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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38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광고전략으로서 속담의 사용에 관한 연구 - 독일 지면광고를 중심으로
정수정 ( Jeong Su-jeong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163~184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에서는 독일 광고 속에 사용되는 속담이 광고의 효과적 메시지 전달을 위하여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속담의 텍스트에서의 의미 작용 원리가 광고의 전략과 어떤 관계를 갖는 있는지를 구체적인 광고자료를 통해서 분석할 것이다. 현대 광고의 목적은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와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자로 하여금 광고의 메시지를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해석하게 만드는 데에도 있다. 언어유희 혹은 인지적 놀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광고에서 속담은 형식적으로나 의미적으로 자주 변형된 형태로 사용 된다. 이러한 변형된 속담은 안티속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지적 관점에서 속담은 광고의 메시지 해석에서 광고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속담으로 이루어진 표제부의 불충분한 의미적 표상에 대해 광고소비자는 장기기억 속에 저...
TAG 광고, 속담, 안티속담, 환기, 언어유희, Werbung, Sprichwort, Antisprichwort, Evocativeness, Wortspiel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동거 - 퇴를레스의 ‘혼란’과 제 2의 눈
정현규 ( Jung Hyun-kyu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185~210페이지(총26페이지)
로베르트 무질의 첫 장편소설 『젊은 퇴를레스의 혼란』은,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표작인 『특성 없는 남자』에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논점을 함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점주의에 입각한 세계관찰이 그러한데, 작품 말미에 이르면 혼란이 사실 그 자체로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한 가지 잣대로만 평가하려 했던 스스로의 기준 때문에 생긴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결과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작품 초반에 그에게 혼란을 안겨주었던 다양한 문제점들은, 성숙한 퇴를레스의 시각에서 보면 포용의 대상이 된다. 퇴를레스가 미래의 관료들을 길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숙학교에서 체험하고 있는 중요한 경험들은, 위에서 예로 든 것처럼 대개 오성적인 판단에 힘입어 확고부동한 진리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편협한 집착, 그리고 경계 너머의 존재에 대한 거부, 불확실한 것에 대한 거부감을 통...
TAG 로베르트 무질,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 제 2의 눈, 로고스중심주의 비판, 영화, Robert Musil, Die Verwirrungen des Zöglings Törleß, das zweite Auge, Kritik des Logozentrismus, Film
바이마르 공화국의 반시민적 문학 - 에른스트 윙어의 철학적 에세이를 중심으로
최동민 ( Choi Dong-mi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211~235페이지(총25페이지)
독일 최초의 공화국인 바이마르 공화국은 상시적인 위기와 혼란에 시달렸다. 이러한 극단적 사회·윤리적 예외상태 속에서 아방가르드 작가들은 기존의 시민적 사회규범과 제도를 부정하였으며, 대안적 사회의 전망을 모색하는 반시민적 문학을 추구하였다. 정치적으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당대에 폭넓게 나타난 반시민적 문학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로 시민적 가치와 체계를 부정하고, 둘째로 나약한 시민과 구별되는 강인한 주체를 강조하며, 셋째로 가치의 혼란 상태 속에서도 결단력과 행동력을 잃지 않는 주권적 존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바로 에른스트 윙어는 당대의 반시민적 문학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가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노동자』로 대표되는 일련의 철학적 에세이에서 시민과 사민사회가 몰락하고, 노동자의 형상과 노동자 국가가 그 자...
TAG 에른스트 윙어, 바이마르 공화국, 반시민성, 예외상태, 노동자, Ernst Junger, Weimarer Republik, Antiburgerlichkeit, Ausnahmezustand, Der Arbeiter
아놀드 츠바이크의 초기 작품에 나타난 유대인 자의식 - 『세마엘 파송』과 『동유럽 유대인의 얼굴』을 중심으로
최영진 ( Choi Young-ji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237~268페이지(총32페이지)
드라마 『세마엘 파송』(1918)은 1882-1883년 헝가리 티샤 에쉴라에서 있었던 형사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에서 15명의 유대인들이 제식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나라 전체에 반유대주의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그러나 법정에서 피고는 모두 무죄판결을 받았다. 츠바이크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이 사건에서 밝혀지지 않은 배후를 규명하고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동유럽 유대인의 얼굴』(1920)은 헤르만 슈트룩이 그린 52개의 석판화와 츠바이크의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 역시 당시 동유럽에서 심해지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시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츠바이크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여 동부전선에 근무하면서 동유럽 유대교의 세계를 접하였다. 츠바이크는 유럽사회에 동화되어버린 서유럽 유대인과...
TAG 반유대주의, 제식살인, 시온주의, 동유럽 유대교, 정체성, 마르틴 부버, Antisemitismus, Ritualmord, Zionismus, Ostjudentum, Identität, Martin Buber
아도르노의 부정주의적 도덕철학 - 상처받은 삶과 정의로운 실천의 가능성
한상원 ( Han Sangwo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269~297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아도르노의 부정주의적 도덕철학을 그것이 칸트, 헤겔, 니체 사이에 벌어지는 논쟁의 짜임관계 속에서 고찰함으로써, 이로부터 허위적 상태 속에서 올바른 실천의 가능성에 관해 성찰해보는 것이다. 아도르노는 칸트가 제기한 자유의 인과성에 관한 문제를 도덕철학의 근본물음으로 본다. 그러나 칸트는 이 문제를 불철저한 방식으로 봉합한다. 따라서 칸트의 형식주의적 도덕철학은 헤겔에 의해 구체적 내용이 추상된 공허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아도르노는 이러한 헤겔의 칸트 비판을 수용하면서도, 역으로 헤겔의 주객동일성 사유가 놓치고 있는 개별자와 보편자 사이의 간극을 칸트의 도덕철학적 문제의식이 포착하고 있다고 보았다. 또 칸트의 도덕철학은 자유를 주장하지만, 니체는 이러한 자유가 억압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 한다. 아도르노는 이러한 니체의...
TAG 아도르노, 비판이론, 도덕철학, 당위와 현실, 부정변증법, Adorno, Kritische Theorie, Moralphilosophie, Sollen und Wirklichkeit, Negative Dialektik
자연주의와 세기전환기 문학의 사이에서 - 하우프트만의 「선로지기 틸」에 나타나는 자연과 문명의 대립구조
홍진호 ( Hong Jin Ho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299~327페이지(총29페이지)
하우프트만의 노벨레 「선로지기 틸」은 자연주의의 대표적 산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전형적인 노벨레의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자연묘사가 객관적인 사실의 재현을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19세기 노벨레 및 시적 사실주의의 전통을 잇는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동시에 세기전환기의 문명-자연의 이원적 대립구도를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기전환기 문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를 선취하여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는 우선 각각 죽음과 문명을 상징하는 민나와 통제하기 힘든 자연적 삶을 상징하는 레네를 통해 형상화되는데, 이러한 대립구도는 작품의 공간과 공간 구성에 투영되어 자연주의적 공간 묘사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본 논문에서는 레네와 민나의 성격을 분석하고, 두 인물을 축으로 하는 갈등의 구조가 작중 공간의 구성과 어떠한...
TAG 자연주의, 하우프트만, 공간상징, 자연, 문명, 기차, Naturalismus, Hauptmann, Raumsymbolik, Natur, Kultur, Eisenbahn, Zug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에 나타난 모순과 역설
황승환 ( Hwang Seunghwa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329~352페이지(총24페이지)
파우스트가 그러하듯이, 오늘날 미하엘 콜하스도 속담이나 관용구처럼 정의의 투사라는 상투적인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클라이스트의 작품 『미하엘 콜하스』에서 주인공을 포함한 작품 전체는 결코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을 만큼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매우 중층적이다. 따라서 콜하스를 한 가지 측면에서만 고찰하려는 시도는 유보조항을 달지 않는다면 잘못된 결론으로 귀결될 소지가 다분하다. 콜하스를 단순히 정의의 사도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양가적이고 모순적이다. 정의를 되찾으려던 콜하스의 시도 때문에 사회는 이전보다 더 혼란한 상태에 빠져들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설적으로 콜하스 자신의 모순성도 더욱 부각된다. 콜하스가 자력으로 정의 실현을 위한 폭력행위 과정에서 불에 집착한 이유와 그 시기가 오순절을 전후한 시기로 설정된 것도 콜하스의 이중성을 드러내기 위한 ...
TAG 미하엘 콜하스, 클라이스트, 복수, 사이비 정의, 모순성, Michael Kohlhaas, Heinrich von Kleist, Rache, gefälschte Gerechtigkeit, Widerspruchlichkeit
어두운 시대에 꾸는 인류의 꿈. 토마스 만의 소설 『요젭과 그의 형제들』에 나타난 세계-이야기(들)과 상호문화적 정체성
크리스티안바이어 ( Christian Baier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353~384페이지(총32페이지)
1933년과 1943년 사이에 출간된 토마스 만의 소설 4부작 『요젭과 그의 형제들』은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서술하며, 그렇게 해서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과거를 배경으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매우 정치적인 작품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되어 있지만, 본고에서는 또 다른 차원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이 소설에 나타나는 문화와 정체성을 서사적 구성물로 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본 논문은 우선 이스라엘 민족이 전승된 이야기를 토대로 그들의 집단적인 정체성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서술한다. 이어 요젭이 자신의 문화적인 뿌리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이집트라는 낯선 문화에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이집트에서 끌어 오는 신화들이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하...
TAG Thomas Mann, Joseph und seine Bruder, narrative Identität, Mythos, kulturelle Narrative, Paul Ricoeur, Nationalsozialismus, Widerstand, 토마스 만, 요젭과 그 형제들, 서사적 정체성, 신화, 문화적 서사, 폴 리쾨르, 국가사회주의, 저항
작품과 영향.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이론에 따른 주석, 비평 그리고 번역
알브레히트부쉬만 ( Albrecht Buschmann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385~407페이지(총23페이지)
문학비평은 오늘날 어떤 조건에서 쓰이는가? 본 논문은 비평의 정신사적인 조건들, 그리고 방법적인 성찰들의 변화, 이것들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면서 이 문제에 답한다. 문학비평이라는 장르는 이 때 주석이나 번역처럼 원텍스트를 계속 써 나가는 메타텍스트들의 대표로 이해된다. 규범시학들에 의해 규정되던 문학적 장 안에 존재하는 비평의 전근대적인 형태들을 (18세기까지) 되돌아본 후 본 논문은 낭만주의 이후 현대적인 비평의 형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 중요한 선구자들로 프리드리히 슐레겔과 발터 벤야민을 소개한다. 20세기부터는 비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그 대표자로 니클라스 루만과 자크 데리다를 다룬다. 그 이후 비평은 계몽주의로부터 나왔으며 자기 자신 안에 내재된 모순들을 보지 못하는 맹점을 가진 담론 형태로 낙인찍힌다. 가장 널리 퍼진 비평의 형...
TAG Literaturkritik, Übersetzungskritik, Friedrich Schlegel, Walter Benjamin, Kommentar, Rezension, 문학비평, 번역비평, 프리드리히 슐레겔, 발터 벤야민, 주석, 서평
독일어에 나타난 담화표지 okay의 기능에 관한 연구
국지연 ( Jiyeon Kook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독일어문화권연구 [2018] 제27권 409~432페이지(총24페이지)
담화표지란 기존의 명시적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는 언어 표현으로, 말을 시작하는 경우, 머뭇거리는 경우, 화제 전환이 필요한 경우 등과 같이 구어 담화에서 화자가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통사적으로 독립되고 특별한 문법적 기능이 없는 장치를 일컫는다. 본 연구는 독일어에 나타난 담화 표지 중 하나인 okay의 기능을 분석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의의 의미로 사용되는 okay는 문맥과 상관없는 okay의 지시적 의미에 기반하고 있지만, 대화상에서는 이러한 어휘적 의미를 넘어 비지시적 의미로 사용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된다. okay가 비지시적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okay가 가진 문자적 의미가 약해지거나 사라지고 화용론적 기능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미 영미권에서는 담화표지 okay의 기능을 분석하여 okay의 개시적/연결...
TAG Diskursmarker, okay, Funktionalitäten, Konversationsanalyse, Korpus, 담화표지, 기능, 대화분석, 코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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