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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AND 간행물명 : 학림24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공간적 전환”으로서 역사의 생태학적 조망
이병철 ( Lee Byong Chol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8] 제41권 5~39페이지(총35페이지)
역사학은 시간적 차원의 연구로서 이해되어왔다. 공간은 주변적으로 취급된듯이 보인다. 그러나 역사는 시간 공간 인간이라는 3요소로 구성된다. 실제로 역사연구에서 공간은 시간과 함께 필수불가결한 의미를 갖는다. 이 글은 20세기 들어서 역사학에서 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 배경과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이 현상이 지리학의 담론으로 등장한 “공간적 전환”과 상관되는 것인지 특별히 주목될 것이다. 이 글에서 주안점으로 삼는 것은 역사학에서 비교적 최근에 대두되는 환경사다. 역사를 생태학적으로 조망하는 환경사는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연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고찰한다는 점에서 물리적인 공간과 직접 관련되는 역사학 분야다. 이 환경사는 역사에서 공간 인식의 확대 과정의 일환인가? 특히 공간적 전환 담론의 산물인가? 환경사의 공간적 ...
TAG 공간, 공간적 전환, 지구사, 환경, 환경사, Space, Spatial Turn, Global History, Environment, Environmental History
미국 도시 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 :두 도시 이야기
박진빈 ( Park Jinbin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8] 제41권 41~67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미국의 두 도시 볼티모어와 뉴욕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추진과정을 분석하고, 서로 다른 주체가 시작하고 다르게 전개된 두 사례가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하게 된 경위를 추적한다. 볼티모어의 이너하버는 1950년대부터 지역 기업인에 의해 도시 경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뉴욕의 하이라인은 2000년대에 역사적 공간을 보존하려는 주민들에 의해 재생사업이 시작되었다. 이너하버는 새로운 건설사업과 기념 행사들을 통해 재개발의 성공사례로 꼽히게 되었으나, 도시의 공공성이 약화되고 양극화 현상이 일어남으로써 젠트리피케이션 양상을 드러냈다. 하이라인은 폐철로의 공원화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 기여하는 공공 공간을 창출했다는 찬사를 받았지만, 인근 지역의 고급화로 인해 일부 지역민을 밀어내는 결과를 빚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
TAG 제인 제이콥스, 로버트 모지스, 이너하버, 찰스센터, 미트패킹, 하이라인의 친구들, 젠트리피케이션, Jane Jacobs, Robert Moses, Inner Harbor, Charles Center, Meatpacking, The Friends of the High Line, Gentrification
일제의 ‘제암리 학살사건’과 미국 선교사 기록의 형성 과정
신효승 ( Shin Hyo Seung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8] 제41권 179~206페이지(총28페이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이후 국내외 독립운동은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였고, 상해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으로 이어졌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3·1운동을 독립의 근거로 삼았다. 이것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이어졌고, 독립운동사에서 3·1운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잘 보여준다.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나자, 일제는 이를 탄압하기 위해 경찰과 군대를 파견하였다. 화성에서도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일본 군경은 만세시위 가담자를 검거하는 한편 제암리 일대에서 학살과 파괴를 자행하였다. 이때 주축이 된 것은 일본군경이었다. 특히 일본군은 시위를 탄압하는 과정 중에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일제의 3·1운동 탄압 소식은 국외까지 전달되었다. 전달 과정에서 한국에 들어와 있던 미국 선교사를 비롯한 외...
TAG 3·1운동, 독립운동, 제암리 학살사건, 일본군, 선교사, the March First Movement, independence movement, the Massacre in Jeam-Ri, North American Missionaries
역사학적 범주로서의 공간:역사성과 공간성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탐구
전진성 ( Chun Jin-sung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8] 제41권 97~121페이지(총25페이지)
근대 서구문명의 기획인 ‘공간의 시간화’를 경험과학적으로 정당화해왔던 역사학은 현대도시에 만연된 ‘시간의 공간화’ 양상 및 이와 결부된 국민적 정체성의 와해라는 새로운 정치적 현실에 직면하여 활로를 찾고 있다. 역사학의 양대 범주인 역사성과 공간성을 이론적으로 점검하고 이들 간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모색함으로써 역사학의 학문적, 정치적 정당성이 재구축될 수 있다. 역사성은 특유의 객관주의적 형이상학으로 인해 인간사의 모든 것을 역사의 선형적 궤도 안에 말끔하게 편입시켜 인간을 존재론적으로 포박한다. ‘기대지평’과 피치 못할 괴리를 빚고 있는 ‘경험공간’이 역사학의 개입을 요청한다. 공간 특유의 물질성에 주목한다면 역사적 기억을 배반하는 공간의 독자성/타자성을 인정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역사학은 단지 역사의 범주적 조건이 아닌 공간 스스로의 역사성을 연구대상으로 삼...
TAG 공간의 시간화(temporalization of space), 시간의 공간화(spatialization of time), 구조(structure), 경험공간의 독자성/타자성(sovereignty/alterity of experiential space), temporalization of space, spatialization of time, structure, sovereignty/alterity of experiential space
유라시아 변경에서 다시 보는 독일 제2제국과 청 제국
박혜정 ( Park Hye Jeong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8] 제41권 69~96페이지(총28페이지)
독일 제2제국과 청 제국은 오랫동안 각각 유럽과 중원의 눈으로 재단되어왔다. 그러나 유라시아 변경의 시각은 우리에게 이들 제국의 새로운 차원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유라시아 변경에 서서 바라볼 때, 독일 제2제국은 실패한 민족국가보다는 합스부르크나 러시아 제국과 같은 유럽의 내륙제국의 모습에 더 가깝다. 불안정성, 다공성, 이동성이 높은 유라시아 변경의 특징을 이용하여 독일인들은 평화로운 이주(동방정주)를 통해서든 폭력적인 병합(폴란드 분할)을 통해서든 서유라시아 지역 깊숙이까지 침투해 들어갈 수 있었다. 그 결과, 독일 제2제국은 인구의 약 20%가 슬라브계인 다종족 다문화 제국이 되었다. 유라시아 변경에서 보면 청 제국도 달라 보인다. 수많은 파쇄지대, 낮은 인구 밀도, 높은 인구 이동성, 높은 정치적 변동성을 만들어온 유라시아 변경지...
TAG 유라시아, 국경, 변경, 독일제국, 폴란드, 신청사, Eurasia, Frontier, borderland, German Empire, Poland, New Qing History
총설:사고의 결과를 담는 형식인 용어, 개념
하일식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7] 제40권 5~10페이지(총6페이지)
독일 제2제국과 청 제국은 오랫동안 각각 유럽과 중원의 눈으로 재단되어왔다. 그러나 유라시아 변경의 시각은 우리에게 이들 제국의 새로운 차원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유라시아 변경에 서서 바라볼 때, 독일 제2제국은 실패한 민족국가보다는 합스부르크나 러시아 제국과 같은 유럽의 내륙제국의 모습에 더 가깝다. 불안정성, 다공성, 이동성이 높은 유라시아 변경의 특징을 이용하여 독일인들은 평화로운 이주(동방정주)를 통해서든 폭력적인 병합(폴란드 분할)을 통해서든 서유라시아 지역 깊숙이까지 침투해 들어갈 수 있었다. 그 결과, 독일 제2제국은 인구의 약 20%가 슬라브계인 다종족 다문화 제국이 되었다. 유라시아 변경에서 보면 청 제국도 달라 보인다. 수많은 파쇄지대, 낮은 인구 밀도, 높은 인구 이동성, 높은 정치적 변동성을 만들어온 유라시아 변경지...
신라사 연구에 사용하는 용어의 문제
고현아 ( Ko Hyun Ah ) , 이일규 ( Lee Il Kyu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7] 제40권 11~34페이지(총24페이지)
한국 고대사 연구는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 왔다. 그런데 역사상을 설명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에 적절하지 못한 용어를 사용하거나, 용어의 선택에 충분한 고려 없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더 나아가 많은 연구자들이 이러한 용어들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면서 `역사용어화`된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글은 이러한 점을 주목하고 역사학계에서 무의식적으로, 혹은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 몇몇 용어 사용의 예를 들고 그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TAG 신라사, 용어, 개념용어, 역사용어, Silla history, terminology, conceptual term, historical term, village
고구려 정치사 서술에 쓰이는 개념과 용어들
장병진 ( Jang Byungjin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7] 제40권 35~56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에서는 고구려 정치사 서술과 관련한 몇 가지 용어와 개념의 문제를 짚어보았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개념이나 용어를 당장에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자 하였다. 고구려 초기 정치사 연구의 흐름 속에서 `연맹`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어 왔는지 살펴보았고, 고구려 후기의 `귀족연립체제` 개념의 적합성을 따져보았다. 그리고 고구려정치사 서술에 자주 활용되는 `간접지배`의 개념과 `영역국가` 용어의 문제점을 짚어보았다. 역사 서술에서의 용어(혹은 개념)는 연구자의 해석을 반영한다. 따라서 용어의 선택은 연구자 고유의 권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일정한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정확한 개념과 용어의 사용은 필요하다. 특히 연구의 대중화,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용어의 선택과 개념 정의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TAG 고구려, 연맹, 귀족연립, 간접지배, 영역국가, 역사용어, 개념, Koguryo, Confederacy, Aristocratic Coexistence, Indirect Rule, Territorial State, Historical Term, Concept
가야사 연구와 `연맹`이라는 용어
신가영 ( Shin Ka Young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7] 제40권 57~85페이지(총29페이지)
`가야`라고 불렸던 여러 나라들은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이 하나의 정치체로 통합되지 못하였다. 각국마다 고유한 명칭을 가지고 독립된 정치체로서 존재하였지만, `加耶`(`伽耶`), `任那`와 같이 하나의 이름으로도 기록되었다. 이를 근거로 `가야`라고 통칭되던 제세력을 하나의 정치체로 이해하고자 하였고, 이 과정에서 `연맹`이라는 용어가 강조되었다. 그런데 `연맹`은 고대사회의 발전단계가 설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된 용어이다. 가야사 연구에서는 사회발전단계뿐만 아니라 정치형태를 설명하는 용어로서 `연맹`이 사용되면서 논쟁에 혼동을 일으켰다. 기존 연구에서는 `연맹`의 개념을 대등한 관계로 설정하거나 상하관계 혹은 부용관계로 설정하는 등 다양한 의미가 더해진 `연맹`이 사용되었는데, 여전히 `연맹`의 개념은 정의되지 않았다. 또한 사회발전단계론이 ...
TAG 가야연맹, 연맹, 동맹, 연합, 사회발전단계론, Gaya Yeonmaeng(加耶聯盟), league(聯盟), alliance(同盟), coalition(聯合), the theory of social stage of development
세전(世專) 교장 오긍선의 의료 계몽과 대학 지향
김도형 ( Kim Dohyung )  연세사학연구회( 구 연세대학교 사학연구회 ), 학림 [2017] 제40권 89~126페이지(총38페이지)
오긍선(吳兢善, 1878~1963)은 미국 남장로교 출신의 선교의사로, 1912년에 세브란스연합의학교에 부임하였다. 이 학교는 조선총독부의 법령에 따라 세브란스의학 전문학교로 인가를 받았는데, 이를 위한 준비로, 미국 의사먼허증을 가졌던 오긍선은 일본 의사면허를 받고, 또 도쿄제대 피부과에서 1년간 연구생활을 하였다. 오긍선은 세전에서 외국인 의사와 한국인 학생 사이에서 온갖 업무를 담당하였다. 오긍선은 피부생식기과 교실의 주임으로, 일상적인 질병, 전염병 예방에서 자신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화류병(花柳病, 성병) 방지를 위한 폐창(廢娼) 운동을 전개하였다. 폐창운동은 윤리도덕, 건강상의 문제로 제기하여, 기독교 사회운동으로 추진하였다. 의학계몽활동은 1930년대 세전의 통속의학강연회로 발전하였다. 기독교 병원이었던 세브란스병원의 중요한 사회 ...
TAG 오긍선,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대학 승격, 통속의학강연회, 폐창운동, Dr. Kung-Sun Oh, Severance Union Medical College, Elevation to a full-fledged University, Popular Medical Science Lecture series(通俗醫學講演會), Movement for Abolition of Prostitution(廢娼運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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