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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서양사학회 AND 간행물명 : 서양사론16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행복추구의 조건 -2차 세계대전과 건강한 시민 만들기-
이남희 ( Lee Nam-hee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124~155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미국 정신의학(psychiatry)에서 규정한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건강한 시민 개념에 관한 연구이다. 20세기 초반까지도 정신의학은 의학 분과 내부에서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당시 과학적이라고 믿어지던 의학적 연구나 치료 방식―실험이나 수술 등―과는 다소 거리가 먼 개인적 증상의 호전에 진료방식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미국정신의학은 국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학문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중 참전의 자격을 결정하고, 전투 중 발생한 이상 증세를 통제하고, 전후 참전 병사를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시키는 데에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가능해진 일이었다. 또한, 1946년 미 의회를 통과한 전국 정신보건법(National Mental Health Act)은 ...
TAG 정신의학, Psychiatry, 정신건강, Mental Health, 참전 병사, Veterans,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PTSD, 2차 세계대전, World War II, 전쟁신경증, War Neurosis
‘포스트 68’ 시대 블랙파워 운동을 통해 본 정체성 정치의 교차성 -블랙팬서당의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이춘입 ( Lee Choon-ib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155~187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은 블랙팬서당의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담론을 재검토함으로써 ‘포스트68’ 시대 블랙파워 운동의 젠더·인종 정치학의 특성을 살핀다. 포스트 68 시대를 지배하게 된 사회적 저항의 물결은 여성이나 흑인처럼 단일한 집단 정체성을 내세운 ‘정체성 정치’였다. 그리고 정체성 정치의 분리주의와 배타성은 1966년에 등장한 블랙파워 운동으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한편으로 블랙파워의 남성성과 반여성주의의 증거로 제시된 스토클리 카마이클의 “prone” 농담은 단순히 성차별주의의 상징이 아니라 여성과 흑인 정체성 정치의 등장 과정에서 파생된 스토리였다. 여성해방이 등장하는 시기 블랙파워의 남성성을 규정함으로써 급진 페미니즘의 성장과 발전에 유용한 스토리를 확보했던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블랙파워의 남성성은 「모니한 보고서」처럼 미국 사회에서 흑인 남성...
TAG 블랙파워 운동, Black Power Movement, 블랙팬서당, Black Panther Party, 포스트 68, Post ’68, 흑인 여성, Black Women, 교차 정체성 정치, Intersectional Identity Politics
‘파리의 5월’, 저항의 아이콘을 둘러싼 연대와 적대 -1968년 다니엘 콘-벤디트의 추방과 프랑스 공화주의의 모순적 메커니즘-
정대성 ( Jung Dae-sung ) , 신동규 ( Shin Dong-kyu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189~217페이지(총29페이지)
1968년 5월 프랑스 정부는 다니엘 콘-벤디트를 추방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즉각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은 시민의 권리가 어떻게 소멸되고, 공동체로부터 보호받을 ‘자격’이 없는 개인을 국가가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특히 국가가 언제든지 외국인에 대한 인간의 권리를 정치적으로 제한할 수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전범이었다. 같은 해 5월 30일 ‘침묵하는 다수’가 주도한 드골 지지집회는 공화주의를 기준으로 프랑스 시민과 유대계 외국인, 프랑스와 독일을 구분하는 장이었으며, 배제를 통한 통합의 메커니즘이 기능하는 방식을 잘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극우 민족혁명론자들과 온건한 드골주의자와 연대의 장이기도 했던 이 집회는, 다른 한편으로 공화주의의 얼굴을 한 반유대주의와 외국인 혐오주의가 확산되는 계기였다. 콘-벤디트의 추방을 통해 작동한 ...
TAG 68운동, 68 Movement, 다니엘 콘-벤디트, Daniel Cohn-Bendit, 추방, Expulsion, 외국인혐오, Xenophobia, 침묵하는 다수, Silent Majority
19세기 중후반 미국 의사들의 정체성 만들기
정세권 ( Jeong Se-kwon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218~248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19세기 말 미국 의사들이 직업적 정체성과 권위를 구축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체계적인 의학교육 제도를 갖추고 의료 행위자들 사이의 역할 구분이 비교적 분명했던 유럽과 달리, 19세기 중후반 미국의 의학 지형은 상당히 혼란스러웠고 무질서했다. 도제식 훈련부터 상업주의적 의학교, 유럽식 교육을 본 딴 의과 대학 등 의학교육은 체계를 갖추지 못했고, 다양한 의료행위자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쟁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에서 유럽식 의학교육을 받은 미국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은 다른 의료행위자들과 경계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함에 있어, 전문적인 의학지식의 습득과 치료 행위뿐만 아니라, 의사들에게 부여되어 왔던 전통적인 ‘학식 있는 전문가’라는 기준을 내세웠다. 그리고 ‘학식 있는 ...
TAG 미국의사협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의사 정체성, Identities of Doctors, 학식 있는 전문가, Learned Profession, 미국의 의학교육, Medical Education of the United States, 교양 교육, Liberal Education
트랜스내셔널 파시즘으로 가는 길목에서 -파시즘 비교 연구의 최근 동향-
장문석 ( Jang Moon-seok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249~287페이지(총39페이지)
파시즘 비교 연구는 학제적 성격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활발하게 생산해온 비옥한 분야이다. 특히 ‘일반적 파시즘’에 입각한 로저 그리핀의 정의와 이론이 파시즘 비교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 글에서는 최근 파시즘 비교 연구 내부에서 그리핀의 정의에 균열을 내거나 중요한 문제제기를 한 연구 성과들과, ‘트랜스내셔널 전환’을 통해 파시즘 연구의 새로운 차원과 방향성을 제기한 연구 성과들을 주로 조명하고자 한다. 최근 주요 연구자들이 파시즘의 고정된 ‘본성’을 추구하는 그리핀의 이론적 전제에 의문을 표하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연구자들이 여전히 그리핀의 정의와 이론에 준거점을 두고 있음은 다소 역설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일반적 개념으로서 파시즘보다는 당대인들이 다양한 의미로 사용한 용어로서 “파시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
TAG 파시즘 비교 연구, Comparative Fascist Studies, 일반적 파시즘, Generic Fascism, 이탈리아 파시즘, Italian Fascism, 독일 나치즘, German Nazism, 트랜스내셔널 파시즘, Transnational Fascism
비판적 백인성 연구의 시작 -데이빗 로디거, 『백인성의 임금: 인종과 미국노동계급의 형성』-
권은혜 ( Kwon Eun-hye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288~324페이지(총37페이지)
글은 백인성 연구의 고전이 된 미국 역사학자 데이빗 로디거의 1991년 저서 『백인성의 임금: 인종과 미국노동계급의 형성』의 주장과 영향력에 대해 검토한다. 『백인성의 임금』의 주요 주장은 1800년에서 1860년 사이 북부의 백인노동자들이 언어, 문화적 실천, 정치적 선택 등의 측면에서 그들 자신을 흑인 및 노예로부터 구별했고 이 과정에서 백인성을 그들의 주요한 이해관계로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백인성의 임금』은 인종과 백인성이 미국노동계급의 핵심적 요소로 등장하는 과정을 새로운 역사적 연구 주제로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노동계급의 형성을 인종의 틀로 설명하려는 그의 시도는 계급을 분석의 틀로 삼는 미국의 노동사학계에 방법론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인성 연구는 1990년대 미국 역사학계 안에서 하나의 연구 경향으로 빠르게 정착했고 다...
TAG 데이빗 로디거, David R, Roediger, 백인성 연구, Whiteness Studies, 백인노동계급, White Working Class, 흑인성, Blackness, 유럽계 이민자, European Immigrants
나치 시기 라디오 수용 통제 전략, 1933-1939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나치 라디오』, 『민족 라디오』, 『삽화로 보는 독일 라디오』를 중심으로-
유재형 ( Yu Jae-hyeong )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325~358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나치 독일에서 정권이 청취자들의 라디오 수용 방식 통제를 위해 고안한 전략과 그 한계를 동시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를 통해 분석한다.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독일의 라디오 방송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라디오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집권 초 획일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라디오 방송과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나치 라디오』를 통해 나치 세계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정치색을 강조하는 움직임에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정권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라디오 정책을 조정해 나갔다. 이러한 타협의 결과로 방송에서는 오락과 음악이 증가했고, 새로운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잡지 『민족 라디오』에서도 청취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
TAG 나치 독일, Nazi Germany, 라디오 수용, Radio Reception, 나치 라디오, NS-Funk, 민족 라디오, Volksfunk, 삽화로 보는 독일 라디오, Deutsche Radio-Illustrierte
서평 : 병원체, 역사에 들어오다 마크 해리슨 (이영석 역),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 (푸른역사, 2020)
김기봉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359~367페이지(총9페이지)
본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나치 독일에서 정권이 청취자들의 라디오 수용 방식 통제를 위해 고안한 전략과 그 한계를 동시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를 통해 분석한다.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독일의 라디오 방송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라디오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집권 초 획일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라디오 방송과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나치 라디오』를 통해 나치 세계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정치색을 강조하는 움직임에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정권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라디오 정책을 조정해 나갔다. 이러한 타협의 결과로 방송에서는 오락과 음악이 증가했고, 새로운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잡지 『민족 라디오』에서도 청취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
서평 : 황보영조, 『토지와 자유: 에스파냐 아나키즘 운동의 역사』 (삼천리, 2020)
박구병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368~374페이지(총7페이지)
본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나치 독일에서 정권이 청취자들의 라디오 수용 방식 통제를 위해 고안한 전략과 그 한계를 동시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를 통해 분석한다.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독일의 라디오 방송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라디오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집권 초 획일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라디오 방송과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나치 라디오』를 통해 나치 세계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정치색을 강조하는 움직임에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정권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라디오 정책을 조정해 나갔다. 이러한 타협의 결과로 방송에서는 오락과 음악이 증가했고, 새로운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잡지 『민족 라디오』에서도 청취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
서평 : 김덕호, 『세탁기의 배신: 왜 가전제품은 여성을 가사노동에서 해방시키지 못했는가』 (뿌리와이파리, 2020)
이은경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2020] 제145권 375~382페이지(총8페이지)
본 연구는 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까지 나치 독일에서 정권이 청취자들의 라디오 수용 방식 통제를 위해 고안한 전략과 그 한계를 동시대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를 통해 분석한다.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서면서 독일의 라디오 방송은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한 라디오로 그 의미가 변화했다. 집권 초 획일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라디오 방송과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 잡지 『나치 라디오』를 통해 나치 세계관을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었다. 하지만 청취자들은 정치색을 강조하는 움직임에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정권은 국가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라디오 정책을 조정해 나갔다. 이러한 타협의 결과로 방송에서는 오락과 음악이 증가했고, 새로운 당의 라디오 프로그램잡지 『민족 라디오』에서도 청취자들의 일상과 가까운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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