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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24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Realpräsenz durch Plötzlichkeit – ‘Aufstand gegen die sekundäre Welt’ bei Botho Strauß
( Hwang Mieu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20] 제153권 189~205페이지(총17페이지)
보토 슈트라우스는 「이차세계에 대한 저항 Der Aufstand gegen die sekundäre Welt」 (1990)에서 독일 재통일을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의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보고 있다. 이 에세이는 조지 스타이너의 저서, 『실제 현재 Von realer Gegenwart』 (1990)의 후기로 스타이너의 미학적 고찰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실제 현재』에서 스타이너는 현대사회를 말과 상이 분리된 이차세계로 제시한다. 이차세계는 저널리즘과 해석이 우세하고, 일차적인 것을 상실한 계몽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이다. 스타이너에 따르면, 비판적인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예측가능하고, 계획적인 것이 아닌, 예견할 수 없는 돌발적인 것에 의한 것이다. 돌발적인 사건에 의한 변...
TAG 보토 슈트라우스, 조지 스타이너, 돌발성, 실제 현재, 신성 시학, Botho Strauß, George Steiner, Plötzlichkeit, Realpräsenz, Sakrale Poetik
인형과 동물 - 에테아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에 나타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넘어서기
정항균 ( Jeong Hang-kyu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5~30페이지(총26페이지)
호프만은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에서 마리라는 소녀의 꿈과 환상을 통해 독자에게 일상적인 시민세계에서 벗어나 경이로운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과 인형,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허물어뜨림으로써 근대의 중심적인 범주인 자아, 이성, 인간중심주의를 뒤흔든다. 이 소설에서 호두까기 인형이 작품 마지막에 왕자로 변신하며 생명력을 얻게 되는 반면,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는 마리오네트처럼 묘사된다. 또한 이 소설에서 드로셀마이어는 자신이 만든 미니어처 성에 자신과 닮은 자동인형을 배치할 뿐만 아니라, 단단한 호두에 관한 이야기에서도 자신과 동명이인인 도플갱어를 등장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놀이 속에서 놀이주체와 놀이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동시에 근대의 주체와 대상의 이분법적 구도 역시 무너진다. 다른 한편 이 소설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경...
TAG 호프만, 동물, 인형, 놀이, 도플갱어, Hoffmann, Tier, Puppe, Spiel, Doppelgänger
파울 첼란의 시적 앙가주망 - 베트남 전쟁, 68 운동, 예루살렘
이진영 ( Lee Jin Yo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31~59페이지(총29페이지)
파울 첼란은 주로 ‘쇼아’라는 역사적 계기와 관련하여 수용되었다. 그러나 첼란의 시를 홀로코스트 문학의 범주에서만 바라보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인 시각이 아닐 수 없다. 첼란의 시문학이 쇼아 체험에 각인되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의 시적 관심사가 과거사 극복에만 고착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첼란은 동시대 역사적 현실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했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전후 독일 사회의 과거사 극복 과정에 잔존하는 반유대주의와 대결하는 것뿐 아니라, 68 운동, 베트남 전쟁, 이스라엘의 정치 상황 등 당시 세계사적 전개에 대한 성찰을 고도로 정제된 시어로 표현했다. 이렇듯 현실참여적인 첼란의 시가 비의시로 불리는 것은 언뜻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가장 현실에 천착한 시가 비의시가 되는 것은 근대 산업사회의 파국적인 전개와 관련된다....
TAG 파울 첼란, 시적 앙가주망, 베트남 전쟁, 68 운동, 예루살렘, Paul Celan, lyrisches Engagement, Vietnamkrieg, 68er Bewegung, Jerusalem
추락과 화해로서의 귀향 - 페터 슈나이더의 ‘포스트통일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
김누리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61~81페이지(총21페이지)
페터 슈나이더의 소설 『에두아르트의 귀향』은 ‘포스트통일 소설’ 중에서 단연 특이한 소설이다. 첫째는 동독인이 아닌 서독인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상주의적 성향을 가진 68세대의 시선에서 바라본 통일소설이라는 점이며, 셋째는 고도의 정치적 감각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작가에 의해 쓰인 소설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특성은 『귀향』에 독특한 시각과 아우라를 부여한다. 『귀향』은 추락과 화해의 이야기이다. 에두아르트의 추락은 ‘유산’ 상속과 함께 시작된다. 그의 개인적 유산은 결국 역사적 유산임이 드러난다. 나치였던 조부의 유산을 상속받음으로써 그는 독일 역사의 한 조각과 대결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끝없는 ‘추락’의 과정이다. 젊은 시절 68세대로서 가졌던 이상주의는 붕괴하고, 도덕적 정체성은 동요하며, 사회적 삶은 혼란에 빠진다. ‘유산’이 그...
TAG 에두아르트의 귀향, 포스트통일 소설, 동서독 갈등, 3중의 과거청산, 68세대
오스트리아의 기억문화 - 아르노 가이거의 『우리는 잘 지내요』를 예로 들어
신지영 ( Shin Jiyo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89~110페이지(총22페이지)
손자세대가 조부모와 부모의 나치과거를 재구성하고 이로써 가족사의 연속성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독일어권 세대소설의 도식은 오스트리아 작가 가이거의 소설 『우리는 잘 지내요』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소설의 손자는 가족의 과거사를 “알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세대소설로서는 “비전형적인 [가이거 소설의] 시나리오”가 오스트리아의 기억문화에 연유한다고 본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가해자의 나라’지만 전후 각기 다른 길을 걸었다. 독일이 철저히 가해자의 길의 갔다면 오스트리아는 스스로 나치의 첫 희생자라는 “희생자테제”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나치과거와 대결하지 않았고 희생자에 대한 책임에는 의무가 아닌 호의라는 의미의 “보상”으로 대응했다. 1986년 ‘발트하임 스캔들’과 2000년 ‘흑청연정’으로 가시화되었듯, 오스트로파시즘과 나치즘의 과거는 오스트리...
TAG 세대소설, 기억문화, 오스트리아, 희생자테제, 보상, Generationsroman, Erinnerungskultur, Österreich, Opferthese, Wiedergutmachung
아르노 가이거의 치매소설 『유배 중인 노년의 왕』과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 구조와 주제에 관한 사회문화적 관점의 비교
김륜옥 ( Kim Youn-ock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111~133페이지(총23페이지)
최근에 점차 주목받고 있는 문학적 치매담론은 ‘장수시대’의 주요 현상들을 강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다. 특히 변화된 삶의 형태와 함께 불안정해진 가족 내의 상호 관계와 개인적인 삶은 어쩌면 그 어떤 노환보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안겨다 주며, 이것이 이 시대의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 논문은 최근 독일어권에서 크게 주목을 끄는 아르노 가이거의 치매소설 『유배 중인 노년의 왕』(2011)과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2008)를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비교한다. 비슷한 시기에 각각 발표되었을 뿐더러 자전적인 요소가 뚜렷한 이 작품들에서 서사의 주인공이 아버지 내지 어머니처럼 서술 주체의 자아 정체성 형성에 크게 영향을 준 가족 구성원이거니와, 각 작품의 서술자도 모두 작가로서 치매 환자와의 관계를 넘...
TAG 알츠하이머-치매, 아르노 가이거, 신경숙, 유배 중인 노년의 왕, 엄마를 부탁해, Alzheimer-Demenz, Arno Geiger, Kyung-Sook Shin, Der alte König in seinem Exil, Als Mutter verschwand
독일 #MeTwo 텍스트에 나타난 함축적 차별 연구
이도영 ( Lee Doyo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135~154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MeTwo에 올라온 차별 경험담 가운데 발화가 들어있는 50개의 경험담을 분석대상으로 선별하여, 화용론적으로 살펴본다. 그라이스의 함축 이론에 기대어 차별을 당한 피해자, 즉 발화의 수용자 측면에서 발화에 함축된 차별을 밝히고, 여기에 기여하는 중요한 언어적 표지들도 아울러 살펴본다. 이를 토대로 차별 행위의 근거와 방식을 중심으로 차별 발화의 유형화를 시도한다. 차별 근거는 크게 출신, 문화/종교, 인종 및 고정관념으로 분류되고, 이에 따른 차별방식으로, 먼저 출신에 근거한 차별에서는 내부 집단과 외부 집단을 구분하고, 민족적 뿌리가 다른 외부 집단이 내부 집단으로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며 이방인으로 취급하는 차별 방식을 취하고 있다. 문화/종교에 근거한 차별에서는 내부 집단의 문화/종교만 인정하고, 외부 집단의 문화/종교를 배타하는...
TAG 차별, 함축, 이주민, 외부 집단, #MeTwo, Diskriminierung, Implikaturen, Einwanderer, externe Gruppe
Werbekommunikation als Mentalit-ts- und Zeitgeschichte - Unterrichtsmethodische Vorschläge zur diachronischen Beschäftigung mit Werbeanzeigen im landeskundlichen DaF-Unterricht
( Anja Scherpinski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155~177페이지(총23페이지)
광고는 현존하는 사회의 생성을 반영하는 문화적 유물이다. 광고는 규범의 척도, 가치의 표상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서 사고의 틀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점에서 광고는 한 사회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바로 이 때문에 광고 문구는 다양한 시대를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할 수 있고, 이로부터 사회 발전과 사회적 과정에서 나타난 가치관의 변화를 체험하게 한다. 이 논문의 목적은 다양한 시대의 광고를 해석하는 가운데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 수업 모델을 하나의 방법론으로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의미론적 이미지 해석 모델을 한 예로 제시하고, 이것을 광고에 관련된 과제와 연관시킨다. 더 나아가 필자는 광고의 역사를 시대사와 정신사와 접목해서 두 번째 예로 제시한다. 독일어 원어 텍스트를 이용한 수업 자료와 이를 위한 이미지 텍스트를 접목하는...
TAG 의사소통으로서 광고, 시대사로서 광고사, 의미론적 이미지 이해, 이미지 리터러시, 이미지 이해능력, Werbekommunikation, Werbegeschichte als Zeitgeschichte, Bildhermeneutik, visual literacy, Bildverstehen
독일어 구문 분석 코퍼스 구축과 통계적 해석 - 독일 기본법, 형법, 민법을 중심으로
권민재 ( Kwon Min-jae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179~205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독일의 기본3법인 기본법, 형법, 민법을 대상으로 구문 분석 코퍼스를 구축하고, 추출한 자료에 대하여 통계적 해석을 적용하는 과정 및 방법론에 대하여 논의한다. 코퍼스 구축 단계에서는 Berkeley Neural Parser를 이용하여 원시자료에 대하여 구문분석을 실행하였고 Stanford Tregex와 Tsurgeon을 이용하여 검색 및 수정, 보완하였다. 법률 문서에 출현하는 어휘와 특정 구조 사이의 공기관계를 공연강도의 관점에서 논의하기 위하여 슈테판 그리스의 Coll.analysis 3.2a 분석도구를 이용하여 공연구조 분석을 실행하였다. 구문 분석 코퍼스에서 추출한 자료를 분석한 구문 층위의 기초 통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 관계문의 비율은 세 법률에서 차이가 없지만, 복합문의 길이는 형법이 상대적으...
TAG 구문분석, 공연구조분석, 공기어휘, 공연강도, 구성문법, Parsing, Kollostruktionsanalyse, Kollexeme, Kollostruktionsstärke, Konstruktionsgrammatik
언어 및 문화 교류가 가능한 수업 - 마인츠 대학교 통번역·문화·언어학부 ‘번역 워크숍’ 사례를 중심으로
김창건 ( Kim Chang-gu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207~228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번역수업을 통한 내외국인 학생들 간의 언어·문화·학제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일반적으로 번역수업에서는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여 한방향으로 번역한다. 대개의 경우 번역은 모국어인 ‘A언어’와 외국어인 ‘B언어’를 사용하여 A언어를 B언어로 또는 B언어를 A언어로 옮기는 방식 중 한 가지로 진행된다. 따라서 대학교 교육과정의 번역실습은 보통 단일 학과 단위로 진행된다. 하지만 국제회의 진행 시 상대적으로 소수언어로 간주되는 핀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등을 우선 영어로 통역한 후, 이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로 이어서 통역하는 ‘릴레이 방식’을 번역수업에 적용한다면 다국어를 사용한 다방향 번역도 가능하다. 이 경우 전공 언어와 상관없이 다양한 국내외 학생들이 번역수업을 통해 언어·문화·학제 교류를 할 수 있는 가능성...
TAG 문학번역, 번역수업, 상호문화적 독문학, 국제화, 학제간 수업, Literaturubersetzung, Übersetzungsunterricht, interkulturelle Germanistik, Internationalisierung, interdisziplinärer Unterri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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