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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AND 간행물명 : 시대와 철학9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서(恕)와 똘레랑스(tolerance)의 네 가지 차이점 - 서와 똘레랑스의 적절한 상보적 역할 부여를 위하여 -
윤태양 ( Yun Taiy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0] 제31권 제1호, 175~207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은 똘레랑스와 서(恕)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이 양자의 유사성이나 일방에 의한 포괄 혹은 극복의 입장에서 비교했던 것에서 벗어나 양자의 차이에 주목한다. 필자는 그 차이점으로 네 가지를 지목한다. (1) 출발점에서의 차이 - 서: 같음, 똘레랑스: 다름, (2)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서의 차이 - 서: 수직성, 똘레랑스: 수평성, (3) 야기될 수 있는 문제에서의 차이 - 서: 지나친 동질화, 똘레랑스: 지나친 개별화, 그리고 (4) 본래 취지와 목적에서의 차이 - 서: 자아의 확대, 똘레랑스: 자유의 확대 등이 그것이다. 본고는 똘레랑스와 서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끼는 같음과 다름에 대한 적절한 행위지침으로 상보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의 연장선에 놓여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우선 똘레랑스와 서의 연...
TAG , , 똘레랑스, tolerance, 관용, 행위지침, 타자 대우, Shu, Tolerance, Coexistence, Diversity, Generosity
낭만주의의 인간적 도야 - F. Schlegel의 철학적 양가성 -
이정은 ( Lee Jeong-eu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0] 제31권 제1호, 209~246페이지(총38페이지)
이 글은 초기 낭만주의가 사회 변혁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가능성을 지닌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낭만주의의 의미를 설명하고, 인간적 교양, 도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탐구한다. 슐레겔에게 낭만주의적 교양의 범례는 철학자가 아니라 미적 인간, 즉 시문학적 예술가다. 그는 범례의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 예술가적 연대를 이루는 중보자 개념을 도입한다. 그래서 그의 낭만주의는 엘리트주의적 측면이 강하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이 글은, 슐레겔에게 영향을 준 철학사적 토대를 활용하면서, 그의 주장에 나타나는 엘리트주의적 요소와, 그것과 대립하는 이율배반적 요소들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것을 통해 슐레겔의 낭만주의는 정신문화적 차원에서 사회 변혁을 위한 원동력을 지닌다는 점을 논증한다.
TAG 도야, 이율배반, 예술가, 중보자, culture(Bildung), antinomy, artist, mediator
라캉의 범죄적 주체 분석 - 인간만이 범죄를 저지른다 -
최원 ( Won Choi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20] 제31권 제1호, 247~271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은 ‘범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크 라캉의 관점에서 검토한다. 라캉은 범죄를 인간 내에 잔존해 있는 동물적 본능에서 유래하는 것이 아니며, 고유하게 인간적인 본질에 귀속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라캉에 따르면, 오이디푸스적 범주에 속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주체는 마치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그것을 저지르도록 강제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런 범죄는 초자아의 법을 따르는 주체의 “자기 처벌”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초자아의 법은 모성적 대타자의 자의성과 긴밀하게 연관된 “억압”을 본질로 한다. 그러나 라캉은 이런 초자아의 법과는 엄격히 구분되는 (더 이상 자의적이지 않은) 부성적 상징법의 도입 가능성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기능”으로서의 “승화”에서 찾으며, 이는 상징적 성격을 갖는 “두 번째 동일시”를 통해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 본 논문은 라...
TAG 라캉, 정신분석, 범죄, 초자아, 공격성, Lacan, Psychoanalysis, Crime, Super-ego, Aggresiveness
맑스의 가치형식 분석과 그 비판적 방법론 - 네 가지 서술단계에 대한 문헌적 검토를 중심으로 -
한상원 ( Han Sangwo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4호, 7~53페이지(총47페이지)
이 글은 맑스가 『자본론』에서 전개한 가치형식 서술을 차례로 고찰하면서, 그 주요 특징들을 논술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맑스가 탄생시킨 새로운 비판적 방법론의 주요 특징들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의 대상이 되는 텍스트들은 1)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1859), 2) 『자본론』 1판(1867) 3) 『자본론』 1판의 부록, 그리고 4) 『자본론』 2판(1872)이다. 이 텍스트들에서 서술된 가치형식론은 가치의 실체인 ‘노동’과, 가치 크기를 재는 척도로서 ‘노동시간’ 사이의 관계를 묻는다. 즉 이 ‘가치’를 ‘교환가치’로 만드는 가치의 ‘형식’에 관한 논의들 속에서, 우리는 상품의 가치가 투하된 노동시간에 따라 가치를 갖는다는 리카도주의적인 사고와 맑스의 설명을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맑스의 가치형식 서술은 새로운 비판적...
TAG 맑스, 가치형식, 비판이론, 정치경제학 비판, Marx, Value-form, Critical theory, Critique of political economy
‘리좀학(Rhizomatique)’의 가능성 - 들뢰즈 철학의 학문적 원리와 확장 -
최진아 ( Choi Jin A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4호, 55~87페이지(총33페이지)
현대의 학문적 새로움에 대한 요구는 철학에서 뿐만 아니라, 예술, 정신분석학, 과학 등의 모든 학문 영역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적 사유의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사유’와 ‘가치’를 발견하고자 했다. 들뢰즈 철학은 플라톤 철학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비판과 창조라는 이중적인 철학의 ‘망치질’을 통해 새롭게 정의된다. 철학은 끊임없이 새로운 개념들을 창조하는 학문이다. 들뢰즈는 자신의 철학적 정의(“철학은 개념의 창조”)에 따라, 끊임없이 독특한 개념들(예컨대, 내재성, 강도, 생성, 일의성 등)을 만들고 창조하면서 삶과 세계의 현상을 진단하고,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해 내며 이러한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명령하는 이른바 ‘미래의 예술가-철학자’로서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다....
TAG 들뢰즈 철학, 학문적 방법론, 사유, 생성, 리좀, Deleuze philosophy, academic methodology, thinking, creation, Rhizome
다양체 개념의 변환 - 리만에서 들뢰즈로 -
이정우 ( Lee Jeong-wo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4호, 89~121페이지(총33페이지)
“Multiplicity/Many”(여럿) 개념은 철학의 탄생 시점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가장 근본적인 존재론적 개념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개념은 전통 철학에서 “Singularity/One”(하나) 개념과 짝이 되어 논의되었고, 또 대개의 경우 이 ‘하나’에 종속된 형태로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현대 철학에서는 하나로부터 해방된 여럿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으며(‘내재성의 존재론’), 이 과정은 곧 ‘여럿’ 개념을 새롭게 변환시키는 작업을 토대로 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새롭게 개념화된 여럿이 곧 ‘다양체’ 개념이다. 본 논문은 들뢰즈가 전개한 ‘잠재적 다양체(multiplicite virtuelle)’ 개념이 앞으로는 리만, 베르그송의 다양체 개념과 그리고 뒤로는 들뢰즈와 가타리의 ‘매끄러운 공간’ 개념과 어떤 관...
TAG 여럿, 다양체, 이질성, 패치워크, 차원, 잠재성, 매끄러운 공간, 리만, 베르그송, 들뢰즈와 가타리, Many, Multiplicity, Heterogeneity, Patchwork, Dimension, the Virtual, Smooth Space, Riemann, Bergson, Deleuze and Guattari
‘규제적 원리’로서의 사회주의 - 짐멜의 사회주의론 -
장춘익 ( Chun-ik J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4호, 123~154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짐멜(Georg Simmel, 1858-1918)의 저술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회주의에 대한 단편적 언급들을 보다 정합적인 하나의 형상으로 맞추어보는 것이다. 짐멜은 일찍부터 사회주의를 하나의 ‘규제적 원리’(ein regulatives Prinzip)로 규정하였다. 청년기의 이 규정은 이후에도 비교적 일관성 있게 유지되는데, 나는 이 개념이 사회주의에 대한 짐멜의 입장을 설명하는 가장 유용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짐멜이 보기에 사회주의 이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론적 완결성이 불가능한 사안에 완결성을 주장하는 데서 나온다. 사회주의의 이론적 완결성을 고수하려면 인간과 사회를 그에 맞게, 하지만 많은 대가를 치르면서, 바꾸는 길밖에 없다. 짐멜은 완전한 평등 대신 ‘연속성의 이상’(das Id...
TAG 짐멜, 사회주의, 공리주의, 규제적 원리, 연속성의 이상, Georg Simmel, Socialism, Utilitarianism, Regulative Principle, Ideal of Continuity
법철학적 관점에서 본 소크라테스의 죽음 - 헤겔의 『철학사 강의』를 중심으로 -
남기호 ( Nahm Kih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3호, 7~47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은 『철학사 강의』에서 헤겔이 제시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해석을 법철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헤겔에게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적 비극이 아니라 고대 인륜성의 모순이 한 철학자의 비극적 운명 형태로 표출된 세계사적 사건이다. 여기서는 내적으로 보편적 개체성에 도달하려는 주관적 자유의 자기 의식적 원리와 얽매임 없이 신의 외적인 명령에 의존해 살아가려는 인륜성의 순박한 원리가 충돌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연법적인 비판적 사유와 실정법적인 일상의 인륜이 소크라테스의 철학과 삶 전반에서 충돌하고 있으며, 바로 이 충돌이 그에 대한 소송과 사형집행 과정에서 첨예화되었된 것이다. 이러한 충돌과 갈등은 이미 아테네 민족의 삶 자체 내에도 무의식적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따라서 소크라테스의 사형을 통해 아테네 민족은 인륜적 보편성을 요구하는 바로 자기 자신...
TAG 소크라테스 고발과 변론, 보편적 개체성, 주관적 자유, 자기 의식적 앎, 얽매임 없는 인륜성, 자연법, 실정법, 인륜적 비극, Accusation and Apology of Socrates, Universal Individuality, Subjective Freedom, Self-Conscious Knowing, Unentangled Ethic of Life, Natural Law, Positive Law, Life-Ethical Tragedy
‘조선철학’ 대 ‘한국철학’ : ‘북’의 조선철학 연구 특징과 남북철학의 공동연구 가능성
박민철 ( Park Min Cheol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3호, 49~88페이지(총40페이지)
이질성은 차이를 전제하는 동시에, 새로운 것의 창조를 낳는 토대가 된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 상이한 시각에서 연구성과를 축적하였다는 것은 오히려 철학이라는 학문영역의 풍부함을 가져다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단의 학문’ 그리고 ‘학문의 분단’을 넘어서려는 적극적인 시도이다. 한국철학과 북한철학의 공동연구는 그래서 중요하다. 특정 시간과 공간 속에서 생성된 철학 체계는 그 사회의 가치, 정서, 문화가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남북 사회의 차이를 탐구하고 공통성을 실현시켜나가는 데 있어서 철학연구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본 연구는 최근 북한의 철학연구에서 드러나는 특징을 한반도의 현대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정의하였으며, 이 속에서 세부 주제들에 대한 체계화 및 전문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밝혔다....
TAG 북한, 북한철학, 철학연구, 철학, 분단, 통일, 조선철학, 한국현대철학, North Korea, North Korean philosophy, 『Research of Philosophy』, Philosophy, Division(of Korea), Unification, Joseon Philosophy, Korean modern philosophy
분단의 공간, DMZ의 탈구축 전략과 디지털스토리텔링
박영균 ( Park Young-kyu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9] 제30권 제3호, 89~120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공간이 사회-역사적으로 생산된 것이라는 앙리 르페브르의 관점을 근거하여 DMZ라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생산 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제까지 DMZ는 ‘안보, 반공, 반북’과 같은 분단의 적대성에 의해 지배되어왔다. 그렇기에 DMZ는 분단국가주의를 생산하는 주요한 기제였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이 글은 재현적인 공간으로서 DMZ의 복합적 중층성을 드러냄으로써 그 고유성을 재발견하는 탈구축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둘째, 이 글이 제안한 탈구축 전략은 DMZ라는 로컬리티가 가진 특이성을 발굴하여 다변화하는 ‘차이화’를 통해서 분단국가주의 문법을 비트는 데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이런 차이화는 스팟들이 가진 다의성을 불러내는 데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어떤 맥락 속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각 스팟들이 가진 의미, 가치, 기억들을 달라질 수밖에 없다. ...
TAG DMZ, 공간의 생산, 르페브르, 스토리텔링,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Production of Space, Henri Lefebvre, Storytelling, Digital, Ap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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