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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뷔히너학회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근대, 가상, ‘견고한 것’의 형이상학 - 샤미소의 『페터 슐레밀의 놀라운 이야기』
최문규 ( Choi Moon Gyoo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53~78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샤미소의 대표작 『페터 슐레밀의 놀라운 이야기 Peter Schlemihls wundersame Geschichte』를 다루고 있다. 자신의 그림자와 돈이 쏟아지는 마술 주머니를 교환한 슐레밀은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로 인간 사회 내에서 비난 받고 소외된다. 작품의 표면적 의미는 자본주의의 추동법칙인 ‘교환’을 비판하고 있지만, 다른 내적인 의미는 ‘그림자 상실’과 관련된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림자 상실과 관련하여 작가는 ‘견고한 것’의 상실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견고한 것은 국적, 가족, 혈통, 종교, 공동체, 연대적 의식, 규범 같은 한 집단이 공통적으로 간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샤미소의 『페터 슐레밀의 놀라운 이야기』는 그와 같은 견고한 것을 상실한 이들(사회적 소수자, 난민, 동성애자, 이방인,...
TAG 샤미소, 교환사회, 이방인, 그림자, 견고한 것, Chamisso, Tauschgesellschaft, der Fremde, Schatten, das Solide
문학적 환상성과 그 매체변환의 양상Ⅰ -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중심으로
송민정 ( Song Min-ju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79~107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매체변환에 대한 양상을 공감각 개념을 통해 분석하고 문학의 환상성의 상호매체적 잠재성을 설명하고자 한다. 다매체 시대 속에서 언어와 서사를 넘어서는 체험으로서 공감각 개념은 초기 낭만주의자 미학으로부터 출발하여 오늘날 신경생리학적 수준에서 실증적으로 규명됨에 따라 학제적 연구방법으로서 부상하였다. 이에 따라 공감각은 특수한 뇌의 유전적 오류로서 생겨나는 현상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인에게서도 발견되는 “교차양상 공감각 추상화” 기능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의 다양한 매체변환 양상에서 공감각을 공통분모로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레 <호두까기인형>와 원작의 비교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울러 발레 <호두까기인형>은 다른 매체변환 양상에 있어서도 호프...
TAG 환상성, 공감각, 에테아 호프만, 매체변환, 다매체성, das Fantastische, Synasthesie, E.T.A. Hoffmann, Medienwechsel, Multimedialitat
게르만 ‘엘펜’ 신화의 극화(劇化) 양상 소고(小考) - G. Hauptmann의 『가라앉은 종(鐘)』의 경우
송전 ( Song Ju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109~129페이지(총21페이지)
이 글은 게르만 신화 속의 형상인 엘펜 Elfen이 문학 작품 속에 어떻게 형상화 되고 있는지 하우프트만의 ‘동화극’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단계는 엘펜의 유래와 속성, 종류 등을 살피고 게르만 민간 신앙 속에서 엘펜이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살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하우프트만이 이런 엘펜 형상의 특징과 역할, 상호관계를 극화 과정에서 어떻게 변형 활용하는지 극중인물인 비티헨 노파, 라우텐델라인, 닉켈만, 쉬르트라인 등의 형상에서 분석한다. 마지막 단계는 라우텐델라인에 의해 조성된 ‘자유’와 ‘놀이’의 공간인 에로스의 세계에서 활기찬 하인리히가 창의력을 발휘하여 추앙받는 형상이 되었지만, 결국 그 에로스의 세계도 마그다의 눈물과 가라앉은 종의 울림이 상징하는 ‘법’과 ‘노동’ 세계의 힘에 의해 어떻게 순식간에 붕괴되는...
TAG 게르만 신화, 엘펜, 동화극, 에로스, 삶과 예술의 갈등, germanische Mythologie, Elfen, Marchendrama, Eros, Gegensatz von Leben und Kunst
동성애 생득성 담론: 청소년 동성애자의 정체성 갈등과 내면적 화해 -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를 중심으로
도기숙 ( Do Ki-sook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131~156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동성애의 다양한 원인 중 성과학 Sexualwissenschaft에 근거한 생득성 담론을 고찰하여 동성애에 대한 인식론적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19세기 동성애 생득성 담론이 형성된 배경을 고찰하고 근래에 대두된 동성애 생득설 이론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한 본 논문은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Tonio Kröger』에 나타난 청소년 동성애자의 정체성 갈등을 살펴보며 청소년 동성애자가 동성애의 선천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자기 정체성으로 통합해 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동성애 생득성 담론이 정체성을 고민하는 청소년 동성애자에게 자기를 이해하고, 반복되는 좌절과 극복 속에서 탄력성을 구성하게 하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성애 생득설은 지난 역사에서 동성애를 탄압하는 이데올로...
TAG 동성애, 생득적 동성애, 성적 지향성,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Homosexualitat, angeborene Homosexualitat, sexuelle Orientierung, Tonio Kroger, Thomas Mann
‘소돔 베를린’과 삶의 정체성을 찾아서 - 이반 골의 『소돔 베를린』을 중심으로
송희영 ( Song Hi-you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157~176페이지(총20페이지)
이반 골의 『소돔 베를린』은 구약성서 창세기의 ‘소돔과 고모라’의 모티브를 가져 와 20세기 초반의 베를린을 ‘쾌락과 욕망의 공간’으로 묘사한다. 작품은 1910년대~1920년대의 격동의 독일사라 할 1차 대전과 인플레이션, 급속한 대도시화의 한 가운데에 있는 베를린을 주 무대로 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베를린의 ‘대중친목협회’는 구약성서의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하는 환락의 공간이자 부의 축적과 투기의 메카이다. 비록 주인공 오데마가 주체가 되어 기획한 대중친목협회지만 이곳에 모인 상류층의 부패상과 성도착증은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로 묘사된다. 창세기의 롯이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과 죄악 속에서 유일하게 선한 삶을 유지함으로써 고뇌하고 갈등하는 의인으로 묘사된다면, 이반 골의 『소돔 베를린』의 주인공 오데마는 의인이 아닌 스스로 타락과 죄의 씨를 ...
TAG 소돔과 고모라, 쾌락과 욕망의 도시, 투기의 메카, 베를린, 정체성의 문제, Sodom und Gomorrha, Stadt von Lust und Begierde, Mekka von Spekulation, Berlin, Identitatsproblem
근현대와 총체성의 붕괴 그리고 문학 - 헤르만 브로흐의 『몽유병자들』 소고
홍길표 ( Hong Kil-pyo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177~201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의 목표는 헤르만 브로흐의 소설 『몽유병자들』의 분석을 통하여 그가 어떻게 문학, 특히 소설의 위치를 근현대 사회 안에서 강화시키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브로흐의 첫 번째 소설 『몽유병자들』은 일차적으로 몽유병자들로 규정된 근현대 인간들을 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이 목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문학/소설의 가능성을 가시화하며 근현대 사회 안에서의 문학의 위치를 돋을새김하는 것이다. 이 소설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이 보여주듯이 근현대와 가치의 붕괴, 즉 총체성의 해체, 이로 인해 만연하고 있는 근현대인의 몽유병 문제는 소설의 핵심 테제다. 하지만 본고가 주목하고자하는 것은 근현대 몽유병에 대한 성찰 못지않게 브로흐가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철학과 종교에 관한 비판적 성찰이다. 그것은 총체성이 붕괴한 근현대 사회 안에서 철학과 종교에 대한 문학/소설의 ...
TAG 헤르만 브로흐, 몽유병자들, 총체성, 근현대, Hermann Broch, Schlafwandler, Totalitat, Moderne
통일 이후 폴커 브라운의 극작법 연구 - 통일 이전 극작품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김충완 ( Kim Chung Wa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203~228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는 동독의 현실 참여주의 작가였던 폴커 브라운이 통일 이후 새로운 사회체제에서 어떠한 극작법상의 변화를 시도했는지에 대한 자문에서 시작한다. 나아가서는 만약 통일 이후 브라운이 자신의 극작법을 수정했다면 형식적, 내용적인 면에서 어떠한 극작법의 변화를 시도했는지 알아보는 데 일차적인 의의를 두고 있다. 본 연구의 이차적인 의의는 본론에서 통일 이전의 극작품과의 비교를 통하여 통일 이후 브라운 극작법의 특징을 비교하여 밝히는 데 있다. 자신의 창작활동의 근거가 되었던 동독의 멸망에도 불구하고 브라운의 사회비판적 작품 활동엔 변함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어느 나라에서든지, 어느 곳에든지 자신 주위의 현재 사회를 세밀히 관찰하고 모순들을 무대 위에 올려 그 모순점들의 극복 가능성과 방법에 대해 동시대인들과 함께 고민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TAG 폴커 브라운, 브라운 희곡론, 동독, Volker Braun, Dramaturgie Volker Brauns, DDR
‘새로운 독일 드라마’의 정치적 연극미학 - 데아 로어의 「레비아탄」을 예로 삼아
이준서 ( Lee Joon-suh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229~250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는 데아 로어의 「레비아탄」을 예로 삼아 ‘새로운 독일 드라마’의 정치적 연극미학이 어떠한 윤곽을 띠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로어는 전통적인 드라마 형식들을 폭넓게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형식실험들을 과감히 적용한다. 적군파 테러리스트 울리케 마인호프의 폭풍 같은 삶이 아니라 폭풍전야, 즉 아직 결심이 서기 직전의 단계를 허구와 실제를 섞어 드라마로 형상화해봄으로써 로어는 어떤 상황에서 그녀가 폭력에 동의하게 되는가를 되짚어본다. 브레히트의 「조처」와 체홉의 「세 자매」의 영향을 분석해보면, 로어의 근본적인 의도가 드러난다. 마인호프의 삶을 역사기술적 관점이 아니라 잠재태에 대한 관점으로 살펴봄으로써 연극을 다시 가능성의 공간이자 사회적 광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 그리고 드라마가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 대한 믿음, 이 점에서 로어의 극작은 분명히...
TAG 정치적인 것, 울리케 마인호프, 새로운 독일 드라마, 적군파, 드라마, das Politische, Ulrike Meinhof, Neue Deutsche Dramatik, RAF, Drama
투명한 관, 유령의 집 - 다와다 요코의 『목욕탕』에 나타난 장소와 정체성의 관계
정항균 ( Jeong Hang-kyun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251~273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다와다 요코의 소설 『목욕탕』에 나타난 장소와 정체성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한 장소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배치가 변함으로써 장소가 갖는 일상적인 의미가 흔들리며 장소의 새로운 의미가 생겨난다. 다와다 요코는 자아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규정하는 집이나, 나를 지금, 이곳에 매어두는 신체를 유토피아적인 장소, 즉 장소 없는 장소로 변화시킨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호텔여종업원이 거주하는 불탄 집은 유령의 집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녀는 사실은 이미 죽은 것으로 밝혀지며 그래서 그녀의 등장은 유령의 등장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 마지막에 그녀는 서술자 나의 피부 속으로 들어와 ‘나’의 집까지 유령의 집으로 바꿔놓는다. 다와다 요코는 서술자 나의 신체를 ‘투명한 관’에 비유하며 그것에 장소적 의미를 부여한다. 관이 물질적 의미...
TAG 다와다 요코, 장소, 정체성, Yoko Tawada, Ort, Identitat
영화 속 여성 마조히즘 - 파스빈더의 <마르타>와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 연구
정미경 ( Jung Mi Kyeung )  한국뷔히너학회, 뷔히너와 현대문학 [2018] 제51권 275~297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영화 <마르타>와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에 나타난 여성 마조히즘을 고찰한다. 마조히즘은 크라프트 에빙에 의해 명명될 때부터 여성적 특성과 결부되어 정의되었다. 곧 사디즘은 능동성, 공격성이라는 남성적 특성으로, 마조히즘은 고통의 감내, 희생, 수동성이라는 여성적 자질로 설명되었다. 그리하여 남성 마조히즘은 도착적이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된 데 반해, 여성 마조히즘은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여성 마조히즘의 신화가 만들어졌다. 파스빈더는 <마르타>에서 시민적 결혼생활을 사도마조히즘적인 것으로 특징짓는다. 주인공마르타와 헬무트는 마조히즘적인 여성 역할과 사디즘적인 남성 역할로 한 쌍을 이룬다. 감독은 마르타의 마조히즘이 남편에 의해 강요된 것인지, 여성 마조히즘의 신화를 내면화한 여성 자신의 선택인지 모...
TAG 마조히즘, 마르타, 페트라 폰 칸트, 파스빈더, 사디즘, Masochismus, Martha, Petra von Kant, Fassbinder, Sadis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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