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25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몬테베르디의 음악에서 나타나는 “순환적” 공간과 “직선적” 공간: 《오르페오》 3막의 “위대한 정령이여”(Possente Spirto)를 중심으로
정경영 ( Kyung-young Chung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6] 제26권 8~31페이지(총24페이지)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중 “위대한 정령이여”는 매우 흥미로운 노래이다. 그간 학자들은 악기를 지정한 점, 단순한 버전과 장식된 버전이 사용된 점, 5절에서 노래가 단음절적으로 바뀐 점에 주목해 왔다. 이 글은 이 노래가 사용하는 두 가지 공간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두 가지 공간이란 ‘순환적 공간’과 ‘직선적 공간’ 이다. 몬테베르디는 1, 2, 3, 4, 6절에서는 순환적 베이스, 회문적 선율 윤곽, 중심음의 사용 등을 통해서 순환적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의미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5연에서는 갑자기 이러한 순환적 장치를 모두 포기하고 목표가 분명한 선율과 베이스의 사용, 노래하는 방식의변화 등을 통해서 직선적 음악의 공간으로 옮겨간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에서 사용되는 특징적 음악적 요소들은 음악적 근대성을 선취하는 장치들로 이해될 수 있다...
TAG 몬테베르디(Monteverdi), 《오르페오》(L`Orfeo ), “위대한 정령이여”(“Possente spirto”), 공간(space), 순환적 공간(Time`s circle in the space), 직선적 공간 (Time`s arrow in the space), 근대(성)(Modernity)
슈만의 손: 신체의 문제 혹은 정신의 문제?
정의경 ( Eui Kyung Choung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6] 제26권 32~57페이지(총26페이지)
슈만이 음악가로 전향한 초기 그의 오른손에 생긴 문제는 피아니스트로의 꿈을 접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치료되지 못 한 슈만의 손의 원인을 당시 의학의 한계탓으로만 돌리기에는 현대에도 유사한 경우들이 음악가나 스포츠선수에게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와 같이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신체이상의 치료에 있어서 정신의학의 도움을 구하는 데에 착안하여 본 논문에서는 슈만의 손이라는 신체에 일어난 이상이 그의 정신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 보고 슈만 초기의 정신 상태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프레임한다. 이를 위해 슈만이 피아니스트로의 전환을 꾀했던 이십대 초기 그의 정신적 붕괴와 신체적 증상들을 신체의 이상을 드러내는 정신적 장애인 신체증상장애의 진단기준과 연결지어 살펴봄으로써 그러한 가능성을 구체화하고자 하였다.
TAG 슈만의 손(Schumann`s hand), 슈만의 정신 장애(Schumann`s mental disorder), 신체화장애(somatization disorder), 신체증상장애(somatic symtom disorder), 정 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
누구의 목소리인가?: 말러의 성악작품을 중심으로
권송택 ( Song Taik Kwon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6] 제26권 58~89페이지(총32페이지)
본 연구는 근래 들어 부쩍 활발해진 포스트모더니즘적 다양성을 읽어내는 말러의 해석학적 연구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목소리의 실체와 말러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그의 성악음악을 통해 이 연구에서는 하나의 곡에 존재하는 여러 페르소나와 목소리들의 의미를 찾아내었다. 여기에서 논의될 곡은 《탄식의 노래》(Das klagend Lied )와 《소년의 이상한 뿔피리》(Des Knaben Wunderhorn )의 가곡 중 <보초병의 밤의 노래>(Der schildwache Nachtlied), 그리고《대지의 노래》(Das Lied von der Erde ) 중 <고별>(Der Abschied)의 세 곡이다. 말러가 직접 쓰거나 수정을 가한 이 곡들의 텍스트와 음악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서 말러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TAG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탄식의 노래》(Das Klagende Lied), < 보초병의 밤의 노래 >(Der schildwache Nachtlied), 《대지의 노래》(Das Lied von der Erde), < 고별 >(Der Abschied), 페르소나(persona), 목소리의 다중성(multiplicity of voice)
“authenticity” 개념의 음악학적 적용: 한국 서양음악계에서 나타나는 징후들
이미배 ( Meebae Lee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6] 제26권 90~114페이지(총25페이지)
서양음악학에서 다루어진 ‘authenticity’에 관한 기존의 논의들은 음악계에서 흔히 사용되어 온 우리말의 ‘정격성’이라는 단면적인 번역어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다양한 논의들 포괄하고 있으며, 타학문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개념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서양음악(학)계에서 이루어진 논의들의 중요 쟁점들을 철학, 미학, 사회학 등 타학문분야의 관점들과 연결시켜봄으로써 서양음악학에서 제기된‘authenticity’ 관련 이슈들을 비판적으로 점검해보고, 각각의 함의가 가지고 있는 21세기 한국 음악계와의 연결고리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2001년 출판된 호주의 음악학자 파비안(Dorottya Fabian)의 서구 음악계에서 나타는 ‘authenticity’ 논의에 관한 논문에 제시된 다양한 언술들을 바탕으로 삼아, 시대별, 쟁점별로 ...
TAG 진정성, 정격성, 정통성(authenticity), 정격연주(authenticity in music), 고음악 운동(Early Music Movement), 한국적 문제들(issues of authenticity in music in South Korea)
한류의 양가성: 담론적 구성물로서의 한류
김성혜 ( Sunghye Kim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6] 제26권 116~141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에서는 한류 담론 분석을 토대로 세계화와 글로컬라이제이션, 탈식민과 신식민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와 담론적 논증을 재구성한다. 이 글에서 한류와 K-pop은 ‘문화현상’인 동시에 ‘담론적 구성물(dialogics)’로서 서로 다른 생각과 관점, 가치, 경험들의 충돌과 화합의 과정으로 다루어진다. 이를 위해서 먼저 2000년대 이후 아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지칭하는 한류가 K-pop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게 된 과정에서 음악에서의 ‘한국적인 것’의 의미가 어떻게 담론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K-pop과 한류에 함의된 한국, 아시아, 일본, 서구와의 관계를 ‘내부’와 ‘외부’의 시점에서, 그리고 공시적, 통시적 관점에서 들여다봄으로써 글로벌과 로컬의 역동 속에서 한류에 내재된 양가적인(ambivalent) 특성과 의미를 ...
TAG 한류(Korean wave, Hallyu), K-pop, 세계화(Globalization), 글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 민족주의(Nationalism),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
독일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시대의 음악 논쟁
신혜수 ( Hyesu Shin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6] 제26권 142~165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에서는 2010년 독일에서 진행되기 시작한 디지털 시대의 음악에 대한 논쟁을 소개한다. 논쟁의 중심에는 철학자 레만과 작곡가 크라이들러, 그리고 작곡가이자 음악학자인 만코프가 있다. 디지털 혁명이후 음악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레만의 견해에 디지털 세대인 크라이들러는 동의하지만 1960-70년대 작곡가로 성장한 만코프는 격렬하게 반대한다. 먼저 이들 각자의 입장을 소개하여 이들의 견해가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는 지점을 알아본다. 이후 신음악, 음악재료의 진보, 음악 내적 구조 및 음악의 민주화 등의 개념을 살펴보면서 각 진영의 주장에 좀 더 깊이 접근해 보고자 한다. 끝으로 디지털 혁명으로 인해 목격되는 현상들을 기준으로 두 진영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디지털 시대의 음악에 대한 상이한 견해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디지털 혁명이 음악에 미친...
TAG 음악철학(philosophy of music), 디지털 혁명(digital revolution), 뉴미디어(new media), 샘플링(sampling), 알고리즘 음악(algorithmic composition), 창의적인 인 공지능(computational creativity)
피가로는 정말 수잔나에게 화가 난 것일까?: 음악분석으로 되읽는 오페라
계희승 ( Hee Seng Kye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5] 제25권 8~34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음악이 들려주는, 바꾸어 말하면 음악을 듣지 않고서는 접근할 수 없는 오페라 속 등장인물의 내면을 ‘음악분석’이라는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모차르트가 어떠한 방식으로 다 폰테의 대본, 보마르셰의 원작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가는지 《피가로의 결혼》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구체적으로는 음악형식 분석과 쉔커식 분석을 통해 음악적으로 드러나는 피가로의 감정이 가사를 통해 전달되는 그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본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법과 오페라 연출의 상관 관계, 즉 오페라 연구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장 피에르 폰넬 감독이 1976년 영화판으로 제작한 《피가로의 결혼》의 연출 기법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폰넬의 연출에서는 촬영 기법의 도움으로 두 명의 피가로가 한 화면에 함께 등장하는데, 이러한 연출이 음악분석과 해석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음악분...
TAG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보마르셰, 음악형식, 쉔커식 분석, 연출, 폰넬, Mozart, opera, Le nozze di Figaro, Beaumarchais, forms, Schenkerian analysis, stage direction, Jean-Pierre Ponnelle
드뷔시의 음악비평 연구
김주원 ( Joo Won Kim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5] 제25권 36~73페이지(총38페이지)
드뷔시는 프랑스 제3공화국 시대의 중요한 음악비평가였다. 이 연구의 목표는 드뷔시 음악비평의 음악사적, 문화사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음악사적 맥락에서 드뷔시는 바그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비평에서도 바그너의 음악극 이념 및 프랑스에서의 바그너주의를 비판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미학 일반에 대한 드뷔시의 이해는 당대의 주요한 예술 사조인 인상주의와 상징주의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인상주의 회화로부터는 재현 개념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상징주의 시로부터는 신비적 상응의 관점에 바탕을 둔 새로운 자연 개념을 도출한다. 그러나 드뷔시는 음악예술의 자율성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예술 사조들로부터 거리를 두기도 한다.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예술로서 드뷔시의 음악 개념은 순수음악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 이것은 형식적 자유, 아라베스크 구조,...
TAG 드뷔시, 음악비평, 바그너주의, 인상주의, 상징주의, 모더니즘, Debussy, music criticism, wagnerism, impressionism, symbolism, modernism
쇼팽의 스케르초 Op. 31의 조성과 모티브 변화에 관한 분석 연구
정희원 ( Heewon Chung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5] 제25권 74~96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은 동적인 조성(directional tonality), 즉 곡을 시작하는 조성과 끝나는 조성이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 쇼팽의 두 번째 스케르초 Op. 31을 분석한다. 본문에서는 먼저 이 스케르초에 대한 쉔커(Schenker)의 해석과 크렙스(Krebs)의 또 다른 해석을 바탕으로 하여, 이 작품을 Bb단조와 Db장조로 각각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과 각 해석에 따른 유용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중간 부분 A장조의 기능에 주목하면서 각 부분의 조성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관해 살펴본다. 아울러, 작품 전체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두 가지의 모티브가 Bb단조에서 Db장조로의 조성 변화에 상응하여 점차 어떻게 발전하는지 분석한다.
TAG 동적인 조성, 쇼팽, 스케르초 Op. 31, 반음계주의, 반음관계, 모티브, directional tonality, Chopin, Scherzo Op. 31, chromaticism, semitonal relationships, motive
스트라빈스키 초기 작품의 박자 불협화 소고
박지영 ( Jiyoung Park )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음악이론연구 [2015] 제25권 98~130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스트라빈스키가 1910년대 작곡한 《병사의 행진》 중 <병사의 이야기> 악장과 《현악4중주를 위한 세 작품》 1악장의 리듬-박자의 특징적 양상을 크렙스의 ‘박자의 불협화’ 이론에 적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곡 연도가 비슷한 두 작품은 리듬- 박자의 특성 또한 유사한 점이 많다. 반복 패턴(오스티나토)과 당김음으로 인한 주어진 박자표와의 대립, 그 결과 기존 박자표와 마디에 관한 재해석, 그리고 박자의 불협화 조건을 충족시키는 성부(악기)별로 다르게 표현되는 박의 주기 등이 그것이다. 반면에 불협화 이론을 적용하였을 때 나타나는 박자의 양상은 극히 다르다. <병사의 이야기>에서는 협화-불협화의 연속, 또는 불협화 내에서도 협화-불협화 유형의 전환이 시간차를 두고 일어나는 반면 《현악4중주를 위한 세 작품》에서는 악기별 위계에 따...
TAG 스트라빈스키, 크렙스, 박자의 협화, 박자의 불협화, 리듬-박자의 주기, 《병사의 이야기》, 《현악 4중주를 위한 세 작품》, Igor Stravinsky, Harold Krebs, Metric Consonance, Metric Dissonance, Rhythmic-Metric Periodicity, Marche du Soldat, Three Pieces for String Quartet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