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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111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이상 파상력(破像力)의 가족 파괴와 구축 -가족 서사를 중심으로-
고현혜 ( Go Hyeon-hye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8권 401~459페이지(총59페이지)
본고는 가족에 대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서사적 구성 혹은 가족을 서사, 테마, 모티프로 한 허구적 서사를 포함하여 가족 서사라 통칭하고, 여기에 나타난 이상의 문학적 과업이 가족 파괴와 구축과 관련된 것임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가족 서사 전체의 예술적 화두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문학적 출발점과 종결점을 알려주는 『12월 12일』 및 「종생기」와 이들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도스토예프 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상호텍스트적으로 읽음으로써 그것이 가족의 비극 적 운명 파괴와 새로운 운명 구축과 관련된 것임을 규명하였다. 다음으로 가족 서사에 나타난 가족의 알레고리적 성격 및 가족 서사 전체를 통어하는 정조인 멜랑콜리를 밝혔다. 가족 서사에 나타난 세 가지 가족 형상을 고찰한 결과 그 가족의 종합상이 빈곤·...
TAG 가족 서사, 파상력, 破像力, 가족, 파괴, 구축, 멜랑콜리, 알레고리, Family Narratives, Pa-sang-ryok, 破像力, Family, Destruction, Construction, Melancholy, allegory
조지훈 시의 미학적 원천 연구 -청각성과 존재성의 미학을 중심으로-
오형엽 ( Oh Hyung-yup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8권 461~487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조지훈의 시 세계를 선행 연구들이 주로 제시한 시각성의 미학을 보완하기 위해 청각성의 미학과 존재성의 미학이라는 두 가지 층위에서 고찰하고, 이 둘이 결합 되면서 상호 조응하는 양상을 통해 조지훈 시의 미학적 원천에 근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지훈 시의 청각성의 미학으로서 ‘소리의 배음(背音)’과 ‘적막의 여운’을 추출하고 존재성의 미학으로서 ‘밤의 아우라’와 ‘승화의 거점’을 추출한 후, 이 두 가지 미학이 결합되면서 상호 조응하는 양상을 통해 조지훈 시의 미학적 원천을 규명하려 한다. 이 글은 조지훈의 시에서 색채·형태·풍경·율동 등의 묘사에 근거하는 시각성의 미학을 표면적 미학으로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생성시키는 동시에 그것과 혼융되는 청각성의 미학을 ‘소리’가 ‘적막’과 결부되는 양상으로 해명하고, ‘밤’의 상징이 보다 심층 적인 영역...
TAG 미학적 원천, 청각성의 미학, 존재성의 미학, 소리의 배음, 적막의 여운, 밤의 아우라, 승화의 거점, 상호 조응, 조지훈의 시, aesthetic source, aesthetics of auditory, aesthetics of existence, background of, sound, aftertaste of silence, aura of the night, base of sublimation, mutual, correspondence, Cho Ji-hoon’s poems
『관감목록(關甘目錄)』 해제
김효경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8권 491~496페이지(총6페이지)
이 글은 조지훈의 시 세계를 선행 연구들이 주로 제시한 시각성의 미학을 보완하기 위해 청각성의 미학과 존재성의 미학이라는 두 가지 층위에서 고찰하고, 이 둘이 결합 되면서 상호 조응하는 양상을 통해 조지훈 시의 미학적 원천에 근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조지훈 시의 청각성의 미학으로서 ‘소리의 배음(背音)’과 ‘적막의 여운’을 추출하고 존재성의 미학으로서 ‘밤의 아우라’와 ‘승화의 거점’을 추출한 후, 이 두 가지 미학이 결합되면서 상호 조응하는 양상을 통해 조지훈 시의 미학적 원천을 규명하려 한다. 이 글은 조지훈의 시에서 색채·형태·풍경·율동 등의 묘사에 근거하는 시각성의 미학을 표면적 미학으로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생성시키는 동시에 그것과 혼융되는 청각성의 미학을 ‘소리’가 ‘적막’과 결부되는 양상으로 해명하고, ‘밤’의 상징이 보다 심층 적인 영역...
고려 전기 법호(法號)의 사용과 그 운영의 특징
박윤진 ( Park Yun-ji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9~37페이지(총29페이지)
고려 전기 법호는 僧職이나 僧階와 함께 승려에게 국가가 하사한 공적 지위였다. 고려 전기의 법호는 중국의 ‘師號’가 大師라는 직함과 법호를 하사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관련된다. 다만 고려 전기는 중국식 ‘師號’보다 고려의 독특한 제도인 僧階를 중시했기 때문에 법호와 승계를 연칭하여 사용하였다. 법호는 法稱이나 懿號로도 불렸으며, 勳號·功號와 같은 의미를 가졌다. 현재 확인된 사료에 근거한다면 이들 법호 수여의 대상자는 최하위 승계인 大德 이상이었다. 최소 2자에서 최대 34자의 법호를 하사받은 사례가 있으며, 해당 승려의 덕행을 드러내기 위해 주어졌다고 한다. 한편 다수의 승려에게 일시에 법호가 사여되면서 동일한 법호를 가진 승려가 동시기에 활동하기도 했다. 국왕의 즉위나 태후의 임명과 같은 국가적 의례 참석자나 사면령이 내려지는 시기에 관료들에 대한 포상과 ...
TAG 高麗, 法號, 師號, 僧階, 大師, Goryeo, Beopho, Precept Name, Saho, a title bestowed to a priest, master title, Seunggye, Buddhist priest ranks, Great Master, leader
진본 화엄경 권20의 미해독 구결점에 대한 해독 시도 ―선어말어미 ‘-오-’, 연결어미 ‘-며’, 조사 및 어미 구성의 ‘-과’, 부정문 관련 구결점을 중심으로―
문현수 ( Moon Hyun-soo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39~6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에서는 고려시대 점토석독구결자료인 진본 화엄경 권20에 현토된 구결점 가운데 아직 미해독이거나 해독이 되었더라도 재검토가 필요한 구결점의 해독안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선어말어미 ‘-오-’와 관련되는 12(·), 14(·), 12(|)는 각각 ‘ノ□’, ‘ノ□’, ‘□□□’으로 해독된다. 둘째, 연결어미 ‘-며’와 관련되는 52(·)는 ‘□□’로 해독된다. 셋째, 조사와 어미에 쓰인 ‘-과’와 관련되는 54(i), 54(/·), 54(\·), 35(|·)는 각각 ‘ㅅ’, ‘xㅅ’, ‘邑ㅅ’, ‘□’로 해독된다. 넷째 부정문과 관련되는 32(·), 35(./), 45(|·), 53(\·)는 각각 ‘ㅁ ㄱ’, ‘矢刂’, ‘ㅌ’, ‘<ノ>’로 해독된다.
TAG 석독구결, 진본 화엄경, 구결점, ‘-오-’, ‘-며’, ‘-과’, 부정문, seokdok kugyol, Jinben Huayanjing, kugyol points, -o, , -, -myə, , -kwa, , negation
‘자두[紫桃]’의 어휘사 ―표준어를 중심으로―
여채려 ( Yu Cai-li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67~95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자두가 한자어 ‘紫桃’로부터 지금의 ‘자두’에 이르기까지의 의미 변화를 검토하고 ‘紫桃’로 명명된 이유가 무엇인지, 현재 표준어에서 ‘자두[紫桃]’로 자두 종류를 통칭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결과, ‘자두’는 한자어 ‘紫桃’의 축자적인 뜻인 ‘자주색 복숭아’의 용법으로 사용되었다가 늦어도 15세기부터 자두의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았다. ‘紫桃’는 처음에는 자두류의 통칭이 아니라 오직 자두의 하위 품종인 紫李의 속칭이었다. 이러한 ‘紫桃’는 자두나무에 복숭아나무를 접목하여 개량한, 복숭아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게 된 품종이었을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까닭으로 ‘紫桃’로 속칭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표준어에서 ‘자두[紫桃]’가 상위어로 된 계기는 19세기 말에 한국 자두와 의미적 유사성을 가지는 서양 자두의 수...
TAG 자두, 자도, 紫桃, 복숭아, , 오얏, 어휘사, jatu, jato, plum, peach, prune, oyad, lexical history
공민왕 초기 인당(印璫)의 활동
김갑동 ( Kim Gap-do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97~129페이지(총33페이지)
印璫은 공민왕대에 이르러 무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먼저 그는 萬戶, 捕倭使의 직책으로 왜구를 격퇴하였다. 그러다가 공민왕 3년에는 아들인 印安과 함께 원의 남정군 출정에 참여하였다. 그것은 물론 원을 돕는 행위였으나 원의 내부 사정을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하여 돌아와서는 그 사정을 공민왕에게 자세히 보고함으로써 개혁을 수행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하였다. 이에 공민왕은 동왕 5년 친원 핵심 세력인 기씨 일당을 제거한 직후 영토 수복에 착수하였다. 공민왕은 두 방면으로 영토 수복을 명하였다. 하나는 동북면 방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서북면 방향이었다. 密直副使 柳仁雨를 東北面兵馬使로, 前 大護軍 貢天甫, 前宗簿令 金元鳳을 副使로 임명하여 雙城 등 지역을 수복하게 하였다. 한편 인당과 강중경을 서북면병마사로 삼고 신순, 유홍, 최...
TAG 인당, 왜구, 공민왕, 파사부, 쌍성총관부, 석기, Indang, 印璫, Japanese pirates, 倭寇, King Gong-Min, 恭愍王, Pasaboo, 婆娑府, Ssangsungchongkwang-Boo, 雙城摠管府, Sukgi, 釋器
명종대 선과(禪科) 복원에 대한 고찰
문상련 ( Moon Sang-leu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131~160페이지(총30페이지)
조선 초에는 태조 6년(1397) 공포된 『경제육전』 이래 시승(試僧)에 의해 승직자를 선출하는 승려 과거제도, 즉 승과(僧科)가 존재하였다. 태종 2년(1402) 『경제육전』에 근거해 ‘재행의 시험[試才行]’을 통해 도첩(度牒)이 발급된 이래, 성종 16년(1485) 반포된 『경제육전』 「예전」의 ‘도승(度僧)’ 조 규범은, 도승에 따른 도첩제(度牒制) 시행은 물론 승과 시행의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성종 23년(1492) 도첩제가 정지되었으며, 중종 11년(1516) 12월에는 『경제육전』 중 「도승」 조가 삭제되어 승과 시행의 근거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이후 명종 5년(1550) 보우(普雨)와 문정왕후의 세력에 힘입어 양종(兩宗)이 복립되었으며, 명종 7년(1552) 시경(試經)에 따른 도첩 발급과 함께, 명종 9년(1554...
TAG 승과, 僧科, 선시, 選試, 선과, 禪科, 도첩, 度牒, 양종, 兩宗, 호패법, 號牌法, examination for Buddhist monks, triennial examination, Monastic Identity Tag, two denomination, Identity Tag System
『가례질서(家禮疾書)』와 『성호예식(星湖禮式)』의 역사성
전성건 ( Jeon Sung-kun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161~184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성호 이익의 『가례질서』와 『성호예식』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그가 제시한 서인가례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성호는 퇴계를 사숙하였고 근기 퇴계학파의 종장으로서 제자들을 양성하는 한편, 영남 남인과의 교류를 통해 퇴계학파의 일원으로서 퇴계의 철학과 사상을 진전시키고 확장하고자 하였다. 예학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성호는 퇴계의 예학을 계승하는 한편, 사계 김장생 등의 노론 예학자들의 학설을 비판하면서 새로운 예설을 창출하게 된다. 그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가례질서』와 『성호예식』이다. 특히 『성호예식』은 사대부 가문에서 행하는 예식의 토대가 되는 『가례』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는 서인가례를 창출하여 가례시행의 확장을 도모한다. 이는 자신의 신분에 따른 것으로 『가례』를 근간으로 작성된 예식을 사...
TAG 이익, 『가례』, 『가례질서』, 『성호예식』, 서인가례, Lee Ik, Family Rituals, Shorthand of Family Rituals, Rituals of Sung-ho Family, Family Rituals for Common People
조선후기 성 관련 범죄의 처벌 규정과 재판 양상 ―『심리록(審理錄)』·『추관지(秋官志)』와 『흠흠신서(欽欽新書)』의 판결 사례를 중심으로―
백민정 ( Baek Min-jung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2020] 제87권 185~223페이지(총39페이지)
조선에서는 德과 禮가 정치의 근본이었고, 법과 형벌은 정치의 보조수단으로 간주되었다. 조선후기 正祖 때도 백성의 도덕적 각성을 위한 윤리 교과서, 교훈서들이 활발히 간행되었다. 당시 널리 보급된 교훈서 『五倫行實圖』의 수많은 효자·충신·열녀들은 지배층의 도덕적 지향과 목표를 보여준다. 한편 국왕과 刑曹의 형사재판을 수록한 『審理錄』과 『秋官志』에는 그들이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라고 평가한 행위들이 수록되었다. 범죄사건과 재판 기록을 통해 우리는, 도덕과 부도덕의 경계 앞에 선 인간 군상들과 그들의 욕망을, 그 어떤 자료들보다 생동감 있게 잘 살펴볼 수 있다. 정약용의 『欽欽新書』도 비슷한 기능을 갖는다. 조선후기 성 관련 범죄의 처벌 규정과 판례를 분석한 이 글에서는, 성범죄의 성립요건과 처벌 규정을 담은 『大典後續錄』, 『受敎輯錄』, 『續大典』 등 법조문...
TAG 『審理錄』, 『秋官志』, 『欽欽新書』, 和姦, , 强奸, 劫奸, 已遂罪, 挽裳飯對, 國王受敎, 威逼, , Simnirok, Chugwanji, Heumheum Sinseo, crime of adultery, 和姦, , crime of already committed rape, tugging at the hem, of the skirt of a woman, or, a man and a woman not related by marriage, sitting across each other at a table, a Royal Edicts, intimi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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