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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상상력과 공감의 확장으로서 도덕적 성장 ― 로티의 관점에서 듀이 읽기 ―
주선희 ( Ju Seon-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0권 67~88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로티가 듀이의 도덕관을 수용하면서도, 지성의 과학적 의미를 축소하고 상상력과 공감의 역할을 부각함에 따라 도덕적 성장 개념을 보다 분명하고도 확장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로티는 누구나 동의할만한 합리성과 도덕성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거부하는 만큼 현재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맞게 낡은 경험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듀이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다만 20세기 분석의 세례를 거친 로티에게서 듀이가 말하는 경험의 한계는 언어의 한계로 대체되고, 경험의 재구성에 대한 듀이의 생각은 로티에게서 재서술로 대체된다. 재서술은 낡은 어휘를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은유를 창안하는 일이다. 우리가 믿고 있는 모든 것이 우연적인 것이라고 보는 로티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재서술 뿐이라고 본다. 듀...
TAG 존 듀이, 리처드 로티, 도덕적 성장, 경험의 재구성, 재서술, J. Dewey, R. Rorty, Moral growth, Reconstruction of experience, Re-description
이익(李瀷)의 천하위공(天下爲公)의 동인(同仁) 사상과 공리(公利) ― 율곡학파에 대한 대응과 극복 ―
박지현 ( Park Ji-h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0권 89~114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이익(李瀷, 1681-1763)이 망각된 유교 정신을 회복하고자, 보편적 천하의 관점에서 인간의 욕망과 이익의 추구를 정당화하고자 했음을 밝힌 것이다. 『예기』「예운」의 ‘천하위공(天下爲公)’은 주자를 거쳐 천리지공(天理之公)으로 이념화되면서, 천리지공에 반한 인욕지사는 부정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되었다. 율곡학파는 천리지공의 이념에 따라 노론의 지배를 공고화하려는 노론의 의리명분론을 주장했다. 이익은 율곡학파가 주자학의 정통주의로 관철시키고자 하는 천리지공의 이념은 국가사회 전체를 위한 공이 아니라고 보았다. 이익은 천하위공을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보편성’으로 해석하고, 이러한 보편적 천하의 관점에서 모든 인간은 차별 없이 동등하다(同仁)고 주장했다. 이익의 동인 사상은 공자의 친친(親親)과 존존(尊尊)이라는 사회구성 원리의 차등성과...
TAG 천하위공, 天下爲公, 천리지공, 天理之公, 동인, 同仁, 공리, 公利, 의지화, 義之和, Chun-Ha-Wi-Kong, Chun-Li-Ji-Kong, all people are equal without discrimination, Universal Benefit, a dynamic balance of social relation in Confucian community
5·18문학 40년 연구사의 맥락과 재해석
최현주 ( Choi Hyun-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20] 제20권 115~147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에서는 5·18문학에 대한 40년간의 연구사를 고찰하고 5월문학의 미래를 전망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각각의 연구성과들이 지닌 정치적 시선과 이데올로기적인 힘들의 배치에 주목하면서 분석하였다. 그간의 5월문학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 실체와 진상규명, 살아남은 자들의 죄의식에 초점을 두었으며, 가치중립적인 문예미학을 기초로 하여 전개되어 왔다. 그리고 2000년대를 넘어서는 치유와 애도의 문학들에 대한 정동 이론 등에 기초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그간의 5월문학 연구는 5월문학의 기원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정치성과 운동성에 대해 폄하하는 경향이 강했다. 진정한 5·18문학의 현재화를 위해서는 5월 정신과 5월문학의 기원을 환기하고 그 의의를 되새겨야 한다. 기존의 견고했던 자본주의와 독재권력의 압박에 투항하지 않았던 저항과 전환의 ...
TAG 5·18문학, 정치적·이데올로기적 분석, 진상규명, 가치중립적 문예미학, 5월문학의 기원, 운동성과 정치성, 담론의 교섭과 확장, 5·18 literature, Political gaze, Ideological forces, Value-neutral literary aesthetics, Affection, Origin and identity of May literature
예술지원정책이 지역 예술생태계에 미친 영향 연구 ―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
정경운 ( Jeong Kyung-wo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1~36페이지(총36페이지)
국내에서 1960년대부터 시작된 예술지원정책은 그동안 상당한 예술적 성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숙제를 남기고 있다. 예술가들은 여전히 생존문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예술계는 예술가들의 수도권 유출과 예비예술가들의 전업작가 포기로 인한 신진작가 단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예술지원사업 예산은 비약적으로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지역예술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지역예술지원정책의 문제분석을 통해 어떻게 예술가들이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면서 지역예술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 것이다. 광주지역 예술가들 80명의 심층면접조사 자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경제적으로 취약한 대다수의 예술가들은 생존을 위해 겸업을 해야 하는 동시에 공적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강화되고 있다...
TAG 예술지원정책, 예술생태계, 창작-유통-소비, 광주문화재단, 예술가, artist, Art Support Policies, Art Ecosystem, creation-distribution-consumption, Gwangju Cultural Foundation
고유섭의 조선 미술사 구도와 ‘호남미술’ 인식
류시현 ( Ryu Si-h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고유섭(1905∼1944)은 조선예술사 연구의 선구적인 존재였다. 그는 경성제국대학이란 아카데미즘에서 출발해서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미술사를 구성하고자 했다. 일제강점기 제국 일본에 대비된 식민지 조선의 ‘향토’가 강조될 수 있다면, ‘향토’의 논의는 조선 안에서도 역사적 과거인 백제의 호남이란 공간 속에서의 미술사로 세분화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본고는 선행 연구에서 주목되지 않았던 고유섭의 조선 미술사 구도 속에 존재한 ‘호남미술’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다. 호남은 행정적으로 전라남북도에 해당하는 공간이지만, 역사 속의 호남 미술은 삼국시대 백제(미술)로 대표된다고 생각된다. 특히 백제 예술품 가운데 탑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호남미술’의 접근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고유섭은 조선미술사를 구성할 때, 백제 예술품은 석탑을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TAG 고유섭, 백제, 조선미술사, 호남미술, 호남학, History of Korean Art, Honam Art, Honam Studies, Ko Yu-sub, Paekche
조선 후기 영광 동래정씨의 분산수호와 갈등 ― 영광 동래정씨 산송 사례를 중심으로 ―
조미은 ( Jo Mi-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65~113페이지(총49페이지)
산송은 분산을 수호하는 과정에서 수호권이 대립함에 따라 발생한 분쟁이었으며, 그 구체적인 형태는 偸葬 및 禁葬 문제를 중심으로 표출되었다. 시기적으로는 16∼17세기를 전후로 등장하여 18∼19세기에 이르면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성행했다. 조상의 분묘를 수호하는 양반 사대부가라면 산송을 겪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로 조선 후기 사회를 휩쓸었다. 16세기 말 영광으로 낙남하여 정착한 동래정씨 가문 역시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광에 세거하고 있는 동래정씨는 竹窓 鄭弘衍(1565∼1639)이라는 인물을 입향조로 모시고 있는 가문이다. 가문을 유지하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거주하고 있는 인근 지역에 장두산을 종산으로 형성하여 부계 중심의 종족질서에 따라 분산을 수호해 왔다. 그 과정에서 동래정씨 또한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잦은 산...
TAG 東萊鄭氏, 鄭弘衍, 墳山, 山訟, 位土, 墓直, 芝山祠, Dongrae Jung, Jung Hong Yun, mountain with graveyard, lawsuit on graveyard, Weto, grave keeper, Jisansa
지역의 음식문화브랜드로서 ‘시장’의 문화정체성 연구 ― 광주광역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오매광주>의 기호학적 분석을 중심으로 ―
채지선 ( Chae Ji-seon ) , 전형연 ( Jeon Hyeong-y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115~156페이지(총42페이지)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의 문화관광 공식 홈페이지인 <오매광주>의 담화 분석을 통하여 광주시가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표출하고자 하는 광주라는 지역의 음식문화 정체성이 무엇인지 그 음식문화브랜딩 전략을 파악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음식문화브랜드의 핵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시장’ 관련 담화의 텍스트와 이미지 기호를 분석하고 그 의미작용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광주시가 표출하고자 하는 광주시의 대표적 7개 시장의 문화정체성을 찾아보고자 시도하였다. 각 시장의 문화정체성과 지향가치 분석 결과, 본 연구는 광주시가 문화관광 홈페이지 홍보콘텐츠를 통해 광주시의 전통시장이 자연적 가치나 경제적 가치 같은 보편적 시장 가치에 대한 지향이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편리성이나 문화성에 대한 추구로 드러나는 현대적 가치, 그리고 향토성이나 역...
TAG 음식문화브랜드, 전통시장, 문화정체성, 광주광역시, 기호학, Food culture brand, Traditional market, Cultural identity, Gwangju, Semiotics
인식 공간으로서의 호남과 지역 주체성
김창규 ( Kim Chang-gy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157~200페이지(총44페이지)
호남은 지리적 경계보다는 인식 혹은 의미의 공간으로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인식의 공간으로서 호남은 차별 혹은 소외의 지역이자 변방을 의미했다. 그러나 이것은 호남만의 문제가 아니며, 이와 관련된 특정한 역사적 기원이나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역주의는 중앙과 지역의 정치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근대성의 부산물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역학 연구는 근대성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새로운 지역학의 정립은 지역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일이다. 이러한 지역적 주체들을 가리켜 감성적 주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역사 발전과 사회 변혁의 주역이면서도 그동안 배제 억압되었던 지역민, 소수자, 다중, 피지배자, 시골사람 등이다. 그리고 주체성의 확립이란 감성적 주체들의 힘을 발견해 그 주체성을 재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감성적 주체들의 역동적 힘을 ...
TAG 호남, 경계, 소외, 근대성, 감성적 주체, 공감장, Honam, boundary, alienation, modernity, emotional subject, Sympathetic field
전라도(호남)의 정치현상학(1) ― 전라도에 거주하는 ‘외부자’에게 나타난 정치현상 ―
박구용 ( Park Goo-y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201~230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전라도(호남) 지역을 계량적 방법이 아닌 질적 지평에서 다양한 정치적 생활현상으로 해석하려는 연구 기획의 실험적 예비 작업에 해당한다. 이 기획의 주된 목적은 전라도(호남) 담론을 생생한 체험(lived experience)을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나는 먼저 지역갈등의 계보를 아주 짧게 따져본다(1). 그런 다음 연구방법론으로서 정치현상학의 구상에 대해 기술한다(2). 이를 기초로 전라도(호남) 안에 거주하는 외부자, 3인과의 심층 대화(interview)를 통해 전라도(호남)가 그들에게 어떻게 정치적으로 현상하는지에 대해 서술한다(3).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가치와 한계를 짚는다(4).
TAG 전라도, 호남, 지역감정, 지역주의, 정치현상, Jeolla-do, Honam, Regional conflict, regionalism, political phenomenon
함평 대덕리, 월호리, 구산리 고분석재의 암석학적 특성
고영구 ( Koh Yeong-koo ) , 오강호 ( Oh Kang-ho ) , 김해정 ( Kim Hae-j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6권 231~256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는 함평지역에 위치하는 세 고분군에 사용된 석재에 대한 암석학적 특징과 그 사적 의의에 대해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는 함평지역의 대덕리 고양고분군, 월호리 배야고분, 구산리 광영고분군 등 세 고분의 석재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고대에 함평지역은 다양한 고분들의 분포에서 미루어 역사적 의의가 큰 지역으로 생각된다. 세 고분에서 채집한 5종의 석재는 육안 관찰, 현미경적 연구 및 지구화학적 기기분석을 통해 연구되었다. 현미경적 연구는 편광현미경 하에서 석재의 박편을 편광현미경의 개방과 직교 니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석재의 지구화학적 분석은 X-선 형광분석과 유도결합플라스마기기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 이들 세 고분의 석재들은 흑운모화강암, 라필리 응회암을 포함하는 안산암질응회암, 맥석영 및 엽리상화강섬록암 등으로 동정되었다. 이...
TAG 암석학적 연구, 고분군, 함평, 석재, 응회암, petrological study, tumuli, Hampyeong, tombstone, 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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