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궁중정재인 학무와 연화대가 현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역사적 연속선상에서 지금도 우리에게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그에 따라 두루미(학)와 연꽃(연화)에 대한 생태적 접근을 통하여 학무-연화대의 합설과 변용 양상을 새롭게 조망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연구자는 학무-연화대 정재 및 의물에 관한 기존의 논문과 역사적 자료(의궤, 정재무도홀기 등)를 찾아서 문헌 내용을 분석하였으며 도병과 정재도에서 나타나는 도상을 해석하였다. 궁중과 지방의 교방에서 나타난 학무-연화대의 변용에 대한 기록을 토대로 통합적으로 해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침향산 학무는 연화대 정재와 결합되면서 교방헌가요와 학연화대처용무합설에서 지당판 연화통 속에 들어가 있는 동녀의 출현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연행되었다. 둘째, 학무-연화대...
본 연구는 공연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춤 아카이브 이론의 실천으로서 춤 전시가 알맞은 방법임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춤 아카이브에도 적용되는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이론적 논의들을 살펴보고, 전시 < 저드슨 댄스 씨어터: 작업은 계속 된다(Judson Dance Theater: The Work Is Never Done) >(2018년 09월 16일 ~ 2019년 02월 03일, 뉴욕현대미술관)과 전시 < 안은미래 (Known Future) >(2019년 06월 26일 ~ 2019년 09월 29일, 서울시립미술관)가 이러한 논의들을 반영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두 전시는 기록들이 지시하는 과거의 구체적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의 서사 구축을 지양하며, 아카이브를 현재화하는 방법으로 각각 과거와...
본 연구는 공연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춤 아카이브 이론의 실천으로서 춤 전시가 알맞은 방법임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춤 아카이브에도 적용되는 공연예술 아카이브의 이론적 논의들을 살펴보고, 전시 < 저드슨 댄스 씨어터: 작업은 계속 된다(Judson Dance Theater: The Work Is Never Done) >(2018년 09월 16일 ~ 2019년 02월 03일, 뉴욕현대미술관)과 전시 < 안은미래 (Known Future) >(2019년 06월 26일 ~ 2019년 09월 29일, 서울시립미술관)가 이러한 논의들을 반영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두 전시는 기록들이 지시하는 과거의 구체적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의 서사 구축을 지양하며, 아카이브를 현재화하는 방법으로 각각 과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