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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57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종교적 마음과 사회적 마음: 진화인지적 접근
구형찬 ( Koo, Hyung Chan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13~47페이지(총35페이지)
종교에 대한 진화인지적 연구 프로그램은 20세기 종교학의 핵심어 중 하나인 ‘호모렐리기오수스’의 함의를 재정립한다. 즉, 종교성은 하나의 독자적인 인간 본성이 아니라, 진화의 산물이거나 부산물이며 진화된 심리기제와 인지적 제약을 토대로 발현된다. 인지종교학으로 대표되는 진화인지적 접근은 어느덧 30년 가까이 나름의 역사를 축적해왔으며, 당연히 그동안 연구 질문이 변하고 핵심적인 이론과 방법 및 연구 풍토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변화로서, 과거에 비해 경험연구와 실험 기반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진화와 관련한 이론적 쟁점들이 부각되면서, 종교학을 넘어서 더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학술적 아젠다를 공유하는 양상이 보인다. 이 논문은 종교에 대한 진화인지적 접근의 최신 연구 흐름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적응주의-부산물이론 논쟁의 함의를 바탕으로 ...
TAG 진화, 인지, 종교적 마음, 사회적 마음, 인지종교학, 적응, 부산, evolution, cognition, religious minds, social minds, 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adaptation, by-product
페미니즘 시대, 실천적 종교연구를 위한 시론
강석주 ( Kang, Seok Joo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48~88페이지(총41페이지)
최근 한 조사에서 청년여성의 절반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야흐로 페미니즘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종교와의 관계 맺기는 아직 기초적인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의 여성학자들에게 종교는 대체로 무관심의 영역이며, 종교계 역시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면서도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역사를 지녀왔다. 따라서 앞으로의 대화와 소통의 자원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존 논의 지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종교와 페미니즘의 소통을 위한 우선적인 대화 주제를 다섯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동등, 해방, 차이, 교차성, 해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페미니스트 종교학의 역사를 재구성한 것이다. 이 모두는 이미 완성 혹은 종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거나, 이제 막 떠...
TAG 페미니즘, 동등, 해방, 차이, 교차성, 해체, 소통의 퍼실리테이터, feminism, equality, liberation, difference, intersectionality, deconstruction, facilitator of communication
인간적인 것 너머의 종교학, 그 가능성의 모색: 종교학의 ‘생태학적 전회’를 상상하며
유기쁨 ( Yoo, Ki Bbeum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89~131페이지(총43페이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인간적인’ 현상으로서 종교를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종교학은 그간 꾸준히 연구 범위를 넓혀왔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실제적인 생태환경 악화의 문제를 통해 인간중심적 사고의 한계를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다. 많은 현대인들은 생태적 위기를 경험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간중심적 시각에 문제가 있었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인간적인 것 너머로 확장된 시야에서 인간을, 그리고 인간적인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가 전 방위에서 요청되고 있다. 실제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로서 생태환경의 악화는 오늘날 종교를 논의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맥락을 형성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이 생태학적 시각과 종교연구의 접목이다. 이 글은 종교연구에 생태학적 시각을 접목해서 진행되어온 학계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TAG 인간적인 것 너머의 종교학, 종교와 생태학, 심층생태학, 지각의 생태학, 성스러운 생태학, 애니미즘, 비인간 존재들, 학문의 재접지, the Religious Studies beyond the human, Religion and Ecology, Ecological Turn, Deep Ecology, Ecology of Perception, Sacred Ecology, animism, non-human beings, Re-grounding the Religious Studies
조선시대 왕의 사(私친親)의례와 축문(祝文): 의묘(懿廟) 의례의 축문을 중심으로
권용란 ( Kwon, Yong Lan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132~168페이지(총37페이지)
본 논문은 조선시대 최초로 국가의례 길례로 행해진 왕의 사친(私親) 의례였던 의 묘(懿廟) 의례 형성과정에서부터 이후 종묘에 부묘되기 전까지 축문(祝文) 호칭을 둘러싼 주요 쟁점과 명분을 살펴보았다. 예종(睿宗)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성종(成宗)이 종묘 의례의 축문에 부자(父子) 관계로 설정된 상황에서 원칙적으로는 성종의 생부, 의경세자[懿敬世子, 1438~1457, 덕종(德宗)으로 추증됨]를 아버지로 제사지낼 수 없었다. 의묘 의례의 축문 호칭은 성종과 의경세자를 조카(姪)와 큰아버지(伯考)의 관계로 설정하였다. 대통(大統)이라는 기존 질서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사친에 대한 정(情)도 온전하게 하기 위한 절충안이었다. 의경세자를 의묘에서 종묘로 부묘하는 문제에서 주요 쟁점이자 최우선적인 해결과제는 축문 호칭이었다. 축문 호칭은 단순한 이름이 아...
TAG 사친의례, 축문, 독축, 의묘 의례, 왕실 조상신, 축문 호칭 관계, 생물학적 보본반시(報本反始), the king’s biological father ritual, written prayer, reading written prayer, Yimyo ritual, royal family ancestors, relationship of written prayer name, biological bobonbansi
몽골제국의 종교관에 대한 시론적 재검토: “종교”와 “종교적 관용”의 개념 분석을 중심으로
조원희 ( Cho, Won Hee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169~193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은 “종교”와 “종교적 관용성”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몽골 제국에서 “종교”와 “종교적 관용성”과 관련된 이 논의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는 시론적인 연구이다. 이는 18세기 영국의 역사학 에드워드 기번이 몽골의 종교적 관용성을 강조한 이래, 몽골에 종교적 관용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개념이 여전히 다소 불분명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먼저 필자는 기존에 서구 학계에서 이루어진 “종교적 관용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검토하였다. 구체적으로 에드워드 기번으로 대표되는 계몽주의적 분석에 대한 논의, 최근 이루어진 역사학계에서 유럽과 미국의 “관용성”에 대한 논의, 그리고 중동을 비롯한 오스만 제국에서 “이슬람의 종교적 관용성”에 대한 논의를 정리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몽골이 종...
TAG 종교, 종교적 관용, 조나단 스미스, 몽골제국, 칭기스칸, 원조(元朝), Religion, Religious Tolerance, Jonathan Z. Smith, Mongol Empire, Chinggis Khan, Yuan Dynasty
현대일본의 성지순례: 아트의 성지 나오시마를 중심으로
박규태 ( Park, Kyu Tae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194~237페이지(총44페이지)
일본의 가가와현에 속한 나오시마(直島)는 세토내해에 떠 있는 섬으로, 현대 미술박물관과 현대건축 및 조각품이 유명하여 흔히 ‘아트의 성지’라든가 ‘현대아트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본고의 목적은 이와 같은 나오시마를 어떤 측면에서 ‘아트의 성지’라고 말할 수 있는지와 관련하여 종교와 차별성을 가지는 대안적 개념으로서의 ‘스피리추얼리티를 염두에 두면서, 미술관의 스피리추얼리티 및 현대아트가 보여주는 빛과 시간과 공간의 스피리추얼리티에 주목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나오시마의 사례를 현대일본에 있어 ‘성지순례의 변용’이라는 차원에서 그 의의를 탐색하는 데에 있다. 종교적 순례와 세속적 투어리즘의 경계가 매우 애매해진 오늘날, 나오시마 아트순례는 분명 새로운 유형의 성지순례로 발전할 만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고는 특히 스피리추얼리티라는 개념을 매개로 하여 나오시마의 미술...
TAG 성지(聖地), 스피리추얼리티, 나오시마, 지중미술관, 이우환미술관, 베네세하우스, 가옥 프로젝트, Sacred Place, Spirituality, Naoshima, Chichu Art Museum, Lee Ufan Museum, Benesse House, Art House Project
쾰른 성 베드로 성당(Sankt Peter)의 ‘쿤스트-슈타치온(Kunst-Station)’에 나타난 종교와 미술*
김행지 ( Kim, Haeng Ji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238~311페이지(총74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예수회 사제 프리드헬름 메네케스 신부에 의해 시작된 쾰른 성 베드로 성당의 ‘쿤스트-슈타치온’ 프로젝트에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에 집약된 예수회의 영성적 전통이 어떤 영적 밑거름이 되었는지를 시각적 상상력에 대한 열망이자 동시에 저항과 도전으로서 이를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로 거룩한 전례 공간 안에 시각화한 메네케스 신부의 영적, 예술적 응답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통해 시각적 상상력과 연관된 중세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 속에서 성 이냐시오의 이미지에 대한 영성에 어떻게 각인되기 시작했는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세 신비주의자들에 의해 고안되고 발전되어온 감각과 시각적 상상력을 통해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이고 영적인 신성에 더 가까이 이르고자 했던 영적 수행 방식은 시각적 이미지가 묵상을 위한 긍...
TAG 쿤스트-슈타치온, 프리드헬름 메네케스, 종교와 미술, 예수회의 영성, 성 이냐시오, Kunst-Station, Friedhelm Mennekes, Religion and Art, Jesuit Spirituality, St. Ignatius of Loyola
종교현상학을 말한다(1)
장석만 , 정진홍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312~343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예수회 사제 프리드헬름 메네케스 신부에 의해 시작된 쾰른 성 베드로 성당의 ‘쿤스트-슈타치온’ 프로젝트에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에 집약된 예수회의 영성적 전통이 어떤 영적 밑거름이 되었는지를 시각적 상상력에 대한 열망이자 동시에 저항과 도전으로서 이를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로 거룩한 전례 공간 안에 시각화한 메네케스 신부의 영적, 예술적 응답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통해 시각적 상상력과 연관된 중세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 속에서 성 이냐시오의 이미지에 대한 영성에 어떻게 각인되기 시작했는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세 신비주의자들에 의해 고안되고 발전되어온 감각과 시각적 상상력을 통해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이고 영적인 신성에 더 가까이 이르고자 했던 영적 수행 방식은 시각적 이미지가 묵상을 위한 긍...
정동의 역사적 지층 속에서 만난 종교문화
조경만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9] 제35권 344~354페이지(총11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예수회 사제 프리드헬름 메네케스 신부에 의해 시작된 쾰른 성 베드로 성당의 ‘쿤스트-슈타치온’ 프로젝트에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에 집약된 예수회의 영성적 전통이 어떤 영적 밑거름이 되었는지를 시각적 상상력에 대한 열망이자 동시에 저항과 도전으로서 이를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로 거룩한 전례 공간 안에 시각화한 메네케스 신부의 영적, 예술적 응답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통해 시각적 상상력과 연관된 중세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 속에서 성 이냐시오의 이미지에 대한 영성에 어떻게 각인되기 시작했는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세 신비주의자들에 의해 고안되고 발전되어온 감각과 시각적 상상력을 통해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이고 영적인 신성에 더 가까이 이르고자 했던 영적 수행 방식은 시각적 이미지가 묵상을 위한 긍...
지령 34호를 맞이하여
임현수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종교문화비평 [2018] 제34권 4~9페이지(총6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예수회 사제 프리드헬름 메네케스 신부에 의해 시작된 쾰른 성 베드로 성당의 ‘쿤스트-슈타치온’ 프로젝트에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에 집약된 예수회의 영성적 전통이 어떤 영적 밑거름이 되었는지를 시각적 상상력에 대한 열망이자 동시에 저항과 도전으로서 이를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로 거룩한 전례 공간 안에 시각화한 메네케스 신부의 영적, 예술적 응답을 통해 고찰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우선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을 통해 시각적 상상력과 연관된 중세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전통 속에서 성 이냐시오의 이미지에 대한 영성에 어떻게 각인되기 시작했는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중세 신비주의자들에 의해 고안되고 발전되어온 감각과 시각적 상상력을 통해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이고 영적인 신성에 더 가까이 이르고자 했던 영적 수행 방식은 시각적 이미지가 묵상을 위한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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