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tsuku”와 “tsukeru”가 복합동사의 후항요소가 되어 복합동사를 만들 때, 전항동사에 주목하여 고찰한 것이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본동사일 때 짝을 이루는 “tsuku”와 “tsukeru”가 복합동사가 된 후에도 짝을 이루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2) 전항동사가 타동사일 때, “-tsuku”는 주어가 사람인 경우, 타동사가 되는 자타양용동사이다.
(3) “-tsuku”와 “-tsukeru”는 “부착”의 의미로부터 파생하여 여러 가지 의미를 나타낸다. 이 경우 조사 “ni”와 “wo”을 취하는 명사는 추상명사가 되는 경우가 많다.
(4) “-tsuku”가 “사물의 무의지적인(상태/위치) 변화”를 나타내는 전항동사와 결합하는 경우, “tsuku”의 의미는 나타나지 않고 뉘앙스를 더...
본고는 선행연구를 참고로 우선 "명사+동사"구성의 복합동사 판별기준을 문법적 구문 구성 여부, 총칭적 여부, 통사 구조 변화 여부, 새로운 의미 생성 여부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에 기초하여 사전에서 선출한 일본어와 한국어의 "명사+동사"구성의 복합동사를 대상으로 언어 유형학적 시각으로 단어 구성 특징을 크게 통사적 구성으로 환원이 가능한 "명사+동사"구성의 복합동사, 통사적 구성으로 환원이 불가능한 "명사+동사"구성의 복합동사, 관용적 구성의 "명사+동사"구성의 복합동사 3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중에서 통사적 구성으로 환원이 가능한 "명사+동사"구성의 복합동사는 다시 조사를 생략하여도 통사적 구성이 변하지 않는 것과 조사를 생략하면 통사적 구성이 바뀌는 것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본고는 실제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유학생들의 주변에는 어떠한 ‘상대’가 존재하며, 유학생은 그들에게 어떠한 역할을 기대하는지, 일본어 교육은 유학생의 ‘인간관계의 구축과 계속’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정리한 것이다.
조사 결과, 유학생의 주변에는 ‘일본인 학생’, ‘일본인 친구’, ‘같은 입장의 유학생’, 생활을 함께하는 ‘생활인’이 존재하였다.
또한, 유학생은 주변 사람들에게 동급생으로서의 ‘파트너 역할’, 유학생활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카운슬러 역할’, 일본어 학습에 있어서의 ‘서포트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유학생의 ‘인간관계의 구축과 계속’은 유학생활의 만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따라서 일본어 교육은 유학생이 ‘상대’와의 교류를 촉진하고 인적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할 필...
일본어에 대한 오용분석연구는 1970년부터 시작되어 약 50년간 지속되어오고 있다. 일본어오용분석연구는 일본인 모어화자의 오용과 외국인 일본어학습자의 오용으로 분류된다. 일본어의 오용에 대한 분석은 주로 일본인 일본어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었지만 근년에 들어와서 특히 어떤 특종언어를 모어로 하는 일본어학습자들에 대한 오용연구가 일본어학습자들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외국인 일본어연구자들과 대학원생들도 많이 주목하고 있는 연구과제의 하나로 되고 있다.
그런데 외국인 일본어연구자들의 일본어오용에 대한 분석연구에는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일본어로 쓴 저서나 논문 자체에 수많은 오용이 있는데 이러한 현실은 일부 연구자들은 일본어오용에 대한 판단 능력이 결핍하다는 것을 설명한다.
다음으로는 일본어오용에 대한 부적절한 분석이거나 수정한 오용 예...
2000년 이후, 한일 국제결혼 커플이 증가함에 따라 한일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자녀의 계승일본어 교육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과거에는 계승일본어 교육이 주로 가정 내에서만 진행되었으나, 한국 사회의 변화에 따라 일본인 어머니들에 의한 자조 그룹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본고는 이러한 자조 그룹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조 그룹 활동 형태의 전반적인 경향과 특징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둔다.
2016년과 2018년도에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다음의 여섯 가지 특징이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교육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지 않다. 둘째, 활동 형태가 유동 적이다. 셋째, 교실 운영이 소규모로 이루어진다. 넷째, 계승일본어 교육의 대상자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다섯째, 활동내용은 글자의 인식, 읽기,...
강지현 ( Kang, Ji Hyun )한국일어일문학회, 일어일문학연구[2020] 제113권 217~239페이지(총23페이지)
고이시카와 난레 즉 도센쇼 도마히토, 본명 이토이 다케시의 분세기(文政期)집필활동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첫 번째 분카5년(1808)에 화찬자(画賛者)로서 이름이 보이는 쥬지테 이치가·주지테 이치바는 주지테 산쿠와 연령상 동일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분세5년(1822) 간행 『조쿠히자쿠리게』 12편의 화찬자「주지테」에 대해서는 고이시카와 난레였던 시기에 주지테라고도 호칭되어졌거나, 또는 주지테 이치가가 87세 가까이 생존하고 있었거나 아니면 제3의 인물일 가능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해야함을 논하였다.
두 번째 『고이노미나토 뇨고노시마다』의 이본 4종을 통하여 한 샤레본이 염본(艶本)으로 증보 개정되는 과정을 도식화한 뒤, 은호(隠号·익명)의 명명의식에 주목함으로써 고이시카와 난레는 이토이와 동일인이라고 하는 하야시 요시카즈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