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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항쟁을 쓴다는 것 ― 5·18 일기에서 실천(practice)과 감응(affect) ―
박경섭 ( Park Kyung-seop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1권 285~322페이지(총38페이지)
이 글은 5·18 기록물 중 하나인 시민들이 직접 쓴 일기를 하나의 실천으로 이해하고 항쟁의 감응을 드러내고자 한다. 일기는 사적 기록이지만 항쟁을 쓴 일기는 공적 성격 또한 가지고 있다. 항쟁의 시공간에 뿌리내리고 있는 일기는 5·18이 시민들에게 준 충격과 다양한 감정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이러한 5·18 일기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이 글은 인류학의 민족지 생산과 쓰기에 대한 논의들을 참고하여 항쟁, 일기, 독자 사이의 관계를 성찰적으로 접근한다. 5·18 일기의 특징은 일기 형식의 유사한 자료들과 비교했을 때 항쟁의 시공간과 분리되지 않으며 객관적 묘사와 주관적 기술의 혼동을 드러낸다. 항쟁 기간 중 일기의 저자들은 기존의 관념이 흔들리고 새로운 관념들을 상상하고 있었다. 항쟁이 야기한 감정들은 기존 관념들의 이행과 변이라는 ...
TAG 5·18, 일기, 감응, 실천, 애도, May Uprising, Diary, Practice, Affect, Mourning
박물관 등록 제도와 비교를 통한 문학관 등록 제도 검토
박효주 ( Park Hyo-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29~54페이지(총26페이지)
문학관 등록제도는 문학진흥법의 시행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문제점은 박물관·미술관 진흥법에 의하여 박물관으로 등록되어 있는 문학관조차도 문학관 등록제도에 의무적으로 신청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학관 등록제도는 기존에 시행된 박물관 등록제도와 매우 유사하며 일정 부분 박물관 등록 제도를 참고하여 설정한 것으로 보여진다. 박물관에 지원되는 여러 가지 지원 혜택 및 부족한 예산을 마련할 기회 등을 등록 박물관에 우선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등록 박물관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문학관들은 문학관 등록을 취소하고라도 박물관으로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문학관 전문 인력 또한 박물관 학예사보다 범위가 넓고 전문성은 낮아 전문적인 학예연구사로 인정되기는 어렵다.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문학관 지원 정책 증설이다. 현재 진행되는 문학관 지원 ...
TAG Literature museum Registration System, museum Registration System, Literature museum, Public Museum, Curator, 문학관 등록 제도, 박물관 등록 제도, 문학관, 박물관, 학예연구사
최흥종 목사관련 전기소설의 성경적 모티브 연구
최창근 ( Choi Cha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55~76페이지(총22페이지)
최흥종 목사는 광주 전남 지역의 시민운동과 기독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 중 한명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전쟁을 거쳐 1966년 사망할 때까지 최흥종은 평생을 약자와 빈자의 편에 서서 살았다. 그는 특히 나환자 치료와 구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독립운동으로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흥종의 삶에 대한 기록이 대체적으로 부실한 탓에 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다소 신화화 된 측면도 있다. 신화화는 인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진실과 업적을 왜곡시키는 신화화는 결과적으로 부정적 작용을 하게 된다. 최흥종의 대표적 행적 중 하나는 나환자들을 인솔해 경성으로 간 구라행진이다. 그러나 나병환자의 건강 등을 고려한다면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리고 총독과의 면담 이후 지원을 얻어...
TAG Choi Heung-jong, reverend, the Japanese occupation, leper, leprosy, the poor, the Bible, 최흥종, 목사, 일제강점기, 나환자, 나병, 빈민, 성경
새로운 세대를 위한 오월교육의 탐색적 연구
김정은 ( Kim Jeong-eun ) , 김봉중 ( Kim Bong-jo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77~108페이지(총32페이지)
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들은 기존의 세대와 세계관, 가치관, 행동양태, 소비형태에서 전혀 다른 특징을 보이며 교육에서도 스마트 교육에 익숙해져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세대를 위해 세계시민교육이나 예술·인문교육에서 새로운 세대가 지식의 정보가치를 판별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판단력인 리터러시를 기를 수 있는 교육체제로 변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왔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오늘날의 Z세대가 타인의 감정과 소망, 욕구를 이해하고 이에 대해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서사적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서사적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서 충분한 놀이와 예술적인 경험을 통한 상상력 훈련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본 논문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서 강조한 충분한 놀이와 예술적 경험을 통한 상상력 훈련을 오월교육에 적용할만...
TAG Digital literacy education, interactive exhibition, mobile tour program, Augmented Reality, Virtual Reality, Mobile platform contents,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인터액티브 갤러리, 인터액티브 전시, 모바일투어 프로그램, 증강현실, 가상현실,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
한국 전통시기의 산악신앙·성황신앙과 지역사회 - 역사상 인물의 산신·성황신 추앙을 중심으로 -
변동명 ( Byeon Dong-my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109~147페이지(총39페이지)
전통시기 한국의 산악신앙과 성황신앙을 지역사회와의 연관 속에서 검토하였다. 역사상의 인물이 산신이나 성황신에 추앙된 사례를 중심으로, 그에 담긴 정치·사회적인 의미의 시기별 변화에 유의하며 그 대세가 드러나도록 정리하였다. 삼국과 통일신라 곧 한국의 고대사회에서는, 중앙에 의한 지방세력 견제나 회유·장악의 측면에서 산악신앙의 존재 의미가 부각되었다. 오악이라든지 감악산신 설인귀의 존재 등이 그것이거니와, 중앙귀족이 산악신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무하고 민심을 안정시킴으로써 지방을 원활히 통치하는 데 도움을 얻으려는 게 삼국과 통일신라시기의 대체적인 추세였다. 성황신앙의 경우 일러야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즈음에 들어 비로소 등장하는 바, 산악신앙의 그러한 전개와는 무관하였다. 고려왕조에서는 산악신앙이나 성황신앙이 지역 토착세력의 존재 과시에 내세워지곤 하는 ...
TAG Mountain faith, Seonghwang religion, Mountain god, Seonghwang god, Local community, Native force, 산악신앙, 성황신앙, 산신, 성황신, 지역사회, 토착세력
광주의 역사인물 기념 가로명 연구
조상현 ( Cho Sang-h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149~185페이지(총37페이지)
광주읍성이 허물어지고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길이 정비되고 다양한 도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일제는 1930년 지방 제도를 개편하면서 광주의 중심 가로망에 일본식 명칭을 붙이는데, 本町과 明治町이 그것이다. 본정은 광주에서 가장 번화하고 높은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었다. 조선이 본받아 달성해야 할 일본식 근대화의 상징이나 결과물 같은 존재였다. 명치정은 일본의 개화를 이끈 무쓰히토[睦仁]의 연호를 활용한 것이다. 일본이 새롭게 개설한 이 길의 시작점에는 총독의 전남지역 통치를 대행하는 전남도청이 있었고 그 주변으로 식민지 지배를 대행하는 국가기관이 즐비했다. 이 외에도 일제강점기 광주에는 텐노의 연호를 사용한 昭和町·大正町, 떠오르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같은 旭町과 大和町도 있었다. 광복 이후 한반도는 일본색을 지우기 바빴다. 1947년 ...
TAG Gwang-ju, street name, historical figures, Chungjang-ro, Geumnam-ro, Honmachi, meijimachi, honor, jeolui, 광주, 가로명, 역사인물, 충장로, 금남로, 본정, 명치정, 절의
근대기 광주 전통화단의 형성과 전개
김소영 ( Kim So-yo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187~224페이지(총38페이지)
근대기 광주는 1896년 도청소재지가 되면서 일제강점기 때 행정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광주는 정치·경제·교육·문화의 중심적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호남권의 중심도시로 부상하였다. 1900년대 초 호남 각지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은 광주로 모이기 시작했고, 1930년대 후반에 화단이라 불릴만한 기틀이 마련되고 광주 전통화단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호남화단’이라는 전남·전북·광주를 아우르는 일반적인 지역개념에서 남종문인화(南宗文人畵)를 근간으로 한 광주화단은 사생화와 채색화풍의 목포화단이나 사군자와 서예 위주의 전북화단과는 다르게 산수화에 있어서 사의적(寫意的)인 전통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주지하듯 광주 전통화단은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을 중심으로 1938년 창립한 연진회(鍊眞會)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연진회의...
TAG Gwangju Artists Group, Uijae Heo Baek Ryeon, Yoenjinhoe, Chinese painting of the Southern School, 南宗畵, Chosun Arts Exhibition, 광주 전통화단, 의재 허백련, 연진회, 남종화, 조선미술전람회
일신재 정의림의 역할과 위상 - 한말 기호학파의 논쟁을 중심으로 -
조우진 ( Cho Woo-ji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20] 제67권 225~252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한말 기호학파 내부 논쟁에서 일신재(日新齋) 정의림(鄭義林, 1845∼1910)의 역할과 위상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정의림은 기정진을 만나기 전에 김정묵(金正默) → 송치규(宋穉圭) → 박영주(朴永柱)로 이어지는 사승관계 속에서 이이·김장생·송시열의 성리학 이론을 접했다. 특히 그의 학문과 사상적 기반은 기호학파의 종주인 이이의 이론체계에 있다. 정의림은 20세기 초 논쟁의 발단과 전개 과정에서 중추적인 가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호남이 성리학 논쟁의 중심지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의 위상은 새로운 학문이론을 구성하기보다는 이이와 기정진을 융합하는 리(理) 중심의 성리학 체계를 확립하여 현실 세계에 대응하는 이론적 근거로 삼았다는 점에 있다.
TAG Jung Eui-rim, 鄭義林, Kiho School, 畿湖學派, controversy, 論爭, Ki Jung-jin, 奇正鎭, Lee Yi, 李珥, Li, , 정의림, 기호학파, 논쟁, 기정진, 이이,
포스트자본주의체제와 사회운동의 탈감정성
정수남 ( Joung Su-nam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0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최근 사회운동의 경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촛불집회를 하나의 사례로 설정하여 그것의 성격을 규명하고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사회운동의 실천양식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회운동은 그 자체의 내러티브, 레퍼토리, 내적 동력에 의해서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운동에 참여하는 주체들의 실천양식에 따라 그 성격을 달리하게 된다. 그런데 주체의 실천양식은 당대의 물적 조건과 문화적 규범 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운동 역시 그것이 발생하고 진행될 수 있는 물적 조건을 수반한다. 또한 사회운동은 감정적 동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감정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생성되는지에 대한 역사적·맥락적·상황적 독해가 필요하다. 필자는 우리 시대 사회운동은 포스트자본주의체제와의 연관성 속에서 그 성격이 밝혀져야 하고 이를 통해 ...
TAG 포스트자본주의, 사회운동, 탈감정성, 감정양식, Post-capitalism Regime, Post-emotionalism, Social Movement
니체의 정치적 사랑
이선 ( Lee S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0권 37~66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니체의 정치적 사랑이 어떻게 디오니소스적 문화를 실현하게 되는지를 고찰한다. 이 글에서 니체의 정치적 사랑은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다뤄진다. 하나는 정치적 사랑은 어떤 특징을 지닌 사랑인가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 사랑이 어떻게 디오니소스적 문화를 실현하는가의 문제이다. 정치적 열망은 행위자로 소급되지 않는 정치적 행위로 나타날 때에만 정치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열망이 바로 정치적 사랑의 외적 표현이다. 정치적 사랑의 내적인 힘인 미래를 잉태하는 힘 충동은 미래적 가치를 창조하면서 위버멘쉬의 탄생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니체의 정치적 사랑이 지니고 있는 외재적인 특징과 내재적인 특징이 드러난다. 더 나아가 니체의 정치적 사랑은 역사 속에 디오니소스적 문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정치적 사랑은 영원에의 의지를 통해 적...
TAG 사랑, 정의, 디오니소스적 문화, 열정, 정조, Love, Justice, Dionysian Culture,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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