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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일본학71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자이니치’ 강상중의 자서전과 일본 사회
이한정 ( Lee Han-jung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73~96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재일 강상중』이라는 자서전이 일본 사회와 공명할 수 있었던 배경과 ‘자이니치’로서의 강상중이 일본 사회와 대면하는 자세를 살폈다. 『재일 강상중』은 자이니치 강상중이 자기 이야기를 저술해 일본 사회에 공표하는 행위로 ‘쓰는 나’와 ‘읽는 당신’ 사이의 상호 작용의 관계 속에 성립했다. ‘읽는 당신’은 동일한 처지의 자이니치와 ‘일본어 공동체’ 독자였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내부의 ‘다문화공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2000년대 들어 자이니치 자서전 붐과 맞닿았다. 강상중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이진희의 자서전에는 개인 ‘이력’과 ‘업적’을 중심으로 ‘시대’와 ‘민족’을 말한다. 반면 강상중의 글은 일본 사회에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어머니를 메인에 둔 ‘가족 스토리’ 경향이 농후하다. 『재일 강상중』은 ‘민족 차별’의 문제를 후경에...
TAG 자이니치, 강상중, 일본 사회, 상호 작용, 가족 스토리, 디아스포라 민족주의, Zainichi, family story, interaction, ‘amateur, ’ diaspora nationalism
한·일 근세소설 속의 기녀와 유녀
김난주 ( Kim Nan-ju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97~116페이지(총20페이지)
한·일 고전 전승의 세계, 특히나 근세문학 속에서 기녀와 유녀는 최고의 히로인이었다. 본 논문은 한일 근세소설 속에 등장하는 기녀(妓女)와 유녀(遊女)를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여 그 차이점을 밝혀내고 거기에 내재된 여성관 및 기녀(유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상이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좋은 기녀(유녀)에게는 기본적으로 빼어난 용모와 함께 춤과 노래, 악기, 문학과 예술에 대한 소양이 요구되었다. 특히 조선시대 기녀들은 문학과 예술로서 남성과 교류하며 순결한 처녀성을 무기로 근세 애정소설의 히로인 자리를 차지한다. 이에 반해 일본 근세소설에 등장하는 유녀들에게는 성적 대상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그녀들은 풍부한 기교와 센스로 수많은 남성들을 상대하며 성의 여신으로 군림한다. 한국 근세소설의 세계에서 기녀들은 자신의 배필을 스스로 선택하여 일부종...
TAG 기녀, 유녀, 한·일 근세소설, 근세 애정소설, 우키요조시, 浮世草子, , , gisaeng, prostitute, Korean-Japanese modern novels, modern romantic novels, Ukiyozoushi, sex
재일코리안 민족교육운동에 출현한 ‘통일’ 공간 - 1980-2000년대 민촉협운동을 중심으로 -
김웅기 ( Kim Woongki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117~144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활성화된 범(汎)재일코리안 차원으로 전개된 오사카 민족교육운동에 의해 정치적 중립 공간으로서의 ‘통일’이 출현하는 과정과 그것이 민족교육운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논고다. 이 같은 양상은 남북 분단국가 양 측의 정치가 강도 높게 개입하는 재일코리안사회에서는 지극히 드문 일이다. 1972년 이후 조선학교 교사 출신 민족강사들이 주축이 되어 수적으로 확대해 나간 나가하시(長橋)형 민족학급의 등장은 니시나리구(西成區)는 물론 재일코리안 집주지역인 이쿠노구(生野區)를 비롯한 오사카 타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민족학급을 둘러싼 민족교육운동은 민단, 총련이라는 분단국가에 종속하는 민족단체 주도가 아니라 지역주민 차원에서 자생적으로 출발하며 전개됐던 것이 특징이다. 민족강사 처우개선과 제도화, 외국인교육...
TAG 민촉협, 민족학급, 통일, 김용해, 박정혜, 곽정의, 김광민, Minsokkyo, Minzoku Gakkyu, Reunification, Kim, Yonghae, Park, Junghe, Kwak, Jeongeui, Kwangmin
재일코리안과 야키니쿠(焼肉) 산업 - 일본 패전 이후 암시장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박미아 ( Park Mi Ah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145~171페이지(총27페이지)
오늘날 일본 외식산업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야키니쿠’ 식당은 해방 후 일본 곳곳에서 시작된 암시장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조선인들은 전통적으로 소, 돼지의 내장육과 정육을 즐겨 먹었고, 고향에서의 생활방식이 그대로 답습한 재일조선인 역시 그러하였다. 패전 직후의 암시장에서 재일조선인들은 통제품목에서 제외된 내장요리를 팔기 시작했고, 절대적인 식량 부족 상태에 직면했던 일본인들은 영양과 맛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요리를 접하게 된다. 초기에는 내장육, 즉 ‘호루몬’으로 시작했지만 정육 통제가 해제되는 1950년대 이후 호루몬요리는 야키니쿠로 발전하게 된다. 재일코리안 사회에서 야키니쿠 식당은 관동의 명월관, 관서의 식도원이 그 효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식당은 창업주의 출신배경, 운영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고 이는 재일코리안 역사를 반...
TAG 재일코리안, 암시장, 야키니쿠, 호루몬, 『해방신문』, 식도원, 명월관, Zainichi Korean, the black market, Yakiniku, Horumon, 『Hae-bang Shinmun』, Sik-do-won, 食道園, Myung-wol-gwan, 明月館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다듬이질 하는 여인』의 게재와 배제 - 1989년 ‘학습지도요령’과 게재 출판사 비교를 통해 -
박정이 ( Park Jeong-yi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173~190페이지(총18페이지)
이 논문은 1994년·1998년 니혼쇼세키 출판사 『고교 국어Ⅰ』과 1998년 가도가와쇼텡 출판사 『고등학교 신국어Ⅰ』에 게재된 이회성 『다듬이질 하는 여인』을, 1989년 ‘학습지도요령’ 「국어Ⅰ」 교재 항목 지시 내용과 비교분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듬이질 하는 여인』이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게재되었다가 다시 배제된 이유를 알아보았다. 더불어 『다듬이질 하는 여인』을 게재한 두 출판사의 특징을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두 출판사의 작품 ‘개요부분’은 ‘학습지도요령’ 교재 항목 중 “국제적 이해”라는 사항에 부합하고 있다. 니혼쇼세키 출판사는 1945년 일본의 식민지시대가 “패망”한 시기라고 표현하여 전쟁책임 여부를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가도가와쇼텡 출판사는 “옛 도읍, 경주”라고 하여 조선의 문화를 강...
TAG 이회성, 다듬이질 하는 여인, 재일문학, 일본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니혼쇼세키, 가도가와쇼텡, 학습지도요령, Lee hoe-sung, Kinutawoutuonna, The woman who hits a kinuta, Korean literature in Japan, Korean Literature in Japan, High school Japan language textbook, Nihonsyoseki, Kadogawasyoten, The curriculum guideline
모노즈쿠리 지원정책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육성방안
송정현 ( Song Jung-hyun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191~210페이지(총20페이지)
국가의 제조업 생산활동의 기반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육성은 국가적과제로 주목받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다수의 중소기업이 제조업 생산활동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기술력 및 노하우의 축적을 통한 제조업경쟁력 강화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모노즈쿠리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현황과 성과를 분석한 이후, 한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오사카부에서 시행중인 모노즈쿠리 지원정책의 현황과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오사카를 방문하여 모노즈쿠리 지원정책 관련대학교수, 연구자, 관련 종사자 및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모노즈쿠리 지원정책과 성과에 관한 인터뷰조사를 시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어떠한 모노즈쿠리 관련 지원정책이 시행되고 있는지, 또한 정책이 지역의...
TAG 모노즈쿠리 중소기업 제조업 지원정책, Monozukuri, SMEs, manufacturing, support policy
한국한자음(韓國漢字音)의 일음절화(一音節化) 경향 - 4등운(等韻)을 중심으로 -
李京哲 ( Lee Kyong-chul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211~224페이지(총14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AC의 4等韻이 SK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1音節受容의 관점에서 고찰해 보았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AC 4等韻의 核母音 e를 SK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音素가 존재하지 않아 jə로 대체하여 수용하였다. 이처럼 e를 i母音을 포함하는 jə로 대체하여 수용했기 때문에 e와 ie의 音韻上의 변별성이 확보되지 못하여 SK에서는 ie도 jə로 대체된다. 2) AC의 先韻 開口 en/t 또는 ien/t은 SK에서 e나 ie가 jə로 대체되기 때문에 SK에서 대부분 <연/열>jən/jəl로 출현한다. 또한 先韻 合口는 <우연/우열>ujən/ujəl로 수용되어야 하지만, 이는 1音節로 성립할 수 없어 合口性의 u를 脫落시키고 결국 開口韻과 동일하게 반영되었다. 3) AC의 添韻 em/p 또는 iem/p은 SK에서 e나...
TAG 한국한자음 1음절화, 4등운, 수용, 대체, Sino-Korean, Changing to one syllable, Fourth rhymes, Accepting, Replacement
동경에서 온 사람들 그리고 ‘반공’ - <동경특파원>(김수용, 1968)을 중심으로 -
이대범 ( Lee Dae Bum ) , 정수완 ( Jung Soo Wan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225~256페이지(총32페이지)
‘한국영화는 재일조선일을 어떻게 재현했는가?’라는 질문은 역설적으로 내부가 아닌 바깥에서 선행되었다. 1963년 오시마 나기사는 <잊혀진 황군((忘れられた皇軍)>에서 일본이 재일조선인 상인군인을 망각했듯이 한국 역시 망각했다고 말한다. 오시마가 던진 이 질문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재일조선인 영화 연구는 2000년 이후 본격화 된다. 그러나 연구의 지평은 협소하다. 그간의 연구는 소수의 감독과 영화만으로 일본/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이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주목했다. 그렇다면 한국영화는 어떻게 재일조선인을 재현했는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는 남한의 경제성장을 가시화한 주요한 전환점이다. 그러나 민족의식의 한계를 표출하며 지지기반 약화를 초래했다. 결국, 이를 봉합하기 위해서는 집권 초기 설정한 경제, 반공, 민족의 재설정이 필요했다. 재일조선인은 이 재...
TAG 동경특파원, 재일조선인, 반공, 동경, 서울, 식민, 후식민, Correspondent in Tokyo, Zainichi, Anticommunism, Tokyo, Seoul, Post Colonial discourse
재조일본인 사회의 ‘발전사’ 간행과 일본의 향토 연구
이동훈 ( Yee Dong-hoon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257~276페이지(총20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재조일본인이 간행한 조선지지 중에서 발전사를 하나의 새로운 자료군으로 정리하고 기술에 나타난 ‘식민자의식’과 그 근저에 있는 의식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다. 발전사는 거류민 사회의 형성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간행물이다. 발전사 간행 사업은 개항 기념, ‘한국병합’, 거류민단의 해산을 계기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개항 시기부터 거류민 사회의 역사를 역사로 남기려는 의식에 더하여 식민지 통치 권력에 대한 반관(反官) 의식이 간행을 뒷받침하고 있었다. 발전사 내용을 통해서는 일본인들의 ‘개척’ 정신을 기념하고 기리는 의미가 발전사 간행을 뒷받침한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재조일본인 사회의 발전사 간행은 일본의 향토사 연구 동향과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었다. 발전사 간행을 계기로 지역의 연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선의 지역사에 대한 연구 조사가 이...
TAG 재조일본인, 일제강점기, 식민지조선, 지방사, 지역사, 향토사, 향토연구, 식민자, japanese settler, colonial Korea, local history, settler colonialism, Hattenshi
종단적 발화데이터로 본 중국인 일본어학습자의 문법처리과정 - 역접의 접속조사 「が·けど」를 중심으로 -
최연주 ( Choi Youn-joo )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일본학 [2020] 제50권 277~304페이지(총28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일본에서 일본어를 학습하는 중국인 일본어 학습자들의 발화데이터를 종단적으로 관찰 및 분석하여 접속조사 「が·けど」의 사용에 나타난 두 항목 간의 구별 전략이 어떠한 중간언어를 통해 나타나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중국인 학습자의 「が·けど」의 습득은 「けど」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2) 중국인 학습자의 「が·けど」의 습득은 전항에 접속하는 형식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진다. (3) 중국인 학습자의 「が·けど」의 습득은 발화문 내 위치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진다. (4) 중국인 학습자의 「が·けど」의 습득은 발화의 의미 용법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진다. (5)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학습자의 「が·けど」의 습득 패턴에는 보편성과 개별성이 나타난다.
TAG 접속조사, 습득과정, 중국인 학습자, 중간언어, 종단연구, Conjunctive particles, Acquisition process, Chinese Japanese lesarner, Interlanguage, Longitudinal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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