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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59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러시아성의 안과 밖: 세계문학론과 러시아문학
변현태 ( Бюн Хюн Тэ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91~110페이지(총20페이지)
이 논문은 러시아성(русскость)의 문제를 그 ‘안과 밖’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19세기 서구주의자 vs. 슬라브주의자 논쟁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러시아성의 문제는 ‘옥시덴탈리즘적으로’ 재구성되는 서구라는 타자, 오리엔탈리즘의 주체이자 객체로 설정되는 이중적 지위, 이 모든 정황과 관련되는 러시아적 주체라는 복잡한 문제를 제출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러시아성의 문제를 세계문학론과 러시아문학의 관계를 통해 다루고 있다. 이 논문은 세계문학론에서 러시아문학이 어떻게 포함되고 배제되는지를 살핀다. 세계문학론자 모레티(F. Moretti)의 러시아문학과 관련된 논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이 논문은 러시아성이 민족주의적 혹은 오리엔탈리즘적으로 소비되어 온측면이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문학이라는 관념이 궁극적으로는 근대성의 문제와 관련...
TAG 러시아성, 세계문학론, 러시아문학, 배제/포함, 모레티, F. Moretti, 벤야민, W. Benjamin, русскость, теория мировой литературы, русская литература, исключение/включение, Ф. Моретти, В. Беньямин
체르니솁스키의 소설에 구현된 ‘삶’의 미학: 『무엇을 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신봉주 ( Shin Bong Ju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111~139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체르니솁스키의 미학관을 창작의 실제를 통해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르니솁스키는 자신의 석사논문 「현실에 대한 예술의 미학적 관계」에서 예술에 대한 삶의 우위를 분명히 했으나, 이때 삶은 현실과 동일한 개념이기에 앞서 아름다움의 한 개념이다. ‘아름다운 것은 삶’이라는 체르니솁스키의 미학명제는 헤겔의 관념론 미학을 비판함에 있어 자연미에 대한 예술미의 우위에는 반대하나 정신의 ‘완전한 발현’이라는 표상을 전유하여 완전한 발현에 대한 기대를 주는 삶을 미적 대상으로 호명한다. 체르니솁스키의 미적정의에서 아름다운 ‘삶’은 상상력의 도움을 받는 가변적인 개념으로서 그의 문학비평과 소설을 통해서 거듭 구체화되었다. 1860년대의 ‘새로운 인간들’에 대한 소설 『무엇을 할 것인가』는 혁명가라는 정체성에 매몰되지 않는 ‘새로움’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TAG 체르니솁스키, 「현실에 대한 예술의 미학적 관계」, 아름다운 삶, 『무엇을 할 것인가』, 새로운 인간들, Chernyshevsky, “The Aesthetic Relationship of Art to Reality”, Beauty Is life, What Is to Be Done?, New People
EAEU의 경제통합 수준과 확장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경제적 수렴 조건 분석을 중심으로
염동호 ( Yeom Dong-ho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141~162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는 마스트리히트 기준(Maastricht-criteria; MC)을 토대로 경제적 후생의 관점에서 내발적 통합을 유인할 수 있는 거시경제 변수를 활용해 EAEU 확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분석대상을 CIS 국가로 확대하고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경제통합의 확장 가능성을 고찰하였다. 또한 경제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부상을 고려하여 중심극 다각화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EAEU 5개국 가운데 2017년 현재 모든 그룹에서 마스트리히트 기준에 수렴하고 있는 나라는 아르메니아와 키르기스스탄으로 나타났으며, 타지키스탄과 우크라이나는 모든 그룹에서 수렴하지 못했다. EAEU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에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러시아가 수렴하였으나 카자흐스탄은 수렴하지 못했다. 중국을 포함하면 모든 그...
TAG EAEU, CIS, 경제통합, 마스트리히트 기준, 중심극 다각화, Economic Integration, Maastricht-criteria, Central Pole Diversification
실패한 대화의 이면: 체홉 드라마의 대화양상에 대한 통념과 이견
윤서현 ( Юн, Со Хюн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163~187페이지(총25페이지)
체홉 드라마의 독특한 대화양상을 소통부재의 현상으로 해석하는 시도는 작가의 세계관에 다가서는 가장 유효한 접근방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러한 평가는 사실주의의 절정기이자 상징주의의 발흥기에 활동했던 체홉이 부조리극의 문제인식을 선취한 작가로 수용되는데 일조하였다. 한편으로 이와 같은 논의의 전개는 체홉 드라마의 현대적 의미를 발견하는 데 공헌한바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체홉 드라마의 의의를 단지 소급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체홉드라마의 대화양상을 인간 간 몰이해, 더 나아가 매개로서의 언어에 대한 불신으로 해석해 온 기존 연구들의 맥락과 한계를 짚어볼 것이다. 또 등장인물의 존재 위상에 대한 작가의 태도, 독백이나 대화 형식들에 대한 당대적 요구 등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봄으로써 소통의 부재나 인간 소외 ...
TAG 체홉 드라마, 독백들의 대화화, 다성적 드라마, 드라마 구조와 등장인물의 존재위상, драматургия А. П. Чехова, онтологический статус действующих лиц, диалогизация монологов, полифоническая драма
감금과 통제: 19세기 러시아 정신병원의 실체
이병훈 ( Lee Byoung Hoon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189~217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가르신과 체호프의 작품에 나타난 19세기 러시아 정신병원의 실체를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러시아 정신병원에 관한 다양한 역사 자료들을 참고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근대적인 정신의학과 정신병원의 체계가 정립된 것은 19세기 후반이었다. 서구와는 달리 러시아는 중앙과 지방의 발전이 매우 불균등하게 진행되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중앙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다시 시골로 갈수록 정신병원의 시설과 관리체계는 더욱 낙후되었다. 지역의 불균등성 외에도 러시아 정신병원은 감금과 통제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를 지니고 있었다. 예컨대 봉건적 신분체계와 낙후된 정치체제는 정신병자들을 사회 불온세력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격리함으로써 구체제를 유지하려고 했다. 여기에 ...
TAG 감금, 통제, 정신병원, 「붉은 꽃」, 「6병동」, Incarceration, Control, Russian Madhouse, The Red Flower, Ward No. 6
유라시아 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과 대립 가능성: 러시아 확대 유라시아 구상과 중국 일대일로를 중심으로
이상준 ( Lee Sang Joon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219~246페이지(총28페이지)
러시아는 확대 유라시아 구상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남북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자국의 전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역시 이러한 러시아 전략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평가할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내륙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서구를 견제하고 원리주의, 분리주의, 테러리즘의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협력요인 덕분에 중국은 미국, EU와 비교하여 중앙아시아 진출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일대일로가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러시아의 전략을 방해하거나 안보적인 위협을 늘리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러시아는 유라시아 경제연합의 제도화를 추진하고 아태지역으로의 진출을 더욱 촉진하며 동시에 유라시아 내륙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TAG 일대일로, 확대 유라시아 구상, 중앙아시아, 지정학, 지경학, Belt & Road Initiatives, Greater Eurasia Partnership, Central Asia, Geopolitics, Geo-Economy
조지아 친(親)서방 정향성의 특성과 함의: 국제관계 및 국내정치적 상황을 중심으로
정세진 ( Jung Sejin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247~282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조지아의 친(親)서방 정향성을 사카쉬빌리 정부와 2012년 이후의 신정부의 정치적 상황, EU 및 NATO와의 국제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시도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조지아-러시아 관계를 통해서 나타나는 조지아의 전반적인 친서방 정향성의 함의를 도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본고는 서방 정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지아의 기본적인 정치적 상황이 서술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2012년 총선 이후의 선거 결과를 내용에 포함하였다. 이는 조지아-서방, 조지아-러시아의 관계를 이해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사카쉬빌리 정부뿐만 아니라 이바니쉬빌리를 정점으로 했던 신정부 하에서 조지아는 일관되게 친서방 정향성을 보이고 있다. 신정부는 대(對)러시아 정책의 한계를 절감하였고, 유럽 지향이라는 국가적 희망을 강력히 표명할 수밖에 없다...
TAG 조지아, 친(親)서방, 러시아, 유럽연합, 나토, Georgia, Pro-West, Russia, EU, NATO
러시아의 사회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연구: 노동조합의 역할을 중심으로
조원호 ( Cho Won Ho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283~309페이지(총27페이지)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면서 구소련시대와 비교하여 볼 때 가장 현저히 상이한 부분은 무엇보다 노사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러시아는 시장경제로의 이행 초기에 극심한 경제적 혼란을 겪으면서 노동자들의 파업 및 정부와의 대립이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극심한 노동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러시아 정부는 정부, 기업, 노동자 대표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기구로 사회적 동반자관계를 설정하게 되었다. 사회적 동반자관계의 구체적 실행방법으로 노사정위원회가 운영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동반자관계의 실행기구인 노사정위원회 내에서 노동조합의 역할의 한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먼저 노사정위원회의 규정에 근거하여, 노사정위원회에서의 노동조합 역할의 한계를 제도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노사정위원회에서 정부와 사용자들에게 ...
TAG 사회적 동반자관계, 노사정위원회, 노동조합, 공식노조, 러시아독립노조연맹, 파업, Social Partnership, FNPR, Trade Unions, Tripartite Commission, Official Trade Unions, Strike
유라시아의 에너지 협력 및 전력망 연계와 일대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심으로
조정원 ( Cho Jungwon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9] 제29권 제1호, 311~344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중국의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에너지 협력 및 전력망 연계 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의 조건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2017년 5월 중국이 일대일로와 대외 에너지 협력의 연계를 추진하면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에너지 수출국 간의 협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관련 정책, 경제발전 단계와 국내 수요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에서 국민 평균 소득 수준과 산업 발전 단계가 가장 높은 카자흐스탄과 국내 석유화학 산업 기반 구축,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발전소 건설, 전기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 평균 소득 수준이 낮고 수력 발전과 석탄의 선호도가 높은 우즈베키스탄과는 중소형 수력발전소 건설과 탄광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이 빈약한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중앙아시아-중국...
TAG 일대일로, 유라시아, 에너지 협력, 전력망 연계,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Belt and Road Initiative, Eurasia, Energy Cooperation, Grid Connection, China, Kazakhstan, Uzbekistan, Turkmenistan
아르메니아 문제와 유럽 강대국 외교: 1877-78 러시아-투르크 전쟁과 베를린 회의를 중심으로
강윤희 ( Kang Yoon Hee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2018] 제28권 제2호, 1~48페이지(총48페이지)
아르메니아 문제는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소아시아 영토에 살고 있던 아르메니아인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오스만 제국에게 개혁을 요구하는 것에 관한 문제이다. 아르메니아 문제는 러시아-투르크 전쟁(1877-78) 이후 체결된 산스테파노 조약과 이를 수정한 베를린 조약을 통해 유럽 열강의 관심사가 되었다. 그러나 유럽 열강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오스만 제국의 압둘하미드 2세 정부는 약속한 개혁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이 논문은 1870년대에 아르메니아 문제가 등장하게 되는 배경과 아르메니아 문제가 국제적 관심사로 변모하는 과정을 다룬다. 이 연구는 아르메니아 문제에 대한 유럽 열강 간의 외교뿐 아니라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의 노력, 그리고 유럽 열강의 외교 정책이 아르메니아인에게 미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TAG 아르메니아 문제, 1877-78 러시아-투르크 전쟁, 산스테파노 조약, 1878년 베를린 회의, 베를린 조약, 유럽협조체제, 러시아 제국, 대영 제국, 오스만 제국, Armenian Question, The Russo-Turkish War of 1877-78, Treaty of San Stefano, Congress of Berlin, Treaty of Berlin, The Concert of Europe, Russian Empire, Great Britain, Ottom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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