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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107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아메리칸 히어로와 나운규 -서양영화 DB(1910-1945)를 중심으로
백문임 ( Baek Moonim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27~58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은 필자가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작성한 서양영화 DB(1910-1945)를 바탕으로, 1920년대 조선의 극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미국영화의 남성 스타들(에디 폴로 및 더글라스 페어뱅크스)과 조선의 나운규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서양영화 DB는 불완전하나마 식민지시대 조선에 수입, 상영된 서양영화의 면모를 조명할 수 있게 해주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조선에서의 영화 관람성을 규명할 하나의 방법으로서 초기의 스타덤 분석은 유용하다. 이 DB를 통해 살펴본바, 연속영화 <명금(1915)>을 통해 조선에서 처음으로 영화 ‘스타’ 개념을 구축한 에디 폴로가 1924년을 전후하여 그 영향력을 잃어가면서 <로빈 후드(1922)>, <바그다드의 도적(1924)>으로 인기를 얻은 더글라스 페어뱅크스가 스타덤에 오르고, 그 지위는 식민지...
TAG 나운규, 더글라스 페어뱅크스, 에디 폴로, 아메리카, 심훈, 최독견, 서양영화, 액션, 활극, 히어로, NA Un-kyu, Douglas Fairbanks, Eddie Polo, America, SIM Hun, CHOE Dok-gyeon, Western Films, Action, Hwal-geuk, Hero
존 스타인벡의 『생쥐와 인간』에서 컬리의 아내에게 이름이 주어지지 않은 이유
이건근 ( Lee Geongeu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59~87페이지(총29페이지)
존 스타인벡이 독서와 연극공연용으로 저술하여 성공한 짧은 이야기인 플레이-노블레 『생쥐와 인간』은 마지막 장면에서 조오지가 그의 지적장애인 친구 레니를 살해한 안락사에 가까운 온정적인 행위와 소설의 처음과 끝부분에 같은 공간적 배경을 둔 화법 기술로 유명하다. 하지만, 작가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등장인물들에게 이름을 주었음에도 컬리의 아내로 불린 유일한 여성 배역에게만은 이름을 주기를 거절하였기 때문에 여성 혐오주의자로 오해를 받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서 관심을 거의 가지지 않았다. 이 연구는 컬리의 아내가 끝까지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답하기 위하여 이 중편소설이 드라마로 각색되는 과정을 연구한다. 제2장은 선행연구에 비추어 마지막 장면과 시적인 균형을 가진 구조를 고찰하고 연구자들이 논하지 않았던 그녀의 죽음을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TAG 『생쥐와 인간』, 플레이-노블레, 존 스타인벡의 여성혐오증과 관련된 오해, 이름이 없는 컬리의 아내, 남성 위주의 사회에 의해 윤색된 문학, Of Mice and Men, play-novelette, misunderstanding related to John Steinbeck's misogyny, Curley's wife with no name, the literature colored by the male-oriented society
역(易)의 육십사괘(六十四卦) 상징과 분석 심리학의 무의식에 드러나는 예술
황의필 ( Hwang Eui-pil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89~117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는 칼 융이 추구하려던 동양사상의 관심을 보다 더 체계화하고 검증함으로써 역의 육십사괘 상징이 분석심리학에 어떤 영향과 동질성을 갖는지 파악한다. 아울러 분석심리학에 미친 역의 원리가 남긴 근거나 섭리를 변화의 순행 원리로 밝힌다. 그 일환으로 역의 육십사괘 상징과 분석심리학의 무의식을 바탕으로 인간 심리의 구심점을 찾는다. 연구 목적은 분석심리학과 역학의 상호 교섭 차원에서 비교 분석하여 합일점을 추출하는 일이다. 연구 도구로는 칼 융의 『심리 유형(Psychological types)』과 『역학』을 주로 활용한다. 이리하여 연구 방법과 방향에 도달하려는 방안으로 두 문헌을 바탕으로 심리유형과 역의 상징성을 접목하여 문헌 해제한다. 이로써 분석심리학의 인간 심리가 역학 상징에서는 어떻게 읽히는지 진술함으로써 인간 원형의 핵심을 도출한다. 이로 말미암...
TAG 육십사괘, 태극, 팔괘, 분석 심리학, 심리 유형, The Sixty-four Trigrams, 六十四卦, The Great Ultimate, The Eight Trigrams, Analytical Psychology, Psychological Types
가족 유물론, 돌봄 공동체
김현 ( Kim Hyu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119~154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첫째,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그리고 국가의 기원』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맑스와 엥겔스의 가족폐지론을 오늘날 사회의 주요 의제로 부상한 ‘가족 해체’ 담론과 관련지어 재조명하고, 가족폐지론의 현재적 의의를 밝힌다. 둘째, 맑스와 엥겔스의 가족론에 대한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비판을 통해, ‘가족을 넘어선 가족의 발명’을 촉구하는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가족담론을 소개한다. 셋째, 최근 페미니즘 진영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돌봄 노동의 사회화 및 돌봄 공동체를 전통적 가족 모델을 넘어서기 위한 실천적 방안으로 지목함과 동시에 이를 다양한 가족 모델의 공존을 위한 현실적 대안 가운데 하나로 제안하는 것이다. 이상의 논의과정에서 이 글은 가족을 특정한 사회경제적 조건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온 사회적 산...
TAG 가족의 해체, 일부일처제, 확대가족, 돌봄 노동, 함께 돌봄, Dissolution of Family, Monogamy, Extended family, Caring labor, Caring with
부정적 비감(悲感) 속에 개현(開顯)되는 관계 지평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레비나스의 현상학적 해석
박욱주 ( Park Wook Joo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155~185페이지(총31페이지)
『파이돈』에 기록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레비나스의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해석은 그가 어떤 방식으로 죽음의 현상과 그 체험을 타인과의 관계 개현의 계기로 해명하는지에 대한 정당한 근거를 제시한다. 물론 이 과업이 결코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의 체험에 대한 레비나스의 현상학적 고찰 과정은 플라톤의 영혼론에 대한 과감하고 창조적인 해체, 그리고 하이데거의 죽음을-향한-존재(das Sein-zum-Tod) 해명에 대한 적극적 비판을 수반하는 치밀한 판단중지의 흔적들로 채워져 있다. 이를 통해 레비나스는 자신의 고유한 타자현상학, 얼굴의 현상학을 정당하게 전개할 수 있는 귀중한 전제와 통찰을 획득해 낸다. 그가 해석한바 죽음의 현상적 직접성과 부정성, 그리고 비통한 정감성은 인간의 죽음을 자신이 아닌 타인의 죽음 체험으로 규명해야 할 당위성을 마련한...
TAG 죽음, 관계성, 부정성, 정감성, 현상학적 환원, death, relationship, negativity, affectivity, phenomenological reduction
진화론적 윤리학의 자연주의적 오류와 윤리적 구성주의
소병철 ( So Byung-chul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187~214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철학적 윤리학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자연주의적 오류’의 의미론적 고찰을 매개로 ‘윤리적 자연주의’와 대비되는 ‘윤리적 구성주의’의 합당한 개념틀을 제안해 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맨 먼저 논자는 ‘자연주의적 오류’를 ‘사실에서 가치를 연역하는 논리적 오류’, 즉 ‘과학이 발견한 자연적 사실을, 도덕적 선악과 정사를 판별할 척도로 호출하는 오류’로 한정하는 의미론적 사전작업을 수행했다. 다음으로 논자는 그러한 오류의 유력한 전형으로 오늘날 유행하는 진화론적 윤리학의 ‘혈연 이타성’ 및 ‘호혜적 이타성’ 가설을 지목해 그 안에 스며든 오류의 양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끝으로 논자는 ‘도덕이란 무도덕적 세계에 투사된 인간 이성의 구성물’이란 취지의 ‘윤리적 구성주의’ 관점을 ‘윤리적 자연주의’의 대립항으로 제시한 후 도덕적 가치를 과...
TAG 자연주의적 오류, 윤리적 자연주의, 진화론적 윤리학, 윤리적 구성주의, 윤리와 과학의 상보성, naturalistic fallacy, ethical naturalism, evolutionary ethics, ethical constructivism, complementarity of ethics and science
인간 이해와 수치심 -아리스토텔레스와 김상정을 중심으로
하병학 ( Ha Byung-hak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7권 215~242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인간 이해, 자아 인식과 관련하여 수치심이 지닌 의미를 전통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서양 철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치심에 대한 이해가 전통적으로 지배해 왔다. 그에 따르면 수치심은 고통을 주는 나쁜 감정이며, 악덕과 관련된 나쁜 행위와 사회적으로 나쁜 평판에서 비롯된다. 요컨대 수치심이란 부정적인 사회적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이해가 현대에 들어오기 전까지 수치심이 서양의 도덕철학, 윤리학 등에서 중심 주제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원인이 된다. 동양철학에서는 공자, 맹자 등에 의해 수치심이 인간성의 요소 중 하나로 강조되어 왔지만, 그 후 이를 중심 주제로 한 논의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 예외가 조선시대의 유학자 김상정이다. 그의 수치심에 대한 논의에서 주목할 것은 첫째, 수치심과 관련된 여러 의미연관을 상세히 ...
TAG 수치심, 인간 이해, 아리스토텔레스, 김상정, 치재설, Shame, Understanding of Human Natur, Aristotle, Sang-Jung Kim, Chijaesuel
한국시사에서의 문자적인 것의 기능적 변천 - 이상(李箱)으로부터 기형도에 이르는 긴 여정 안에서
정명교 ( Jeong Myeong-kyo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5~30페이지(총26페이지)
전통적 한국시가의 특성 중의 하나는 대화성이며, 이는 청각적인 것의 우세라는 현상을 낳았다. 그에 비해 한국시에 있어서 ‘문자적인 것’의 등장은 근대의 확립에 대한 열망과 함께 태어났다. 그에 대한 이론적 언표는 김기림을 통해 처음 나타났는데, 실제로 순수한 문자적인 시는 이상에 의해 처음 시도되었다. 그리고 김수영과 4.19세대에 와서 문자적인 것은 청각적인 것을 압도하며 한국문학의 기본 형식을 세우는 데 가장 강력한 도구로 쓰인다. 이상에게 문자적인 시가 ‘근대문학’의 징표였다면, 김수영과 4.19세대에게 그것은 ‘근대한국문학’의 징표가 된다. 한국문학은 이 문자의 독자성과 한글이라는 문자 구조의 수월성에 힘입어 잘 생장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문자의 역할은 1980년대의 한 탁월한 시인에 의해서 도전을 받게 된다. 이성복에게 문자는 제도화된 언어,...
TAG 문자성, 청각성, 이상, 김수영, 이성복, 기형도, 한국시에서의 문자, The literal, The oral, Ki Hyung-do, Lee Seong-bok, Kim Soo-young, Yi Sang, Modern Literature of Korea, 4.19 generation, Transition of Korean Poetry
문자와 그림 사이 조선시대의 문자도
심지영 ( Shim Ji-yo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31~51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조선후기에 발전했던 문자도에 대해, 문자와 그림 사이에 놓인 장르로서 문자도가 갖고 있는 양가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즉, 문자도가 문자에 가까운지 그림에 가까운지에 대해 가늠해 보면서, 그림처럼 기능하는 문자, 문자를 대체하는 그림으로서 문자도가 갖는 독창성에 대해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자도의 초기 양식에서 후기 양식까지를 살펴보면서, 문자가 그림을 압도하는 원형 문자도가 점차 변형되는 모습에 주목하였다. 즉, 그림이 문자의 윤곽을 벗어나면서 문자도에서 그림은 문자를 대체하게 되고, 문자가 없어지는 문자도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라는 차원에서, 문자도의 텍스트성을 띄는 요소들이 시각적으로 도상과 조화를 이루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자와 관련된 설화 텍스트가 그림, 문자와 맺는 관계를 알아보았다. 이 과정...
TAG 문자도, 문자, 그림, 미토그램,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Munjado(Letter painting), letter, painting, mythogram, relationship between text and image
대만 현대미술가 Lo Ch’ing의 화(畵), 서(書), 시(詩) 사이의 관계
( Marie Laureillard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9] 제116권 53~76페이지(총24페이지)
1948년 중국 본토에서 태어난 대만의 화가 Lo Ch’ing은 밝은 색들의 사용 및 다른 여러 미적 경험들을 접목해, 서화와 서예의 현대화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는 유럽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파울 클레, 장 뒤뷔페가 그에게 끼친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 시인이기도 한 작가는 중국문화에서 자연스러운 시와 그림의 관계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다룸으로써 문자 언어에 탁월한 감수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인장은 기대하지 않은 자화상의 역할을 하고, 서예작품은 가독성을 잃지 않으면서 전통적인 규칙을 파괴하는 반면, 그것의 상징성과 역동적인 차원은 강조된다. Lo Ch’ing은 그의 예술에서 유머러스한 접근을 통해 현대 세계와 우리 존재 및 환경을 숙고하며 보편적인 언어를 만들어낸다.
TAG Chinese ink painting, callgiraphy, writing and image, post-modernism, humor, Taiwanes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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