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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헤겔학회 AND 간행물명 : 헤겔연구67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탈존(Existenz)의 구조 ― 『인간 자유의 본질』(1809)에서 제시된 셸링의 자유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예비 ―
이정환 ( Lee Joung-hwa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289~323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셸링의 『인간 자유의 본질』(1809)에서 제시된 자유의 내재적 이원성 구조에 대한 본격적인 이해와 논의를 예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60년에 가까운 그의 긴 철학적 사유 여정 중 가장 극적인 국면으로 평가될 수 있는 1806년의 탈동일성철학적 전회를 통해 셸링은 그의 철학적 핵심 주제인 자유에 대한 새로운 이해, 이른바 “탈존”(Existenz)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특히 1809년에 출간된 『인간 자유의 본질』에서 셸링은 탈존의 가능성을 해명하기 위해 동일성철학에서 개진한 것과는 구분되는 자유의 본질 구조에 대한 새로운 모델인 “탈존하는 자 자신(das Existierende selbst)에 대한 탈존의 근거(Grund der Existenz)의 [내적] 구분”을 제시한다. 그런데 동일성철학 이후의 셸링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가...
TAG 무근거(원근거), 자유, 탈존, 탈존의 근거, 탈존하는 자 자신, Existenz, das Existierende selbst, Grund der Existenz, Freiheit, Un(Ur-)grund
칸트와 헤겔에 있어서 직관과 개념의 통일 및 종합적 보편의 사유의 문제
강순전 ( Kang Soon Jeon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127~159페이지(총33페이지)
헤겔은 칸트의 범주연역에서 전개되는 인간 인식에 대한 서술이 『판단력비판』의 신적 인식을 통해 서술되는 절대적 진리의 지평으로 고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헤겔은 인간 인식이 신적 인식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칸트의 직관과 개념의 이분법적 분리에 기초한 사유를 통해서는 설명할 수 없는 생명현상을 인간 사유의 방식으로 구성하려는 것이다. 헤겔은 칸트가 말하는 신적 인식에서 직관과 개념이 통일되어 있고, 직관과 개념의 통일은 다름 아닌 생명의 논리인 종합적 보편임에 착안하여, 인간 인식도 직관과 통일된 개념을 가지고 종합적 보편을 사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본 논문은 어떻게 헤겔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범주연역에 대한 서술에서 수행되는 직관과 개념의 외적 기계적 결합방식의 불충분함을 비판하면서, 그 안에 숨겨진...
TAG 직관, 개념, 종합적 보편, 구체적 보편, 생명, 직관적 오성, 지적 직관, 개념의 개념, Anschauung, Begriff, das Synthetisch-Allgemeine, das konkrete Allgemeine, Leben, intuitiver Verstand, intellektuelle Anschauung, Begriff des Begriff
도야(Bildung)와 자유의 실현 ― 헤겔의 실천철학을 중심으로 ―
정미라 ( Chung Mi-la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17~38페이지(총22페이지)
헤겔이 자신의 『법철학』에서 새로운 통합의 원리로서 서술한 인륜적 자유는 상호인정이라는 타자와의 관계성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주체성의 원리에 근거해 있는 근대의 개인주의적인 자유와는 구별된다. 헤겔의 인륜적 자유는 자신의 절대적인 자유와 권리에 의존해 있는 근대적인 개인주의적 자아와 타인과의 공동의 지반에 근거해 있는 공동체의 매개(Vermittlung)를 통해 표현되며, 헤겔은 이러한 매개를 가능하게 하는 힘을 도야(Bildung) 속에서 발견한다. 따라서 도야는 헤겔에게서 개인주의적 자유를 넘어 타자와 매개된 진정한 자유, 즉 상호 인정의 원리에 근거한 인륜적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헤겔의 철학, 특히 자유를 본질로 삼고 있는 정신철학에서 핵심적인 개념 중의 하나인 도야는 무엇보다도 자연성과 직접성, 그리고 특수성을 극...
TAG 헤겔, 도야, 자유, 정치사회, 보편성, Hegel, Bildung, die Freiheit, die Politische Gesellschaft, die Allgemeinheit
정치적 도야와 혁명 ― 지젝의 헤겔 해석을 중심으로 ―
고현범 ( Ko Hyun Bum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71~96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헤겔의 정치적 도야 과정이 일련의 연속적이며 균일한 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불연속적이며 부정과 차이가 지배하는 과정이라는 관점을 통해 ―근대 정치의 출발로서― 프랑스혁명에 대한 헤겔의 사유를 논의하려고 한다. 프랑스혁명은 그의 삶과 철학으로부터 분리하기 어려운 세계사적 사건이다. 그러나 튀빙겐 시절을 제외하고 헤겔은 프랑스혁명에 대해 복합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이러한 그의 태도는 그의 철학 체계가 성숙해지는 과정과 관련해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는 헤겔 철학을 부정과 차이의 철학으로 해석하는 지젝을 중심으로 헤겔과 프랑스 혁명의 관계, 그리고 그 현재적 의미를 논의한다. 주지하듯이 『정신현상학』 “절대적 자유와 공포”는 프랑스혁명과 공포정치라는 역사적 사건이 갖는 정신적 의미에 관한 서술이다. 헤겔은 절대적 자유를 ...
TAG 헤겔 정치적 도야 프랑스혁명 지젝 부정, Hegel Bildung Revolution Zizek negation
헤겔의 시민사회론과 그의 시장근본주의 비판
박배형 ( Park Bai Hyou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39~69페이지(총31페이지)
헤겔은 자신의 『법철학』 3부 2장 「시민사회」에서 한편으로 시민사회와 시장경제체제로서의 근대 자본주의 체제가 성취해낸 것들 그리고 이 체제의 장점을 서술한다. 이 체제에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주관적 자유가 신장되고 분업을 통한 생산력과 효율성의 증대 그리고 자본의 대대적인 축적이 가능해진다. 다른 한편 그는 고전경제학이 옹호하는 이러한 근대적 자본주의 또는 자유주의에 입각한 시장경제체제가 발생시키는 문제점 및 병리적 현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철저하고도 예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시장이 갖는 역동성과 일종의 자율성을 무비판적으로 신뢰하는 경향 및 이와 관련하여 경제부문에서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려는 이론적 경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근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한 그의 비판은 일종의 시장근본주의 비판으로 읽힐 수...
TAG 시민사회, 시장근본주의, 자본주의, 정치경제학, 주관적 자유, Civil Society, Market Fundamentalism, Capitalism, Political Economy, Subjective Freedom
유교문화와 일본 근대성에 대한 고찰
나종석 ( Na Jong Seok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325~354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에서는 일본화한 유교적 전통이 근대 일본의 천황제 국가체제와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특히 에도시대에 이루어진 유교사상 수용에서의 일본적 특수성, 즉 일본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는 유학사상의 전통이 근대 천황제의 정신사적 조건의 하나로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근대 일본의 천황제 국가를 가능하게 한 문화적 조건의 하나로 에도시대에 축적된 일본 특유의 유학적 전통의 영향사를 탐구하는 작업은 유교 전통과 일본 근대의 내적연결 고리를 드러내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근대 천황제 국가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 일본의 사상사 및 정신사적 조건을 해명함으로써 일본 근대화의 특이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유교를 서구적 근대화의 최대 장애로 여기는 통념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을 ...
TAG 천황제, 일본 근대성, 일본 유학, 황도유학(皇道儒學), 서구중심주의, emperor system(天皇制), Japanese modernity, Japanese confucianism, eurocentrism, Tenno Dao confucianism
한국 헤겔학회 창립 30주년, 회고와 전망
유헌식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1~16페이지(총16페이지)
이 글에서는 일본화한 유교적 전통이 근대 일본의 천황제 국가체제와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해명하고자 한다. 특히 에도시대에 이루어진 유교사상 수용에서의 일본적 특수성, 즉 일본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는 유학사상의 전통이 근대 천황제의 정신사적 조건의 하나로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해보고자 한다. 근대 일본의 천황제 국가를 가능하게 한 문화적 조건의 하나로 에도시대에 축적된 일본 특유의 유학적 전통의 영향사를 탐구하는 작업은 유교 전통과 일본 근대의 내적연결 고리를 드러내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근대 천황제 국가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 일본의 사상사 및 정신사적 조건을 해명함으로써 일본 근대화의 특이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유교를 서구적 근대화의 최대 장애로 여기는 통념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을 ...
헤겔의 역사철학에서 이성의 간지와 역사 혁신의 양립 가능성
유헌식 ( Heon-sik Yoo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2권 187~209페이지(총23페이지)
세계사의 진행에서 나타나는 연속성과 불연속성, 폐쇄성과 개방성 그리고 자기에 대한 지(知)와 자기 행위에 대한 무지(無知) 사이의 간극을 헤겔은 ‘이성의 간지’라는 메타포를 통해 메우고자 한다. 이성의 간지는 위의 두 극단을 매개하려는 시도로서 여기에서는 관찰자(역사이성)와 참여자(민족정신들)라는 관점의 차이가 극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성의 간지는 단지 관점의 차이만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이성의 추상적인 이념이 개별적인 민족정신들의 운동을 통해 구체화된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인 역사이성 자체가 개별자를 매개로 새로워진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결국 헤겔은 세계정신의 실체성과 민족정신의 주체성의 변증법적 상호관계 속에서 세계사가 진행된다고 본다. 세계정신의 자기지(知)는 세계정신의 자기관계적인 자기운동이지만 이는 단순히 동어반복적인 자기동...
TAG 역사철학, 이성의 간지, 역사혁신, 세계정신, 민족정신, 세계사적인 개인, Geschichtsphilosophie, geschichtliche Erneuerung, List der Vernunft, Weltgeist, Volksgeist, historische Individuen
사회의 생성과 존재에 관한 헤겔철학적 고찰 ― 헤겔에서 습관과 이차적 자연의 생성을 중심으로 ―
권영우 ( Kwon Young Woo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1권 79~110페이지(총32페이지)
이 논문의 목표는 헤겔철학의 주관정신 이론에 있는 습관 개념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생성과 사회의 존재방식에 관한 해명에 기여하고, 동시에 헤겔철학의 현재성을 밝히는 데에 있다. 헤겔에 따르면 객관정신은 정신에 의해서 구성된 세계를 의미하는 이차적 자연을 뜻한다. 그런데 이러한 이차적 자연은 주관정신의 습관으로부터 생겨난다고 헤겔은 주관정신 이론에서 밝히고 있다. 이는 개개인들의 습관으로부터 사회와 관습 그리고 법과 제도 등이 생겨난다는 점을 해명한 것이다. 그리고 사회는 교육을 통해 한 사람을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으로 만든다. 이것은 주관이 객관을 형성하고 다시 객관이 주관을 형성하는 주관과 객관의 내적 반성관계에서 가능하며, 바로 이러한 점을 헤겔은 주관정신과 객관정신의 자기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헤겔의 이차적 자연 개념은 한갓 과거시대의 사...
TAG 에토스, 노모스, 습관, 이차적 자연, 객관정신, 사회생성, Ethos, Nomos, Second Nature, Objective Spirit, Formation of Society
라이프니츠와 헤겔에서 힘으로서의 실체
김옥경 ( Kim Ock-kyoung )  한국헤겔학회, 헤겔연구 [2017] 제41권 111~136페이지(총26페이지)
탈-근대 철학자들은 특히 동일성에 근거한 근대적 주체와의 결별을 시도하며, 그 대안으로서 새로운 주체 개념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미 근대성 속에서 동일자로서의 실체를 중점적으로 비판한 철학자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라이프니츠와 헤겔이다. 라이프니츠는 중기 이후에 자신의 철학체계의 중심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단자`(Monade)로서의 실체의 본질이 힘(vis)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동일자 또는 정적인 원자로 이해되는 실체의 본질을 동적이고 역학적인 것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라이프니츠와 칸트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헤겔은 『정신현상학』을 출간한 1807년 이후에 사물의 본질을 규명함에 있어서 `실체에서 주체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데카르트 식의 고정된 동일자로서의 실체 개념을 운동으로서의 실체 개념 그리고 더 나아가 이에 기초한 주체 개념으로 대체하고자...
TAG , 실체, 본질, 현상, 자기반발, Force, Substance, Essence, Appearance, Self-repul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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