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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72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제국 남성의 시선 과 언어
이진아 ( Lee Jin-a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20] 제76권 285~308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전시체제기 조선인 ‘위안부’를 둘러싼 제국 남성의 시선과 언어에 대해 젠더론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제국의 시각적 응시와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드러내는 동시에 여성성을 은유하는 식민지 표상과 기표를 가시화하면서, 조선인 ‘위안부’를 향한 일본인 병사의 시선과 언어에 대해 역사적인 맥락에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일본인 남성 병사들은 ‘위안부’가 되었던 식민지 여성을 향해 조선 창녀, 공중변소, 일본식 별칭, 고유 번호 등을 통해 여성 혐오의 프레임을 투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시선과 언어 안에는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인 창녀 출신의 조선 여성이 돈을 벌기 위해 ‘자유의지’로 ‘위안부’가 되었다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었다. 즉 조선 여성이 태생적으로 더럽고 비천한 존재이기 때문에, 일종의 자업자득으로서 일본인 남성에게 이...
TAG 조선인 ‘위안부’, 섹슈얼리티, 시각성, 호명 기제, 제국의 병사, 여성 신체, Korean ‘comfort women’, sexuality, visuality, invented mechanisms, empire soldiers, female bodies
해인사대장경판 인출본의 역사·문화적인 성격과 대성사 소장 『사분율(四分律)』
崔永好 ( Choy Young-ho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5권 5~31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에서는 해인사대장경판의 현존 인출본에 담겨진 역사·문화적인 성격을 진단한 다음, 보물 제1943호로 지정된 『사분율』의 인출본을 분석하였다. 현재까지 해인사대장경판의 인출본 가운데 고려말기~조선초기의 불교기록유산이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이 시기 찍은 『사분율』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인되었으므로, 보물 제1943호 『사분율』에 담긴 역사·문화적 가치와 성격을 집중 분석하여 해인사대장경판 인출본의 새로운 이해 지표를 확보하였다. 특히 보물 제1943호 『사분율』은 표지나 장정 등이 인출불사 당시의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객관적인 이해 지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첫째, 보물 제1943호 『사분율』은 형태서지학적 기본정보와 구성체계 등에서 해인사대장경판에 포함된 해당 경판을 원천텍스트로 인출한 불교기록유산이다. 둘째로, 인출시기는 조선 세...
TAG 해인사대장경판, 세조, 인출본, 대성사, 『사분율』, the Haein-Temple’s Tripitaka-Woodblock, 海印寺大藏經板, the King-Sejo, 世祖, the Printing-Books, the Daeseong-temple, 大成寺, The Dharmagupta-vinaya, 四分律
金剛院所蔵の高麗版『大般若波羅蜜多經』 -墨書, 奥書, 蔵書印の検討を中心として-
馬場久幸 ( Baba Hisayuki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5권 33~58페이지(총26페이지)
금상원(金剛院) 소장 고려 재조대장경 『대반야바라밀다경』(이하 금강원본(金剛院本)으로 약칭)에는 고려시대 최문도(崔文度)의 묵서, 변한국대부인정씨(卞韓国大夫人鄭氏) 인출의 묵서, ‘천화사대장(天和寺大蔵)’이라는 장서인이 곳곳에 보이는 것이다. 최문도의 묵서와 ‘천화사대장’의 장서인에 관한 선행연구는 있으나 이 관계에 대해서는 『고려사』를 검토했을 뿐이었다. 또 변한국대부인정씨 인출의 묵서에 의해 금강원본은 1310년 이전에 인쇄되었다고 지적되었지만 이 묵서에 대해서 상세히 검토되지 않았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고려시대, 일본 무로마치(室町)와 에도(江戸)시대의 묵서들을 다시 보고 금강원본의 일본 전래 시기와 에도시대 당시의 잔존수, 최문도의 묵서와 ‘천화사대장’의 장서인과의 관계, 변한국대부인정씨 인출의 묵서에 보이는 인물 등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우선 금강원...
TAG 천화사, 天和寺, 최성지, 崔誠之, 최문도, 崔文度, 변한국대부인정씨, 卞韓国大夫人鄭氏, 김혼, 金琿, Chon Wa Sa, Choi Song Ji, Choi Mun Do, Beyon Hankuk Dae buin Jeong, Kim Hon, 金琿
여말선초 해인사대장경(海印寺大藏經)의 인출(印出)과 판본(板本)의 동아시아 유통
최연주 ( Choi Yeon-ju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5권 59~84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조선 초기 해인사대장경판의 印出 과정과 절차를 살펴보고, 국가 재정의 부담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한편 해인사대장경 版本은 주로 일본과 류큐에서 請求하였는데, 청구의 성격과 의미 그리고 유통에 대해 논의하였다. 해인사대장경판 印出은 까다롭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특정 개인이 할 수 없다. 그래서 국가 및 공적 차원에서 추진되었다. 조선은 건국 직후 일본과 류큐에서 온 사신 접대와 供饌의 지출, 그리고 그들에게 하사하는 回賜 부담은 물론 僞使 접대 등으로 재정 지출이 많았다. 그럼에도 交隣外交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으로 협조하였다. 대장경판 인출의 소요 경비와 여러 차례 반복되는 인출로 인해 국가 재정은 그 부담이 가중되었을 것이다. 동아시아의 대장경 판본 유통은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일본의...
TAG 조선, 일본, 류큐, 동아시아, 해인사대장경판 인출본, 해인사, Joseon Dynasty, Japan, Ryukyu, East Asia, a printed Tripitaka Koreana, Haeinsa Temple, 海印寺
가야 로만글라스와 진식대금구 유입 시기와 교역로 연구
박광춘 ( Park Kwang-choon ) , 김다빈 ( Kim Da-bin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5권 85~123페이지(총39페이지)
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증가함에 따라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대외교류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이 부장품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최근 발굴 조사된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는 로만글라스와 진식대금구가 금관가야 최상층 지배자 무덤인 대형 목곽묘에서 출토하여 학계를 놀라게 하였다. 과거 로만글라스는 5세기에 축조된 신라왕들의 무덤인 대형 적석목곽묘에서 주로 출토되고 있으며, 가장 이른 로만글라스는 4세기 말로 편년되는 경주 월성로 가-13호분 출토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김해에서 로만글라스가 출토한 대성동 91호분과 70호분은 토기편년에 의하면 약 A.D. 300년 전후로 편년되기 때문에 신라의 로만글라스보다 대략 1세기 정도의 시간차를 보인다. 로만글라스와 더불어 중국에서 최상층 계급이 사용한 진식대금구는 대성동 88호분과 70호분에서 출토되었다. 진식대금구는 ...
TAG 진식대금구, 로만글라스, 유입시기, 교역로, 고호우라 조개, 해양실크로드, Gilt Belt ornaments, Roman glass, infall period, trade-route, Strombus-latissimus, Marine silk road
례안(禮安) 분강서원(汾江書院)의 창건과 청액(請額) 활동
채광수 ( Chae Kwang-soo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5권 125~150페이지(총26페이지)
예안현 분강서원은 농암 이현보를 제향 한 영천이씨 가문의 문중서원이다. 본고는 분강서원 창건을 기록한 『汾江書院創院日記』와 사액을 받기 위한 활동 기록인 『汾江書院請額日記』를 근거로 창건과 청액 활동을 검토한 사례 연구이다. 17세기 후반 예안현의 사론은 서원을 중심으로 통합되어 갔고, 족적기반의 중심기구로 대두되는 분위기에 편승해 영천이씨 문중에서도 서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래서 1699년(숙종 25) 후손들 주도로 서원 신설 금령을 피해 먼저 영당으로 건립한 다음 향중 공론을 거쳐 서원으로 확대 창건 하였다. 그 과정에서 도산서원의 지원과 공조가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1717년(숙종 43) 서원 비적격자를 제향 한다는 사유로 사우로 강등 당했다가 1724년(경종 1)에 다시 서원으로 승격한다. 이러한 경험은 국가에 공인받는 사액의 중요성을 인식...
TAG 분강서원, 예안현, 이현보, 창건, 청액, Bungang Seowon, Yean-hyeon, Lee Hyun-bo, founding, requiring saek
소설 『토지』의 근대 형상화 방식 연구 - 토론, 사유, 신분 변이(變移)를 중심으로 -
임회숙 ( Im Hoe-sook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4권 5~28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는 소설 『토지』의 근대 형상화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소설 『토지』는 19세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시기는 우리 민족에게 근대가 밀려오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작가는 새롭게 다가온 근대를 소설에 어떤 방법으로 형상화 하고 있을까. 이러한 질문이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된 이유이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소설 『토지』에서 근대를 형상화 하는 방식 3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토론의 형식을 띤 대화가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은 각각의 입장에서 대상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다. 그런데 이 토론의 내용이 근대 계몽기 담론과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물들이 주고받는 토론 형식의 대화 내용은 계몽적이며 설득적이었다. 두 번째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사유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물...
TAG 토론. 계몽 담론, 근대적 주체, 사유, 신분 변이, discussion, enlightening discourse, modern principal agent, transition of social position
식민지와 제국의 여성운동, 그 접점과 간극 - 경제적 해방과 모성 보호 문제를 중심으로 -
김도경 ( Kim Do-kyoung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4권 29~54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1920년대 중반 조선을 방문했던 일본 여성운동자 오쿠 무메오(奧むめお)와 스미이 미에(住井美江)의 강연록 및 방문 관련 기록을 통해 당대 식민지 조선과 제국 일본의 여성운동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다. 1920년대는 전세계적으로 여성 해방 운동의 흐름이 거센 시기였으며, 이러한 세계적 조류는 일본은 물론 식민지 조선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가부장제의 억압을 벗어나지 못한 채 급격한 자본주의적 흐름에 휩쓸려 들어가게 된 “동양부인”의 연대가 강조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당시 일본 여성운동계의 저명 인사였던 오쿠와 스미이가 1925,6년 연이어 조선을 방문하여 연단에 오르고 조선의 여성운동자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이들의 강연이나 인터뷰에서 주로 강조되었던 문제는 여성의 경제적 해방, 즉 여성의 직업 활동이었다. 이...
TAG 여성운동, 식민지 조선, 제국 일본, 박원희, 오쿠, 스미이, 경제적 해방, 모성 보호, Women's Movement, Colonial Chosun, Imperial Japan, Park Won-hee, Oku, Sumii, economic liberation of women, maternal protection
고려청자와 여요자기 사이의 간극 - 고려청자로 인식된 두 점의 여요풍 자기에 대한 검토
이희관 ( Lee Hee-gwan ) , 김윤정 ( Kim Yun-jeong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4권 55~82페이지(총28페이지)
전세자기 가운데에는 그 생산 요장을 알 수 없거나, 다른 요장의 생산품으로 오인되어 온 경우가 종종 있다. 근래 필자는 연구자에 따라 여요자기로 인식되기도 하고 고려청자로 인식되기도 하는 매우 흥미로운 여요풍의 자기 두 점을 접하였다. PDF 소장의 청자권족세와 개인 소장의 청자화형탁이 그것들이다. 이것들은 과연 고려청자일까, 여요자기일까? 이 문제를 푸는 것이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필자는 이를 위해서 주로 비교적 관점에서 고려청자와 여요자기의 권족세 및 화형탁의 조형ㆍ유약ㆍ장소기법적 특징을 검토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토대 위에서 문제의 PDF 소장 청자권족세와 개인 소장 청자화형탁의 조형ㆍ유ㆍ장소기법적 특징을 파악하여, 그것들을 고려청자 및 여요자기와 견주어 보았다. 그 결과 전자는 청량사여요에서 제작된 여요자기이고, 후자는 강진의 사당리요장에서...
TAG 고려청자, 여요자기, 靑瓷圈足洗, 靑瓷花形托, 傳世瓷器, Goryeo celadon ware, Ru ware, celadon basin with a round foot, celadon floral-shaped cup stand, surviving wares
호남지역 기독교 여학교의 3.1운동 - 수피아여학교, 기전여학교, 정명여학교를 중심으로 -
이가연 ( Lee Ga-yeon )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 석당논총 [2019] 제74권 83~109페이지(총27페이지)
호남지역 3.1운동에서 여성들은 군중동원, 태극기 제작, 격문과 선언서 인쇄 및 배포를 담당하고 시위 군중을 이끄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조직적 저항운동의 대표적인 집단이 광주 수피아여학교, 전주 기전여학교, 목포 정명여학교 학생들이었다. 본고는 수피아, 기전, 정명여학교 학생들이 3.1운동 과정에서 조직적 주체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을 학교의 설립과정과 교육이념, 민족의식의 성장 등을 통해 살펴보았다. 위 세 학교는 모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설립한 기독교계 여학교이다. 선교사들은 선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를 설립했지만 근대적 공교육 시스템이 거의 없던 당시, 이들은 지역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특히 여성들은 기독교계 학교를 통해 새로운 문물·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대 환경에 적응하려고 했다. 기...
TAG 수피아여학교, 정명여학교, 기전여학교, 호남지역, 기독교, 3.1운동, 여성 독립운동가, Supia Girls' School, Jeongmyoung Girls' School, Kijeon Girls' School, Christianity, 3.1 Independence Movement, Women's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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