효황후, 언간, 순종, 김상덕, 명성황후, Empress SunmyeongHyo, Eongan, Emperor Sunjong, Kim Sang Deok, Empress Myeonseong
「허생전」에 투영된 박지원의 경제 사상 -서구 경제학 이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이설경 ( Li Xue-jing ) , 서영빈 ( Xu Yong-bi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5권 259~275페이지(총17페이지)
본고는 연암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에 투영된 그의 경제 사상을 독점경제, 자유무역, 분산투자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서구 경제학 이론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당시 서구 사회의 경제번영을 이끌었던 경제학 이론들은 오늘날까지도 인류 사회 발전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연암의 경제 사상은 당시 사회적, 문화적 요소의 제약으로 말미암아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그저 문학작품 속 담론으로 소비되는 데 그쳤다는 등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중농주의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폐쇄된 동양에서, 특히 조선이라는 불모지에서 서구 경제학 이론과 일맥상통하는 그의 경제 사상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그 가치는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이러한 연암의 경제 사상이 그저 실학사상의 한 갈래로만 평가되고 더 넓은 세계적인...
TAG 허생전, 박지원, 경제사상, 경제학이론, 실학, Heo Saeng Jeon, Jiwon Park, western economics, Sil-hak
김석범의 『화산도』연구 - 작중인물의 목소리와 서사가 생성하는 해방공간에 대한 물음을 중심으로 -
조수일 ( Cho Su-il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5권 277~307페이지(총31페이지)
『화산도』는 어떤 사안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사유하는 서사로, 과거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호소, 역사성의 환기와 기억 그리고 대화야말로 정신적인 청산을 위한 초석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이것이 곧 『화산도』의 본질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어서, 화신백화점 창업주이자 반민족행위처벌법 시행 후 첫 체포자인 박흥식의 평가에 대한 가치판단의 대립을 예로 들어, 『화산도』가 동일대상에 대한 가치판단의 대립을 형상화하는 것은 지금을 사는 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무엇이 과거청산의 기본이며, 무엇이 진정한 해방인지를 독자에게 묻기 위함이라는 점을 해명하였다. 그리고 자금캄파를 위한 남승지와 강몽구의 밀항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부조된 ‘4·24 한신교육투쟁’은, 그것을 직접 목격한 당사자들의 목소리와 문자에 의해 전체상이 그려진다는 점을 짚어냈다. 다수의 ...
TAG 김석범, 과거청산, 공간재현, 해방공간, 다성성, 제주4·3, 한신교육투쟁, Kim Seok-beom, past liquidation, spatial representation, liberation period, polyphony, Jeju April 3rd Incident, April 24 Hanshin Education Incident
복수 표지 ‘들’의 문법적 지위 고찰
김경열 ( Kim Gyeong-yeol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4권 5~29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복수 표지 ‘들’의 의미 기능과 통사 구조를 살펴 ‘들’의 문법적 지위를 설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복수 표지 ‘들’의 의미 기능에 대한 판단을 통해 그것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가를 규명하는 순서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나, 문법 범주의 규명이 의미론적인 것보다 우선이라고 보았다. 복수 표지 ‘들’은 그것이 주어의 복수이든 다른 어떤 것의 복수이든 복수의 의미를 나타낸다. 복수 표지 ‘들’에 대해서는 의존명사, 접미사, 보조사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본고의 목적은 복수 표지 ‘들’의 문법적 지위에 대한 고찰이기 때문에 그 각각의 특성을 만족하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관형어의 수식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존명사설의 문제점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복수 표지 ‘들’의 결합 양상, 생산성, 비분리성, 생략 가능 여부, 통사적 파생 접미사설 등을...
TAG 복수 표지 `들`, 문법적 지위, 보조사, 의존명사, 접미사, Plural Marker `들`, Grammatical Status, Auxiliaries, Dependent Nouns, Suffixes
남북한 문장 부호 규정의 비교와 통시적 이해
김다솔 ( Kim Da-sol ) , 김일 ( Kim Il ) , 이준환 ( Lee Jun-hwa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4권 31~51페이지(총21페이지)
현행 남북한 문장 부호 규정을 바탕으로 부호의 형태와 기능을 들여다보면 남북한 간의 차이가 적지 않다. 본고에서는 남북한 현행 문장 부호의 형태와 기능을 비교하여 그 차이가 생겨난 시기와 이유를 통시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문장 부호 규정에 대해 통시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현행 규정만을 분석하는 것과는 달리 남북한 문장 부호 규정의 차이가 생겨나게 된 동기와 과정을 알기에 적합하며 차이에 관한 근본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구체적으로 본고는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이라는 같은 시작점에서 출발한 문장 부호가 ‘언제’, ‘어떻게’ 달라졌는지, 달라진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TAG 어문 규정, 문장 부호, 한글마춤법통일안, 통시적, language norm, punctuation marks, Hangulmachumbeob Tong-il-an, diachronic
2015 개정 초등 국어 교재에 나타난 동음 현상
김봉국 ( Kim Bong-gook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4권 53~66페이지(총14페이지)
이 글은 2015 개정 초등학교 국어 교재에 나타난 동음 현상에 대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상에 나타난 성취기준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현된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에서의 동음 현상에 주목하여 비판적으로 살펴보았다. 교육과정상에서의 성취기준과 관련해서는 ‘소리와 표기가 다를 수 있음’을 제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았다. 그 이유는 이와 같은 성취기준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의 범위가 넓고 초점화가 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국어 교재에서 보이는 문제점과 관련해서는 ‘작다/적다’만 순전히 ‘소리가 비슷한’ 단어인 반면 나머지는 모두 ‘소리가 같은’ 단어이기 때문에 차시 학습목표에 제시된 ‘소리가 비슷한 낱말’은 ‘소리가 같은 낱말’이 더 옳은 표현이며, 이와 같은 표현을 차시 학습목표에 ...
TAG 동음 현상, 교육과정, 국어 교재, 표기법, 발음, Homophony, Curriculum, Korean language textbook, Spelling, Pronunciation
『니니귀성』의 이인칭 대명사 연구
김성란 ( Jin Cheng-lan ) , 배영환 ( Bae Young-hwa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4권 67~88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는 장서각 소장 조선 후기의 중국어 학습서인 『니니귀성』의 정확한 필사 연대를 밝히고 자료적 가치를 검토하는 데 일차적 목적이 있었다. 나아가 『니니귀성』에 나타난 이인칭 대명사 ‘你呢’의 음운, 의미적 특징을 살펴보는 데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 먼저 『니니귀성』의 필사 시기는 『학청』과의 관계와 본문의 내용 등을 고려하여 1906년으로 추정하였다. 이 자료는 사역원 간행의 중국어 학습서와 같이 조선인 상인과 중국인 상인의 대화 형식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개인이 필사한 자료라는 점에서 자료적 특징이 있다. 즉, 개인에 의해 필사된 학습서이기는 하지만, 19세기 말 20세기 초반의 중국어의 구어적 현상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반영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현대 중국어에서 ‘您'는 본래 [+복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가 [+높임]의 의미 자질을 갖는...
TAG 니니귀성, 화음계몽언해, 이인칭 대명사, 중국어 학습서, 구어, 장서각, NiNiGwiSeong, 你呢貴姓, HwaEumGyeoMongEonHae, 華音啓蒙諺解, second person pronoun, Chinese language study book, Conjuctions in Spoken, Jangseogak
대상 이동 자동사의 위상과 목록
신은수 ( Shin Eun-su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20] 제44권 89~112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대상 이동 자동사가 이동 자동사 어휘 체계 안에서 갖는 위상을 살피고, 대상 이동 자동사 목록을 평행 이동과 수직 이동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대상이동 자동사는 고유어 이동 자동사 중 단순동사 어휘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이로써 대상 이동 자동사의 중요성을 밝히고 그간의 연구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대상이동 자동사 목록을 따로 확보하였다. 이동 자동사 중에는 대상 이동 의미를 중심으로 하면서 가치 하락한 행위주 이동의미를 지니는 동사(‘새다, 뜨다’ 등), 본래 행위주 이동 의미를 지녔지만 현재 행위주이동 의미를 거의 잃고 대상 이동 의미로 쓰이는 동사(‘닥치다, 옮다’ 등) 등이 있었다. 이와 같은 동사들의 존재는 행위주 이동과 대상 이동 간의 관련성, 이동 자동사 어휘 체계에서 대상 이동 자동사가 갖는 위상과 중요성을 드러낸다. 대상 이동 ...
TAG 이동 자동사, 행위주 이동 자동사, 대상 이동 자동사, 단순동사, 행위주 이동 의미, 대상 이동 의미, 가치 하락 의미, 평행 이동, 수직 이동, locomotion intransitive verbs, agent locomotion intransitive verbs, theme locomotion intransitive verbs, simple verbs, meaning of agent locomotion, meaning of theme locomotion, devaluation of meaning, parallel locomotion, vertical loco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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