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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AND 간행물명 : 독일어문학15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유럽 손님문화의 기원 연구 - 『오뒷세이아』와 고대 그리스의 손님문화
김연신 ( Kim Youn Si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90권 309~330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호메로스의 서사문학 『오뒷세이아』를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의 손님문화가 갖는 의미론적 맥락과 함의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환대의 장면뿐 아니라 손님에 대한 적대의 에피소드들은 과연 고대인들에게 타자가 무엇을 의미했는지 진지하게 되물어보게 한다. 이 작품은 적대적 반손님 문화를 구현한 퀴클롭스의 정적이고 폐쇄적인 사회와 환대의 정점을 이루며 결국 오뒷세우스의 귀향을 가능하게 한 파이아케스족의 열린사회를 서사의 양축으로 삼고 있으며, 그 중간 단계에 있는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타자와의 관계가 지닌 다원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환대는 호메로스의 세계에서 최고의 순위를 차지하는 가치이며 무엇도 그 의미에서 견줄 것이 없다. 이것은 환대의 문화를 표방 하는 『오뒷세이아』의 세계가 자기 개방과 타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공동체를 지...
TAG 오뒷세이아, 지상의 손님, 손님문화, 환대, 적대, Odysseia, Gastkultur, Gastfreundschaft, Feindseligkeit, Gast auf der Erde
망명인가, 알리야인가? - 예니 알로니의 『사이프러스는 꺾이지 않는다』에 나타난 고향 표상
최영진 ( Choi Young-ji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1~20페이지(총20페이지)
예니 알로니(1917-1993)는 이스라엘에서 독일어로 글 쓰는 작가들 중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작가이다. 알로니는 파더보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939년 팔레스티나로 이주하였다. 알로니의 소설『사이프러스는 꺾이지 않는다』(1961)의 주인공 헬가 역시 2차 대전 직후 나치 독일을 떠나 ‘에레츠 이스라엘’에 정착한다. 본고에서는 우선 작품의 역사적 배경으로서의 시온주의와 청소년 알리야를 다룬 후 작품분석을 위한 개념적 틀을 정립한다. 상호문화적 독문학의 개념 ‘낯설음’은 헬가가 옛 고향과 새로운 고향에 대해 갖는 양가적인 태도를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밝힌다. ‘자신의 것’과 ‘낯선 것’의 이분법 대신에 ‘익숙한, 좋은 느낌의’, ‘익숙한, 좋지 않은 느낌의’, ‘익숙하지 않은, 좋은 느낌의’, ‘익숙하지 않은, 좋지 않은 느낌의’ ...
TAG 에레츠 이스라엘, 청소년 알리야, 시온주의, 팔레스티나, 낯설음, Erez Israel, Jugend-Alija, Zionismus, Palästina, Fremdheit
막스 프리쉬의 소설 『호모 파버』에 나타난 죽음의 문제
조현천 ( Cho Hyuncho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21~42페이지(총22페이지)
막스 프리쉬는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이 논문에서는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그의 소설 『호모 파버』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소설의 주인공 발터 파버는 삶 그 자체에 관심이 없고 로봇(컴퓨터)을 인간의 이상형으로 여기는 인물이다. 그는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는 삶을 피해 확고한 질서를 부여해주는 기술의 세계로 도피한다. 이런 그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기술적 세계관이 현실로부터 도피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의 이런 깨달음은 세 번의 죽음을 경험한 후 죽음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삶을 긍정하는데, 이런 과정을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와 비교하였다. 세상사에 무관심한 뫼르소 역시 세 번의 죽음을 경험한 후 마침내 삶을 긍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긍정에 이르는 차이점 또한 간과할 수 없다...
TAG 막스 프리쉬, 호모 파버, 카뮈, 이방인, 죽음, Max Frisch, Homo faber, Albert Camus, der Fremde, Tod
힌데미트의 오페라 삼부작 연구
서은주 ( Suh Eun Ju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43~66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는 20세기 음악사에서 적지 않은 스캔들을 야기한 힌데미트 Paul Hindemith의 삼부작 오페라 『살인자, 여인들의 희망 Mörder, Hoffnung der Frauen』(1919), 『누슈-누쉬 Das Nusch-Nuschi』(1920), 『성녀 수잔나 Sancta Susanna』(1921)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힌데미트 스스로 자신의 오페라 리브레토를 자청하여 집필하기도 할 정도로 음악과 문학의 친연성에 남다른 식견을 지녔던 작곡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상호 관계 연구는 음악학이나 문예학이라는 독립된 분과 학문 내에서 조망되기 힘든 이유로 소외시되었던 측면이 없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힌데미트의 초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삼부작에서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를 추출...
TAG 힌데미트, 『살인자, 여인들의 희망』, 『누슈-누쉬』, 『성녀 수잔나』, 음악과 문학, Paul Hindemith, 『Mörder, Hoffnung der Frauen』, 『Das Nusch-Nuschi』, 『Sancta Susanna』, Musik und Literatur
모니카 마론 작품에 나타난 모티브 연구 - 『올가의 장례식 날 생긴 일』을 중심으로
정인모 ( Jeong In Mo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67~87페이지(총21페이지)
본 논문은 독일의 원로 작가 모니카 마론의 작품에 나타난 모티브를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최근에 발표된 그녀의 작품 『올가의 장례식 날 생긴 일』에 나타난 내용을 분석하였는데, 많은 모니카 마론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에 나타난 여러 모티브도 이전 작품과 연관된 것들이 많다. 우선은 마론이 초기 작품부터 핵심적으로 다루어 온 구동독 사회주의 혹은 스탈린주의 비판이 이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으며, 이는 호네커라 불리는 부부의 등장, 딸을 이용한 정보 수집을 서슴치 않는 베른하르트의 행적 등에서 잘 드러난다. 그 외에 주인공 루트가 나이 들면서 느끼는 노년에 대한 성찰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이 작품의 핵심 모티브로 등장한다. 아울러 주인공 루트가 공원에서 만나는 니키라는 개를 통해 모니카 마론의 생태적 사유를 알 수 있다. 또한 마론의 작...
TAG 자전적 소설, 스탈린주의, 자아, 죽음, 생태적 사유, der autobiographische Roman, Stalinismus, das Ich, Tod, die ökologische Denkweise
「발푸르기스의 밤」과 마녀 - 괴테의 『파우스트 1부』를 중심으로
송희영 ( Song Hi-young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89~110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괴테의 『파우스트 1부』에 등장하는 「발푸르기스의 밤」과 마녀에 대해 고찰한다. 「발푸르기스의 밤」은 4월 30일~5월 1일 하르츠의 브로켄산에서 펼쳐지는 마녀들의 사바트를 통해 육체의 관능과 성적 판타지를 극대화한 장면이다. 여기에는 원래 「발푸르기스의 자루」라 불리는 보유본, 즉 ‘파라리포메나’가 있지만, 괴테는 ‘사탄의 연설’에서 드러나는 외설성과 신성모독, 마녀로 몰린 그레트헨이 잔혹하게 처형당하는 장면으로 인해 1808년 최종 인쇄본에서는 이를 누락시켰다. 하지만 이 보유본은 ‘그레트헨 비극’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발푸르기스의 밤」은 파우스트가 그레트헨의 오빠 발렌틴을 죽이고 브로켄산으로 도망가 경험하는 관능의 밤이기도 하다. 반면, 신앙심 깊던 그레트헨은 파우스트를 만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며, 급기야 영아 살해...
TAG 발푸르기스의 밤, 마녀의 사바트, 영아살해, 마녀사냥, 그레트헨 비극, Walpurgisnacht, Hexensabbat, Kindsmord, Hexenverfolgung, Gretchenstragödie
다언어 사용 외국어 수업 - 모델, 원칙, 적용 사례
옌드라쉐크게르트 ( Jendraschek Gerd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111~130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은 대학의 외국어 수업에서 어떠한 이유와 형식으로 학습자의 모국어(L1)와 더불어 영어를 매개어로 사용해야 하는가를 주안점으로 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외국어 수업에서 모국어(L1)를 매개어로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는 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들은 L1의 매개어 사용을 관념적으로 금기시하는 것을 비판한다. 하지만 여러 나라 교재의 임의 추출 시험은 대학 밖의 언어교육 기관에서는 이중언어 사용이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어 수업에서 L1 사용은 메타 언어, 번역 언어, 강의 진행 언어, 의사소통 언어의 차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외국어 수업에서 L1사용은 학습자의 수준 차이에 따른 개별 학습 지원에 기여한다. 논문의 끝에서는 세 가지 언어 - L1 한국어, L2 영어, L3 독일어 - 를 사용하는 강의 계획의 두 가지 ...
TAG Fremdsprachendidaktik, Deutsch als Fremdsprache, Deutsch als Fremdsprache nach Englisch, Zweitspracherwerb, Drittspracherwerb, 외국어교수법, 외국어로서의 독일어, 제2외국어로서의 독일어, 제2언어 습득, 제3언어 습득
『아담과 에블린』을 통해 바라본 이주 서사와 실존 문제
허남영 ( Heo Namyoung ) , 원윤희 ( Won Yunhee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131~154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잉고 슐체의 『아담과 에블린』 속 ‘이주’로 촉발된 ‘실존’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 소설은 냉전 시대의 마지막을 살아낸 평범한 독일인들의 초상을 담고 있다. 통일 직전 동독을 배경으로 동독에 머무르려는 아담과 서독으로 떠나려는 에블린의 이야기는 한편의 ‘이주 서사’로 읽혀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은 ‘실존’의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에블린은 「아담과 하와」에서 ‘하와’처럼 아담을 서쪽 세상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했다. 동독생활에 만족했던 아담과 달리 동독 세계에서 자유를 원했던 에블린은 이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얻는다. 이주를 통해 행복을 누릴 준비가 된 에블린은 곧 대학에서 예술사와 로만어학을 전공할 예정이며 자유와 물질의 풍요가 넘치는 곳에서 새 친구들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TAG 잉고 슐체, 『아담과 에블린』, 이주서사, 실존, 탈동독인, Ingo Schulze, 『Adam und Evelyn』, Migrantenerzählung, Existenz, Binnenmigration
스몰토크의 언어학적 위상에 대한 소고
박미진 ( Park Mijin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155~175페이지(총21페이지)
언어의 기능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정보 전달 기능이다. 하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므로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언어의 의례적 기능 또한 정보 전달 기능 못지않게 중요하다. 언어의 의례적 기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화유형은 바로 스몰토크이다. 무의미하고 쓸데없다는 편견과 달리, 스몰토크는 인간관계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일종의 사회적 가교역할을 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특히 학문 분야에서 평가절하된 스몰토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언어의 의례적 기능에 주목한 다음, 스몰토크의 개념을 스몰토크의 구성요소와 더불어 다각도로 살펴보고, 스몰토크가 하나의 독립적인 대화형식으로서 나름의 규칙과 체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그라이스의 대화격률과 공손격...
TAG 의례적 언어사용, 스몰토크, 대화격률, 공손격률, 주변적 대화유형, Phatische Kommunion, Smalltalk, Konversationsmaximen, Höflichkeitsmaximen, Marginale Gesprächsform
하노버 가문이 독일과 영국의 관계에 미친 영향
두행숙 ( Doo Haeng Sook )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2020] 제89권 177~199페이지(총23페이지)
독일 하노버 가문 출신 선제후가 영국 왕 조지 1세가 된 1714년부터 빅토리아 여왕의 치세가 시작된 1837년까지 하노버와 영국은 ‘동군연합’을 형성해 상호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가문 출신 영국 왕들이 전쟁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광대한 해외식민지를 획득해 영국을 유럽 최강국으로 만들어 갈 때, 하노버 선제후국은 적국인 프랑스에게 영국 압박카드로 종종 이용되기도 했으나 하노버인들은 영국 왕들에게 충성하며 끝까지 함께 싸워 승리했다. 그러나 양국이 동군연합 체제의 모순을 결국 극복하지 못한 채, 하노버는 나폴레옹전쟁 후 왕국으로 승격되고도 별로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독립한 후 홀로 고군분투하다 강국 프로이센에 멸망했다. 그러나 영국 왕 조지 2세가 세운 괴팅겐 대학교와 학술원은 하노버 가문이 이룩한 중요 문화유산으로 당시 양국의 학문과 독...
TAG 하노버, 동군연합, 조지 2세, 괴팅겐 대학, 게르만 역사문헌집, Hannover, Personalunion, George II, Georg-August-Universität Göttingen, Monumenta Germaniae Histo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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