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사상사학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 초·중기 불교와 유교의 심성론과 상호인식 -공적영지와 미발지각 개념을 중심으로-
박정원 ( Park Jeong Wo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2권 89~126페이지(총38페이지)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조선 초·중기의 불교와 유교의 심성론을 살펴보고 이들이 서로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에 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연구자가 밝히고자 하는 것은 통념적 방식의 유불 역할분담론-유교는 현세를 지향하며 정치를 담당하고 불교는 내세를 지향하며 종교를 담당한다-에 기초한 유불조화론이나 유불대립론을 넘어, 이들의 심성론과 상호인식 속에서 유불회통의 지점이 확인된다는 점이다. 연구자가 확인한 유불회통의 지점을 불교의 개념으로 말하면 공적영지(空寂靈知)이고 유교의 개념으로 말하면 미발지각(未發知覺)이다. 공적영지와 미발지각 개념은 모두 심(心)의 자성본용, 즉 심체(心體) 본래의 지각활동을 가리킨다. 조선 초·중기의 불교인과 유교인은 그들 스스로의 심성론을 통해 불교와 유교의 철학적 회통성을 통찰하고 있었다. 다만 불교는 이...
TAG 한국 유교, 한국 불교, 철학적 유불회통, 공적영지, 미발지각, 자성본용, Korean Confucianism, Korean Buddhism, Philosophical Convergence between Buddhism and Neo-Confucianism, Full-Emptiness-Spiritual-Knowing&Awakening, 空寂靈知, Unconscious Knowing&Awakening, 未發知覺, The Universal-Mind’s own Knowing&Awakening nature, 自性本用
“중화는 소중화와 다르다[中華不類小中華]” -황재(黃梓)의 연행록(燕行錄)에 나타난 18세기 중반 중화 인식의 단면-
남호현 ( Nam Ho Hy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2권 127~160페이지(총34페이지)
이 연구는 18세기 중반 연행 사절단의 일원으로 두 차례 북경에 다녀온 황재의 연행과 연행록을 분석하여 그의 연행 태도와 함께 그의 연행록에 나타난 중화 인식을 고찰하였다. 황재는 연행 전부터 여느 ‘노론 청류’ 인사와 마찬가지로 청나라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공유하였는데, 그 결과 세 편의 연행록에서 그의 주된 문제의식은 청나라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부각하고, 청나라 쇠락의 조짐을 발견하는 서술들로 채워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황재가 접한 여러 사실과 전문(傳聞)들은 그의 특정한 시각에 의해 선택되고 재구성되었다. 황재의 연행록에 나타난 청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그의 주변과 조정, 임금에게까지 공유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18세기 중반 조선사회에서 연행록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의 여행기가 아닌, 중화 인식을 중심으로 한 특정한 시각을 조선 사회에 확산...
TAG 황재, 연행, 연행록, 『갑인연행록』, 『갑인연행별록』, 『경오연행록』, Hwang Jae, tribute mission to Beijing, Yeonhaengrok, Gap’in Yeonhaengrok, Gap’in Yeonhaeng byeolrok, Gyoung’o Yeonhaengrok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郎)의 ‘유학 삼부작’ -근대 일본 유학사의 시초-
이새봄 ( Lee Sae Bom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1~35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근대일본의 철학자 이노우에 데쓰지로(井上哲次郎, 1856~1944)의 대표적 저작인 통칭 ‘유학 삼부작’(이하 삼부작)에 나타난 유학 이해에 대한 분석이다. 삼부작이란, 『일본 양명학파의 철학(日本陽明學派之哲學)』(1900), 『일본 고학파의 철학(日本古學派之哲學)』(1902), 『일본 주자학파의 철학(日本朱子學派之哲學)』(1905)을 가리킨다. 기존의 이노우에 연구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던 지점은 그의 저작에 나타난 철학 혹은 이데올로기 분석과 그에 대한 평가이다. 그러나 이 글은 이노우에의 대표 저작이자 삼부작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작품들에서 어떻게 각 학파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지 텍스트의 논리를 파악하고, 이른바 근대서양의 철학을 접한 철학자의 렌즈를 통해 동아시아의 전통 유학사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
TAG 이노우에 데쓰지로, 井上哲次郎, 양명학, 일본 유학, 메이지 유신, 유학 삼부작, Inoue Tetsujiro, Wang Yang Ming, Japanese Confucianism, Meiji Revolution, Trilogy
경전(經典)의 탄생(誕生) -호적(胡適)의 『선진명학사(先秦名學史)』와 『중국철학사대강(中國哲學史大綱)』 상권(卷上)
양태근 ( Yang Tae Ke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37~78페이지(총42페이지)
현대중국학술계의 탄생을 알린 호적(胡適)의 『중국철학사대강(中國哲學史大綱)』 상권(卷上)은 중국전통학문세계가 현대로 전환했음을 알린 저작이었다. 호적이 북경대 교수로 부임하며 깃발을 높이 들었던 신문학, 신청년, 신학문, 심지어 5『4운동과 신문화운동 같은 개혁의 목소리는 당시 전통 학술계와 끊임없는 사상적 충돌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1920~30년대 보수파와의 다양한 논전 역시 겪게 된다. 1920~30년대 호적은 유럽과 미국학술교육체계를 바탕으로 중국학술계와 교육체계를 새롭게 구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당시 일종의 「문화권력」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보수파와의 논전과 다양한 충돌 역시 이에 대한 반발이었을 수 있음에 주목해보면 이것이 일종의 담론투쟁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호적은 일관되게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주장하면서 중...
TAG 호적, 胡適, 『선진명학사, 先秦名學史』, 『중국철학사대강, 中國哲學史大綱』상권(卷上), 고증학, 考證學, 서방교감학, 西方校勘學, 명학방법, 名學方法, Hu, Shih, “The Development of The Logical Method in Ancient, China", “An Outline of Chinese Philosophy History", Chinese, Textual Research, Western Textual Criticism, Logical Method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의 조선학, 『이조불교(李朝佛敎)』와 조선사상의 특성
김용태 ( Kim Yong Ta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79~106페이지(총28페이지)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 1878~1967)는 조선총독부의 종교·도서조사 촉탁을 거쳐 경성제대 조선어학문학 교수를 지냈고 해방 후에는 일본에서 조선학회 창설을 주도한 식민지기의 대표적 관학자이다. 본고에서는다카하시의 이력과 조선학으로의 학문 여정을 살펴보고 조선 불교의 전통을 형상화한 『이조불교(李朝佛敎)』의 내용을 분석한 후, 그가 조선사상의 특징으로 내세운 의타성과 고착성, 정치성과 이중성의 문제를 검토해 보았다. 주로 활용한 자료는 『이조불교』와 다카하시의 그 밖의 논문들, 새로 발굴된 경성제대 사상사 강의노트 등이다. 먼저 다카하시가 도쿄제대에서 동양학의 연구방법론을 체득한 후 식민지 관학자로 활동하는 과정의 학문적 이력을 동양학으로서 조선학의 여정이라는 관점에서 재구성하였다. 이어서 그의 대표작인 『이조불교』에서 형상화된 조선시대 불교전통의 구체적 ...
TAG 다카하시 도오루, 高橋亨, 『이조불교, 李朝佛敎』, 조선학, 의타성과, 고착성, 정치성과 이중성, Takahashi Toru, Richo Bukkyo, Korean studies, heteronomy, and stagnancy, politicality and duplexity
정인보의 『양명학연론』과 근대 양명학파 계보의 재구성
신현승 ( Shin Hyun Se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107~140페이지(총34페이지)
정인보(鄭寅普, 1893~1950, 납북)는 20세기 초반 동아시아 신유학(新儒學)의 한 축을 이루는 양명학의 역사에 관해 『양명학연론』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저술하였다. 그것은 ‘한국 최초의 양명학사’ 이자 일본 양명학에 대한 서술이 빠져있기는 하지만, 동아시아 양명학사였다. 더 엄밀히 말하면 ‘한중(韓中) 양명학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의 중국 양명학과 조선 양명학(하곡학파)에 대한 연구의 특징은 종국에 가서 국학에 대한 연구처럼 자신의 민족주의적 국학관(觀) 및 이분법적 역사관 안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논고는 본문의 첫째 장에서 이와 같은 『연론』의 이분법적 역사관과 학문관을 다루고 저작의 구성방식까지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특히 『연론』의 머리말에 해당하는 저작의 동기이자 이유 등을 제시한 「1 논술(論...
TAG 정인보, 鄭寅普, 『양명학연론』, 근대, 近代, 양명학파, 陽明學派, 계보, 系譜, Jeong Inbo, 鄭寅普, Yangmyeonghak-yeonron, 陽明學演論, Modern period, Yangming School, Genealogy
이병도(李丙燾), 『자료한국유학사초고 (資料韓國儒學史草藁)』 -한국유학사의 근대적 출발-
최영성 ( Choi Young S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141~169페이지(총29페이지)
한국의 근대 역사학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는 국사학자 이병도(李丙燾: 1896∼1989)는 한국의 유학사(儒學史) 연구에서도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 그 대표적 저작물이 『자료 한국유학사 초고』다. 1937년에 저술을 한 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1959년에 등사본 형태로 발표를 하였다. ‘초고’라는 이름은 이 저작이 미완성임을 시사한 것이고, ‘자료’라는 말은 저술의 성격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뒷날 1987년에 번역과 수정 보완을 거쳐 ‘한국유학사’로 다시 태어났다. 본고는 유학사연구의 ‘근대적 출발’을 고찰하기 위한 목적에서 집필되었다. 이병도의 『자료 한국유학사 초고』는 1937년 당시의 유학사 연구 수준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중요한 저술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근대성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출발’이...
TAG 이병도, 한국유학사, 韓國儒學史, 근대적 출발, 미완성의 저술, 현상윤, 玄相允, Lee Byeong-do, History of Korean Confucianism, Modern, beginning, Incomplete writing, Hyun Sang-yoon
의상의 계율관
이자랑 ( Lee Ja Ra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171~198페이지(총28페이지)
화엄사상가로 유명한 의상(義湘, 625∼702)은 계율 수지에서도 남다른 철저함을 보여 지계의식이 뛰어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계율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적어 사실상 지금까지 구체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의상의 전기를 전하는 자료에서 계 율과 관련된 대표적인 세 기록을 발췌하여 재음미하고, 이를 통해 의상 이 실천한 계율행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명확히 해보고자 하였다. 첫째, 고구려 승려 보덕(普德)을 통해 알게 된 『열반경』의 존재이다. 당나라 유학 후 신라로 돌아온 의상은 부석사(浮石寺)를 짓고 화엄 공동 체를 설립하여 활동할 때 『열반경』에서 설하는 ‘팔부정재(八不淨財)’를 근거로 국왕의 전장(田莊)과 노비 보시를 거절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필시 팔부정재의 축재를 교단 타락의 주된 원인으로 보며 엄격...
TAG 의상, 도선, 의정, 세예법(洗穢法), 팔부정재(八不淨財), 『열반경』, Ŭisang(義湘), Daoxuan(道宣), Yijing(義淨), how to wash dirt, (洗穢法), Eight kinds of dirty goods(八不淨財)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성립사 연구 -기이(紀異)를 중심으로-
남동신 ( Nam Dongs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199~240페이지(총42페이지)
본고는 기이(紀異)에 초점을 맞추어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성립사 문제를 검토하였다. 먼저 제1장에서는 편찬 취지와 관련하여, 기이 앞머리에 실린 「서(敍)」를 문법과 용례에 맞게 재해석함으로써, 그것이 기존의 통념과 달리 『삼국유사』 전체가 아니라 기이에 국한되는 서문임을 밝혔다. 즉, 서는 기이(紀異)를 편찬하는 의도를 드러낸 글이다. 이어서 제2장에서는 편찬자와 관련하여 「무극기(無極記)」를 지은 무극(無極, 또는 混丘, 淸玢)을 집중 검토하였다. 특히 사제관계인 일연(一然)과 무극의 사상적 차이를 부각하였으며, 「일연비」에 등장하는 청분(淸玢)과 산립 (山立)이 서로 다른 인물임을 논증하였다. 마지막으로 제3장에서는 고본 (藁本) 『삼국유사』의 최종 성립 시기가 1360년 겨울 무렵임을 추론하였다. 특히 기이2 「오가야(五伽倻)」조에 인용된...
TAG 삼국유사, 三國遺事, 기이, 紀異, 일연, 一然, 무극(無極, 混丘, 淸玢), 본조사략, 本朝史略, Samguk Yusa, Giyi, Ilyeon, Mugeuk (Hon’gu, Cheongbun), bonjosaryak 三國遺事, 無極(混丘, 淸玢)
조선시대 해주 소현서원의 운영과 위상
이경동 ( Lee Kyung Do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241~286페이지(총46페이지)
소현서원(紹賢書院)은 이이(李珥, 1536~1584)가 해주에 건립했던 강학처인 은병정사(隱屛精舍)를 모태로 김장생, 박여룡 등 이이의 문인들에 의해 건립된 서원이다. 이이를 배향한 최초의 서원이며, 지역명을 따서 석담서원(石潭書院)으로 병칭되었다. 은병정사는 1610년 ‘소현’으로 사액되면서 학파의 중심 서원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사액 이후 소현서원은 문인계(門人契)의 제정, 『율곡집(栗谷集)』의 간행과 같은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학파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고, 소현서원의 제향과 강학은 황해도 인근에 건립되었던 서원들의 모델이 되었다. 소현서원은 1586년 이이의 유지를 받들어 문인들이 주자사(朱子祠)를 건립하여 주희, 조광조, 이황을 배향한 이후 이이, 성혼, 김장생, 송시열을 추향하였다. 추향의 과정은 추향인물들의 문묘종...
TAG 은병정사, 소현서원, 서원, 석담, 이이, Eunbyeong-jeongsa, 隱屛精舍, Sohyeon-seowon, 紹賢書院, Seokdam, 石潭, Seowon, 書院, Yi Yi, 李珥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