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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13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재외동포 학습자를 위한 지역문화 활용 방안 모색
정형근 ( Jeong Hyeong-ge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7권 227~250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국내모국수학과정에 재학 중인 재외동포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 활용 교육프로그램의 효용성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성(혹은 로컬리티)은 중앙과 대비되는 주변과 소수, 결핍의 의미들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행해지는 재외동포교육은 제반 교육환경의 요소들, 즉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는 장소(공간)와 그 장소에 내재 되어 있는 특성, 한국 문화의 일단을 이루고 있는 지역 문화의 고유성,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언어의 문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의 사유 방식 등의 요소들과 맞닿아 있다. 그러하기에 지역문화를 활용한 재외동포 교육은 지역과 연계한 거버넌스의 구축이나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과정의 설계, 지역문화 활용 교육프로그램의 교재마련, 교육수요자 중심의 평가도구의 개발과 환류 방안의...
TAG 재외동포, 정체성, 지역성, 로컬리티, 지역문화, 지역거버넌스, overseas Koreans, identity, locality, local culture, local governance
‘불온성’에 대응한 소설적 모색 - 송영의 후기 소설 연구 -
김종수 ( Kim Jong-soo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9~28페이지(총20페이지)
이 글은 일제 강점기 카프의 대표적인 문인 중 한 사람인 송영이 전향한 후 발표한 1930년대 후반 소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그동안 카프소설의 고정된 소설사적 평가에 근거하여 송영 소설은 체험을 근간으로 노동 현장의 구체성을 묘사한 1920년대 소설이 주로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한 송영의 후기 소설은 당시 여타 카프 문인들이 보여주었던 전향소설들과 비교해볼 때, 그가 견뎌온 식민 권력의 통치 상황에 대응한 소설적 모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1930년대 후반 국가총동원령을 전개하였던 제국주의 권력은 ‘불온성’을 통치수단으로 활용하여 카프작가들을 전향시켰으며 대다수 카프작가들은 자신들의 글쓰기에서 불온성을 삭제하기 위해 애썼다. 송영의 후기 소설은 ‘불온’에 대한 자기 검열의 방법으로 우...
TAG 송영, 전향, 불온, 식민 권력, 일상 생활, Song Young, Political Conversion, ‘Rebelliousness’, Colonial Power, Daily Life
1940년대 동양극장에서 송영의 행보와 희극 「남자폐업」의 위상에 관한 연구
김남석 ( Kim Nam-suck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29~49페이지(총21페이지)
송영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하였다고 월북하여 북한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남은 소설가 겸 극작가이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시행한 만큼 그에 대한 선행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동양극장에서의 활동을 점검하고 그 의미를 논구하는 연구는 부재하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대중성과 관련된 송영의 문학 세계는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진단되지만, 동양극장 시절 그가 보여주었던 잦은 탈퇴와 이적도 그러한 요인 중 하나이며, 그 시절공연 작품의 대본이 남아 있지 않은 점도 이러한 연구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는 1939년 9월 동양극장 사주 교체 이후에 발표된 「남자폐업」을 중심으로 송영의 극작 세계와 동양극장에서의 위치에 대해 논구하고자 한다.
TAG 송영, 대중극, 「남자폐업」, 동양극장, 희극, Song-young, Popular theatre, 「Namja-Pye-eop(Stopping masculinity)」, Dong-yang theater, comedy
해방기 박인환 시의 현실 인식 변모 양상 - 「인천항(仁川港)」, 「식민항(植民港)의 밤」의 창작 배경 중심으로
박성준 ( Park Seung-j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51~79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그동안 박인환에 관한 연구가 모더니즘, 센티멘탈리즘, 현실주의, 탈식 민주의와 같은 양립할 수 없는 사조적 맥락에서 접근했던 관행에 문제를 갖는다. 그의 문학은 해방과 전쟁이라는 격동을 겪으며 산출된 과도기의 성격이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정확하고 합당한 평가가 부재/지연되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서구 교양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던 세대론적 에콜 운동의 차원에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는 해방기 박인환 시의 추체험을 통해 형성된 공간 인식이 어떻게 탈식민주의적 경향과 저항의 문맥으로 가닿고 있는지 검토한다. 실제로 숭배에 가까운 취미 기준으로서의 독서 체험을 통한 서구 몰입은 전후 세대의 지적 결핍과 공백을 메꿔주는 취향으로 기능했고, 박인환 또한 이와 같은 문화숭배주의를 토대로 좌우를 구획하지 않고 자기 문학과 시대의 “自由...
TAG 박인환, 현실 인식, 추체험, 자유주의, 탈식민주의, 인천항, 식민항의 밤, 장미의 온도, Park In-hwan, reality awareness, indirect experience, liberalism, post colonialism, Incheon Harbor, A Night at the Harbor of a Colony, The Temperature of Roses
한강 『채식주의자』에 구현된 헤테로토피아 공간 연구
양진영 ( Yang Jin-you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81~102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는 푸코의 공간 이론인 헤테로토피아에 바탕해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독해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이러한 공간적 접근 방식을 통해 기존의 연구사에서 명확히 해명하지 못한, 소설에서 형부와 처제의 일탈행위 등을 재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철학적 관점의 공간 이론으로, 본고가 원용한 헤테로토피아와 헤테로토폴로지에 대해 설명하고 3장에서는 두 이론에 바탕해 『채식주의자』를 공간을 중심으로 읽어 보았다. 그 결과 다른 연구사에서 소극적, 부정적으로 평가됐던 중심인물의 행위가 푸코의 공간 분석으로 보면 적극적인 헤테로토피아 구축 작업, 즉 현실에 대한 적극적 이의 제기와 저항 의지로 재평가될 수 있었다. 공간 비평의 관점에서 보면 주인공인 영혜는 단순히 육식을 거부하는 단계를 넘어 남성 중심적, 폭력적 질서에 맞서는 대안 공간으로 형부의...
TAG 공간 비평, 푸코, 유토피아, 헤테로토피아, 헤테로토폴로지, 『채식주의자』, Spatial Criticism, Foucault, Utopia, Heterotopia, Heterotopology, The Vegetarian
『지도(地圖)의 암실(暗室)』에 나타난 여성(女性) - 여성, 주체화과정에 비춰진 대상 -
배선윤 ( Bae Seon-yu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103~127페이지(총25페이지)
이상 문학을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먼저 손꼽히는 난관이 난해성이다. 이는 이상 문학 연구의 방향이 개개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미시적 관점보다는 포괄적시선 하에 복수의 작품에 담긴 전반적 요소를 파악하는 길로 나아가도록 만들었다. 본고에서는 개별 작품에 대한 미시적 연구로 방향을 잡아 『지도의 암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상 문학에서 여성은 핵심적인 요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이상의 첫단편소설 『지도의 암실』에서 나타나는 여성 관련 기표들을 따라 가면서, 활동 초기이상에게 여성이 어떤 의미로 배태되었는지를 더듬어보고자 한다. 대개 이상 문학이 병리성과 자아 분열이라는 주제와 맞물려, 여성 또한 성과 매춘 등의 시대적 문제에 연관되는 시선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시선을 달리하여, 본고에서는 여성의 개념을 라캉의 세미나 20권에서 찾는다. ...
TAG 이상, 지도의 암실, 여성, 라캉, 주체, 주체화, Lee-Sang, Darkoom of Map, Feminine, Lacan, Subject, Subjectification.
채만식의 「過渡期」에 투영된 뚜르게녜브(Тургенев)의 「전날밤」
임형모 ( Im Hyeong-mo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129~149페이지(총21페이지)
채만식의 소설 「과도기」는 순수하게 채만식의 창작으로만 이루어졌다고 볼 수만은 없는 작품이다. 작가 채만식은 러시아 작가인 뚜르게녜브(Иван Сергеевич Тургенев)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그 결과 작품 활동 초기에서부터 영향 관계를 확인할 수가 있다. 특히 첫 작품인 「과도기」는 소설 창작의 분명한 모티브가 뚜르게녜브가 쓴 「전날밤(Накануне)」에 있었다고 보여진다. 그 근거로 먼저, 「과도기」에 「전날밤」 속 인물의 애정 구도를 그대로 가져 와서 이를 조선의 현실에 맞게 재배치하여 비슷하면서도 전혀 상이한 작품이 되고 있다. 또한 두 작품의 제목에 내재한‘과거-현재-미래’의 시간 개념은 동일성을 보이며, 더욱이 등장인물을 각각 ‘과거-현재-미래’를 표상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개념화하여 소설이 기술되...
TAG 채만식, 뚜르게녜브, 과도기, 전날밤, 러시아 문학, 투르게네프, Chae Man Sik, Иван Сергеевич Тургенев, A Transition Period, On The Eve, Russian Literature, Ivan Sergeevich Turgenev
한국 포스트휴먼 SF의 인간 향상과 취약성
노대원 ( Noh Dae-w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151~174페이지(총24페이지)
‘취약성’(vulnerability) 또는 상처 입을 가능성이란, 인간 본성의 일부로서 신체적 상해를 입을 수 있는 근본적인 유한성과 한계를 의미한다. 인간은 신체적-심리적-사회적인 다양한 고통을 겪고 고뇌하는 인간, 즉 ‘호모 파티엔스’(Homo Patiens)로 정의될 수 있다. 그런데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인간 향상’(human enhancement) 기술을 통해 고통과 유한성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또한 ‘상처 입을 수 없음’(invulnerability)과 영생을 쟁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들은 신으로 업그레이드된 인간, 즉 ‘호모 데우스’(Homo Deus)를 꿈꾼다. 이 논문은 이러한 주제가 담긴 한국의 대표적인 SF 텍스트를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1) 윤이형의 「완전한 항해」의 스토리세계는...
TAG SF, 포스트휴먼, 트랜스휴먼, 인간 향상, 취약성, 윤이형, 박민규, 김보영, Korean Science Fiction, Posthuman, Transhuman, Human Enhancement, Vulnerability, I-hyoung Yoon, Min-gyou Park, Bo-young Kim
별곡(別曲)의 명의(名義)에 대한 연구
손종흠 ( Son Jong-heum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175~207페이지(총33페이지)
고려 후기부터 속요, 경기체가 등에 쓰이기 시작하면서 문학사에 등장한 별곡이란 이름은 조선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한 시가의 제목으로 폭넓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별곡이란 이름이 지닌 의미와 그것을 붙이는 기준 등을 밝혀내는 데에는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장르상으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는 작품에 두루 쓰였던 점 때문이다. 별곡의 명의에 대해서는 궁중의 음악인 정곡에 상대되는 특별한 음악이라는 견해와 원곡과는 다르게 만들어진 별도의 노래를 지칭한다는 견해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뜻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별곡이란 이름이 여러 종류의 시가 제목에 다양한 형태로 쓰였다는 것은 장르적특성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존의 견해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별(別)’은 서로 다...
TAG 별곡, 경기체가, 표제어, 시가, 명의(名義), 곡(曲), 가(歌), 요(謠), Byeolgok, Kyeonggichega, headword, siga, meaning of the Byeolgok, Gok
「계축일기」의 궁녀 재현 양상과 그 의미
전기화 ( Jeon Gi-hwa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20] 제86권 209~233페이지(총25페이지)
본 연구는 「계축일기」가 ‘말하는 존재’로서의 궁녀를 부각시키고, 그들의 발화를 전면에 재현하는 텍스트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특히 궁녀들의 발화가 인물의 층위와 서술자의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들 아랫사람(下人)들의 발화를 재현함으로써 발생하는 효과를 중심으로 「계축일기」를 새로이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계축일기」에서 광해군은 한낱 궁인들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신체를 가지고 생리활동을 해결하는 한 명의 생물적인 인간으로 나타나며, 아랫사람들에 의해 관찰되고 평가받으며 심지어 조롱받는 존재로 격하된다. 궁녀들의 발화를 통해 광해군은 우연히 왕좌에 앉았으나 왕좌와 결부된 권위에는 부적합한 인물로서 재현된다. 비록 폐위된 왕에 관한 것이기는 하나 「계축일기」에서 궁녀들을 경유하여 왕을 재현하는 방식은, 왕좌에 자동적으로 결부되어온 권위를 탈자...
TAG 계축일기, 궁녀들, 말하는 아랫사람, 재현, 정치적 효과, Gyechuk-ilgi, court ladies, speaking servants, representation, political eff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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