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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AND 간행물명 : 미학78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가상으로서의 예술과 가상현실 예술
이은아 ( Lee Eunah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3호, 77~101페이지(총25페이지)
고대로부터 미적, 예술적 가상에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가상에 관한 논의가 예술의 전면에 나타나게 된 것은 가상현실이라는 첨단 기술에 의해 예술이 기존과 다른 양상의 가상성을 가지게 되면서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만큼 가상현실 예술에 있어 가상성에 대한 논의는 핵심적이다. 본고는 예술에서 꾸준히 논의되었던 가상성이 가상현실 예술에 이르러 잠재적 역량이라는 의미를 온전히 획득한다고 보고, 그 근거를 이 예술을 체험하는 관객의 몸에서 찾고자 한다. 가상으로서의 예술은 그것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던 긍정적으로 평가되던 허구나 환영의 의미를 갖지만 가상으로서의 가상현실 예술은 그 의미를 달리 한다. 가상현실 예술이 기존의 예술과 같은 환영의 성격을 이어 받고 있지만, 동시에 관객으로 하여금 그것을 실제처럼 체험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상현실 예술의 가상성...
TAG 가상성, 가상현실 예술, , 환영, 몰입, Virtuality, Virtual Reality Art, Body, Illusion, Immersion
각색(脚色)된 불교 - 『동양의 이상』에 나타난 오카쿠라 텐신(岡倉天心)의 미학과 불교
서정원 ( Seo Jungw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3호, 103~136페이지(총34페이지)
오카쿠라 텐신(岡倉天心, 1862-1913)의 미학에서 불교는 큰 역할을 차지하지만, 그의 불교가 무엇인지 논의는 없었다. 본 연구는 오카쿠라의 불교는 현실의 불교가 아니라 그가 미학적으로 각색한 불교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오카쿠라가 미학으로 각색한 불교는 근대불교학의 두 가지 문제(현실과의 괴리, 전쟁참여)의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이 판단은 오카쿠라 미학의 성립과 그 논리를 살펴보고서, 근대불교학의 주장과 직접 대응되는 정도를 비교하여 얻은 결론이다.
TAG 오카쿠라 텐신, 불교, 불이일원론, 근대불교학, 근대일본, Okakura Tensin, Buddhism, Advaita, Modern-Buddhist Studies, Modern Japan
아도르노의 영화에 대한 성찰 : 형상 금지와 몽타주 개념
신혜경 ( Shin Hye-kyo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3호, 137~172페이지(총36페이지)
영화에 대한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논의는 음악이나 문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단편적인 언급들로 편재해있다. 이제까지 아도르노의 영화미학을 다루는 연구들은 대략 미국 망명기에 쓰인 『계몽의 변증법』과 『미니마 모랄리아』의 문화산업론적 관점에서 나온 아도르노의 영화 비판에 주목하거나, 다른 한편으로 1960년대 중반의 논의, 특히 “영화 투명성” 논문을 중심으로 영화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시도로 나눌 수 있다. 그럼에도 아도르노의 양 입장, 즉 자본주의 사회의 총체적 시각에서 영화를 비판적으로 조망하는 입장과 영화 매체 자체의 관점에서 영화미학의 가능성을 찾으려는 입장은, 각각의 텍스트마다 강조점은 다를지라도 그의 저작 전반에서 매개되며 고유한 긴장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기본 시각에서 이 글은 기본적으로 사진술에 기반한 영화 매체가 아도르노 미학의 규...
TAG 아도르노, 문화산업론, 형상 금지, 몽타주, 리얼리즘, Adorno, Culture Industry Theory, Bildverbot, Montage, Realism
영화의 시각적 라이트모티프의 파라-텍스트적 지형 : 의미와 리듬의 조직망
윤혜경 ( Yune Hye-ky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3호, 173~206페이지(총34페이지)
이미지나 쇼트, 장면 등의 매우 작은 디테일이 영화의 총체적 구조 속에 정교하게 배치되어 다양한 변주 형식으로 영화 속에서 반복 된다. 내러티브의 선형적 조직도로도, 시각적 스펙터클의 감성적 현전성으로도 포섭되지 않는 이 요소는 음악의 라이트모티프 개념에 의해서 재고될 수 있다. 음악적 라이트모티프에 유비적인 시각적 라이트모티프는 수사적 표현에 머물러 있지 않다. 시각적 라이트모티프가 그리는 영화적 지형은 의미의 이중 구조, 감각들의 상응에 의한 잠재적 연속체의 형성, 내러티브와의 변증법적 충돌로부터 발생되는 리듬의 조직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텍스트 속의 부차적 요소로 설정된 라이트모티프의 요소들은 텍스트의 외적인 선형적 구조를 와해시키며,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품의 심층의 의미를 표출시킨다. 이렇듯 시각적 라이트모티프는 텍스트적 관점에...
TAG 모티프, 시각적 라이트모티프, 리듬, 의미작용, 변증법적 조직망, Motif, leitmotiv visuel, rythme, signification, reseau dialectique
위진남북조 산수화론의 신(神) 개념 - 「명불론」(明佛論)과 「화산수서」(畵山水序)를 중심으로
김김석주 ( Kim Seokjoo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2호, 1~34페이지(총34페이지)
종병의 「명불론」(明佛論)은 중국 위진남북조 불교 수용과 변용에 있어서 중국적 사유를 통한 불교의 이해가 드러난 논문이다. 특히 이글은 ‘신멸·신불멸’(神滅·神不滅) 논쟁에 있어서 중국의 신 개념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서로, 전통적인 형신(形神)의 대비를 통한 신(神) 개념의 이해에서 법신(法身)과 열반(涅槃)으로서의 신 개념의 이해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러한 신 개념의 변화는 종병의 「화산수서」(畵山水序)의 해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존의 전통적인 도(道)와 신, 성인(聖人)의 개념은 불교 사상의 영향으로 변화되어, 새로운 「화산수서」의 해석의 토대가 된다. 이러한 「화산수서」 해석의 관점은 위진남북조 산수화론과 예술론 전반의 신 개념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며, 나아가 이러한 신 개념의 이해는 중국미학사 전반에서의 신의 맥락을 규명하는 시도가 ...
TAG , , , , 성인, 聖人, 산수, 山水, 불교, 佛敎 Way, Shin(God or Spirit), Sage, Landscape, Buddhism, 佛敎
사건의 창안으로서의 예술 - 베르그손, 들뢰즈, 리오타르의 경우
김조은 ( Kim Zoeun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2호, 35~79페이지(총45페이지)
사건(evenement)이란 프랑스 현대 철학을 관통하는 쟁점들 중 하나로서, 여러 철학적 사유들은 서로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건 개념 아래 묶일 수 있는 공명 지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이 연구가 주목하는 인물들은 베르그손, 들뢰즈, 리오타르로서, 이들에게서 사건은 재현체계에서는 읽히지 않는 대상과 조우하여 인식 능력들이 최대치의 역량을 향해 연쇄 확장되는 사태로 설명된다. 이는 감각하거나 사유하는 것이 불가능한 대상 앞에서 기존의 체계가 마비된 채 그 대상을 감각하고 사유해 내도록 강요당하는 수동적 현상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세 철학자들은 모두 사건을 예술과 관련지어 논하는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능동적 개입의 가능성을 표명한다. 사건은 기본적으로 재현 논리를 초과하는 대상과의 우연한 만남에 의해 발생하나, 인간은 사건을 창안하는 노력 역...
TAG 직관, 주의의 전향, 기호, 포스트모던, 반성적 판단, Intuition, Conversion of attention, Sign, Postmodern, Reflective judgment
미학의 시작, 감성학 : 바움가르텐의 『에스테티카』에 나타난 철학적 미학의 현재적 의의
박정훈 ( Park Jeong H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2호, 81~107페이지(총27페이지)
근대적 학문인 미학은 인간 본성에 관한 학문이다. 논리적 능력과 감성적 능력의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는 전인적 인간을 추구했다는 점이 바움가르텐의 감성학으로 시작된 미학의 현재적 의의다. 감성적 인식이 가능하다는, 그러한 인식에 대한 철학적 학문이 가능하다는 주장자체가 바움가르텐 미학의 혁신성을 보여준다. 바움가르텐이 이해한 감성은 판명하지 않게 사물을 아는 능력이자 판명하지 않게 사물들의 연관을 아는 능력이다. 감성적 인식의 대상은 판명한 인식의 그것과 차별화되는 고유의 특질이 있는데, 이는 ‘질적 온전함’과 ‘양적 충만함’으로 설명될 수 있다. 감성적 인식의 ‘혼연함’이란 애매모호함이 아니라 오히려 논리적 추상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복잡성을 가리킨다. 그의 연구로 인해 인간의 본성을 논리적 사유능력(지성)이라는 협소한 영역에서 바라보는 태도가 극복되었다. ...
TAG 감성, 감성적 인식, 미적 합리성, 유사이성, 외연적 명석함, Sensibility, Sensible Cognition, Aesthetic Rationality, Analogous to Reason, Extensional Clarity
아도르노의 「대중음악에 관하여」에서 플러깅과 글래머의 함의
서현정 ( Suh Hyunje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2호, 109~141페이지(총33페이지)
아도르노의 음악 미학은 음악이 처한 사회적 상황, 즉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모든 음악이 상품화되고 대중의 청취능력이 퇴행하는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음악 사회학으로 규정된다. ‘진지한 음악’과 ‘가벼운 음악’이라는 구도에 대한 통념을 교정하려는 시도 속에서, 그는 가벼운 음악으로서의 대중음악을 진지한 음악만큼이나 체계적으로 분석 가능한 대상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대중음악의 체계성의 중심에는 ‘플러깅’(plugging)과 ‘글래머’(glamor)라는 요인이 자리하는데, 하나의 공식처럼 작용하는 이 요인들은 상업적 성공을 겨냥하는 대중음악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으로 제시된다. 플러깅과 글래머는 대중음악의 구조적 차원뿐만이 아니라 제시 양상마저도 철저하게 도식화되어있음을 증명하는 요인들이며 대중의 청취습관을 획일화하는 수단이다. 나아가 플러깅과...
TAG 대중음악, 플러깅, 글래머, 가벼운 음악, 문화산업, popular music, plugging, glamor, light music, Culture Industry
들뢰즈의 후기 프루스트론에 대한 연구 : 파편, 횡단성, 거미-화자 개념을 중심으로
성기현 ( Seong Gihye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2호, 143~174페이지(총32페이지)
예술작품을 모방적 유사성이나 유기적 총체성을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들은 모더니즘 이후 그 이론적 유효성을 상당부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트는 특히 후자의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작품의 단일성에 맞서 텍스트의 이질성을, 전능한 저자에 맞서 분열된 저자를 내세웠다. 후기 프루스트론에서 들뢰즈는 다음의 두 방향에서 이러한 논의를 더욱 심화시킨다. 첫 번째 방향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파편적·횡단적 구성과 관련된다. 한편으로 블랑쇼의 파편 개념을 참조하면서, 들뢰즈는 프루스트의 작품 속에 근원적 통일성이나 결과적 총체성을 상정하지 않는 파편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다른 한편 과타리의 횡단성 개념을 참조하면서, 들뢰즈는 그러한 파편들이 여행, 사랑, 잠 등의 횡단선을 통해 연결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이러한 연결은 어떤 전체를 산출하지만, 그것은 유기적...
TAG 질 들뢰즈, 마르셀 프루스트, 파편, 횡단성, 거미-화자, Gilles Deleuze, Marcel Proust, fragment, transversality, spider-narrator
발터 벤야민의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시 두 편: ‘시인의 용기’와 ‘수줍음’」에 나타난 “시화된 것”
이용란 ( Rhee Yongran )  한국미학회, 미학 [2019] 제85권 제2호, 175~208페이지(총34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발터 벤야민의 “시화된 것”(das Gedichtete)의 개념을 밝히는 것이다. 횔덜린의 시 분석을 위해 방법적 개념으로서 도입한 이 개념은 작품 해석에서 작가 개인을 영웅시하는 경향에 반대할 뿐 아니라, 작가의 의도나 주관성 그리고 예술제작에서의 도취나 열광적 요소를 중시하는 경향과도 거리를 둔다. “시화된 것”은 개별적인 작품 자체 안에 구현된 시어들의 연관과 구성에 주의를 기울인다. 일반적이거나 보편적인 개념적 특징들로 작품을 평가하거나 재단하는 방식과 달리, “시화된 것”은 개별적인 시를 이루는 구체적인 구성 요소들 자체의 현실적 혹은 잠재적으로 가능한 연관들을 밝히는 내재적 비평을 과제로 삼는다. “시화된 것”은 예술과 삶이 관계 맺는 영역으로서 예술과 삶의 한계 개념으로 정의된다. 또한 “시화된 것”은 시어들의 연...
TAG 발터 벤야민, 프리드리히 횔덜린, 시화된 것, 비평, 냉철함, Walter Benjamin, Friedrich Hölderlin, The poetized(das Gedichtete), criticism, sobr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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