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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림과학원31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1920년대 문명·문화 개념의 교차
이행훈 ( Haenghoon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105~140페이지(총36페이지)
서구 근대의 성취를 보편으로 한 문명론은 1920년대에 들어서 흔들렸다. 세계대전의 참화는 역사의 진보와 문명의 발달에 대한 회의와 반성을 가져왔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자각과 문명의 향방에 대한 각성을 요청했다. 사회개조론의 유행과 문화운동의 확산 속에 문화 개념이 문명 담론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 시기 문명과 문화 개념의 상호 연관과 의미망의 변화는 역사의미론 탐구의 소재로 충분하다. 천도교 기관지인 『개벽』은 서구 근대문명에 대한 성찰과 함께 근대 전환의 방향을 모색하는 상이한 주체의 다양한 담론을 살펴보기에 유용한 자료다. 문명·문화를 중심으로 한 역사 인식과 그것을 추진하는 주체와 대상 및 방법이 일정하지 않다는 사실에서 발화 주체와 개념의 수행성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물질-문명, 정신-문화의 개념틀이 직조되는 과정과 개념의...
TAG 문명, 문화, 민족성, 개념, 역사의미론, civilization, culture, national characteristics, concept, historical semantics
디지털인문학 방법론을 통한 『서북학회월보』와 『태극학보』의 담론적 상관관계 연구
전성규 ( Seongkyu Jeon ) , 김병준 ( Byungjun Kim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141~188페이지(총48페이지)
본고는 디지털인문학 방법론을 통해 『서북학회월보』와 『태극학보』의 상관성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근대계몽기 1905~1910년 사이 발간된 학회보 및 협회보의 상관성을 정량적으로 연구해 본 결과, 재일본 유학생 잡지 사이의 유사도를 제외하고 국내와 유학생 잡지 중 『서북학회월보』와 『태극학보』의 유사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서북학회월보』 내에서의 기사 유사도 히트맵을 그려 봄으로써 『서북학회월보』내에서 기사의 논조 변화와 시기, 그것과 『태극학보』와의 영향 관계를 설명하고, 두 학회지 간의 기사 코사인 유사도(cosine similarity) 분석을 통해 필진의 구체화와 기사 간 영향 관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두 학회지와 전체 근대계몽기 학술장의 비교를 위해 근대계몽기 10여 종의 학회지를 대상으로 TF-IDF(Term Frequency-Invers...
TAG 디지털인문학, 근대계몽기 학술장, 『서북학회월보』, 『태극학보』, 코사인유사도, TF-IDF, digital humanities, modern Korean academic arena, enlightenment era of modern Korea, Seobuk Hakhoe Wolbo (Seobuk Monthly Magazine), Taeguek Hakbo (Taeguek Bulletin), cosine similarity
유길준의 문명사회 구상과 스코틀랜드 계몽사상 : ― 유길준, 후쿠자와 유키치, 존 힐 버튼의 사상연쇄 ―
장인성 ( Insung Jang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189~235페이지(총47페이지)
유길준은 『서유견문』(1895)에서 근대한국이 지향할 개인, 사회, 국가를 구상하였다. 유길준은 버튼(John Hill Burton)의 『경제학교본』(1852)의 번역서인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서양사정 외편』(1868)을 참조해서 문명사회론을 전개하였다. 유길준의 문명사회론은 후쿠자와를 매개로 스코틀랜드 계몽사상의 영향을 받았지만 유학적 정치관과 자신의 사상을 담아 주체적으로 서술한 것이었다. 이 논고의 목적은 유길준에 보이는 버튼, 후쿠자와와의 사상연쇄의 양상을 밝히고 유길준의 문명사회 구상의 내용과 성격을 해명하는 데 있다. 유길준의 문명사회 구상은 ‘개화’, ‘인민’, ‘인세’, ‘방국’ 개념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유길준은 전통적 윤리를 보전하면서 법과 규칙에 의해 규율되는 문명사회로 나아갈 ‘개화’를 모색하였다. ...
TAG 『서유견문』, 『서양사정 외편』, 『경제학교본』, 유길준, 후쿠자와 유키치, 존 힐 버튼, 문명사회론, 스코틀랜드 계몽사상, 개화, 개인, 사회, 국가, Seoyugyeonmun, Seiyojijo Gaihen, Political Economy, Yu Gil-Jun, Fukuzawa Yukichi, John Hill Burton, civilized society, Scottish Enlightenment, civilization, individual, society, state
메이지 일본의 국체론적 계몽주의 : ― 이데올로기로서의 ‘교(敎)’와 계몽의 구조 ―
이예안 ( Yeaann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237~272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메이지 계몽사상에 관한 종래의 논의가 메이지 초기 메이로쿠샤의 문명개화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것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즉메이지 계몽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이로쿠샤의 문명개화론뿐 아니라 제정일치 및 신도국교화 입장에서 나온 문명개화론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 두 방향의 논의가 메이지 후기 국체론의 영향 아래 다양한 갈래의 계몽주의로 전개되었다는 이해다. 그 갈래들 가운데 본고에서는, 신도국교화 논의에서 출발해 일본형 정교분리를 거쳐 국체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근대계몽사상의 비판적 전유가 일어난 점에 주목했다. 특히 국체론의 핵심을 이루는 ‘교’ 개념이 정치·종교·교육 영역에 걸쳐 분화·재편되는 과정에서, 신성권위에 의한 ‘가르침’이 하달되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서 ‘깨달음’이 요청된 상황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렇게 계몽의 의...
TAG 메이지 계몽주의, 국체론, ‘교’ 개념, 일본형 정교분리, 신성한 가르침, 신앙적 깨달음, Meiji Enlightenment, Kokutai Theory, concept of 敎 (teaching / religion), separation of religion and politics in Meiji Japan, divine teaching, religious belief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의 멜로드라마적 성격 연구
이정숙 ( Jeongsook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273~299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분석함으로써 유신체제기 대중의 욕망이 구조화되는 데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멜로드라마적 성격과 연결 지어 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관심은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가족 단위의 현실적인 요구를 어깨에 짊어지고 도시로 간 여성들이 왜 새삼 ‘지식’을 요구하는 사회적 차원과 연결되었는가 하는 물음에서 비롯한다. 이들은 교육을 받고 싶었으나 ‘진학’의 진입 장벽에 부딪혀서 끝내 좌절할 수밖에 없던 배움에 대한 오랜 욕망을 품고 있었으며, 이 욕망과 별개로 어느 순간 사용주와 대결해야 하는 ‘지식’의 필요성과 접속한다. 저 두 개의 지식, 즉 욕망으로서의 지식과 사회적·정치적 존재가 요구하는 지식이 한 개인의 삶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
TAG 여성 노동자 수기, 노동자(로서의) 정체성, 사회적 유동성, 멜로드라마, 생애사, 젠더스토리, 산업소설, 센티멘털리즘, 공감, memoirs of female laborers, workers’ Identity, social mobility, melodrama, life history, gender story, industrial novel, sentimentalism, sympathy
3월 1일의 밤은 대한민국의 봄이었다 : ― 권보드래, 『3월 1일의 밤: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돌베개, 2019) ―
홍종욱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301~316페이지(총16페이지)
이 연구는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분석함으로써 유신체제기 대중의 욕망이 구조화되는 데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멜로드라마적 성격과 연결 지어 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관심은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가족 단위의 현실적인 요구를 어깨에 짊어지고 도시로 간 여성들이 왜 새삼 ‘지식’을 요구하는 사회적 차원과 연결되었는가 하는 물음에서 비롯한다. 이들은 교육을 받고 싶었으나 ‘진학’의 진입 장벽에 부딪혀서 끝내 좌절할 수밖에 없던 배움에 대한 오랜 욕망을 품고 있었으며, 이 욕망과 별개로 어느 순간 사용주와 대결해야 하는 ‘지식’의 필요성과 접속한다. 저 두 개의 지식, 즉 욕망으로서의 지식과 사회적·정치적 존재가 요구하는 지식이 한 개인의 삶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
역사·유물론적 문학이론의 계보 : ― 비평동인회 크리티카 외, 『소설을 생각한다』 (문예출판사, 2018) ―
이경재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317~334페이지(총18페이지)
이 연구는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분석함으로써 유신체제기 대중의 욕망이 구조화되는 데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멜로드라마적 성격과 연결 지어 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관심은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가족 단위의 현실적인 요구를 어깨에 짊어지고 도시로 간 여성들이 왜 새삼 ‘지식’을 요구하는 사회적 차원과 연결되었는가 하는 물음에서 비롯한다. 이들은 교육을 받고 싶었으나 ‘진학’의 진입 장벽에 부딪혀서 끝내 좌절할 수밖에 없던 배움에 대한 오랜 욕망을 품고 있었으며, 이 욕망과 별개로 어느 순간 사용주와 대결해야 하는 ‘지식’의 필요성과 접속한다. 저 두 개의 지식, 즉 욕망으로서의 지식과 사회적·정치적 존재가 요구하는 지식이 한 개인의 삶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
『조선출판경찰월보』에 수록된 원산총파업 지지 삐라
배상미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9] 제23권 335~361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분석함으로써 유신체제기 대중의 욕망이 구조화되는 데 멜로드라마적 상상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밝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1960~1970년대 여성 노동자 수기를 멜로드라마적 성격과 연결 지어 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관심은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가족 단위의 현실적인 요구를 어깨에 짊어지고 도시로 간 여성들이 왜 새삼 ‘지식’을 요구하는 사회적 차원과 연결되었는가 하는 물음에서 비롯한다. 이들은 교육을 받고 싶었으나 ‘진학’의 진입 장벽에 부딪혀서 끝내 좌절할 수밖에 없던 배움에 대한 오랜 욕망을 품고 있었으며, 이 욕망과 별개로 어느 순간 사용주와 대결해야 하는 ‘지식’의 필요성과 접속한다. 저 두 개의 지식, 즉 욕망으로서의 지식과 사회적·정치적 존재가 요구하는 지식이 한 개인의 삶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
1920∼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여성 개념과 젠더 ― 부정적 기표 ‘계집’과 구여성을 중심으로 ―
이정선 ( Jeongseon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8] 제22권 5~39페이지(총35페이지)
본고는 근대한국의 여성 개념을 분석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20세기 전반에 간행된 주요 잡지들에서 ‘계집’과 구여성이라는 부정적 기표가 사용된 양상을 분석 하였다. 그를 통해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에 걸쳐 여성 담론이 폭발하면서 긍정적인 것뿐 아니라 부정적인 여성 기표도 함께 증가한 배경에는 젠더 관계의 재편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여성들이 공적 영역에 등장했을 뿐 아니라 남성의 지배로부터도 해방되어 대등한 사람으로서 관계 맺기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지식인 남성들은 여성들도 민족 또는 계급해방운동에 동참하기를 기대하면서 신여성의 등장을 환영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적 관계에서 자신이 이러한 새로운 여성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이때 식민지 조선의 남성 대부분이 새로운 이상적 가정...
TAG 여성, 여성 혐오, 비하어, 계집, 구여성, women, misogyny, insulting terms, gyejib, old-fashioned woman
메이지 일본의 ‘양처현모’론 탄생의 맥락 ― 도쿠가와시대 여성 담론으로부터의 연속과 단절 ―
이새봄 ( Saebom Lee )  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2018] 제22권 41~73페이지(총33페이지)
근대일본에서 이상적 여성상으로 대두된 ‘양처현모’(良妻賢母)는 ‘양처’와 ‘현모’라는 한문 고전의 표현을 합친 개념이다. 유학적 여성관의 발현인 듯 보이지만, 당시 일본에서 이것이 전통적 여성관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또한 19세기 서양의 여성론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여성상의 제시라고 볼 수도 없다. 양처현모론은 도쿠가와시대의 여성을 둘러싼 담론과 메이지유신 이후 서양과의 관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탄생하게 된 근대일본의 새로운 발명품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메이지유신 이후 양처현모 담론의 시발점으로 알려져 있는 나카무라 마사나오(中村正直)의 논설인 「좋은 어머니를 만드는 설」(善良ナル母ヲ造ル說, 1875)이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도쿠가와시대의 여성론부터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도쿠가와 정치체제의 무사사회적 요소가 여성 담론에 ...
TAG 양처현모, 나카무라 마사나오, 中村正直, 이에(家)제도, 새뮤얼 스마일스, Ryosai kenbo, Nakamura Masanao, Ie system, Samuel S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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