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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인문학연구49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감상과 창작을 통한 문학 수업의 사례연구 - 대학에서의 교양과목 ‘하이쿠(俳句)’ 수업을 중심으로 -
김활란 ( Kim¸ Hwal-ra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299~32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하이쿠의 세계’라는 대학의 교양수업에서 감상과 창작을 통해 앞으로 문학 수업이 지향해야 할 수업방안에 대해 살펴본다. 5·7·5 리듬의 17자로 된 일본의 정형시, 하이쿠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다. 열일곱 자의 함축적이고 절제된 언어로 자연의 사계와 인생을 노래한 하이쿠를 통해 내재적 의미를 해석하고 그 여운을 즐긴다. 하이쿠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하이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본의 하이쿠 시인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함께 감상하고 학생들이 직접 하이쿠를 창작해서 발표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3학기 동안 3회에 걸쳐서 하이쿠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 대부분이 이 수업을 통해 하이쿠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며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TAG 하이쿠, 창작, 감상, 발표, 설문조사, Haiku, Creation, Appreciation, Presentation, Survey
내몽골 홍산문화의 굽은 동물형 옥기 등장시점 검토
김재윤 ( Kim¸ Jae-you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327~358페이지(총32페이지)
홍산문화에서는 돼지, 곰, 용 등으로 해석된 ‘결형저용(玦形猪龍)’ 혹은 ‘옥웅룡(玉熊龍)’이라 불리는 유물과 ‘C자형 용’형 옥기 등이 대표적 유물로서, 홍산문화 문명론을 상징하는 유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동물모양 옥기는 크기, 평면과 단면형태, 전면과 측면 등이 확연하게 달라서 같은 동물을 형상화했다고 볼 수 없다. 평면형태로 ‘C자형 용’은 C자형 동물형옥기, ‘결형저용’은 D자형 동물형옥기로 구분할 수 있다. 대형의 C자형 동물형옥기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출처지가 확실한 D자형 동물형 옥기는 우하량 유적과 반랍산 유적의 소규모 석관묘에서 출토된다. 굽은 동물형 옥기 등장시점은 무덤의 편년과 연동되어 있다. 홍산문화의 편년은 대표유물인 압인之자문토기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홍산문화 2기인 백음장한(白音長汗)유적 3기에서 홍산문화의 무덤이 처음...
TAG 굽은 동물형 옥기, C자형 동물형 옥기, D자형 동물형 옥기, 등장시점, 우하량 유적, 반랍산 유적, 홍산문화 5기 5000~4400년 전, Niuheliang site, Banlashan site, C-shaped, D-shaped jade, the period of appearance of jade, 5th period of Hongshan culture
동해 송정동유적으로 본 “실직국”에 대한 단상(斷想)
심재연 ( Sim¸ Jae-yoau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359~387페이지(총29페이지)
동해 송정동유적은 “실직국(悉直國)”의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신라의 실직주(悉直州) 설치와 “실직국”의 상호 연관성을 살피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실직국”의 영역을 신라통일기 이후에 형성된 삼척의 영현(領縣)을 근거로 고고학적 유적을 배치하는 것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실직국”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실직국”의 영역으로 비정된 유적을 중심으로 지역성을 보여주는 유물과 유구의 양식이 변별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문헌에 등장하는 “임둔”과 “예”를 근거로 종족성을 논하기에는 고고학적 물질 자료에 한계가 있다. 삼척 일원에 존재하였다고 전해지는 “실직국”은 동해 송정동유적의 집단이 영남지역 과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하던 시기의 모습이 신라(사로국)인에게 투영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TAG 실직국, 실직주, 사로국, 송정동, , 상호작용, Siljik-guk, 悉直國, Siljikju, 悉直州, Saro-guk, 斯盧國, Songjeong-dong, Lintun, 臨屯, Ye, , Interaction
프레데릭 바스티아와 ‘인간의 나라’ - 정치경제철학에서 전쟁의 원인들에 대하여 -
강진 ( Kang¸ Ji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389~434페이지(총46페이지)
많은 학살이 프랑스혁명 중에 일어났다. 프랑스혁명은 무한정한 증 오가, 정념이 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왜 제2공화국 국민들이 프레데릭 바스티아가 아닌 나폴레옹 3세를 선택했는지를 보여줬다. 바스티아는 증오로부터 온 학살보다는, 욕망으로부터 온 노예제를 다뤘다. 그는 정념을 윤리학의 주제로 분류했기에, 인간이 정념을 갖고 있음을 알았음에도, 정념을 정치경제학의 주제로 다루지 않았다. 그래서 바스티아는 학살과 전쟁에 고통받았던 프랑스인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그는 개인 개념으로 새 나라의 청사진을 보여줬지만, 사람들은 ‘개인’이라는 단어로부터 국왕 시해와 교회공동체 해체라는 쓰라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전쟁이 만연한 시대에 국가 간 자유무역과 분업·협력을 주장했다. 그는 틀리지 않았지만, 프랑스인들의 시급한 문 제에 대해―증오와 학살의 문제...
TAG 프레데릭 바스티아, 학살, 프랑스 혁명, 증오, 전쟁, 이성, Frédéric Bastiat, Massacre, French Revolution, Hatred, War, Reason
의학에서의 서사, 그 현황과 과제
황임경 ( Hwang¸ Im-kyu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5권 435~464페이지(총30페이지)
의학과 문학 및 서사학의 결합으로 탄생한 서사 의학(narrative medicine)은 의학과 인문학의 생산적 결합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의학에서 서사가 활용되어 온 양상을 의료, 질병, 의학 교육의 관점에서 되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의학에서의 서사의 가능성과 과제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우선 의료 서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의료 현장에서 의료인이 생산해내는 서사 텍스트가 환자와 의료인의 만남은 물론이고 의학의 인식론적 구조나 의학 지식이 전수되는 과정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에 질병 서사는 현대 의학에서 소외된 환자들의 목소리를 회복시켜 개인적인 고통의 의미 부여와 치유의 가능성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를 추구하는 데까지 확장되고 있었다. 서사 의학은 의...
TAG 서사 의학, 의료 서사, 질병 서사, 의학에서의 서사, 평행 차트, Narrative Medicine, Medical Narrative, Illness Narrative, Parallel Chart
유라시아-연해주 금속 루트와한반도 청동기의 기원과 계통
강인욱 ( Kang In Uk ) , 김경택 ( Kim Gyongtack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4권 7~45페이지(총39페이지)
정선 아우라지, 춘천 근화동과 천전리 유적에서 출토된 7점의 청동기를 중심으로 한반도 청동기의 기원 및 초기 청동기 양상을 살펴보았다. 유물의 절대수가 많진 않지만, 모두 주거지 내부라는 확실한 출토 맥락에서 다른 유물들과 공반하여 출토되었고, 절대연대 측정치 산출되었기에 한반도로의 청동기 도입 과정을 구명하는 자료로 전혀 손색이 없다. 한반도 초기 청동기의 기원은 멀리는 시베리아의 세이마-투르비노 유형이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세이마-투르비노 청동기 제작 전통은 동아시아에서 ‘카라숙 청동기’ 전통 내지 문화로 구현되었는데, 이는 전차와 강력한 마구와 무기를 발달시킨 유목민족을 통해 중국 장성지대뿐만 아니라 요서·요동 지역으로도 확산되었다. 그런데 이 청동기 제작 전통은 자바이칼을 거쳐 연해주를 포함한 극동지역과 두만강 일...
TAG 청동기, 돌대문토기, 세이마-투르비노, 청동기 기원, 석검, 연해주, 흥성유형, 천전리식, 동검, 동모, bronze implement, raised-band decoration pottery, Seima-Turbino, type, origin of Bronze Age, polished stone dagger, Maritime Province, Heungseong assemblage, Cheonjeon-ri type, bronze dagger, bronze spearhead
고대 동북아시아 편두 고인골의 연구 현황
한진성 ( Han Jin-seong ) , 이혜진 ( Lee Hye-jin ) , 신동훈 ( Shin Dong-hoon ) , 홍종하 ( Hong Jong-ha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4권 47~83페이지(총37페이지)
두개골 변형(Cranial deformation)은 두개골에 일정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보통의 형태와 다른 변형된 두개(Deformed crania)를 가지게 되는 것을 칭한다. 이러한 두개골 변형에는 의도적인 것과 비의도적인 것이 있는데, 비의도적 변형의 경우 영유아기 성장 과정에서 요람에 의한 눌림 등 전통적인 양육방식에 의한 변형이나 두개유합증(craniosynostosis)과 같은 선천적 장애의 영향을 받는 경우, 후천적으로는 두개부 외상(cranial trauma)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와는 반대로 비의도적 변형의 경우에는 인간의 의도에 의해 성장 중인 두개골의 형태를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변형하는 것으로, 체질인류학 분야에서 인위적 두개골 변형은 Artificial Cranial Deformati...
TAG 편두, 編頭, 인위적 두개골 변형, 두개골 변형, 동북아시아, 고고학, deformed crania, cranial deformation, artificial cranial deformation, intentional cranial modification, the Record of the Three Kingdoms, Sanguozhi, Northeast Asia
1~3세기 읍루(挹婁)의 고고(考古) 문화와 『삼국지(三國志)』 동이전(東夷傳)의 읍루(挹婁)
이승호 ( Lee Seung-ho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4권 85~121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현재까지 확보된 挹婁 관련 고고학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1~3세기 읍루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검토를 시도할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특히 『三國志』 東夷傳의 읍루 관련 기사에 대응하는 고고 문화를 해명하는 데에 집중하였다. 읍루의 문화라 할 수 있는 고고 문화로는 오늘날 黑龍江 중·하류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폴체-蜿蜒河 문화, 중국 三江平原의 滾兎嶺-鳳林 문화, 團結-크로우노프카 문화와 직접 동북 - 서남으로 연접해 있는 연해주 폴체 문화(올가 문화), 그리고 牡丹江 중·하류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東康 유형·東興 문화가 모두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三國志』 東夷傳의 挹婁 관계 기록은 王頎가 이끄는 魏軍이 挹婁의 남쪽 경계에까지 진군하면서 입수한 정보에 기초하고 있다. 이때 王頎의 부대가 조우한 挹婁 집단은 최종적으로 연해주 폴체 문화...
TAG 읍루, 폴체 문화, 곤토령 문화, 봉림 문화, 연해주 폴체 문화, 올가 문화, Yilou, Poltse culture, Guntuling culture, Fenglin culture, Primorsky Kray,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Poltse culture, Olga culture
만주·연해주지역 “말갈관(靺鞨罐)” 검토
안재필 ( Ahn Jae-pil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4권 123~170페이지(총48페이지)
1990년대 이후 한국 고고학계에서는 북방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발해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연구는 주로 발해 궁성이나 발해 지배층의 고분, 고구려·발해의 계승성 등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 지역에 살았던 다수의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관심 대상 밖으로 벗어났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4~9세기 다수의 사람들이 일상용기로 사용하였던 토기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말갈관이라는 기종은 4세기에 등장하여 9세기에 포크로프카 문화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급격하다기보다는 일정하며 점진적인 변이를 갖는 토기이다. 즉, 고구려, 발해, 당, 여진의 각축 속에서도 일정한 변이 궤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말갈관이 4~9세기 만주·연해주 토착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유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분석하였다. 분석의 기준...
TAG 토기, 말갈관, 말갈, 고구려, 발해, 만주, 연해주, pottery, Moheguan, Mohe, Koguryo, Bohai, Manchuria, Maritime province
조선문인 이형상(李衡祥)의 사(詞) 역주
이태형 ( Lee Tae-huoung ) , 김민정 ( Kim Min-ju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20] 제44권 173~230페이지(총58페이지)
고려 말에서 조선 말에 이르기까지 사(詞) 창작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조선후기의 시문화 안에서 사를 체계화 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이형상은 <무산일단운(巫山一段雲)> 사패를 중심으로 연장체사를 많이 짓고, 또한 다양한 사패를 사용하여 사를 지었다. 여러 명이 어울려 함께 사를 주고받으며 사를 창작하는 모습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당시 다양한 가창문화의 발달로 그는 사에 다른 장르들과 융합하면서 보다 진솔한 감정을 드러내었다. 그는 24調 46수에 달하는 비교적 많은 사를 남기고 있는 작가이다. 역자는 한국고전번역원에서 펴낸『韓國文集叢刊』과 류기수가 편찬한 『歷代韓國詞總集』을 저본으로 삼아 역주했고, 이것을 통해 이형상(李衡祥)의 삶과 사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자 했다. 무릇 사는 서정성이 강한 장르인데 그의 사는 이학(理學)적인 성격이 매우 강하...
TAG , 이형상, 조선시대, 완약, 호방, Ci Poetry, Lee Hyoung Sang, Josen Dynasy, graceful style, Bold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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