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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불어불문학회 AND 간행물명 : 불어불문학연구263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의 청년 문제를 통해 읽는 프랑스 근대문학
정지용 ( Chung Ji Yong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3권 301~328페이지(총28페이지)
본 연구는 2000년대 한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청년 문제에 대한 주요 담론들을 통해서 프랑스 19세기 문학 작품을 고찰하고, 프랑스문학을 활용한 교양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0년 출간된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 그런데 청년의 고통은 대혁명 이후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겪었던 샤토브리앙으로부터 지속되고 있는 근대의 고통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청년들은 “노력하면 된다”라는 대한민국의 신화를 반복하는 기성세대에게 “노오력의 배신”이라는 표현으로 대답했다. 줄리앙 소렐과라스티냑이 겪었던 현실은 한국 청년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피케티는 발자크를 분석하면서 두 주인공이 살았던 시대처럼 21세기 들어와 다시 자본...
TAG 청년 문제, 교양 교육, 샤토브리앙, 발자크, 스탕달, 플로베르, problème de jeunesse, l’enseignement de la culture générale, Chateaubriand, Balzac, Stendhal, Flaubert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아마존 화재에 관한 정치담화의 비판적 분석 - 할리데이의 체계기능언어학 관점에서
김정은 ( Kim Jung Eun ) , 최윤선 ( Choi Yun So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3권 329~347페이지(총19페이지)
2019년 8월 아마존 열대우림의 화재가 지속되자 브라질의 대통령 보우소나로의 대처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에서 마찰이 발생했고 그 중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의 대치는 식민주의적 사고라는 비난이 가해지는 등 가장 크게 불거졌다. 본 연구는 2019년 8월 24일-26일 프랑스 비아리츠 G7 정상회의 전후에 생산된 마크롱의 아마존 화재관련 정치담화를 할리데이의 체계기능언어학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체계기능언어학은 기능주의적인 관점에서 언어가 관념적, 대인적, 텍스트적 메타기능을 가진다고 분류하는데, 본 연구는 언어의 관념적 메타기능을 구성하는 타동성 분석을 통해 마크롱의 담화 속에 숨어 있는 서구중심적 지배 이데올로기 규명을 시도하였다. 특히 지원-수혜 관계를 동사적 과정으로 표현함에 있어서 수혜국은 부가어로 생략가능한 배경에 위치시키는 반면, ‘우리...
TAG 비판적 담화분석, 체계기능언어학, 인칭대명사, 할리데이, 타동성, Analyse critique du discours, Linguistique Systémique Fonctionnelle, Pronom personnel, Halliday, transitivité
미래 기술환경을 고려한 프랑스어 문법의 교수-학습
윤애선 ( Yoon Aesu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3권 349~381페이지(총33페이지)
2010년대 중반부터 기계번역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환경변화를 고려한 다양한 외국어 교수-학습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본 연구진은 최근 기계번역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고려하여, 거시적·미시적 관점에서 프랑스어 교수-학습 방법론을 제안하고, 실제 운영 방식과 효과를 보고해왔다. 이 논문에서는 대학 프랑스어문법 교과과정 중 심화단계 교과목의 교수-학습 방법론 및 새로운 평가방식을 제안하고, 이를 적용한 후, 학습성취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교수-학습 과정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에서 전자사전과 기계번역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평가 환경을 적용했다. 본 연구의 결과와 시사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프랑스어 숙달도 평가에서 전통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꼽아온 어휘의 의미, 불규칙 변화형 등 단순한...
TAG 대학 프랑스어, 프랑스어 문법, 자연언어처리, 기계번역, 교과목 설계·운영·평가, 학업성취도, FLE à l, université, grammaire française, traitement de la langue naturelle, traduction automatique, structuration et évaluation du cours, niveau, d’apprentissage
언어학적 전회와 그 ‘이후’
최용호 ( Choi Yong Ho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3권 383~401페이지(총19페이지)
1891년 제네바대학 취임강연에서 소쉬르는 언어학의 인식론적 지위와 관련된 논쟁이 완전히 종결됐음을 지적하면서 언어학이 역사과학 이외의 다른 과학이 아님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는 오늘날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언어과학은 인지과학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인지과학은 점점 더 자연과학부에 속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존 서얼은 오늘날 이러한 인지주의 패러다임을 생물학적 자연주의로 규정한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이러한 생물학적 자연주의가 이른바언어학적 전회의 필연적 결과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언어학적 전회는 비트겐슈타인적인 것이든 소쉬르적인 것이든 역설적으로 존재론적 환원으로 귀착된다. 이러한 환원은 서구 언어철학사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언어-사고-세계라는 아리스토텔레스적 문제계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문제계에서 출현한 것...
TAG 언어학적 전회, 생물학적 자연주의, 언어철학, 논리-문법적 계열, 수사-해석학적 계열, 신실재론, tournant linguistique, naturalisme biologique, philosophie du langage, série logoci-grammaticale, série rhétorico-herméneutique, néo-réalisme
불멸의 언어, 소멸의 언어 - 말라르메의 글쓰기 풍경의 진화
김경란 ( Kim Kyungra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2권 5~39페이지(총35페이지)
스테판 말라르메의 『이지튀르』, 『주사위 던지기...』, 『‘Livre’ 手稿本』 등은 시인이 개인과 인간의 운명과 죽음과 미래에 대한 관계를 인식하고, 그 과정을 언어화하는 작업의 결과들이다. 그는 젊은 시절의 정신적 위기에 대한 이성적 타개책으로 일찍이 대문자 ‘책’ (le Livre)의 계획을 완성한다. 내적 위기의 공간 속에서 삶을 수용하는 논거를 찾는 일은 글쓰기의 의미를 발견하는 일과 병행되어 왔다. 개인의 어둠을 스스로에게 설명하기 위해 시인은 『이지튀르』라는 난해한 글을 통해 내부의 미궁을 분석하고 출구를 찾고자 한다. 이러한 글쓰기의 양상들은 『백조의 소네트』에서 첨예하게 재현되었으며, 발벵의 명상을 바탕으로 마침내 정리되어 독자적 깊이를 보여준다. 『주사위 던지기』에서 조상의 유골과 어두운 시·공간은 모두 강물에 휩쓸려 사라...
TAG 백조의 소네트, -yx의 소네트, 이지튀르, 주사위 던지기, 대문자 ‘책’, 발벵, Sonnet du cygne, Sonnet en -yx, Igitur, Un Coup de Dés, le Livre, Valvins
루소 연민이론 해석사: 체계화의 시도와 그 이후
김영욱 ( Kim Younguk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2권 41~80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루소 연민이론을 개괄하고,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해석사를 소개하는 것이다. 이 목적은 두 가지 사실을 전제한다. 첫째, 연민이라는 현상의 의미와 모호함은 루소에 의해 분명하게 기술되고 심오하게 탐구되었다. 둘째, 연민이론의 이해는 많은 역설과 모순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루소의 체계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한 관건이다. 이에 따라 논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루소의 여러 텍스트를 아우르며 연민이론을 구성하는 기본요소들과 그것들 사이의 개념적 긴장을 정식화한다. 두 번째 부분은 연구사를 다루며, 다시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째 시기는 20세기 초반으로, 루소 체계화의 기획이 요청되는 와중에 『불평등기원론』과 『언어기원론』 사이의 모순이 서지학적 문제로 제기된다. 둘째 시기는 1940년대에서 1980년에 걸쳐드라테, 뷔르줄...
TAG 연민, 자기애, 자기편애, 체계, 체계화, pitié, amour de soi, amour-propre, système, systématisation
아시아 제바르, 시와 기억 - 『행복한 알제리를 위한 시』
김용현 ( Kim Yong Hyu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2권 81~107페이지(총27페이지)
『행복한 알제리를 위한 시』는 아시아 제바르가 1969년 발표한 시집이다. 소설가와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진 작가가 남긴 단 한 권의 시집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관심과 연구의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시집에 수록된 시들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놀라운 점이 발견된다. 이중 언어가 초래하는 정체성의 혼란, 알제리 사회에서의 여성, 작가와 사회의 관계, 역사와 기억 등 아시아 제바르가 전 생애에 걸쳐 탐구한 핵심주제들이 응축되어 있다. 시집 『행복한 알제리를 위한 시』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작가의 강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치열한 독립전쟁을 거쳐 마침내 승리를 쟁취한 알제리, 사람들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가 행복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논문은 이 물음에 대한 아시아 제바르의 대답을 찾아간다. 시인의...
TAG 아시아 제바르, 『행복한 알제리를 위한 시』, 알제리, 역사, 기억, Assia Djebar, Poèmes pour l’Algérie heureuse, Algérie, histoire, mémoire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연극에 나타난 청년의 비극
문경훈 ( Moon Kyung-hoo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2권 109~132페이지(총24페이지)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거의 모든 연극 작품에서 청년들은 극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주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그런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선택된 그들의 가족은 생존의 기로에 놓인 해체된, 불행한 가족이다. 청년들은 자신의 삶을 도모하기 위해 가족으로부터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위태한 가족의 생존을 위해 부모는 자신의 아들이 떠나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는다. 그렇게 콜테스의 청년들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비극적인 파국을 맞게 된다. 그것은 마치 선험적으로 주어진 신탁에 의해서 숙명적인 파국을 맞는 고대 그리스 로마 비극을 연상시킨다. 본 연구는 콜테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청년의 비극을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그들이 결국에는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본 연구는 가족이 상징하는 세계와의 불공정한 싸...
TAG 베르나르-마리 콜테스, 청년, 가족, 유사독백, 돈호법, Bernard-Marie Koltès, les jeunes, famille, quasi-monologue, apostrophe
발자크 소설에 나타난 민사·형사 사건 - 『성년후견』, 『골동품진열실』, 『창녀들의 영광과 비참』을 중심으로
송기정 ( Song Ki-jeong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2권 133~164페이지(총32페이지)
세계문학사에서 발자크만큼 법과 관련된 소설을 많이 쓴 작가는 없을 것이다. <인간극>에는 수십 명의 법조인이 등장하며, 민사·형사 사건도 수없이 많다. 발자크는 법적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19세기 법정의 실제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우리가 그를 법의 소설가라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법전은 그에게 드라마의 원천이었다. 발자크는 나폴레옹이 완성한 법전, 즉 1804년 민법과 1806년 민사소송법, 1810년 형법과 1808년 형사소송법, 그리고 1807년 상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발자크는 지방마다 다른 관습을 국가적 차원에서 통일시킴으로써 투명하고 엄격한 법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나폴레옹에 찬사를 보낸다. 본 논문에서는 『성년후견』, 『골동품진열실』, 『창녀들의 영광과 비참』에 나타난 성년후견 심판청구, 위조, 살인·절도 등의 ...
TAG 발자크, , 『성년후견』, 『골동품진열실』, 『창녀들의 영광과 비참』, Balzac, loi, L’Interdiction, Le Cabinet des Antiques, Splendeurs et misères des courtisanes
보들레르 시학에서 미디어 예술의 역할과 매개 미학
송홍진 ( Song Hongji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20] 제122권 165~216페이지(총52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19세기에 유행한 시각 매체들을 바라보는 보들레르의 태도에 대한 접근을 시작으로 하여 이미지 생산 및 수용방식의 발전과 변화가 보들레르의 미학 그리고 시학과 상호작용하는 지점을 탐색해보는 것에 있다. 보들레르의 미디어 미학은 시인이자 비평가로서 그가 1860년을 전후로 하여 확립한 시학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선, 당대에 등장한 새로운 매체들 중 사진, 페나키스티스코프, 만화경을 중심으로 시각 도구들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바라보는 보들레르의 시선이 가진 특성을 고찰한다. 보들레르는 물질적 진보의 결과이기도 한 현대적 이미지들에 저항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부동 속의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현대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했고 이를 자신의 미학과 시학을 수립하는데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다음으로, 매체들을 통해서 매개된 시선은,...
TAG 보들레르, 이미지, 미디어 예술, 연극성, 액자, Baudelaire, image, art médiatique, théâtralité, cad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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