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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 병화(甁花)·분경도(盆景圖): 강남 문사들의 자기표현과 취향
유순영 ( Yoo Soonyou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1권 179~220페이지(총42페이지)
이 논문은 장식과 길상을 목적으로 하던 甁花·盆景圖가 吳派를 기점으로 문인들의 자기표현과 문화적 행위를 드러내는 장르로 부각되는 점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한 것이다. 명대 강남 화단의 병화·분경도는 문인들의 화훼애호풍조의 일환인 병화·분경을 완상하는 문화와 관련되어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각각의 작품이 제작된 맥락, 작품 자체에 대한 분석과 조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문인취향의 감상용회화로서의 의미와 성격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다. 필자는 병화·분경도가 문인들의 心懷를 기탁하고 취향을 드러내는 방편으로 기능한 문인화훼화로서의 면모를 고찰하고자 한다. 오파 화가들은 문인들의 우아한 생활공간을 꾸미는 장식물과 완상물로서 병화와 분경을 표현했으며, 창작자의 心懷와 시적 흥취, 회화관을 드러내고 문학의 텍스트를 도해하는 시각 장치로서 병화·분경도를...
TAG 병화도, 분경도, 오파, 화훼화, 심주, 진홍수, 만명, Píng Hua painting, Pen Jing painting, Wu school, Flowers painting, Shen Zhou, Chen Hongshou, The last Ming period
조선시대 감로탱화 하단(下段) ‘죽음도상’ 유형연구
박미례 ( Park Mi Rea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1권 221~269페이지(총49페이지)
감로탱화는 불교 의식 중 수륙재나 49재 등 천도재에 필요한 사찰법당하단(下段)의 영단(靈壇)에 거는 의식용 불화이다. 감로탱화의 전체 화면 구성은 상단(上段), 중단(中段), 하단(下段)으로 나누어지며 본고에서는 천도대상이 되는 하단(下段)에 나타나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의 ‘죽음도상’에 주목한다. 하단의 ‘죽음도상’ 유형 연구를 고찰하기 위해 Ⅱ 장에서는 감로탱화의 도상구성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Ⅲ 장에서는 조선시대 16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감로탱화 66여점에 등장하는 ‘죽음도상’ 유형을 종류별로 묶어소의경전, 수륙의식문과 연관하여 시대별 특성을 고찰하였으며 Ⅳ장에서는 수륙의식문과 감로탱화의 전거(典據)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조선시대 감로탱화는 수륙재의 소의경전인 『盂蘭盆經』 『目蓮經』 『妙法蓮華經』 『地藏菩薩本願經』 『父母恩重經』 등의 경...
TAG 감로탱화, 천도재, 수륙제, 49재, ‘죽음도상’ 유형, Gamno Taenghwa, Cheondojae, Suryukjae, 9th-day ceremony, Type of the “death” iconography
1790년 열하사행과 황인점의 한글 연행록 『승사록』
김일환 ( Kim Il-hwa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9~44페이지(총36페이지)
1790년 건륭제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한 사행은 박지원이 참여했던 1780년 칠순 축하 사행 이후 이루어진 두 번째 열하 사행이다. 1780년 열하 사행에 대한 기록은 『열하일기』 1종만 남아 있지만, 1790년의 열하 행은 모두 6명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체험 기록을 남겼다. 이 논문은 정사 황인점이 남긴 한글 연행록 『승사록』을 중점적으로 살펴 보았다. 1790년 열하 사행의 갖는 특징, 조선 왕실의 일원으로서 황인점이 갖고 있던 독특한 시선, 한글 연행록인 『승사록』이 갖는 궁중 독서물으로서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승사록(乘槎錄)이라는 제목은 평야지대[遼野]에서 만난 홍수로 배를 타고 이동한 일을 특기한 것과 동시에 바닷길로 명나라에 갔던 사행[水路朝天]을 연상시켜 청나라 황제의 생신연에 가는 불편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TAG 황인점, 승사록, 열하, 1790년, 건륭제, 한글 연행록, Hwang In-jeom, Seungsarok, Rehe, 熱河, the 80th birthday of the emperor Qinglong, the record on the diplomatic trip in Korean
「져부인젼」과 「복선화음가」의 대비적(對比的) 고찰
유권석 ( Yu Kwon Se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45~66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가사체 고소설 「져부인젼」이 계녀가류 규방가사인 「복선화음가」 계열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두 작품을 서사의 전개와 확대라는 측면에서 비교해 보고 장르의 변용에 담긴 의미를 고찰해 본 것이다. 「져부인젼」은 주인공인 져부인과 악행을 일삼는 뽈똥어미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면에 「복선화음가」는 이 한림의 증손녀인 이씨 부인과 괴똥어미가 등장한다. 작중 인물의 호칭에는 차이가 있지만 善惡에 따른 역할과 인물유형에는 큰 차이가 없다. 또한 시점과 구성을 살펴보면 「복선화음가」는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활용한 단편에 해당하는데, 「져부인젼」은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은 물론 액자식 구성을 통해 장편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복선화음가」는 발단-전개-결말의 3단 구성에 해당하는 반면 「져부인젼」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5...
TAG 「져부인젼」, 「복선화음가」, 저승, 부덕, 변주, 복선화음, 허구, Jeobuin-jeon, Bokseonhwaeumga, underworld, virtue, transformation, fiction
고려후기 유교사의 전개와 그 양상
정성식 ( Jeong Seong-si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67~90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고려후기 유교사의 전개과정에 있어서 유교사상가들의 현실인식과 그 대응양상을 고찰하는 데 있다. 무신통치 시기를 지나며 유교계가 학문적 기본정신을 상실하자 유교부흥이 모색되었다. 고려후기 안향을 필두로 성리학이 소개되며 많은 유학자들이 그 연구의 폭을 넓혀 갔다. 성리학의 수용과 그 이해를 계기로 점차 유학사상이 사상계의 전면에 재등장한 것은 사상사적으로 지대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위화도회군을 기점으로 성리학파는 현실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함으로써 그 대응이 세 조류로 분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온건보수파와 급진혁신파, 사회은둔파가 바로 그들이다. 현실인식의 차이로 성리학파는 비록 삼대조류로 나뉘어졌지만 그들의 현실진단과 대응방식은 조선시대 지성사나 문화사적으로 각각 나름대로 적지...
TAG 고려후기, 성리학, 온건보수, 급진혁신, 사회은둔, In the Late Koryo Dynasty, Neo-Confucianism, Moderate conservative, Radical innovation, Social secluded
외암(巍巖) 이간(李柬)의 정치적 입장과 호락논쟁
나종현 ( Na Jonghy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91~116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간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이간은 호락논쟁의 주요 논자 중 하나로 철학적 쟁점을 두고 한원진과 대립하였으며, 이간의 철학적 견해는 특히 낙론과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받는다. 호락논쟁이 노론 내에서 ‘개혁’과 ‘보수’의 갈림길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간의 정치적 입장을 해명하는 작업은 호락논쟁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도 깊게 연관되어 있다. 한원진은 호락논쟁에서 분별을 강조하는 철학적 견해를 드러내었고, 사회개혁론에 있어서도 계층 간의 분별을 강조하며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간의 정치적 입장은 한원진과는 달리 ‘개방적’이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그동안 통용되어 왔다. 그러나 같은 노론으로서 이간의 정치적 입장은 한원진과 다르지 않았다. 이간은 율곡 이이로부터 내려오는 율곡...
TAG 이간, 한원진, 호락논쟁, 호론, 낙론, 노론, 소론, Yi Kan, Han Won-chin, Ho-Rak debate, Ho-ron, Rak-ron, No-ron, So-ron
도가 인성론(人性論)의 본질과 교육적 함의 고찰
황성규 ( Hwang Seongkyu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117~149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은 도가의 인성론이 지닌 본질적 특징에 대한 고찰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다. 노자는 선진시대 사상가들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인간 본성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지닌 성(性)에 대해 선(善)하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악(惡)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노자가 보기에 여기서 말하는 선과 악은 상대적인 개념에 불과하며, 도덕 윤리적 측면에서 내려진 정의들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이 지닌 본연의 성(性)은 이러한 시각으로는 온전히 규명될 수 없으며, 선과 악을 초월한 도(道)의 경지에서만 인식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영아(嬰兒)에 견주어 인성의 참모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노자의 사상을 계승한 장자 역시 도로부터 비롯된 인간 본연의 성은 순박하고 자연스러운 속성을 지니며 그것을 통해 외물에 구애됨이 없는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을 강조하였...
TAG 도가, 노자, 장자, 인성론, , , , , 영아, 교육, 성찰, Taoist, Laozi, Zhuangzi, Human Nature Theory, The Good, The Evil, Infant, Education, Reflect on
산해정과 신산서원의 내력과 그 역할
김경수 ( Kim Kyeong-soo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151~186페이지(총36페이지)
김해는 왜구의 침탈이 빈번하여 양반들이 거주하지 않았다. 남명이 산해정을 세워 강학하자 비로소 유교의 풍속이 정착하였다. 산해정은 1530년 건립하여 임진왜란에 소실되고, 그 자리에는 서원철폐령 때까지 신산서원이 있었다. 1818년 서원 옆에 산해정을 복원하였으나 서원철폐령 때 함께 훼철되었다. 1890년 서원이 있었던 터에 산해정을 복원하고 1924년과 1949년 및 1972년과 1993년에 보수하였다. 신산서원은 1588년 건립이 추진되었으나 완공 전에 임란으로 소실되었다. 1609년 산해정 자리에 중창하여 1868년 또는 1871년 훼철 때까지 존속하였다. 그 후 산해정만 복원했다가 1999년 이를 확충하여 신산서원과 산해정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남명과 송계 신계성을 향사하고 있다. 산해정과 신산서원의 건립 및 유지 ...
TAG 남명, 송계, 배대유, 산해정, 신산서원, 문화공간, Nammyeong, Songgyeo, Bae dae-yoo, Sanhae Jung, Shinsan seowon, Cultural space
고조선 국명 및 지명에 대한 어원적(語源的) 고찰(考察)
朴光敏 ( Park Kwang-m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60권 187~218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삼국유사』 <고조선> 편에 기록된 우리나라의 古代지명어를 語源的으로 살펴보고자 한 글이다. 고대의 지명어가 만들어지고 기록될 당시에는 고유어를 적는 수단이 없었으므로 漢字의 음이나 새김을 차용해 고유어를 표기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당연히 고유어가 먼저 있었고, 借字와 漢譯등은 고유어 이후에 생겨난 것들이다. 그러나 이두나 口訣또한 한자였으므로, 어떤 것은 音讀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은 訓讀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 글도 수천 년 세월의 間隙(간극)을 뛰어넘기는 어렵겠으나 여러 자료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대 우리 지명어를 어원적으로 고찰하고, 고조선 諸國언어의 異同여부를 究明하여 고대사 복원을 위한 작은 礎石한 개를 놓아 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고에서는 『삼국유사』의 ‘阿斯達·窮嶽·白岳·朝鮮·平壤’ 등의 相關性을 고찰...
TAG 아시달, 아사달, 고조선, 평양, 백악, 궁악, 삼위태백, Asidal, Asadal, Kojoseon, Pyeongyang, Baekak, Gungak, Samui-Taeback
고전소설 『유이양문록』에 나타난 금강산 유람과 공간적 의미
김지현 ( Kim Chi-hyou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9] 제59권 9~46페이지(총38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유이양문록』에 나타난 금강산의 유람과 공간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중국 명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대하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금강산을 소설 속 주요 배경으로 삼은 이소설 속에서 금강산의 유람과 금강산 공간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작품속에서 거시적으로 볼 때는 이연기의 10년 재액의 시작과 끝을 내는 공간으로 생명이 연장되는 곳이지만, 작품의 미시적 측면으로 볼 때는 소설 속에 금강산 기행문 한 편이 들어 있다. 이러한 금강산 유람과 관련한 기행문의 형태는 이 소설의 공간적 배경이 가지는 개연성을 높여주면서 독자들에게 기텍스트에 대한 지적호기심과 금강산에 대한 인문지리적 지식 또한 충족시켜주는 효과를 가진다. 특히 운남에서 이연기가 명부를 다녀오게 되는데 이때도 내금강의 영원동을 차용하여 앞으로 이연기의 인생에 대한 복선으로 금...
TAG 유이양문록, 금강산, 유람공간, 생활공간, 복선, Yuyiyangmunlok, Mt. Geumgang, geographical facts, travel space, living space, fore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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