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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89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긴네무집」, 강소리의 ‘전후’를 둘러싼 일고찰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조선인 위안부’-
최은수 ( Choe Eun-su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20] 제80권 225~245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작가 마타요시 에이키(又吉榮喜)의 「긴네무집(ギンネム屋敷)」에 등장하는 ‘조선인 위안부’ 강소리의 ‘전후’에 관한 일고찰이다. 마타요시에 의해 고샤리(コシャリ)로 호명되는 그녀는, 오키나와 일본 반환 때 과거를 밝혀야 했던 ‘조선인 위안부’ 배봉기이며, 나아가 민족의 어머니가 되어 학대와 폭력을 감수해온 순이이기도 하다. 1970년 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의 오키나와, 일본, 한국의 ‘위안부’를 언급한 세 편의 텍스트는 이처럼 강소리 혹은 배봉기, 순이의 ‘전후’에 관한 기술이다. 강소리와 고샤리, 배봉기와 박 할머니, 순이와 어머니, 전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를 둘러싼 수많은 명명 중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 70년대 이후 부상하고 있는 피식민지 출신 ‘위안부’ 여성에 대한 각 사회의 반응과 인식이 다양한 명명으로...
TAG 「긴네무집」, ‘조선인 위안부’의 전후, 『오키나와의 할머니』, 명명의 다양성, 표상의 폭력성, “Ginnemu yashiki”, Post-war of ‘Korean Comfort Women’, “‘harumomi’ of Okinawa”, Naming Diversity, Violence of representation
구상의 『초토의 시』 연구 -원본 시집 『초토의 시』를 중심으로-
곽효환 ( Kwak Hyo-hwa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13~37페이지(총25페이지)
구상이 1956년 발간한 두 번째 시집 『초토의 시』는 15편의 연작시를 통해 민족상잔의 전쟁체험과 전후 현실에 대해 증언하고 수록하고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은 각각이 독립된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으면서 초토가 된 세계에서 인간 내면의 강인한 생명력과 희망을 찾아내고 이를 기독교적인 윤리의식과 휴머니즘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초토의 시』는 구상 초기시 뿐만 아니라 시세계 전체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구상의 『초토의 시』를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하나는 『초토의 시』가 시인의 대표작이면서 문학사에서도 중요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의 개작과정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하고 그 개작양상을 정리하고 개작의 의의를 정리하였다. 다른 하나는 『초토의 시』에 수록된 시편들을 크게 셋으...
TAG 구상, 초토의 시, 연작시, 개작, 개작양상, 전후 풍경, 초토 극복을 위한 모색과 의지, 휴전협상, 인간애, 휴머니즘, Ku Sang, Wasteland Poems, serial poetry, adaption, adaption aspect, postwar sight, seeking ways and the will to overcome the devastation, ceasefire negotiation, humanity, humanism
21세기 이미지 시론을 위한 시 교육 방법론 연구
정끝별 ( Jeong Keut-byul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39~62페이지(총24페이지)
이미지는 현대시의 중요한 시적 장치다. 20세기 시가 회화의 영향을 받아 시각 중심의 감각 이미지를 극대화하였다면, 21세기 시는 영화의 영향을 받아 카메라 작동방식과 편집기술을 모방해 영화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오늘날 이미지란 감각이자 경험이고, 물질이자 상상이다. 기억이자 사유이고, 정동이자 정치이다. 또한 순간이자 지속이고, 정지이자 운동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존의 이미지 개념으로는 최근 시의 복합적인 이미지 양상들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본고는 오늘날 이미지 시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다. 한국 현대시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창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21세기 시론으로서의 이미지를 대학 시 교육에 적합한 개념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미지가 작동하는 주된 범주로서 지각, 의식,...
TAG 이미지, 이미지 시론, 이미지 시 교육, 감각(정신) 이미지, 비유(상징) 이미지, 물질 이미지, 기억 이미지, 영화 이미지, 정동 이미지, image, theory of image poetry, education in image poetry, sensory(mental) image image, figurative(symbolic) image, material image, memorial image, cinematic image, affective image
지역문화 연구와 인문공동체 모델 -강원도 천주교-전쟁 담론을 중심으로-
이근세 ( Lee Keun-s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63~89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지역문화 연구 방법으로서 중심-주변의 이분법과 지역 정체성 개념을 모두 지양하고 인문공동체 모델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지역문화 연구는 중심과 주변을 구분하는 이분법이나 중심을 기준으로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으로부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경향으로 이동해왔다. 그러나 중심과 주변의 이분 논리는 문화보편주의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고 지역 정체성 개념은 중앙중심주의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문화상대주의의 덫에 걸릴 위험이 있다. 문화보편주의는 공통 가치를 보유한 보편 문화가 개별 문화들에서 일종의 변주들처럼 재현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는 중심과 주변의 극복 불가능한 이원성을 전제한 침략적 주류문화 논리에 불과하다. 문화상대주의는 정체성을 갖춘 다양한 개별 문화들이 고유의 특수성을 갖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입장은 개별 문화가 침범 불가능한 고...
TAG 지역문화, 정체성, 지역원형, 인문공동체, 자원, Local culture, identity, local archetype, humanities community, resources
광장의 공공문화 -광주공원과 5· 18민주광장의 형성과 역할 변화-
손유림 ( Yulim Son ) , 김진아 ( Jina Kim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91~115페이지(총25페이지)
서구의 도시에서 ‘광장’은 ‘사람들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인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에서부터 로마의 포룸, 중세의 시장이나 교회 광장으로 맥락이 이어져 왔고, 근대에는 보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 아래 광장과 함께 새로운 야외 공공공간인 ‘공원’이 탄생하였다. 서구의 광장과 이를 둘러싼 광장 문화가 오랜 역사를 통해 변모해온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19세기 초 일제강점기에 실행된 근대 도시 계획 속에서 공원과 광장이 동시에 출현하게 되었다. 이때의 광장은 식민 정권의 표상이자 교통 중심의 광장으로 서구의 전통적 광장과는 그 형태와 기능 모두 거리가 멀었으며, 종종 공원이 광장 대신 시민들의 주요 운집 공간으로 이용되었다. 이후 4·19혁명과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을 거치며 한국의 광장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공론장으로 기능했고, 점차 시민들의 문화체육행사, 축제...
TAG 광장, 공공공간, 5·18민주광장, 광주공원, 광장 문화, Square, Public Space, May 18 Democratic Square, Gwangju Park, Culture of Square
오키나와 석감당의 풍수적 해석과 특징
천인호 ( Cheon In-ho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117~144페이지(총28페이지)
오키나와의 석감당은 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집 주위의 불길한 곳에 ‘泰山石敢當’이라는 문구를 새긴 돌을 세워, 각종의 액운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한국은 석감당 문화가 없지만 마을 입구나 마을의 허결한 곳에 돌탑을 쌓아 놓고 이를 통해 액운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은 석감당과 기능상 동일하다. 본 연구는 오키나와 석감당의 유래와 적용과정과 존재 형태를 분석하고 이를 한국 풍수 돌탑과 비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석감당과 한국 풍수 돌탑은 모두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지만 그 적용은 상이한 조건들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었음을 논증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결과 첫째, 오키나와의 석감당과 한국의 돌탑문화는 중국에서 전래되었던 풍수이론의 현지 적용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한국의 돌탑은 신앙의 대상이지만 오키나와의 석감당은 신앙의 ...
TAG 풍수, 풍수지리, 석감당, 돌탑, 오키나와, 비보탑, fengshui, fengshui geography, ishiganto, stone tower, Okinawa, Bibo tower
소년화자 서사에 나타난 음식의 문학적 재현과 의미 -『마당 깊은 집』, 『장난감 도시』,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를 중심으로-
김미영 ( Kim Mi-you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145~173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는 『마당 깊은 집』, 『장난감 도시』,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에 나타난 ‘음식’의 문학적 재현을 통하여 한국전쟁 직후, 정신적·물질적 결핍의 고통이 심했던 주인공 소년들의 성장의 의미를 살펴본 글이다. 세 작품은 공통적으로 소년 화자를 내세워 세상의 이치, 또는 삶의 부조화를 보여주면서 소년의 성장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그려내고 있다. 이때 소년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대상은 ‘음식’으로서 이는 빈곤의 일상을 구체화하여 소년의 꿈과 희망의 성취와 좌절을 보여주는 상징물이 되고 있다. 『마당 깊은 집』의 주인공 ‘나’ 길남은 억척스러운 삶의 자세를 지닌 어머니 밑에서 장자로서의 책임감을 지니도록 교육받은 소년이다. 주인공에게 ‘마당 깊은 집’ 생활은 굶주림의 시절로 회상되며, 그를 가장 곤경에 빠뜨린 것은 모두 음식과 관련 있다. 주...
TAG 『마당 깊은 집』,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장난감 도시』, 장자의식, 가족주의, 고향상실, 가족해체, 음식문화, 장터, 탐색자, A House with a Deep Yard, A Toy City, A Fisherman Does not Snap the Reed, space, food, eldest son, starvation, lack of love, marketplace, discoverer
채만식 소설의 허무주의 연구 -『냉동어』를 중심으로-
윤수미 ( Yun Su-mi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175~197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독한 니힐리즘의 호흡’ 속에서 집필했던 『냉동어』가 채만식 문학사에서 어떤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소급적으로 보자면 채만식은 친일문학을 시작하기 직전인 1940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온전한 작가적 자의식으로 쓸 수 있는 마지막 소설이 『냉동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따라서 허무주의의 정점에 서 있는 『냉동어』가 가지고 있는 힘은 채만식 문학의 가치관을 참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같은 시각으로 『냉동어』를 읽어내어 ‘허무주의’와 ‘친일문학’에 가려진 채만식 문학의 결을 확인 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이다. 채만식의 연보를 짚어보면, 채만식이 1939년 개성에서의 구금체험으로 인해서 육체적·정신적 피로로 고통스러울 때 창작한 소설이 『냉동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에는 작가가 허무주의에 천착하여 능동적인 태...
TAG 채만식, 냉동어, 허무주의, 친일문학, Chae Man-sik, Frozen Fish, nihilism, Pro-Japanese Literature
『심청전』의 부녀관계와 서사구조
이승수 ( Lee Seung-su ) , 김용선 ( Kim Yong-su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199~22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부녀관계와 서사구조의 유기적 상관성을 분석하여 『심청전』 읽기의 한 관점을 제시한 것이다. 세상에 가장 널리 그리고 인상 깊게 알려진 심청의 면모는 ‘효녀’이다. 한국 문화에서 ‘효녀 심청’은 일종의 관용어이다. 『심청전』의 주제를 ‘효’로 간주하는 입장은 20세기 초 이후 주류를 이루어왔다. 이러한 인식은 관습적 해석으로 고착되어, 실험적이면서 혁신적인 읽기를 방해해왔다. ‘심청 이야기’의 오랜 연원과 방대한 외연을 고려하면, 효행 윤리는 작품에 진하게 덧칠해진 특정 시대의 흔적이자 표징일 가능성이 높다. 본고는 이야기가 발 딛고 있는 역사 사실이나, 강변하고 있는 윤리에서 시선을 거두어, 서사구조 자체를 주목하였다. 형식은 그 스스로 모든 것을 말하고 있으며, 표현들은 다 의미를 감추고 있다는 관점에서, 텍스트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
TAG 부녀 애착, 부녀 분리, 모녀 교체, 엄마의 유언과 유물, 아버지의 심리적 그림자, 딸의 엄마 찾기, 아버지의 개안(開眼), Father-Daughter Attachment, Father-Daughter Separation, Mother-Daughter Substitution, Mother’s Will & Articles Left, Psychological Shadow of a Father, Daughter’s Search for Mother, Father’s Gaining Eyesight
고려시대 경남지역 석탑건립의 새로운 동향 -고려석탑 양식의 경남지역 유입과 신양식(新樣式) 등장을 중심으로-
홍대한 ( Hong Dai-ha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9권 227~261페이지(총35페이지)
통일신라 경남지방 석탑건립에서 주목되는 점은 지리산과 가야산 지역에 집중된 것이다. 반면 고려 시대 석탑 건립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한다. 사찰 신창이 제한된 상황에서 남해안 일대까지 사찰과 석탑이 건립될 수 있었던 것은 건국 초부터 경남지역이 개경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9세기를 기점으로 신라불교가 전국화하는 현상과 같이 경남지역은 지리산과 가야산을 중심으로 신라계 석탑건립이 집중되었다. 경남지역 고려석탑은 다양한 신라계 석탑양식이 동시에 출현했다. 경기도와 충청지역에선 신라계 석탑을 중심으로 기단변화가 교대하는 양상이 관찰되는 반면, 경남지역 고려석탑은 신라계 석탑의 이중기단, 단층기단, 기단 약화형 등 다양한 석탑양식이 동시에 출현하였다. 경기도와 충청지역에선 신라계 석탑을 중심으로 기단변화가 교대하는 양상이 관찰되는 반면, 경남지역은 ...
TAG 고려석탑, 경상남도, 신양식, 新樣式, 양식변화, Stone pagodas of Goryeo Dynasty, Gyeongsangnam-do Province, a new style, modality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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