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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여성사학회28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일제하 중등학교 여학생의 일상에 대한 규율과 통제
소현숙 ( So Hyun-soog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1권 243~281페이지(총39페이지)
일제하 중등학교 학생들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에서까지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통제를 받았다. 여학생은 학생 일반에 가해진 규율에 더하여 성차별적 젠더규범 하에서 남학생보다 더 엄격한 통제와 규율의 대상이 되었다. 소수지만 중등 여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한 것은 당시로서는 혼기가 찬 여성들이 학교라는 공적 공간에 진입함으로써 교란된 젠더질서를 재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 여학생의 일상에 대한 통제에서 특히 중요했던 문제는 섹슈얼리티였다. 자유연애가 유행하는 가운데, 풍기문란으로인한 여학생의 정조훼손에 대한 사회적 염려가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섹슈얼리티 문제에 치중한 사회적 관심과 달리, 여학생들은 기숙사에서의 엄격한 통제나, 여성다움을 강요하는 예의범절 교육, 그리고 주부의 책임이나 육아법만 가르치는 수업의 내용 등에 불만을 품었다. 여학생들은 교사...
TAG 중등여학교, 풍기문란, 여학생, 학교 규율, 여학생 일상, 섹슈얼리티, Female Middle-School Students, School Discipline, Girls' Daily life, Sexuality
코리안 아메리칸 안수산의 삶과 젠더 유산
박현순 ( Park Hyun-soon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1권 283~321페이지(총39페이지)
본고는 가부장적 역사학의 편향성으로 인해 배제된 여성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인종 국가인 미국 사회의 통합에 기여한 코리안 아메리칸 안수산의 삶을 젠더, 인종, 트랜스내셔날리즘적 정체성의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미국 최초의 한국인 이민자 부부 도산 안창호와 이혜련 여사의 장녀로 태어난 안수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에 입대하여 아시아계여성 최초의 해군 장교, 미국 여성 최초의 포격술 장교, 전역 후 국가안전보장국(NSA)에서 암호분석가로 활동, 그리고 은퇴 이후에는 미국 내 한인공동체를 위해 헌신했다. 안수산은 젠더적 편견과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20세기 미국 사회에서 주체적인 선택으로 삶을 개척한 개척자이자 미국과 한국에 대한 중첩된 애국심을 가졌던 인물로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TAG 안수산, 여성의 역사, 젠더, 인종, 트랜스내셔날리즘적 정체성, Susan Ahn Cuddy, women’s history, gender, ethnic, transnationalism
조선후기 양반 여성의 질병과 죽음에 대한 사례 연구 -『18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을 중심으로 -
문현아 ( Moon Hyun-a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1~31페이지(총31페이지)
조선시대 여성들의 건강 상태는 어떠했을까? 얼핏 간단해 보이는 이 질문에 대한 지금까지의 학계의 연구 자료는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연구는 그런 맥락에서 기초적인 수준에서나마 18세기 조선시대 양반 여성들의 건강과 질병의 상황을 살펴보고 건강과 관련된 여성의 삶의 사회적 맥락을 연결해서 분석하려는 시도다. 여성 스스로 남긴 기록이 제한적이었던 시기 여성의 건강을 언급한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 논문은 현대 여성문학, 여성사연구자들이 번역한 『18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이하: 『자료집』)을 참고로 이에 수록된 ‘비지전장(碑誌傳狀)’류 자료, 즉 전, 행장, 비문, 제문, 묘지명 등을 분석한다. 비록 남성들에 의한 여성의 일상과 죽음의 기록이지만 이를 더듬어가며 여성들의 삶, 특히 건강과 질병의 측면에서의 여성의 삶을 재구성해 사회적 맥락의 해석을 시도...
TAG 여성, 건강, 질병, 18세기, 행장, 行狀, 문집총간, 묘지명, 재생산권, 죽음, women, health, illness, 18th century, records of the deceased, Collection of Literary Works(munjibchonggan), memorial inscription, reproductive rights, death
한국근대여성운동의 역사적 기원지 - ‘여권통문’ 결의 장소 발굴 -
윤정란 ( Yoon Jeong-ran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33~78페이지(총46페이지)
이 글은 한국 최초의 여성권리선언문인 ‘여권통문’이 각 신문지상에 발표된 후 수백 명의 여성들 지지하에 최초의 한국근대여성단체인 찬양회를 조직하고 순성여학교 설립을 결의했던 장소에서부터 순성여학교 운영 및 폐교에 이르기까지 여성운동의 전개과정을 각 장소 별로 살펴본 후 ‘여권통문’취지에 따라 찬양회를 조직하고 순성여학교 설립을 결의했던 장소의 발굴과 오늘날 그 위치가 어디인지를 추적하였다. 추적의 결과 그 위치가 오늘날 서울시 중구 삼각동 117번지라는 것을 밝혀냈다. 그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여권통문’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는 홍문동사립소학교 이시선 집, 승동수사 홍건조 집, 경운궁 인화문 앞 장례원 주사 김용규 집, 경운궁 인화문앞, 창선방 느릿골, 계동 전화선 주사 마희률 집, 돈화문 앞 사헌부 조방등이었다. 이 중에서 홍문동사립소학교 이시선 ...
TAG 여권통문, 찬양회, 순성여학교, 신한은행 백년관, 홍문동사립소학교, Yeogwontongmun, Chanyanghoe, Sunseong Women's School, Shinhan Bank Baeknyeongwan, Hongmundong Private Elementary School
최매지의 민족운동과 사회활동
윤은순 ( Yoon Eun-soon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79~112페이지(총34페이지)
최매지(1896-1983)는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개화된 환경에서 성장하여 근대적 교육을 받고, 일제시기 대한애국부인회 활동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이후 진남포를 중심으로 교육활동과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해방 후 안동에서 독립촉성애국부인회 안동지부장을 역임하면서 남조선과도입법의원선거에서 안동군 대표로 뽑혔고, 제헌국회에 출마하였다. 한국전쟁 후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회장을 맡아 여성 구제와 보호, 금주금연과 사치금지 등에 주력하였다. 말년에는 YWCA와 교회활동을 통해 사회봉사로 헌신하였다. 최매지의 생애는 일제시기 항일독립운동, 해방 후 정부수립기 정치활동, 이후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사업 및 봉사활동으로 시기적으로 구분된다. 이는 대부분 일제시기 교육받은 많은 기독교 여성들의 행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일제시기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하여 ...
TAG 최매지, 대한애국부인회, 남조선과도입법의원, 제헌국회의원선거, 절제운동, Choi Maeji, Korean Patriotic Women's Party, South Korean Interim Legislative Assembly, National Assembly election, Temperance Movement
재일조선인 여성과 암시장 - 해방 직후의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
박미아 ( Park Mi-ah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113~144페이지(총32페이지)
재일조선인은 해방이 된 후에도 계획수송의 지연, 재산반출 문제, 한반도의 정치경제적 불안정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귀국을 연기하거나 포기하게 되었다. 비자발적으로 일본에 정주하게 된 이들은 생계를 위해 패전국 일본의 암시장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암시장이라는 공간은 경제활동에서 주변적, 보조적 존재였던 여성들도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고, 재일여성들도 가계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일본 사회와 가정에서는 중층적 차별구조에 둘러싸여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에서 조망하지 않았던 해방 공간 재일조선인 여성의 암시장 활동, 그 중에서도 기술습득과 정규교육에서 배제된 비식자(非識者) 계층, 빈핍 계층의 여성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전후 암시장이라는 특수 공간은 재일 역사 속에서 조명 받지 못했던 ...
TAG 재일조선인 여성, 암시장, 단신운반업, 밀조주, 야키니쿠 산업, Korean women in Japan(Zainichi women), The black market, individual delivery, bootleg liquor, Korean barbecue(Yakiniku) business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마거릿 생어와 통제의 개념
이남희 ( Lee Nam-hee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145~177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은 미국의 산아제한 운동(Birth Control Movement)의 선구로 평가 받는 마거릿 생어(Margaret Sanger)의 출산 통제에 관한 생각을 ‘통제’라는 개념을 통해 고찰한다. 피임문제를 여성의 주요한 문제로 인식하게 하는데 일조한 인물로 평가받는 생어는 여러 가지 논쟁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하였다. 이에 이 글에서는 생어의 다소 모순적으로 보이는 행보를 개인적 통제의 열망이 사회적 통제로, 그리고 자유를 향한 통제로 진화해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생어의 ‘출산 통제(birth control)’ 속의 통제개념의 본질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생어가 규정한 개념은 출산 권력의 이성적 통제에 가장 가까웠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논문에서는 ‘통제’라는 개념을 이제까지 영미권의 사회학자들이 다루었...
TAG 통제, 산아제한, 심리학, 우생학, 사회적 통제, control, birth control, psychology, eugenics, social control
조선시대 선왕 후궁에 대한 처우와 궁가(宮家)의 변천
한희숙 ( Han Hee-sook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179~214페이지(총36페이지)
조선 전기 선왕의 후궁들은 재혼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아들들과 사가에서 살지 못하고, 국가에서 마련해준 공가인 궁가에 함께 모여 살았다. 태종이 죽자 세종이 부왕의 후궁들을 위해 의빈궁을 설치한 이후, 선왕의 후궁을 위해 자수궁, 영수궁, 수성궁, 창수궁, 정청궁, 인수궁 등이 설치되었다. 후궁의 궁가는 후궁들이 죽으면 곧 폐지되어, 중종대 이후에는 자수궁과 인수궁만 유지되었다. 선왕 후궁들은 품계에 따른 대우를 받았다. 국가로부터 의식주와 관련된 물품을 제공받고, 안전과 시위, 궁궐 유지를 위해 궁녀와 환관, 노비 및 여러 인력을 제공받았다. 그런데 자수궁과 인수궁은 불사 기능이 강화되어 비구니사찰이 되어 갔다. 이곳에 불당을 설치하고 불사를 크게 행하자 대간들은 이를 금지할 것을 청하고, 나아가 궁가를 폐지할 것을 요청하였다. 임난 이후 성리학이 ...
TAG 조선, 후궁, 궁가, 자수궁, 인수궁, 수성궁, 영수궁, 정청궁, 비구니, Joseon Dynasty, King's concubine, Buddhist ceremony, Jasugung, Insugung, Jeungcheunggung, Suseunggung, Youngsugung, Buddhist nun
한국 최초의 간호사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 연구
이꽃메 ( Yi Ggod-me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215~255페이지(총41페이지)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의 서양 의료와의 인연은 미국 감리회 여성해외 선교부에서 세운 여성 전문병원인 보구여관에서 시작되었다. 김마르다는 남편의 폭력으로 다쳐서, 그리고 이그레이스는 병에 걸린 후 주인집에서 버림받아서 보구여관에 환자로 실려왔다. 두 사람은 치료를 받은 후에 기독교 신자가 되어 보구여관에서 일을 하였고, 1903년 한국 최초의 간호학교로 세워진 보구여관 간호원양성소에 제1회로 입학하여 1908년 제1회로 졸업하였다. 이후 김마르다는 보구여관, 평양 광혜여원,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후배 간호사를 교육하는 한편 선교활동을 계속하였고 두 아이를 입양하여 다시 어머니가 되었다. 이그레이스는 이하영 목사와 결혼하고 평양 광혜여원에서 일하던 중에 1914년 이구례라는 이름으로 의생 면허를 받았으며, 이후 수원에서 자신의 의원을 열고 활동하였다....
TAG 보구여관, 간호교육, 졸업간호사, 최초의 한국인 간호사, 대한제국, 김마르다, 이그레이스, Bokunyokwan, Nursing Education, Graduate Nurse, First Korean Nurse, Daehan Empire, Kim Martha, Lee Grace
일하는 어머니의 조력자, 보육교사 - 중화인민공화국 초기 탁아소를 지탱한 사람들 -
장수지 ( Chang Soo-ji )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2019] 제30권 257~303페이지(총47페이지)
1950년대 중국은 여성들이 사회활동과 임금노동에 참여하기에 수월하도록 보육조직을 세워나가기 시작하였다. 본 논문은 당시 탁아소에서 일한 보육교사들의 역할과 경험,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노동에 대한 대우, 업무에서의 성공과 실패, 보육제도에 대한 기여 등을 각종 규칙과 기록, 사례들을 통해 밝혀보았다. 탁아소는 여성들의 직장(공장, 기업, 정부기관 등)과 생활공간인 거주지역에 건설되었고, 개인이 운영하거나 영리를 위해 운영되는 경우는 없었다. 정규탁아소에서는 보육교사들이 아동을 돌보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근대적 위생지식에 기반을 둔 아동 양육의 역할이 부여되었다. 반면 비정규탁 아소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 청소와 음식, 완구와 교재 조달, 빨래, 간호 등 모든 일을 보육교사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보육교사의 임금은 전반적으로 공장 노동자...
TAG 탁아소, 보육교사, 사회주의, 일하는 어머니, 여성노동,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중화인민공화국, Childcare program, Daycare teacher, socialism, working mother, women’s labor, Women’s Federation, P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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