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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38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번역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 시적 원칙으로서의 번역성 - 다와다의 「울야나 볼프를 위한 축사」와 「카프카 카이코쿠」에 대하여
크리스티네이바노비치 ( Christine Ivanovic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9] 제28권 611~658페이지(총48페이지)
본 논문에서 나는 요코 다와다와 울야나 볼프 작품에 나타나는 문학적 글쓰기 방식으로서의 번역에 대해 탐구한다. 다와다의 글쓰기 방식은 번역과 관련될 때가 많은데, 번역은 그녀의 텍스트들에 단지 발생적인 근원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니다. 번역은 자주 명시적인 주제로 다루어지거나 독창적인 글쓰기 방식으로 실천된다. 이 글에서 나는 우선 다와다의 텍스트들에 나타나는 번역성의 다양한 형태들을 분류한 후 그녀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번역적인 글쓰기의 두 가지 상이한 방식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첫 번째 텍스트에서 다와다는 독일어로 글을 쓰고 폴란드어와 영어에서 번역하거나 영어로 번역하는 한 세대 더 젊은 작가 울야나 볼프에게서 나타나는 글쓰기 방식으로서의 번역성에 천착하고, 그녀의 예에서 타자의 신체(언어)를 쾌락적인 (언어적)방식으로 다루는 것에 대한 옹호, 일종의 ...
TAG Yoko Tawada, Uljana Wolf, Franz Kafka, Translationalität, Körper und Sprache, 요코 다와다, 울야나 볼프, 프란츠 카프카, 번역성, 신체와 언어
일신론의 폭력과 다신론의 폭력 - 얀 아스만과 모토오리 노리나가의 ‘대항종교’에 대하여
미하엘만델아츠 ( Michael Mandelartz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9] 제28권 659~682페이지(총24페이지)
2015년부터 약 100만명의 피난민들이 독일로 오게 되면서 독일 내 정치적 담화는 우경화 되었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이슬람을 배제하는 이유가 세속적 헌법 국가의 수호와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하면서 70년대 이후의 자유주의적 경향들을 새로운 형태의 국가주의로 재해석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신론에서는 내재적으로 폭력을 긍정하는 성향이 나타난다고 보는 얀 아스만의 주장을 인용한다. 아스만에 따르면 이 성향은 다신론에서는 점차 퇴화된다고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일신론과 다신론의 대립 구도에 대한 아스만의 이론을 일본의 신도(神道)와 그것을 이데올로기적으로 고양시킨 모토오리 노리나가 (1730-1801)의 연구를 통해 검토해 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일신론과 마찬가지로 다신론 또한 ‘자신의 것’을 ‘타자의 것’과 구분하여 이데올로 기적으로 스스로를 ...
TAG Jan Assmann, Motoori Norinaga, Polytheismus, Monotheismus, Shintoismus, 얀 아스만, 모토오리 노리나가, 다신론, 일신론, 신도, 神道
페미니즘 문학 번역의 시차 - 한강의 『채식주의자』 독역본 번역 비평을 중심으로
오은교 ( Oh Eungyo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9] 제28권 685~707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는 한강의 『채식주의자』의 독일어 번역본에 대한 페미니즘적, 탈식민주의적 관점에서의 번역 비평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텍스트 분석에 앞서 우선 식민주의와 글로벌 이주라는 현실 속에서 태동한 번역학의 이론적 논의들을 살핀다. 번역은 ‘시간성’의 문제를 촉발시킨다. 번역에 관한 탈식민주의적 연구들은, 서구와 비서구의 문화적 차이를 문명적 격차로 인식하게 만들었던 전통적인 인류학적 접근 방식이 식민화 사업의 주요 근거가 되었음을 알려 준다. 시간성의 문제는 실제 문학 작품의 번역 과정에서 인물 간의 시각 차이를 해석하는 문제를 통해 가시화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끊고 식물이 되려 하는 여성 주인공의 욕망을 남편의 시점을 통해 드러내는 작품이다. 그러나 독일어 번역본에서는 원본에서 두드러지는 여성 인물의 동물적, 육체적 특징과 남성 인물의 수동 공...
TAG 한강, 채식주의자, 번역 비평, 국제적 문학상,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Han Kang, Vegetarierin, Übersetzungskritik, 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 Feminismus, Postkolonialismus
헤르만 헤세 문학 번역의 비교비평 시도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중심으로
이지연 ( Lee Ji-yu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9] 제28권 709~731페이지(총23페이지)
헤르만 헤세의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1955년 처음 한국어로 번역된 이후 수많은 번역본이 등장했으며, 최근까지도 새롭게 번역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가장 근래에 출간된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배수아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중심으로 번역의 작품 해석으로서의 의미와 미학적 실천으로서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 번역에서의 우선순위 정하기와 관련하여 볼 때에 독문학자들의 번역에서는 이 작품이 예술가소설, 성장소설이라는 점에 우선순위를 두어 암시와 복선, 상징과 같은 문학적 효과들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번역의 작품 해석으로서의 의미가 드러난다. 그러나 배수아의 번역본에서는 주인공들 간의 사랑에 우선순위를 두었고, 원작과는 달리 주인공들의 대화를 존칭과 비 존칭 어법으로 구분되게 번역하여 그 결과 에로스적인 관계가 더욱 강조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TAG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번역비평, 번역이론, 비교번역비평, Hermann Hesse, Narziß und Goldmund, Übersetzungskritik, Übersetzungstheorien, vergleichende Übersetzungskritik
존재와 불안 - 하이데거와 카프카의 경우
김길웅 ( Kim Gil-ung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9~34페이지(총26페이지)
존재와 시간에 나타난 하이데거의 설명에 따르면 인간의 근본적인 기분으로서 불안은 현존재를 세상 속에서의 퇴락으로부터 데려온다. 양심의 소리와 동일시할 수 있는 불안은 일상적인 친숙함을 붕괴시킨다. 친숙함의 붕괴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섬뜩함이다. 불안이 불러오는 섬뜩함이라는 감정은 존재자가 무임을 알려준다. 무에서 드러나는 완전한 무의미성은 세계 내부에 존재하는 것들의 무의미성을 의미한다. 죽음을 앞둔 불안 속에서 현존재는 모든 존재자의 무 앞에 놓여지는데, 이것은 잊혀진 존재를 회복할 기회를 제공한다. 불안은 이를 통해서 “자기 존재의 가능한 불가능성이라는 무” 앞에 처하게 되는 인간을 존재의 비밀 앞으로 데려온다. 마르틴 하이데거의 위와 같은 기초존재론적 단초들의 도움을 받아, 이 논문에서는 그레고르 잠자의 변신의 의미와 『소송』의 주인공 요젭 K.의 체포...
TAG 존재, 존재자, 불안, 카프카, 하이데거, Sein, das Seiende, Angst, Franz Kafka, Martin Heidegger
코퍼스 연구를 기반으로 kriegen 구문 분석 - 인지언어학적 접근으로
김지원 ( Kim Jiwo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35~56페이지(총22페이지)
완전동사 kriegen 동사가 조동사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있는 현상 중에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수여자수동으로 이해되는 과거분사와 함께 사용되는 kriegen 구문은 경우에 따라 결과구문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아 모호하다. 본 논문은 수여자수동과 결과구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kriegen 구문에 대해 다루는데 중점을 두었다. 우선 수여자수동의 특징과 사용범위를 살펴보았고 이후 결과구문으로 해석될 수 있는 구문을 검토해 보았다. kriegen 구문은 조동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 동사 자체의 의미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kriegen 구문의 중의성은 조동사로 가는 일종의 문법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 구문에서 더 이상 수혜자가 아닌 주어가 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해...
TAG 결과구문, 수여자수동, 윤곽부여, 인지언어학, kriegen 구문, Resultativ, Rezipientenpassiv, Profilierung, Kognitive Linguistik, kriegen-Konstruktionen
‘소통의 아노미’로 초래되는 청소년 자살문제 고찰 - 아르민 카스터의 『무엇을 위해 내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인가?』를 중심으로
명정 ( Myoung Jeong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57~8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소통의 아노미’ 상황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찰한다. 이때 의사소통 행위를 담론이라는 과정을 거쳐 상호 이해를 전제로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이론’을 상론의 배경으로 삼는다. 본 연구에서는 ‘목적론적 행위’와 ‘규제적 행위’가 지나칠 경우 ‘극적 행위’가 실행되지 못하거나 소극적인 실행으로 유도되어 이상적인 ‘의사소통 행위’에 이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소통의 아노미’ 상태를 상정한다. 그리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사이에 의사소통적 행위가 제대로 성취되지 못하는 ‘소통의 아노미’ 상태를 주인공 소년이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 원인으로 간주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선, 주인공 소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간에 존재하는 ‘소통의 아노미’가 어떻게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을 고찰한다. 청소년들의 경...
TAG 의사소통 행위이론, 하버마스, 뒤르켐, 소통의 아노미, 독일 청소년 문학, 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 Habermas, Durkheim, Kommunikative Anomie, Deutsche Jugendliteratur
어휘화용론 관점의 다의성 - 독일어 음악연관 다의어 고찰
송석희 ( Song Seok-hee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87~110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독일어 음악연관 다의어를 어휘화용론 관점에서 다룬다. 여기서 독일어 음악연관 다의어 ‘deutsche musikrelevante Polysemie, Musikpolysemie MP’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서양 전통예술 음악인 클래식에 관련된 어휘들로서 전체 구조, 조직, 기관의 의미를 지닌 독일어 다의어를 말한다. 예를 들어 “Chor, Ensemble, Konzert, Oper, Orchester, Philharmonie, Philharmoniker, Sinfonie”를 들 수 있다. 이 다의어들이 지닌 여러 가지 어휘적 의미는 대표적인 온라인 독일어 사전인 DWDS와 Duden에서 가져 오며, 이들 간의 다의성, 즉 다의적 관계를 어휘 화용론, 일명 어휘함축의 시각으로 분석하게 된다. 이때 어...
TAG 어휘화용론, 어휘함축, 음악연관 다의어, 다의성, 다의성 정도, Lexikalische Pragmatik, Lexikalische Implikaturen, Musikrelevante Polysemie, Polyseme Verwandtschaftsbeziehung, Polysemie-Grad
모더니즘의 눈으로 바라 본 중세 - 프리츠 랑의 영화 「니벨룽엔」을 예로
오순희 ( Oh Soon-hee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111~134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의 문제의식은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질문에서 기인한다. 첫째, 중세의 서사시와 비교할 때 뚜렷하게 달라지는 크림힐트와 에첼의 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둘째, 보름스에 있는 게르만 영웅들의 공간은 왜 그토록 정태적으로 설정되었으며, 이에 반해 훈족의 세계는 왜 그토록 역동적인가? 『니벨룽엔의 노래』에서는 양 공간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크림힐트의 캐릭터가 변화함으로써 여성 영웅서사의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변화가 많은 에첼의 모습은 부르군트의 영웅 세계에는 부재했던 ‘애끓는 사랑의 주인공’을 보완하고 있다. 영화에서의 공간과 관련해서 보자면 이 영화에는 두 개의 서로 상충하는 공간, 즉 한편에는 정태적인 문명 공간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역동적 타자들의 공간이 있다. 이러한 이분법은 이 영화의 공간적 구조를 보여줄 뿐 아니라 모더니즘이 그 ...
TAG 니벨룽엔, 니벨룽엔의 노래, 게르만 영웅, 중세, 모더니즘, Die Nibelungen, Das Nibelungenlied, germanische Helden, Mittelalter, Modernismus
베를린 연대기(連帶記) - E. S. 외즈다마의 작품 『기이한 별들이 지구를 쏘아보네』에 나타난 애도와 연대의 공간으로서의 베를린
전유정 ( Jeon Yoo Jung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135~161페이지(총27페이지)
어떤 소외된 집단 혹은 그 각각의 구성원들을 위한 정치·윤리적 입장들은 결코 하나일 수 없다. 타자, 마이너리티, 객체 등의 범주는 다양할 수밖에 없고, 그들이 임시적으로 공통의 정치적 목표를 지향한다 하더라도 그 구성원들은 각자 또 다른 차이의 속성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러 계급, 젠더, 세대, 문화, 종교 등의 다층적 차이들의 중층결정을 지향하며 아우르는 정치적 “연대”가 추구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는 정치·윤리적 연대를 가능케 하는 애도행위들이 에미네 세브기 외즈다마 Emine Sevgi Özdamar (1946-)의 작품 『기이한 별들이 지구를 쏘아보네 Seltsame Sterne starren zur Erde』(2003) 속에서 문학적인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는 입장에서 논지를 전개하려고 한다. 데리다나 버틀러가 주장하는 연...
TAG 에미네 세브기 외즈다마, 애도, 연대, 베를린, 공간, E. S. Özdamar, Trauer, Solidarität, Berlin, R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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